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843,701
추천수 :
50,583
글자수 :
603,628

작성
13.09.07 03:54
조회
29,294
추천
728
글자
12쪽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DUMMY

상유가 처음 화정 신니의 손을 잡고 아미파에 들어 왔을 때 상유는 여기가 천국이라고 생각했다. 여긴 백에 아흔아홉이 여자들인 곳이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온통 꽃밭이었다. 물론 남자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이가 든 성인 남자는 하나도 없었다. 남자는 단지 아미파를 후원하는 작은 문파나 가문에서 추천된 나이 어린 속가 제자들뿐이었다. 그리고 알고 보니 상유의 사부인 화정 신니는 아미파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장로였다.


바로 문파의 대외적인 업무를 주관하는 외당장로가 그녀의 직책이었던 것이다. 아미파에는 장문인 아래로 내당, 외당, 계율원, 훈련원, 장로원, 호법원의 이당 사원의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 중에 문파의 수입과 관련된 외당을 관장하는 책임자였으니 그녀의 제자가 된 상유의 항렬은 꽤나 높은 것이었다.


문제는 화정 신니가 과다한 업무로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제자들을 챙길 여유가 없어서 단 한명의 제자만 거두고 있다는 것이었다. 똘똘하고 알찬 백수련이라는 한 명의 제자뿐이었는데 얼마 전 병사(病死)한 동생의 딸을 맡아서 제자로 받고는 또다시 뜻하지 않게 상유를 제자로 받게 된 것이었다.


사실 제자로 받기 보다는 상유가 성장하는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상유가 나이에 비해 총명하고 영악하여 자기가 많이 돌보지 않아도 환경만 어느 정도 받쳐 준다면 자기 몫을 할 아이라는 판단에 들인 것이었다. 외당의 일이라는 것이 수시로 문파를 떠나 대외적인 업무를 처리해야 하므로 두 아이의 실질적인 교육은 대제자 옥화일검 백수련이 도맡고 있는 실정이었다.


“상유 사제! 똑바로 못하냐? 다리에 힘을 주고 팔을 더 들고 턱은 당기고!”

“아이씨, 잔소리는! 잘하고 있구만... ”

“뭐라고 했지? 상유 사제! 기합으로 기마 자세 한 시진!”

또 말대꾸를 하다가 벌로 기마 자세 한 시진을 하게 생겼다.


백수련을 처음 만난 날 상유는 그녀가 인간이 아닌 선녀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별호처럼 백수련은 하얀 얼굴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갖춘 보기 드문 미인이었다.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착각을 하며 차마 얼굴을 마주 보지 못했던 그녀였는데 막상 지내다보니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그녀는 거의 웃음 없는 냉랭한 모습은 상유뿐 아니라 다른 누구도 쉽게 말을 붙이지 못하는 열여덟 살의 사저였다.


하지만 그녀는 아미파가 자랑하는 금정검(金頂劍)과 대라수미혜검(大羅須彌慧劍)을 팔성까지 익힌 아미파의 젊은 제자들의 표상이었다. 화정 신니가 바쁘다보니 느즈막하게 제자를 받아서 백수련은 같은 항렬 사저들에 비해 나이가 어렸다. 하지만 나이 많은 일대제자들 중에 백수련보다 성취가 앞서는 사람은 장문제자인 소해린 뿐이었다. 그나마 소해린은 백수련보다 나이가 열 살이나 많으니 백수련의 무공은 아미파 내에서도 알아주는 실력인 것이다.


소해린과 백수련을 일컬어 아미 쌍화라고 무림에서 부른다 하였다. 거의 모든 아미파 제자들에게 통하는 상유의 수작이 통하지 않는 두 여자가 바로 아미 쌍화 그 둘이었다. 젊은 제자들 중에 상유가 원하는데도 가슴 한번 안 만져 본 여자 말이다. 뭔 소리인가? 다시 말해 아미파 내에 있는 수백에 이르는 젊은 여제자들의 가슴을 거의 다 만져보다니? 이 무슨 해괴한 말인가?


