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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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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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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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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4. 무림맹(武林盟) - 2화

DUMMY

노학수채는 동정호를 벗어나 호북성 무한에 이르는 길목인 동호에 위치한 장강 십이채 중 동정호에서 가장 가까운 수채였다. 동호는 작지 않은 호수인데 호북성에 위치한 유일한 장강 십이채 중 하나였다.


규모는 칠백 명에 이르고 무림맹에 인접하고 있어서 적지 않은 고수들을 보유한 유수의 수채였다. 독고검이라는 정통 녹림고수가 채주로 있어서 장강의 그 영역 내에서는 절대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었다. 이들이 정파와 크게 반목하지 않는 것은 이들이 정사의 중간에 위치하며 나름의 독자적인 노선을 가기 때문에 혹여 잘못 건드려 다른 세력으로 바뀔 시 곤란하기 때문이다.


또 이들의 특성상 아무리 토벌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잡초처럼 다시 일어서기 때문에 정사 문파에서는 귀찮아서라도 서로 그냥 묵인하는 수준이었다. 그렇기에 그냥 힘으로 부딪치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크다는 상유의 판단은 옳은 것이었다.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서 일단은 충돌을 피하고 무한으로 내달렸다. 역시 새로 건조한 배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무한은 호북성의 성도였기에 상당히 번화한 곳이었다.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지만 무림맹이 있음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할 수 있으니 각 상단과 표국들의 본점들이 상당수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번성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유독 큰 수련호를 보며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는 사이 배를 접안시키고 항구로 들어서자 미리 연락을 받은 무림맹의 안내인이 몽월문의 일행들 앞으로 다가왔다.


백호가 멋지게 그려진 무림맹의 깃발이 꽂힌 사두마차 앞에는 무림맹 접객원의 부원주인 이기만이 다소 건방진 자세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현 무림맹주인 정천무황 위지천의 본가인 화산파의 일대제자였다. 무공이 특출하지는 못하지만 뛰어난 언변과 처세로 무림맹에 자리를 차지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파락공자라는 젊은이가 사십여 명의 문도들을 이끌고 배에서 내리자 상당히 고압적인 자세로 말을 꺼냈다.


“몽월문도들의 안내를 맡은 접객원 부원주 이기만 이외다. 누가 문주시오?”

“하하하. 본인이 몽월문주라오. 이렇게 마중까지 나오시다니 고맙소이다.”

이기만은 젊은 상대가 같은 하오체로 답변을 하자 일순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이를 떠나 그 젊은이는 한 문파의 문주였으니 뭐라고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기만은 인상을 살짝 찌푸리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나보다.

“오후에 맹주님과의 알현이 계획되어 있으니 서둘러 마차에 오르시오.”

“아! 그렇습니까? 그럽시다.”

마차에 오르려는 데 뒤쪽에서 수십 필의 말을 몰고 오는 상단이 눈에 띄었다. 갑자기 항구로 보기 드문 수십 필의 준마가 다가서자 이기만은 다소 놀라서는 말을 했다.


“저 놈들은 뭐지? 어디서 저런 좋은 말들을 한꺼번에 몰고 오는 것이야?”

옆에 있는 수하에게 한 말이었지만 그 수하도 알 리가 없다는 것은 이기만도 알고 있었다.

“아! 저 말들은 우리 몽월문에서 이번에 무림맹을 방문하는 동안 무한에서 사용할 준마들이오. 아무래도 상당 기간 머물기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문도들을 위해서도 필요할 것 같아 미리 구입을 하라 지시를 했는데 아주 때맞춰 가지고 오는군.”


“아니. 저 많은 준마들을 구입했다는 말이요?”

“그렇소. 어차피 본문의 위치가 섬이라고는 하지만 강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동력이 중요할 것 같아 이번에 제법 쓸 만한 놈들로 이백 두를 구입하였지요. 개중에 일차 인도분이 아닐까 싶소이다.”

