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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843,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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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83
글자수 :
603,628

작성
13.09.16 22:15
조회
24,477
추천
648
글자
12쪽

24. 몽월도(夢月島) - 1화

DUMMY

정말 힘이 없었다. 철든 이 후 이렇게 무력한 아침을 맞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일가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데 거의 잠을 자지 못한 상유는 밥알이 왜 이리도 거친지.

“보자! 우리 아들 이 모양 만들고 누가 쌩쌩해 졌는지?”


환희문주는 식탁에 앉아 거의 노동에 가까운 식사를 하는 상유를 애처롭게 보더니 맞은편에 앉은 세 자매를 훑어보았다. 그 순간 유독 밥맛이 좋은지 밥을 입 안 가득 담고 있던 미주는 놀라서 밥이 목에 걸렸는지 켁켁 거렸다. 거의 자수하는 수준이었다.


“거봐라! 밥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체하는 법이다. 적당히 다독이면서 보약도 챙기고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조심스럽게 먹어야 맛도 있고 몸에도 좋은 법이야.”

“호호호호...”

상유와 미주를 제외한 문주와 자매들이 웃자 상유는 그냥 씨익 웃어주었고 미주는 홍당무가 되어 어쩔 줄 몰라 했다.


“저 제자들의 수련은 어느 정도나 되고 있나요?”

상유가 둘째 누이 미화에게 말을 건넸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였으니

“응? 우리 밥 먹고 같이 나가서 보자! 아무래도 동생이 직접 봐야 하지 않겠어?”

미화는 이제 내 차례라는 생각을 하는지 갑자기 밥맛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뭔 차례인지는 모르겠지만...


미화 누이와 환희문 제자들의 연무장으로 들어섰다. 연무장에는 본원 제자 백 명과 이번에 각 분원에서 올라 온 이백 명의 제자들이 질서정연하게 도열해 있었다. 둘이 훈련장의 지휘단상 위에 올라서자

“일동. 차려! 사자님께 경례!”

“충! 충! 충!”


여자들이라고 만만히 볼 수 없는 기세가 그녀들에게 터져 나왔다.

“난 본 문의 호화사자 위상유이다. 이제 모두 일괄적으로 전수받은 포옥검(抱玉劍)을 일초부터 미화 사범의 구령에 맞게 시전한다. 시전하며 내가 지목하는 제자들은 왼편으로 따로 정렬하여 계속 구령에 맞게 검법을 시전하라!”

이에 미화 누이는 강단에 서서 일 초식부터 초식명을 외치며 구령을 붙였다.


상유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삼백 명의 제자들을 바라보며 가끔씩 보법을 전개하는 가운데 제자들을 분류하기 시작했다. 칠초로 구성된 검법의 시현이 다 끝나자 왼편에는 백여 명의 제자들이 분류 되었다. 그런데 분류된 제자들 백 명 중 본원 제자들이 거의 구할 이었다. 그것은 이미 사전에 자질을 분류해서 본원의 제자들로 받은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었다.


여름 한참 더울 때 전해준 무공들을 지난 삼개월간 정말 열심히 수련한 흔적이 보였다. 분류한 백여 명의 제자들은 적호문을 기준으로 본다면 호월대 수준은 족히 되었다. 그리고 이십여 명은 이미 적월대 수준 그러니까 일반적인 무림의 분류로 봐도 일류급의 고수였던 것이다. 상유는 이 정도면 되겠다는 안도에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백여 명의 지속적인 수련을 명하고 뽑힌 백팔 명의 제자들을 이끌고 소연무장으로 이동 했다. 거기서는 모두의 검을 내리게 하고는 이인 일조로 수법과 보법을 이용한 대련을 시행했다. 승부를 떠나 일정 수준에 있는 제자들을 확인하며 다시 분류하기 위해서였다. 한나절에 걸쳐 검증을 마친 상유는 여덟 명을 따로 분류하고는 나머지 인원을 열 개조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 조에서 자발적으로 조장을 뽑을 것을 명령했다. 서로 연배와 무공, 성격들을 알고 있으니 되도 않는 인선을 할 리는 없었다. 아무래도 조원들을 통제하려면 자발적인 협조가 우선이기에 기회를 준 것이다. 잠시 후 조장 열 명이 앞으로 나서고 조장의 뒤로 조원들이 도열하여 열 개의 호화대가 완성 되었다. 역시 눈여겨 본 제자들이 조장이 되어 있었다. 제자들 스스로도 우열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각기 고유 번호를 지정했다. ‘오칠’하면 오조 일곱 번째 대원을 칭하는 것이었다.

“자, 이제 너희들을 환희문 최고의 무력전단인 호화대로 지칭한다. 앞으로 다른 무력전단이 생길 수도 있지만 호화대는 너희 백 명으로 제한하니 영광으로 알고 충성으로 임하라!”

