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843,690
추천수 :
50,583
글자수 :
603,628

작성
13.09.26 00:36
조회
18,996
추천
524
글자
16쪽

47. 몽월문 날다 - 3화

DUMMY

“내 두 동생이 상유를 돕는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 왔다네. 어찌 이리 인연이라는 것이 묘한지 모르겠네. 사연이 많은 것 같은데 그 얘기 좀 해주게.”

천면신투는 그간의 있었던 일들을 소상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얘기를 듣는 사람들의 표정은 심각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였다. 대충 이야기가 정리가 되자 소화사태가 말했다.


“그럼 혈마교가 지금 무언가 끔찍한 일들을 획책하는 것 아닌가? 혈강시나 마왕시는 이백년 전 정사대전에 나타났던 엄청난 괴물들이 아닌가! 이건 심상치 않은 전조인데.”

“사실 말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소화누이. 하오문에서도 여러 가지 안 좋은 징조들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제가 오래 자리를 비운 사이 누적되어 있던 자료들을 검토해 보았는데 혈마교는 이미 절강성을 암중으로 장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면 아래 잠자고 있던 마교도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이 정보망에 여러 번 포착이 되었습니다,”


“마교가 말인가? 그들이 무슨?”

“그들 역시 신강과 서장의 세력들을 규합하여 복속시키고 감숙의 기련산에 기반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신강과 서장의 그 넓고 거친 땅을 모두 복속시켰다는 말인가? 그건 한두 해 만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백년을 기다려 온 그들이 다시 중원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말인데. 무림맹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겠지?”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무림맹이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아직 직접적인 충돌이나 피해가 없으니 공론화 시키지 못하고 있을 뿐 아마 무영각에서는 그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으리라 보입니다.”

“마교가 위치한 신강은 우리 아미산과 가까운데 큰일이야! 대비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겠어. 이번에 돌아가면 사천성의 다른 문파들과 공동 대책을 숙의해야 할 것이야.”


“저희 몽월문의 정보조직도 신강성의 활동을 예의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할머니.”

“그래. 한결 마음이 놓이는구나. 그들이 백 년 전에는 스스로 분열이 일어나 큰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힘을 무시하면 정말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단다. 상유 너도 부지런히 힘을 길러 놓거라. 아마 어쩌면 이 모든 것을 네가 주도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


소화사태의 마지막 말에 신투와 귀의마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상유도 알 수 없는 긴장이 되며 가슴속에 뜨거운 무엇인가가 불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리운 얼굴들과 며칠을 함께 지내며 맹에 머무는 동안 상유는 천면신투로부터 몇 가지 무공을 전수받았다. 첫 번째는 그의 성명절학인 무영무음보(無影無音步)라는 보법이었다.


주변과 동화하여 모습을 감추고 소리를 일절 안으로 갈무리하는 이 보법은 그의 기행이 가능케 했던 일절(一節)의 비기였다. 그리고 일식천리신행(一息千里身行) 경신술이었다. 한 번의 호흡으로 천리를 간다니 말도 되지 않지만 최소의 기력으로 최대한의 거리를 주파하는 경신법이었다. 그리고 천면조화기법(千面造化奇法)이라는 역용술이다. 이 세 가지는 전에 소화사조가 상유에게 신투에게 사사 받으라고 조언한 무공이었다.


상유의 영민함을 아는 신투는 먼저 구결부터 전체적으로 전하고 몇 번을 직접 시전 하였다.

상유는 먼저 논리적으로 이해를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틀을 쫓아다니며 귀찮을 정도로 질문을 던지더니 다시 이틀이 지나자 어느 정도 흉내를 내기 시작했는데 신투는 혀를 내둘렀다. 직접 이상한 부분과 어려운 부분을 짚어주자 열흘이 가기 전에 그 오의를 깨닫고 익숙해지기 위한 수련만을 남겼을 뿐이었다.