이기만은 그 날에 기가 팍 죽었다. 저 정도 말은 족히 금자로 계산을 해야 할 텐데 그것을 한꺼번에 이백 마리를 구입했다지 않은가!


“이렇게 직접 마중까지 나오며 접객원 부원주께서 환대를 해 주시니 제가 개중에 좋은 말 한 마리를 선물해도 실례가 되지 않겠습니까?”

“내게 말이오? 크흠. 물론 주신다면 고맙게 받겠소이다.”

돈질로 간단하게 이기만의 기를 죽인 상유는 무림맹에서 준비한 사두마차를 타고 무림맹으로 이동을 했다. 물론 동행한 문도들은 새로 구입한 준마들을 타고 전후좌우를 호위했다.


무한은 워낙 무림맹의 영향력이 커서 그런지 항구에서 무림맹까지의 관도가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있었고 인마가 섞이지 않도록 구획까지 되어 있었다. 사십 명의 기남기녀들의 행렬은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선두에는 달빛을 받는 두 개의 검이 교차된 몽월문의 금장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무림맹은 상유의 생각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다. 상시 거주 인력이 이 천에 이르니 그 규모부터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상주 인원 중 일부 고위 간부들의 숙소는 맹 내에 지어져 있으니 실제 그 배에 해당하는 사람이 사는 거대한 성내의 또 다른 성이었다. 한 눈에 볼 수없는 거대한 성곽의 아래에 정문이 위치하고 있었다. 무림맹의 깃발을 단 접객원 마차가 다다르자 위병무사들은 군호를 외치며 군례를 올렸다.

“충! 위세무림(衛世武林)!


세상을 보위하는 무림맹이라! 실로 거창한 군호였다. 정문을 검열 없이 그대로 통과한 일행은 일단 접객원으로 들어섰다. 접객원은 외부의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숙소를 마련하고 있었다. 내부 규정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되는 숙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접객원은 어수선했다.


보통 삼 급 이하의 중소문파가 무림맹을 방문할 시 열 명 안팎의 병력이 들어오는데 지금 몽월문은 무림맹의 분류에 따르면 삼 급의 방파였다. 그런데 삼 급으로 분류된 몽월문에서 사십 명의 문도들이 들이 닥쳤으니 삼 급 숙소로는 어림도 없었다. 거기다 아직 이런 무림맹의 일반적인 규정을 모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기에 숙소 배정 때문에 어수하게 된 것이다.


무림맹에서 인정하는 일급문파는 구파 일방과 오대 세가뿐이었다. 그리고 이급 문파는 구대문파나 오대세가를 제외한 문파들 중에 각 성의 패자로 인정을 받는 문파로써 무림맹 원로원의 의결에 의해 비준을 받은 문파들이 이에 해당이 되는 데 전국에 스물다섯 개의 문파가 있었다. 그리고는 문도 수가 오백 명 안팎의 중형 문파가 삼 급이며 문도가 이백 명이 되지 않는 소형 방파들이 사급에 속한다. 그리고 소속이나 근거가 없는 방문객들이 오 급으로 분류가 되고 있었다.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자 이기만은 직권으로 이급 문파의 숙소인 매화각을 몽월문에 배정해 주었다. 선물을 준 효과가 은근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매화각은 오십여 명이 머물 수 있도록 마련된 독립 전각이었다. 가운데 중심 전각을 기준으로 양쪽에 두 개의 숙소가 더 마련되어있고 가운데는 연무장과 정원도 있는 만족스런 전각이었다. 상유뿐 아니라 호월원 단원들도 기분이 좋았다.


일단 여장을 풀고 숙소를 정리하고 있는데 점심 식사가 준비 되었다며 연락이 왔다. 숙소는 따로 되어 있지만 식사는 각 급 숙소에 맞는 식당이 따로 있었다. 그래서 일행들은 이급 숙소의 식당인 ‘풍미각’으로 들어섰다. 이미 안에는 백여 명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가 몽월문도들이 들어서는 것을 쳐다보더니 누군가 튼 목소리로 떠들었다.