조장들에게 자체 훈련을 명한 상유는 따로 구분한 여덟 명의 제자들을 이끌고 문주 전용 연무장으로 데려갔다. 상유가 이곳을 사용한다고 뭐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상유는 여덟 명을 일일이 손목의 맥문을 짚어도 되는데 단전위에 직접 손을 대고는 내공의 수위를 확인하였다. 그녀들의 따스하고 앙증맞은 배 위에 직접 손을 얹은 이유는 상유 본인만 알 일이었다. 그런데 여덟 명의 어린 제자들은 오히려 자신의 몸을 적극적으로 상유에게 내밀고들 있었다. 묘하게도 여덟 명중 누구하나도 빼지 않았으니 십칠팔 세의 어리고 어여쁜 미모를 가진 그녀들은 무슨 이유일까?


“이제 너희 여덟 명은 새로 신설될 호법단(護法團)의 일원이 되었다. 너희들은 2개조로 나뉘어 나와 행동을 같이한다. 나와 같이 움직이지 않는 네 명은 문주님을 호위하도록 하며 나의 특별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너희들은 최고의 전사들로 거듭나야 함을 명심하고 각골수련하기를 바란다.”

“네!”


충이 아닌 네라는 대답이었다. 하지만 상유는 그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상유와 그녀들은 이렇게 묘한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다. 상유는 그녀들에게 등천능운십팔식(騰天凌雲十八式)을 전수하기 시작했다. 자신과 함께 움직이려면 가장 기본이 신법이었다. 느려서야 어찌 함께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날파리 퇴치 작전은 지난번에 본적이 있는 북풍수채부터 시행하기로 하였다. 그들은 다섯 개의 수채가 연합한 상태이며 그들은 동정호 북면에 서로 이웃하여 위치 있었다. 거력도라는 수괴는 명월도라는 섬을 거점으로 수채의 힘과 세력을 모아두고 있어서 한 번에 그들을 상대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했다.


환희문은 이미 전선으로 사용가능한 중급 선박 다섯 대와 소형 쾌속선 이십 여대를 준비해 둔 상황이었다. 이것은 이미 상유가 처음 다녀 간 이후 문주의 치밀한 준비의 일환으로 군부의 전선들을 구입해 개조한 것이었다. 그야말로 군 비리의 표본이었지만 그것으로 인해 엄청난 수전 전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니 싫어할 이유는 없었다.


그믐날 밤 달빛이 약해 유독 어두운 그날 밤은 운무마저 끼어 오장 앞의 사물의 분간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동정호를 헤치며 소형 쾌속선 십여 척이 빠르게 명월도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었다. 배에는 수공에 능한 자들이 있는지 빠른 속력에도 물을 짓치는 소리는 거의 나지 않고 있었다.


각 배에는 십여 명의 여 제자들이 무장을 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앞을 내다보고 있었다. 맨 앞의 배에는 상유와 네 명의 호법단원이 다가오는 명월도를 운무사이로 주시하고 있었다. 배들은 명월도의 뒤쪽 벼랑으로 대어졌다. 파도가 심하지 않은 호수였지만 주변에는 적잖은 수중 장애물들이 있어 벼랑 주변에는 어떠한 배들도 다니지 않는데 이 열 한 척의 소형 배들은 사전에 충분한 정찰이 있었는지 정확한 위치에 배를 대고는 익숙한 솜씨로 벼랑위로 밧줄을 던져 밧줄을 타고 섬에 상륙했다.


백여 명이 움직이지만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이들의 수준 높은 수련상태를 확인시켜주고 있었다. 이미 정확한 작전 계획에 의해 움직이며 상륙한 인원은 어둠속으로 스며들었다. 이 명월도에는 약 사백 명의 수적들이 살고 있었다. 거력도가 다섯 개의 수채를 장악한 이후 복속시킨 네 수채에는 세력의 절반만을 남겨두고 절반에 해당하는 오십여 명의 인원과 식구들을 명월도로 이주 시켜 직접 통제함으로 반란이나 번거로움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수채 인원이 이백 명 정도였다. 명월도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여 살 수 있는 것은 이들이 농사를 지어서 먹고사는 것이 아니라 약탈을 하여 먹고살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섬에는 단지 사는 집만 있으면 되는 것이었다. 약간의 기본적인 텃밭과 가축을 기르는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거주 지역은 넓지 않았다. 그래도 거주 지역은 기본적인 방어를 위한 벽이 둘러져 있었는데 일장을 넘지 않는 담은 호화대에게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먼저 담을 넘어 경계병들을 소리 없이 추살하는 사람은 상유와 호법단원들이었다. 그리고는 사방을 다니며 군데군데 불을 놓기 시작했다. 타오르는 불길에 먼저 깨어난 수적들은 소리를 지르며 마을 광장으로 뛰쳐나왔다. 그런데 나오는 족족 날아오는 화살에 격중 되어 죽어나갔다. 상유는 원거리 공격을 위해서 멀리 조선(朝鮮)의 강궁을 구해와 호화대에 구비시켰다.