특히나 천면조화기법은 얼굴의 모양이나 피부색, 목소리까지 변형이 가능하고 그 오의가 팔성을 넘어서고 내공이 받쳐 준다면 신체의 크기마저 조절할 수 있다니 놀라운 무공이었는데 상유는 경공보다도 이것을 얻은 것을 더욱 좋아하는 눈치였다. 거기에 무영무음보를 섞으면 이 세상은 모두 자기의 것이 된다는 기쁨에 실없이 웃는 일이 잦아져 주변 사람들을 당혹케 했다.


어느 정도 오의를 깨달은 것을 확인한 신투가 하나 더 전수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전에 비궐에서 선물 받은 조화선이라는 부채를 다루는 선법이었다. 그 부채는 골격을 이루는 재료가 현철이라는 특수한 쇠였는데 어떻게 가공을 했는지 상당히 가벼웠다. 그리고 종이가 아닌 특수한 처리를 한 얇은 가죽으로 된 것도 아주 특이했는데 생각보다 강하고 질긴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가죽 전체에는 아름다운 산수화가 양면에 그려져 있었다.


그림속의 산의 아래에는 풍류를 즐기는 중년 사내가 부채를 들고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호방하게 춤을 추는 장면은 살아 움직일 듯 역동적이었다. 그리고 왼쪽 아래에는

“인지회재 유극야 천지조화 무극야 사하육신 득의야 사하심상 득천야”

(人之懷才 有極也 天地造化 無極也 卸下肉身 得意也 卸下心像 得天也)

라는 글귀가 세필로 적혀 있었다. 작지만 힘찬 그 글귀의 의미를 상유는 그냥 흘려보았다.


신투는 원래 이 조화선을 자신의 무기로 쓰려고 각지에서 부채를 다루는 선법을 긁어모아 연구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결국 조화선의 비밀을 풀지 못해 방치한 것인데 상유에게 인연이 닿기를 바라고 이리 전하면서 자신이 습득한 선법도 같이 전하여 주는 것이었다. 그런대로 적절한 보조 무기로 쓰는 것이 가능하고 부채라는 것이 나름 풍치가 있어 보여 항상 손에 들고 다니게 되었다.


상유가 그렇게 무림맹 몽월각에서 새로운 무공들을 익히고 있는 동안에 몽월문은 장강 십이채의 세 번째 공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곳은 강서성 포양호(我陽湖) 입구에 있는 호구(湖口)라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호구수채였다. 포양호는 거의 동정호만큼 큰 담수호였다. 그 포양호에는 장강 십이채 중에 네 개의 수채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곳 중에 한 곳인 호구 수채가 목표였다.


이번에는 그간 많은 성장을 이룬 무상이 진두지휘를 맡았다. 영랑수채를 접수하며 일곱 전단이었던 호월당은 여덟의 전단으로 성장을 하였는데 그 중에 네 개 전단이 동원되었다. 역시 중형전선 네 척과 열 척의 쾌속선이 출동을 하였다. 호구 수채는 장강 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동정호에 설치된 강노들이 큰 위력을 발휘하였다.


수전으로 맞선 그들을 사면에서 포위 공격하여 일거에 대장선을 침몰시키고 가득인 무상이 직접 수채의 채주의 목을 베면서 다소 싱겁게 전투가 마무리 되었다. 이제 호남, 호북성에 이어 강서성에 몽월문의 호구장이 현판을 붙였다. 물론 그 재력과 세력 일부를 흡수한 것은 당연했다. 그런데 이 호구장이 포양호의 입구에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포양호 안에는 도문, 대포, 조양수채 이렇게 세 개의 수채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들의 입구가 봉쇄된 것이다.


