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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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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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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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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38. 빨간 완장 - 2화

DUMMY

“어제 무한시장 구경 갔다가 일이 좀 있었습니다. 그 일이라는 것이...”


상유의 얘기를 듣던 이화선자는 입에 미소를 그리더니

“그럼 랑이가 너에게 관심이 많다는 얘긴데... 나쁘지 않구나! 고 년 사람은 제대로 볼 줄 아는구나. 호호호”

“예쁘긴 예쁘더군요. 고 기집애. 하하하”

“호호호. 그럼 일이 좀 쉽게 풀리려나.”


“무슨 일이요? 뜸만 들이지 마시고 말씀 좀 해 주세요.”

“어제 회의에서 몽월문의 세력이 집중 조명이 되었단다. 그런데 무영각의 보고에 따르니 너 굉장히 부자더구나?”

“하하하. 제가 원래 금 냄새에 워낙 민감해서요. 돈이 될 줄 감을 잡았던 거죠!”


“그래. 그리고 전투가능 병력도 거의 일천에 가깝고, 거기다 일반 문도라는 이상한 세력을 갖추고 있더구나?”

“아! 그건 어차피 본 문의 땅에서 농사도 짓고 목축이나 어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우리 식구들이라는 생각에 아예 문도로 등록을 시키고 있지요.”


“그래. 그것이 거의 만 명을 넘는다면서? 그게 협의의 요점이었다. 순수 전투가능 병력은 이급 문파인데 유동 가능한 금력과 문도들 수로 본다면 일급 문파에 해당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평상시에는 금력이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든. 같은 급수의 문파라도 사정에 따라 다르긴 하다만 일 년을 기준으로 일급은 금자 오십 냥, 이급은 스무 냥, 삼급은 열 냥, 사급은 다섯 냥을 후원금이라는 명목으로 맹에 납부를 하고 있단다.”


“그래요? 그리 금액이 크지는 않군요.”

“호호호. 에라 이 도둑놈아! 그게 작은 거냐? 아미파 일 년 예산의 거의 이 할을 그냥 상납하는 꼴인데 배포 하나만 커가지고는.”


“전 내는 만큼 챙길 수만 있다면 금자 백 냥이라도 내겠습니다.”

“내는 만큼 챙긴다?”

“아뇨. 내는 것보다 열 배 정도는 챙겨야 되겠지만요. 하하하”


“아마 오늘 접견 시에 구체적으로 물을 것이다. 어느 정도 후원할 것인지 말이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야. 후원의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다만 원래 원로들이 생각하던 삼급이 아닌 이급으로 인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나는 생각 한다”

“하하하. 그럼 우리 호남성에 있는 기존의 정도문파들, 적호문이나 창궁문, 태극문은 몇 급입니까?”


“그들이야 당연히 삼 급이지. 그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게야. 몽월문을 무림맹에서 공식적으로 이급문파의 인정을 해주면 달리 말해 몽월문이 호남성의 패주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니 무당과 남궁세가에서는 가능한 너희를 삼 급으로 지정하려 노력을 할 거란 말이다.”

“호남성의 패주라! 좋습니다. 기대해 보십시오. 하하하”


사고와 점심을 들고 매화각에서 쉬고 있자니 기다리던 연락이 왔다. 정무전으로 들라는 것이었다. 이기만 접객부원주의 안내로 정무전으로 들어섰다. 상유는 앞으로 있을 이 회의의 과정과 결과를 머릿속으로 그려보았다. 무림맹 입회와 관련해 세부적인 사안이 결정되는 자리였다. 무림맹은 정도무림의 연합체이기에 그 중심에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가 버티고 있다.


현 무림맹주 위지천이 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서 열다섯 개의 거대 문파를 상대할 수는 없다. 십오 년전 맹주의 좌에 오를 때도 이들 세력이 서로 집중견제를 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를 얻은 면이 컸던 것이다. 결국 전시가 아닌 이상 중요한 의사 결정은 십팔 인으로 구성된 장로원에서 가결이 되는 것이다. 각 대문파의 대표와 그나마 맹주와 두 아들이 장로원의 구성원으로 인정이 되어 맹주에게 십팔 표 중에 세 표가 있다는 것이 그나마 권리인 것이었다.


맹주를 제외한 나머지 십칠 명의 장로들이 무림맹의 조직인 육원, 육각, 오대를 나눠서 책임지고 있는 구조였다. 육원은 장로원, 집법원, 감찰원, 정무원, 훈련원, 접객원이고 육각은 금원각, 무영각, 동무각, 서무각, 남무각, 북무각이었다. 그리고 오대는 무황친위대, 청룡멸마대, 백호멸사대, 주작항마대, 현무항사대를 이름이었다.