“뭐야? 도적놈들이 때를 좀 벗겼다고 아주 무림인인양 흉내를 내고 다니네. 하하하”

말을 한 자는 강소성에 위치한 공손세가주의 삼자 공손태술이었다. 공손세가는 여타 큰 방파가 없는 강소성을 대표하는 정도문파로서 제법 한 가닥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그런 그가 자신들보다 하류라고 생각하는 몽월문도들이 이급 숙소를 배정 받은 것에 배가 아팠던 것이다.


그래서 식당에서 만나자 고의적으로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이었다. 상유는 들은 척도 않고 자리에 앉았지만 성질 급한 임호는 그대로 있지 않았다.

“당신, 뭐라고 한 것이오? 그것이 같은 정도 문파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오이까?”

“말이오이까? 이런 괘심한 놈을 봤나! 내가 누군 줄 알고 감히 하오체를 쓰는 것이냐? 그리고 정파는 개뿔! 아직도 동정호에서 수적질이나 하는 놈들이 무슨!”


아무래도 일이 번거로워 질 것 같아 상유는 왼손을 가볍게 들었다. 눈치 빠른 임호는 금방 알아보고는 대응을 멈추었다. 그리고 상유는 그에게 한 마디를 던졌다.

“난 몽월문주 위상유라고 한다. 일단 식사를 하러 왔으니 모두들 식사부터 하고, 오다보니 식당 앞에 연무장이 있더군. 거기서 보세나!”

말은 부드럽게 했지만 상유의 기세도 부드러운 것은 아니었다.


상유가 일순 쏟아내는 기세에 움찔 놀란 공손태술은 대충 얼버무리며 자리에 앉았다.

“알았소. 그럼 밖에서 봅시다.”

천천히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공손태술을 위시한 공손세가 사람들이 아까보다 더욱 많이 모여 있었다. 방문한 일행들로는 불안했는지 무림맹에 상주하는 세가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여 다 모인 것이다.


먼저 식사를 마친 그들은 거의 백여 명이 연무장 한쪽에 진을 치고 있었다. 상유가 맞은편으로 가자 재빨리 여자 호위 하나가 의자를 가져와 자리를 마련했다. 의자에 앉은 상유는

“난 몽월문주 위상유라고 한다. 정파의 한 기둥인 공손세가의 사람들을 만나 내 즐거운 마음으로 사귀고자 했는데 방자한 언사로 우리 몽월문을 모욕하고 본인의 심사를 어지럽힌 그대는 누구인가?”


상유의 말에 대답을 하며 나선 자는 아까의 그가 아니었다. 범상치 않은 기도를 풍기는 노인이 애써 밝은 미소를 띤 얼굴로 나서면서 말을 이었다.

“우리 조카가 성급하게 실수를 한 모양이오. 난 공손세가의 장로인 공손일상이라는 늙은이라오. 무림맹 무영각의 부각주를 맡고 있소. 위문주 만나서 반갑소이다.”


정보각의 부문주인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소상히 이 젊은 몽월문주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사실 자기 조카 따위가 견줄 수 있는 그런 자가 아닌 것이다.

“아! 그러시군요. 존명성함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저 또한 기쁩니다. 그런데 그 오만방자한 조카 분은 어디 가셨나요? 아무래도 직접 사과를 받았으면 싶습니다.”


상유의 말을 듣고는 뒤에 있던 공손태술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다시 성질을 내며 나섰다. 숙부가 말릴 틈도 없이 나서며 검까지 뽑아 들었다.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놈! 네 놈이 감히 내게 불손 어쩌고 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 내가 직접 보겠다.”

“놈? 그 못된 버릇은 확실히 고쳐 놔야 하겠군. 소향아!”