그들은 이미 장강 십이채 중 세 개의 수채가 몽월문에 원치 않는 복속을 한 것을 알고 있었다. 즉 몽월문의 힘과 능력을 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 세 개의 수채는 연합을 이루었다.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 문주인 상유가 직접 호구장으로 이동을 했다. 여태껏 한 번도 동원되지 않았던 몽월호가 이번 전투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이것은 해상 작전도 가능하게 설계된 전투 병력 삼백 명이 탑선 가능한 대형 전선이었다. 거기에 중형 전선 여섯 척, 쾌속선 열다섯 척이 일시에 동원되었다. 물론 상유가 직접 움직이기에 주작항마대의 세 개 분대 삼백 명이 합류를 하여 순수한 전투 병력만 천 명에 달하는 엄청난 전력이었다. 정보 세력을 운용하는 각 대문파들도 이 대단한 격돌에 온통 집중하고 있었다.


운명의 그 날, 새벽안개를 헤치며 포양호에 모습을 드러내는 엄청난 위용의 선단이 있었다. 각 선단의 선두에는 금장으로 장식된 몽월문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몽월호를 중심으로 양 옆에 중형전선 세 척이 자리를 하고 주위를 열다섯 대의 쾌속선들이 정찰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방 쾌속선 일호에서 ‘삐익! 삐익! 삐이익!’ 신호가 울렸다. 전방에 적선들이 나타난 것이다.


서서히 해가 뜨며 새벽 운무가 걷히는 순간에 쌍방은 포양호의 중간에서 운명적으로 맞닥뜨리게 되었다. 세 개 수채에서 끌어 모은 오십 여척의 수적선들이 나름 일정한 진을 형성하며 다가서고 있었다. 저들의 진형을 살핀 상유의 손이 올라갔다. 손가락의 개수로 작전을 알리고 있었다. 이에 옆에 있던 문상이 노란색 깃발을 크게 휘저었다.


그러자 선단은 둥글게 원진을 만들었다. 그러자 원진의 안에는 소형 쾌속선들이 안전하게 숨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배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은 것에 자신을 얻고는 역시 둥글게 포위하였다. 포위망이 서서히 갖추어질 무렵 적선과의 거리가 백 장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바로 문상의 붉은 깃발이 힘차게 휘둘러졌다.


이와 동시에 동정호의 뱃전에서는 강노들이 적의 중형 전선들에 집중적으로 날아갔다. 이미 몇 번의 수전을 통해 이제 강노의 운용과 정확성이 극대화 되어 중형 선박들은 단지 세 네 대의 강노에 갑판이 무너져 내리며 한쪽으로 기울어 침몰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와 동시에 몽월호가 큰 선체에 어울리지 않는 기민함으로 적 대장선을 향해 돌진을 했다.


돌진을 하며 쏘아지는 강노는 수련호의 강노보다 더 크고 강한 힘이 느껴졌다. 적의 세 대의 대장선 중에 대포수채의 배를 먼저 목표로 잡고 달려가는 데 이미 도착 전에 대포수채의 대장선은 거의 반파가 되었다. 그런데 그 대포 수채 대장선의 거의 배가 되는 크기의 몽월호가 바로 적 대장선의 갑판을 가르며 부딪쳐 갔다.


몽월호 역시 약간의 충격이 있긴 했지만 처음부터 이런 공격을 위하여 선두에 강한 철판을 몇 겹으로 두르고 있었고 뾰족하게 만들어 놔서 몽월호는 그대로 적 대장선을 두 동강내며 지나갔다. 뒤를 쫓아오던 쾌속선에서 활을 든 몽월문도들이 물에 빠진 적의 수뇌부를 추살하고 있었다. 제 아무리 무공이 출중해도 물에 빠진 상태에서 배 위의 무인들을 상대할 수는 없었다.


수뇌부는 복장부터 달랐기에 적 수뇌부만 골라 추살하고 있었다. 대포 수채 대장선이 격침당하자 도문수채와 조양수채의 대장선은 꼬리가 빠져라 도주를 하고 있었다. 상유는 도문수채의 대장선을 추격했다. 조양수채는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그들이 도망 갈 곳은 어차피 없었다. 그래서 먼저 도문수채부터 정리하려는 것이었다.