상유의 작전은 세 가지다. 첫 번째 작전은 일단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정이 많아 보이는 제자들에게는 아양을 떨며 읍소한다. 어릴 때 유곽에 버려져 엄마 얼굴도 모르고 젖도 먹어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누이를 보면 엄마 생각이 자꾸 나 안기고 싶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사실에 입각한 말이긴 하다.


어린 상유의 애절한 연기에 넘어간 그녀들은 급기야 상유를 안아주는데 묘하게도 상유는 안기기 전에 잽싸게 손바닥을 적당한 위치에 놓는다. 안아주는 순간 바로 자연스럽게 그녀들의 가슴이 상유의 손에 가득 잡히게 말이다. 가슴이 잡힌 여제자들은 놀라기는 하지만 절대 서두르지 않는 상유는 천천히 집요하게 그녀들을 자극하며 공략한다. 아주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말이다.


원래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번 간 길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상유는 시시때때로 그녀들의 가슴을 만지는 특권을 누리게 된 것이다. 물론 아무도 없을 때 말이다. 두 번째 작전은 상대가 나이가 어리고 세상 물정을 모를 것 같은 어린 제자들인 경우다. 한마디로 기습 작전인데, 아무도 없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무조건 덥석 만지고 보는 것이다.


그녀들은 어려서부터 세상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다 보니 남녀 간의 오묘함을 거의 모른다.

안다고 해도 막상 별안간 가슴을 잡히면 얼굴을 붉힐 뿐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럴 때 안심할 수 있도록 적당히 다독이는 것이다.

“제가 미쳤나 봐요. 그런데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했는데 정말 죄송해요”

뭐 이런 말들을 하며 손을 절대 놓치는 않는다.


아주 가끔 화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딱히 방법이 없음이니, 그러한 사실을 어디 고해바쳐 봤자 자신도 벌을 받는 것이 두렵기도 할 뿐더러 상유의 항렬이 높으니 그것마저도 쉬운 일은 아닌 것이다. 또 중요한 건 귀엽고 능글맞은 상유가 사랑스럽다는 것이 무엇보다 크게 작용한다. 상유는 그녀들이 즐겁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을 잊지 않으니 그렇게 상유와 은밀히 친해지기도 하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두 가지 작전이 전혀 통하지 않는 부류이다. 알거 다 알 것 같고 상유를 경계하기도 하는 그녀들에게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밖에는 없다. 훈련을 빙자해 대련을 하다가 같이 넘어진다든지, 교묘하게 모서리를 돌다가 부딪치는데 하필 가슴을 잡는다든지, 급하게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거기에... 상유의 시기적절한 우연은 언제어디서나 그녀들을 공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그것도 반복하며 훈련이 되는지 상유의 기술은 날로 발전하여 아미산을 정복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정복의 대상이 특이하기는 했지만. 그런데 이 년이 지나도록 우연이 필연이 아닌 악연으로 변해서 오히려 된통 당하는 상황이 되게 한 두 여자가 바로 아미 쌍화였다. 그 둘을 대단하다고 하는 세인들의 평이 틀리지 않다고 상유도 생각하고 있었다.


“사제! 기마 자세를 취하며 딴 생각하지 말고 심법을 운용 해야지!”

사저의 고함에 상유는 기분 좋은 상념을 털고 적하신공(赤霞神功)을 운기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제자들이 금정신공(金頂神功)을 익히는데 사부는 상유에게만은 적하신공을 스스로도 연구하며 가르쳤고 그것을 기반으로 무공을 닦고 있었다.


상유는 지난 이년간 벌써 내공이 반 갑자에 이르렀다. 이것은 십 년 가까이 수련한 백수련의 내공과 맞먹는 것이었다. 하지만 상유는 그것을 굳이 드러내지 않았다. 상유의 생각은 이랬다. 이놈의 무공이라는 것이 한도 끝도 없이 많아서 하나를 익히면 또 다른 좀 더 강한 무언가를 익히고, 다 익히면 또 좀 더 강한 것을 익히고를 반복한다고 것이다.