정무전에 들어서니 정면으로는 맹주와 그 좌우로 육원의 원주들이, 우측에는 육각의 각주들이, 좌측에는 육대의 대주들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몽월문주를 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유가 그런 눈빛에 기가 죽을 인간이 못되지 않은가! 침착하게 인사를 시작했다.


“본인은 호남성의 몽월문이라는 문파를 이끌고 있는 위상유라고 합니다. 정천의 하늘인 무림맹의 여러 어르신들을 뵈오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잘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오며 엎드려 인사 올립니다.”


말을 마치고는 정면과 좌우측에 세 번 엎드려 절을 했다. 다들 나이가 많은 분들이니 상유는 이리 못할 까닭이 없다고 여기고 겸손하고 정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었다.

“하하하. 이 정무전에 처음 드는 젊은이가 저리 차분한 기색이니 우리 정파의 홍복이 아니겠소이까! 정무원주는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오!”


맹주의 환대 인사말이 끝나자 정무원주 위지궁이 일어서서 입회식을 진행했다.

“이미 원로들께서 몽월문에 관한 무영각의 자세한 보고를 받으셨으니 바로 몽월문주에게 질의의 형태로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동의하십니까?”

둘러앉은 장로들이 팔을 들어 동의를 표하자 위지궁은 상유를 바라보며 질의를 시작했다.


“몽월문은 정도를 지향하며 무림의 정기를 수호하는 문파가 맞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타의가 아닌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무림맹에 가입하기를 희망하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무림맹이 정한 법도와 규례를 성실하게 따를 것을 맹세 하십니까?”

“네. 맹세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몽월문은 무림의 정의 수호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무림맹의 활동에 어느 정도의 자발적인 후원을 할 것인지 말씀해 보십시오.”

“인력은 일급 무인 십 명, 이급 무인 이십 명, 그리고 오십 명의 지원 인력을 무림맹에 지원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원은 일 년에 금자 백 냥을 후원하겠습니다.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금일 입회가 확정되는 순간 오 년치 후원금을 일시 납부토록 하겠습니다.”


상유의 말이 끝나자 좌중은 일순 조용해졌다. 그리고 서로 쳐다보며 어찌해야 할지를 결정 못한 얼굴들을 보였다. 그것은 인력지원은 이급 문파 수준인데 문제는 상유가 약속한 금자 오십 냥이었다. 현재 맹 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후원하는 남궁세가의 후원금과 같은 금액을 내겠다니 놀라고 있는 것이다.


“실례지만 몽월문주께서는 잠시 물러서 앞의 빈청에 대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몽월문의 후원약속이 예상과 크게 달라서 원로들과 상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저는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유는 정무전을 물러나 밖으로 나와 빈청에서 시비가 준비한 차를 마시며 대기하고 있었다.


현재 몽월문의 수입은 일 년에 금자 기준 일천 냥을 넘어서고 있으니 후원을 약속한 백 냥은 채 일할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계획하고 있는 장강십이채를 손에 넣고 장강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면 대륙 남부의 물류관련 수입과 배타적인 권리는 기존 수입의 몇 배에 해당 될 것이기에 앞을 내다보는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참 갑론을박이 진행이 되는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일각하고 다시 반각이 흐른 후 이기만이 나와 다시 정무전에 들것을 요청하였다. 당당한 걸음으로 정무전에 들어 준비된 좌석에 앉았다. 정무원주 위지궁이 원로들을 둘러보더니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원로님들의 많은 의견이 오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한시적인 삼 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당장 맹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한 것이지만 기존 문파들의 오랜 기여도와 형평성에 맞추다보니 그와 같은 결정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몽월문이 이급 문파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하시면 됩니다.


첫째는 앞으로 이년간 몽월문이 지금과 같은 성세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하나는 문파 내에 화경을 이룬 고수가 나타나면 그 즉시 자동승급이 되도록 결정되었습니다.”

이미 맹주를 비롯한 일부 원로들은 어제의 비무 소식을 통해 상유가 화경을 이룬 것을 알 것이다.


그러기에 반대하는 자들의 의견을 들어 준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몽월문을 이급 문파로 인정 되게끔 도운 것이었다.

“네. 원로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무림맹의 활동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기대와 격려에 보답하겠습니다.”