그 대장선이 자기들의 포구에 거의 다다르기 직전 몽월호의 사정거리에 들어온 것이 치명적이었다. 일제히 쏟아지는 스무 발의 강노를 맞은 선채는 심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무지막지한 박치기! 충돌 직전에 수많은 적들이 호수로 몸을 던졌다. 하지만 아래에는 다섯 척의 쾌속선들이 빠르게 움직이며 지휘부 고수들만 골라서 추살하고 있었다.


이미 전세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대장선이 침몰된 대포수채와 도문수채의 배들에는 항복의 백기들이 펄럭였다. 항복을 하는 배는 그대로 무장해제를 명하고 항복하지 않는 배들은 강노의 집중 공격으로 침몰시켰다. 한 시진이 지나자 조양수채의 퇴각에 성공한 십여 척을 뺀 사십여 척 중에 거의 육 할은 항복을 하였고 나머지 십여 척은 아주 심하게 파괴되어 격침이 되었다.


조양수채의 입구에 두 척의 중형 전선을 남겨 지키게 하고 나머지 병력들은 우선적으로 도문 수채와 대포 수채를 완전히 무장 해체시키고 장악하였다. 두 수채의 장악이 어느 정도 확인이 되자 상유는 몽월호를 이끌고 조양수채의 포구로 조여들듯이 다가갔다. 그런데 항구는 물론이고 수채의 본채마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이상함을 느끼고 상륙해 보니 그들은 일제히 도망을 친 것이었다.


대포와 도문수채를 장악하는 동안 그들은 결전을 포기하고 달아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상유는 어이가 없었다. 내려서 남아 있는 힘없는 자들에게 물어서 호월당 이개 전단을 추격대로 편성했다. 살려는 줄 수 있지만 그들이 가지고 도망간 조양수채의 재산은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임호를 대장으로 이개 전단이 급속히 추격을 개시했다. 수전에서라면 몰라도 육상에서는 그들은 웬만한 흑도 무리에 불과하기에 쉽게 처리가 가능했다.


단 하루에 장강 십이채 중에 세 개의 수채를 복속시켰다. 이미 경험이 축적되어 있어서인지 이제는 거의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의적인 항복과 복속 문서를 완성하고 피아를 구별한 후 부적합한 자들은 바로 내쳤다. 그리고 몽월문 도문장, 몽월문 대포장, 몽월문 조양장으로 현판을 교체 했다. 다음 날 임호는 엄청난 재화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냥 쫓기만 했는데 죽음이 두려운 그들은 몽월문의 무사들이 쫓아오자 길가에 무거운 것부터 차례대로 버리며 달아난 것이었다. 아무리 재물이 중해도 살아있어야 쓸 것이 아닌가? 이미 중간에 하부 수채원들은 뿔뿔이 제 목숨 구하고자 흩어졌고 마지막에 이십여 명을 생포하여 그들을 끌고 재물과 같이 돌아오는데 단지 하루가 걸렸을 뿐이었다.


이제 장강 십이채는 장강육채로 줄었다. 그리고 급속히 그 세가 줄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죄를 많이 지은 놈들은 자발적으로 자기 몫을 챙겨 달아나고 있으니 어찌 보면 남은 장강육채는 이제 깨끗한 정도 문파 수준이었다. 이와 같은 소식을 들은 상유는 안휘성에 있는 두 개의 수채 안경(安慶)수채와 무호(蕪湖)수채에 사람을 보냈다.