언제까지 그 짓을 반복하고 싶은 마음이 상유에게는 애초에 없었다. 그냥 적당히 몸 건강하고 어디 가서 맞지 않을 만큼이면 충분하다는 지론이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생각은 사저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가끔씩 들리는 사부에게 이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하는데 보기만 하면 이상하게도 인자한 그 얼굴에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상유의 속을 다 아는 듯한 사부의 얼굴은 은근히 두려운 무엇이 있었다. 상유의 일견 엽기적인 행동을 사실 사부 화정 신니는 알고 있었다. 보통 아미파의 제자들은 부족한 양기를 보하고 북돋아주는 금정신공을 수련하는데 상유는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문파에 보유하고 있었지만 방치되어 온 적하신공을 연구까지 하면서 전수한 것이었다.


상유는 사부에게 심법인 적하신공과 장법 중에는 적하신장(赤霞神掌), 권법으로는 적하복호권(赤霞伏虎拳), 신법은 등천능운십팔식(騰天凌雲十八式), 검법은 복호대라검(伏虎大羅劍)을 전수 받았다. 그리고 요즘은 사저에게 사매와 함께 요즘 대라수미혜검(大羅須彌慧劍)과 보법인 신행미종보(神行迷踪步)을 배우는 중이었다. 이전까지는 거의 혼자 수련을 했는데 사저에게 배우자니 그녀의 무지막지한 방식에 질려서 자꾸만 딴생각이 나곤 했던 것이다.


명석한 상유는 특이하게도 자신이 원할 때에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집중력을 강제할 때는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저의 가슴이 눈에 아른거려 때론 다리의 중심이 흐트러질 때도 많았다. 사실 보법은 필요성을 느껴서 그나마 관심 있게 배우고 있었다.


그런데 대라수미혜검법은 이미 복호대라검법을 일정 수준까지 수련한 상유로서는 자꾸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 시간이 되면 더욱 집중을 못하고 사저의 얼굴이나 몸만 감상하게 되는 것이었다. 상유는 자신의 집중력이 부족함 보다 너무도 아름다운 사저의 탓을 하고 있었다.


지난번 사부를 봤을 때 배우고 싶은 무공이 있는데 그런 무공이 있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사부는 웃으며 무엇이냐고 묻는데 나름 머리를 굴려 상유는 이렇게 물었다.

“벽이나 나무 같은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무공이 있습니까?”

거기에 사부는 이렇게 답했다.


“누구의 몸이 보고 싶은데?”

“헉! 어떻게?”

상유는 정곡을 찔리자 자기도 모르게 인정한 꼴이 되었는데 사부는

“그런 능력만 키우는 무공은 따로 없다만 무공이 높아져 삼화취정(三花聚頂) 이상의 경지에 이른다면 그와 같은 능력은 자연스레 생기느니라.”


“사마취정이라...크크. 근데 사부님은 그 경지가 되셨어요?”

“난 네놈 고추가 번데기처럼 쪼글쪼글한지 뻣뻣한지 안보이니 나도 그 단계는 멀었다. 그리고 사마취정이 아니라 삼화취정이니라”

“헉 사부님!!”

화정 신니는 아미파에 들기 전 심상치 않은 내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기구한 운명이었는데 그녀는 명문 군벌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대대로 장군을 지낸 무신의 가문 출신이었다. 그런데 원하지 않던 정변에 휩싸여 일가친척들은 다 죽고 그녀는 어린 나이에 관기가 되어 인생의 험난함을 일찍이 경험하였다. 그런 갖은 고생을 하던 중에 전대 아미파의 장문인 소화사태의 눈에 들어 아미파에 들어 온 그녀였다.