“몽월문주의 개인적인 직급은 이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혹시 원하시는 직급이나 활동하기를 원하시는 부서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미파의 속가 제자인 것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화선자님이 계시는 감찰원에서 일하기를 소망합니다. 다만 아직 저희 문파가 개파한 지 오래지 않아 제가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서 대외 감찰업무를 맡겨 주시면 성심껏 하겠습니다.”


몽월문주의 희망사항을 들은 장로원주 소림의 고해신승이 선심 쓰듯 한마디를 보탰다. 그는 보이지 않는 실세 중에 실세였으니 그의 말은 곧 그리됨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했다.

“위 문주의 성실한 참여에 이 노승은 감사를 드리오. 기여에 비해 작은 것이긴 하지만 감찰 부원주 겸 무찰사의 직책이 어떨까 생각이 되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 하오이까?”


“본 맹주도 신승의 의견에 전적으로 찬동하오이다. 본시 무찰사라는 직책은 젊고 패기 가득한 인물이 적극적으로 행해야 하는 임무이니 아주 어울린다고 보오이다.”

원로들은 두 사람이 찬동을 하자 너나 할 것 없이 동의를 했다. 무찰사라는 직책은 주로 밖으로 나도는 직책이라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한직이었으니 말이다.


그들과는 달리 상유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바로 자신이 원하던 가장 좋은 직책을 부여 받은 것이었다.

소위 ‘빨간 완장’인 것이다.


세상의 법이라는 것이 하도 오묘하여 걸려고 마음먹으면 걸리지 않는 것이 없고 법이라는 것이 사용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상당한 유동성을 가지는 것이니 누가 쓰느냐에 따라 무서운 칼도 되고 소리 없는 힘이 되기도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유명무실 하지만 엄연한 법규는 존재하고 복잡한 상황이 될수록 사람들은 법을 따지게 되는 것이니 무림맹의 위판관이 모두를 공포로 몰아넣을 줄 이때는 아무도 몰랐다. 이후 회의는 일단락이 되고 차를 마시며 덕담이 이어졌다. 상유는 바로 임호를 불러 황금전장에서 발행한 금자 백 냥짜리 전표 다섯 장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금원각주인 화산파 구궁검노에게 전달을 했다.


그 곳에 있는 원로들 중 금자 백 냥 짜리 전표를 처음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 엄청난 장면에 다들 놀라워했다. 그리고 함께 가져 온 상자를 열어 작은 고급스러운 포장을 인원수에 맞춰 꺼내 원로들에게 소향이와 향기가 직접 올렸다.

“이것이 무엇인고? 위 문주.”

남무각주인 개방의 풍진걸개는 포장을 이리저리 보고 냄새를 맡아보며 상유에게 물었다.


“그것은 제 의모 되시는 환희문주께서 제가 무림맹에 든다고 하자 고생하시는 원로님들께 올리라고 보내신 해구신입니다. 시중에 나도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북해를 거쳐 들여 온 진품이오니 건강을 위해 드시면 좋을 것입니다. 작은 정성이나 받아 주시기를 청합니다.”

“응? 북해산 해구신? 이, 이게 그 귀하다는...허허”

물론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진정한 효과는 다른데 있음을 모를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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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새로운 도약 - 1화 +10 13.11.22 11,274 339 11쪽
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29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28 242 22쪽
79 79. 역습(逆襲) +3 13.11.21 9,519 217 23쪽
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7 210 23쪽
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75 75. 검치 위청천 +4 13.11.20 10,459 231 22쪽
74 74. 천애곡 +6 13.11.20 10,396 220 22쪽
73 73. 사도옥 +5 13.11.19 9,983 231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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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 조화선(調和扇) +6 13.11.18 11,440 261 23쪽
70 70. 삶의 무게- 여기부터 리메이크. +6 13.11.18 11,405 291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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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전장(戰場)속으로 - 1화 +18 13.09.29 18,259 49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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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반가운 만남 - 2화 +18 13.09.28 17,121 513 11쪽
51 51. 반가운 만남 - 1화 +16 13.09.27 18,820 48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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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 폭풍 전야 - 1화 +24 13.09.26 20,606 49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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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 아! 몽월문(夢月門) - 2화 +14 13.09.19 23,192 617 12쪽
28 28. 아! 몽월문(夢月門) - 1화 +16 13.09.18 24,838 637 16쪽
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8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5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2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5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6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2 86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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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5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904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99 7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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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7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1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5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29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4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7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7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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