자발적인 복속을 하라는 것이었다. 문상이 적절한 격식을 갖춰 그들을 설득하는 서찰을 동봉했다. 자발적인 복속을 할 시에는 많은 정상 참작을 해 주겠다는 반 협박 반 설득의 내용이었다. 힘의 차이를 확연히 안 그들은 의외로 순순히 복속의 의지를 밝혔다. 이제 강소성의 네 개의 수채를 제외한 여덟 개의 수채가 몽월문의 현판으로 갈아 달았다. 전투 병력은 이제 급속히 늘어 재편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름도 호월원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호월당에서 호천당과 호무당 두 개의 당으로 분리하고 이백 명을 일개 전단으로 각 당에 세 개의 전단 총 여섯 개 전단, 천이백 명의 전투 전단이 완성되었다. 이제는 병력이나 문파의 성세로 보나 무림맹에서 가장 큰 문파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이에 정식 회의를 거쳐 기존 열네 개의 일급문파에 몽월문이 새롭게 추가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구파 일방이 아닌 십파 일방이 된 것이다.


상유는 이에 잡음을 없애기 위해 대대적인 기름칠을 시작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각 문파의 지휘부이다. 구파일방은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 구파일방에서의 개인이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한 시대의 연결고리에 불과한 것이니 직책의 높낮음이 개인적인 풍요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성공으로 인해 자신의 후인들이 걱정 없이 살기를 소망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거기에 해답이 있었다. 결코 불법적인 거래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존경의 염을 표하는 것이다. 좀 과한 재물이 흘러가긴 했지만. 그렇게 상유가 폐관을 마치고 나온 지 이년 만에 몽월문은 규모 상 두 배 이상으로 성장을 했고 무림맹의 주축이 되었으며 실질적인 내실은 열 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그 때 상유의 나이는 스물여섯 이었다.