팔 호위 중에 가장 언니이고 이미 절정에 들어 선 소향이는 문주의 호출에 기쁜 표정으로 나서며 문주에게 인사를 올리고는 공손태술이 있는 곳으로 가볍게 날아 내렸다. 공손태술은 상대 문주를 직접 상대하려 했는데 웬 여자가 나서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아니, 이런 냄새나는 계집을 내 세우다니! 계집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라. 이 놈!”


“호호호. 댁이 내 냄새를 맡아 보시었소? 하기야 내가 당신 같은 불한당에게 내 소중한 냄새를 나눠 줄 리도 없으니 그만 꺼떡대고 덤비기나 하시오!”

그 말에 성질이 머리끝까지 난 그는 검을 휘두르며 소향이를 한숨에 베려고 달려들었다. 숙부인 공손일상은 말리려고 했지만 순식간에 결투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달려드는 공손태술을 차분하고 주의 깊게 바라보던 소향은 피하기는커녕 눈에 보이지도 않을 빠른 발검을 하며 검을 비껴들고는 마주쳐 나갔다. ‘쨍’하는 검명이 울리며 둘은 교차했다.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바로 공손태술의 검이 깨끗하게 잘려 떨어진 것이었다. 그리고 공손태술의 왼쪽 어깨에는 피가 튀기 시작했다.


공손일상은 빠르게 접근하여 조카를 지혈시키고는 소향을 보고는 다시 상유를 향해서

“손속에 사정을 둬 주어 감사하오이다. 일단 오늘의 일은 본인이 사죄를 하오. 철없는 조카의 치기라 여기시고 이쯤에서 정리하였으면 하오이다.”

“아! 네. 알겠습니다. 무림맹 들어 온 첫 날부터 이런 사고를 쳐 다들 미워하시지나 않을런지 걱정이오이다. 그럼 다시 뵙겠습니다.”


상유가 일어서서 먼저 자리를 뜨자 몽월문의 문도들은 바로 뒤를 따라 숙소를 향해 이동을 했다. 잠시 후 접객원의 무사 한 명이 들어 와 금일 오후 예정 되었던 맹주와의 알현 일정이 급한 사정으로 인해 연기되었음을 알렸다. 바쁜 일도 없는 상유는 알았다고 응대하고는 무엇을 할 지 생각을 했다. 모두에게 수련을 명하고 소향 하나만을 대동하고 무한 구경이나 가려고 나섰다.


역시 번화한 도시라서 여기저기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북적대는 시장통에서 아이들처럼 길거리의 음식들도 맛보고 유랑극단의 공연도 보면서 오후를 즐겼다. 소향이는 이런 일상적인 나들이를 문주와 함께하자 미소가 한순간도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다. 마냥 신이 난 둘은 무한 시장을 다리가 뻐근할 정도로 돌아다니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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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새로운 파국(破局) - 1화 +12 13.11.29 11,577 2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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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서문 세가 - 1화 +10 13.11.25 11,218 38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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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새로운 도약 - 1화 +10 13.11.22 11,274 339 11쪽
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28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27 242 22쪽
79 79. 역습(逆襲) +3 13.11.21 9,519 217 23쪽
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7 210 23쪽
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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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4. 천애곡 +6 13.11.20 10,395 220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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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 동맹과 배신 - 2화 +15 13.10.03 16,985 489 15쪽
62 62. 동맹과 배신 - 1화 +19 13.10.02 16,377 4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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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무림맹(武林盟) - 1화 +24 13.09.21 21,450 60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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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아! 몽월문(夢月門) - 3화 +16 13.09.20 22,883 6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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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아! 몽월문(夢月門) - 1화 +16 13.09.18 24,838 637 16쪽
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8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4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2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5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5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2 867 12쪽
15 15. 나의 밥, 혈문 - 1화 +11 13.09.12 29,346 777 11쪽
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5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904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99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36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26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7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1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5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28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4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6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6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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