하기에 상유의 어려움도 볼 수 있었고 특이한 상유의 성향도 이해해 줄 수 있었던 것이다. 요즘 도통 검술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제를 어찌해야 하나 백수련은 고민이 많았다. 겉으로는 냉랭하지만 마음도 그런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장로들이 열 명이 넘는 제자들을 거두는데 자신은 늘 혼자여서 사실 외로웠던 것이다.


그래서 사부님께 사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사부의 사정을 아는 그녀는 애써 참아 왔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사부님이 너무도 깜찍한 두 아이를 데려왔다.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백수련은 정말 기뻤고 남모르게 둘을 지켜 봐왔다. 막내 이유화는 여린 성품을 가진 소녀였고 무예를 익히기 보다는 정적인 것들, 즉 학문을 익히는 것을 더 좋아했다.


사제 상유는 얼마나 영악한 지 깜짝 놀랄만한 일들을 버젓이 하고 다니는 놈이었다. 그런데 묘하게도 상유가 밉거나 하지 않았다. 정말 말썽피우는 막내 동생 같다는 생각에 늘 염려하는 수련이었다. 상유는 게으르지도 않았다. 사부가 대충 가르쳐 준 무예들을 혼자 생각하기도 하고 바닥에 그려가며 연구하는 모습은 정말 앙증맞았다.


그리고 나름 연구한 것을 펼쳐내면 일곱 살, 여덟 살 아이의 솜씨가 아니어서 깜짝 놀라곤 하기도 했다. 그런 명석한 상유가 자신의 수련 방식에 싫증을 내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자신으로서는 다른 방도를 모르겠으니 고민이었던 것이다. 둘 사이의 수련 방식의 차이는 성격의 차이만큼이나 컸던 것이다.