작가의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파락공자(擺落公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5 몽월 천하 - 3화 - 완결~~!!! +51 14.03.02 11,402 341 17쪽
94 몽월 천하 - 2화 +12 14.02.20 9,685 323 11쪽
93 몽월 천하 - 1화 +13 14.02.16 10,510 336 13쪽
92 발본색원(拔本塞源) - 4화 +11 14.01.25 10,735 326 12쪽
91 발본색원(拔本塞源) - 3화 +14 14.01.16 11,169 343 12쪽
90 발본색원(拔本塞源) - 2화 +12 13.12.18 11,902 365 12쪽
89 발본색원(拔本塞源) - 1화 +17 13.12.10 12,619 372 11쪽
88 새로운 파국(破局) - 3화 +15 13.12.05 11,796 411 11쪽
87 새로운 파국(破局) - 2화 +10 13.12.01 11,269 364 11쪽
86 새로운 파국(破局) - 1화 +12 13.11.29 11,577 294 12쪽
85 서문 세가 - 2화 +12 13.11.27 11,335 331 11쪽
84 서문 세가 - 1화 +10 13.11.25 11,218 382 11쪽
83 새로운 도약 - 2화 +9 13.11.23 11,650 373 11쪽
82 새로운 도약 - 1화 +10 13.11.22 11,274 339 11쪽
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28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28 242 22쪽
79 79. 역습(逆襲) +3 13.11.21 9,519 217 23쪽
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7 210 23쪽
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75 75. 검치 위청천 +4 13.11.20 10,459 231 22쪽
74 74. 천애곡 +6 13.11.20 10,396 220 22쪽
73 73. 사도옥 +5 13.11.19 9,983 231 22쪽
72 72. 당서화 +4 13.11.19 11,220 275 23쪽
71 71. 조화선(調和扇) +6 13.11.18 11,440 261 23쪽
70 70. 삶의 무게- 여기부터 리메이크. +6 13.11.18 11,405 291 21쪽
69 69. 응징(膺懲) - 4화 +28 13.10.07 15,965 471 11쪽
68 68. 응징(膺懲) - 3화 +15 13.10.06 15,668 474 11쪽
67 67. 응징(膺懲) - 2화 +15 13.10.06 15,288 462 11쪽
66 66. 응징(膺懲) - 1화 +19 13.10.05 16,211 475 12쪽
65 65. 동맹과 배신 - 4화 +19 13.10.04 16,550 437 11쪽
64 64. 동맹과 배신 - 3화 +27 13.10.03 16,030 480 13쪽
63 63. 동맹과 배신 - 2화 +15 13.10.03 16,985 489 15쪽
62 62. 동맹과 배신 - 1화 +19 13.10.02 16,377 484 13쪽
61 61. 혈마교(血魔敎) - 4화 +21 13.10.02 16,868 470 12쪽
60 60. 혈마교(血魔敎) - 3화 +20 13.10.01 17,137 493 12쪽
59 59. 혈마교(血魔敎) - 2화 +25 13.10.01 16,785 490 13쪽
58 58. 혈마교(血魔敎) - 1화 +19 13.09.30 17,233 496 13쪽
57 57. 전장(戰場)속으로 - 4화 +19 13.09.30 19,535 574 13쪽
56 56. 전장(戰場)속으로 - 3화 +30 13.09.30 17,462 497 13쪽
55 55. 전장(戰場)속으로 - 2화 +14 13.09.29 18,603 475 13쪽
54 54. 전장(戰場)속으로 - 1화 +18 13.09.29 18,259 498 14쪽
53 53. 반가운 만남 - 3화 +19 13.09.28 18,531 508 13쪽
52 52. 반가운 만남 - 2화 +18 13.09.28 17,121 513 11쪽
51 51. 반가운 만남 - 1화 +16 13.09.27 18,820 488 14쪽
50 50. 폭풍 전야 - 3화 +11 13.09.27 17,865 504 13쪽
49 49. 폭풍 전야 - 2화 +19 13.09.26 19,034 507 11쪽
48 48. 폭풍 전야 - 1화 +24 13.09.26 20,606 496 14쪽
» 47. 몽월문 날다 - 3화 +25 13.09.26 18,997 524 16쪽
46 46. 몽월문 날다 - 2화 +21 13.09.25 19,121 551 13쪽
45 45. 몽월문 날다 - 1화 +24 13.09.25 19,044 545 15쪽
44 44. 천면신투(千面神偸) - 4화 +15 13.09.25 20,716 598 27쪽
43 43. 천면신투(千面神偸) - 3화 +14 13.09.25 19,871 488 12쪽
42 42. 천면신투(千面神偸) - 2화 +27 13.09.24 21,311 567 11쪽
41 41. 천면신투(千面神偸) - 1화 +15 13.09.24 21,738 563 16쪽
40 40. 빨간 완장 - 4화 +19 13.09.24 21,978 686 15쪽
39 39. 빨간 완장 - 3화 +18 13.09.23 21,585 593 12쪽
38 38. 빨간 완장 - 2화 +24 13.09.23 20,201 637 12쪽
37 37. 빨간 완장 - 1화 +14 13.09.23 22,415 614 14쪽
36 36. 무림맹(武林盟) - 4화 +20 13.09.22 19,933 575 12쪽
35 35. 무림맹(武林盟) - 3화 +22 13.09.22 19,457 549 12쪽
34 34. 무림맹(武林盟) - 2화 +12 13.09.21 20,875 571 13쪽
33 33. 무림맹(武林盟) - 1화 +24 13.09.21 21,451 601 17쪽
32 32. 아! 몽월문(夢月門) - 5화 +18 13.09.21 20,291 635 14쪽
31 31. 아! 몽월문(夢月門) - 4화 +18 13.09.20 21,665 625 15쪽
30 30. 아! 몽월문(夢月門) - 3화 +16 13.09.20 22,883 611 12쪽
29 29. 아! 몽월문(夢月門) - 2화 +14 13.09.19 23,192 617 12쪽
28 28. 아! 몽월문(夢月門) - 1화 +16 13.09.18 24,838 637 16쪽
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8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5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2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5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6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2 867 12쪽
15 15. 나의 밥, 혈문 - 1화 +11 13.09.12 29,346 777 11쪽
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5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904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99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36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26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7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1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5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28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4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7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7 759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