작가의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파락공자(擺落公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5 몽월 천하 - 3화 - 완결~~!!! +51 14.03.02 11,402 341 17쪽
94 몽월 천하 - 2화 +12 14.02.20 9,686 323 11쪽
93 몽월 천하 - 1화 +13 14.02.16 10,510 336 13쪽
92 발본색원(拔本塞源) - 4화 +11 14.01.25 10,735 326 12쪽
91 발본색원(拔本塞源) - 3화 +14 14.01.16 11,169 343 12쪽
90 발본색원(拔本塞源) - 2화 +12 13.12.18 11,902 365 12쪽
89 발본색원(拔本塞源) - 1화 +17 13.12.10 12,619 372 11쪽
88 새로운 파국(破局) - 3화 +15 13.12.05 11,796 411 11쪽
87 새로운 파국(破局) - 2화 +10 13.12.01 11,269 364 11쪽
86 새로운 파국(破局) - 1화 +12 13.11.29 11,577 294 12쪽
85 서문 세가 - 2화 +12 13.11.27 11,336 331 11쪽
84 서문 세가 - 1화 +10 13.11.25 11,218 382 11쪽
83 새로운 도약 - 2화 +9 13.11.23 11,650 373 11쪽
82 새로운 도약 - 1화 +10 13.11.22 11,274 339 11쪽
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29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28 242 22쪽
79 79. 역습(逆襲) +3 13.11.21 9,519 217 23쪽
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7 210 23쪽
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75 75. 검치 위청천 +4 13.11.20 10,459 231 22쪽
74 74. 천애곡 +6 13.11.20 10,396 220 22쪽
73 73. 사도옥 +5 13.11.19 9,983 231 22쪽
72 72. 당서화 +4 13.11.19 11,220 275 23쪽
71 71. 조화선(調和扇) +6 13.11.18 11,440 261 23쪽
70 70. 삶의 무게- 여기부터 리메이크. +6 13.11.18 11,405 291 21쪽
69 69. 응징(膺懲) - 4화 +28 13.10.07 15,965 471 11쪽
68 68. 응징(膺懲) - 3화 +15 13.10.06 15,668 474 11쪽
67 67. 응징(膺懲) - 2화 +15 13.10.06 15,288 462 11쪽
66 66. 응징(膺懲) - 1화 +19 13.10.05 16,211 475 12쪽
65 65. 동맹과 배신 - 4화 +19 13.10.04 16,551 437 11쪽
64 64. 동맹과 배신 - 3화 +27 13.10.03 16,030 480 13쪽
63 63. 동맹과 배신 - 2화 +15 13.10.03 16,985 489 15쪽
62 62. 동맹과 배신 - 1화 +19 13.10.02 16,377 484 13쪽
61 61. 혈마교(血魔敎) - 4화 +21 13.10.02 16,868 470 12쪽
60 60. 혈마교(血魔敎) - 3화 +20 13.10.01 17,137 493 12쪽
59 59. 혈마교(血魔敎) - 2화 +25 13.10.01 16,785 490 13쪽
58 58. 혈마교(血魔敎) - 1화 +19 13.09.30 17,233 496 13쪽
57 57. 전장(戰場)속으로 - 4화 +19 13.09.30 19,535 574 13쪽
56 56. 전장(戰場)속으로 - 3화 +30 13.09.30 17,463 497 13쪽
55 55. 전장(戰場)속으로 - 2화 +14 13.09.29 18,603 475 13쪽
54 54. 전장(戰場)속으로 - 1화 +18 13.09.29 18,259 498 14쪽
53 53. 반가운 만남 - 3화 +19 13.09.28 18,531 508 13쪽
52 52. 반가운 만남 - 2화 +18 13.09.28 17,121 513 11쪽
51 51. 반가운 만남 - 1화 +16 13.09.27 18,820 488 14쪽
50 50. 폭풍 전야 - 3화 +11 13.09.27 17,865 504 13쪽
49 49. 폭풍 전야 - 2화 +19 13.09.26 19,034 507 11쪽
48 48. 폭풍 전야 - 1화 +24 13.09.26 20,606 496 14쪽
47 47. 몽월문 날다 - 3화 +25 13.09.26 18,997 524 16쪽
46 46. 몽월문 날다 - 2화 +21 13.09.25 19,121 551 13쪽
45 45. 몽월문 날다 - 1화 +24 13.09.25 19,044 545 15쪽
44 44. 천면신투(千面神偸) - 4화 +15 13.09.25 20,716 598 27쪽
43 43. 천면신투(千面神偸) - 3화 +14 13.09.25 19,871 488 12쪽
42 42. 천면신투(千面神偸) - 2화 +27 13.09.24 21,311 567 11쪽
41 41. 천면신투(千面神偸) - 1화 +15 13.09.24 21,738 563 16쪽
40 40. 빨간 완장 - 4화 +19 13.09.24 21,978 686 15쪽
39 39. 빨간 완장 - 3화 +18 13.09.23 21,585 593 12쪽
38 38. 빨간 완장 - 2화 +24 13.09.23 20,202 637 12쪽
37 37. 빨간 완장 - 1화 +14 13.09.23 22,415 614 14쪽
36 36. 무림맹(武林盟) - 4화 +20 13.09.22 19,933 575 12쪽
35 35. 무림맹(武林盟) - 3화 +22 13.09.22 19,457 549 12쪽
34 34. 무림맹(武林盟) - 2화 +12 13.09.21 20,875 571 13쪽
33 33. 무림맹(武林盟) - 1화 +24 13.09.21 21,451 601 17쪽
32 32. 아! 몽월문(夢月門) - 5화 +18 13.09.21 20,291 635 14쪽
31 31. 아! 몽월문(夢月門) - 4화 +18 13.09.20 21,665 625 15쪽
30 30. 아! 몽월문(夢月門) - 3화 +16 13.09.20 22,883 611 12쪽
29 29. 아! 몽월문(夢月門) - 2화 +14 13.09.19 23,193 617 12쪽
28 28. 아! 몽월문(夢月門) - 1화 +16 13.09.18 24,838 637 16쪽
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8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5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2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6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6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2 867 12쪽
15 15. 나의 밥, 혈문 - 1화 +11 13.09.12 29,346 777 11쪽
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5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904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99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36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27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7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1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5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29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4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7 797 12쪽
»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5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7 759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