근접전을 펼치지 않고 원거리에서 아군의 피해 없이 적들을 추살하는 것은 최상의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수적들이라는 집단은 사실 별반 제대로 된 무예를 익히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인 집단이었다. 그래서 호화대 백 명만으로 얼마든지 제압 가능하지만 그래도 쓸데없는 피해를 자초할 이유가 없어서 이와 같은 작전을 구사하는 것이었다.


아미파에는 오래전 활을 이용한 무예가 있었다. 그런데 활을 저급한 무기로 치부하는 강호인들의 일반적인 추세에 따라 아미파에서도 활을 익히는 제자들이 없었고 그 비전마저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을 상유는 재정리하고 요 며칠 환희문 제자들에게 전수하였다. 약간의 진기만으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얻은 이 궁술무예를 되살린 것이다.


순식간에 대비 없이 뛰어나온 수적들은 활에 맞아 수북히 쌓이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상황을 파악한 수적들은 급조한 방패를 들고 일정 형태의 방어진을 만들어 대치하였다. 상유의 신호가 떨어지자 원거리에서 활을 놓던 호화대는 적들과 대치하여 원형진을 완성했다. 화살 공격이 멈추자 비로소 거력도가 거대한 도를 치켜들고는 앞으로 나서며 소리쳤다.


“너희들은 환희문의 계집들 아니냐? 감히 기습을 하다니... 이 썩을 년들!”

그 말소리는 진기가 담긴 상유의 말소리에 금방 묻혔다.

“에이 이 도적놈들아! 어디다 대고 함부로 입을 놀리는 게냐? 이 날파리 같은 놈들!”

“무어라? 넌 그 때 보았던 환희문주의 아들이구나!”


“그렇다. 본인은 파락공자라 불리는 사람이다. 오늘 너희 수채를 정리하러 왔으니 순순히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빈다면 목숨은 거두지 않겠다.”

상유의 진기가 실린 음성에 무공을 전혀 익히지 않은 수적들은 이미 다리가 풀렸다. 항상 약자들을 대상으로 노략질을 해 온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무림인인 것이다. 그것도 일정 수준이상의 고수들 말이다.


음성에 담긴 내력만으로도 그가 최근 혈사장을 불태워 대대적인 명성을 떨친 사람, 파락공자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본 것이다. 수하들이 동요를 하자 거력도는 더 이상 이 상태가 유지되면 안 된다고 판단을 했는지 도를 들고는 자신의 최고 자랑인 붕천도법을 시전하며 달려 나왔다. 상유도 쓸데없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 소청검이 뽑혀 나오고 검에는 하얀 검기가 둘러졌다. 그리고 바로 거력도를 향해 강하게 일도양단으로 내리쳤다.


달려들던 거력도는 감히 막지도 못하고 상유의 검기에 의해 이 장 앞에서 도와 함께 몸이 잔혹스럽게 양분되며 엄청난 피분수를 뿌리고 말았다. 그야말로 일 초에 일도양단이 되어 버린 것이다.

“검기야! 검기! 거력도가 일초에 죽었어.”

수적들은 이 일초의 대결을 보고는 떠들썩해지기 시작했으나 바로 진기가 실린 목소리가


“무기를 버려라! 항복하는 자는 살려주겠다. 하지만 반항하는 놈은 필히 죽이리라!”

벌벌 떨며 무기를 버리는 자들이 생겨났다. 그런데 적진 한가운데서 한 중년인이 나서며

“잠시만 시간을 주시오!”

말을 하고 있는 자는 차림새도 도적의 무리로 보이지 않았다. 무예를 익힌 흔적도 없는 중년 선비로 보이는 자였다. 음성도 온화한 것이 이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자였다.


“저는 부끄럽지만 수채의 책사를 맡고 있는 이진명이라고 하오. 일단 더 이상의 반항은 없을 것이니 우리에게 잠시만 시간을 주시기를 바라오.”

얘기하는 품새나 기도가 정명함을 느낀 상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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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8

  • 작성자
    Lv.47 ko**
    작성일
    13.09.16 22:37
    No. 1

    좋은글 맣은 분량 감사합니다. 무한공간도 보고 있는데 프레미엄 몇 빼고는 가장 잘 스는 것 같습니다
    죄송 주제넘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16 22:55
    No. 2

    아이고 그런 칭찬 처음입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 쓰는 재미에 포옥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거든요....ㅎㅎ
    자꾸 쓰다보니 조금씩 느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3.09.17 08:51
    No. 3

    필히 보다는 반드시가 더 좋지 않으려는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17 11:27
    No. 4

    넵~~~ 바꿨습니다.
    애독자의 명이신데 수정해야지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오설레임
    작성일
    13.09.24 16:03
    No. 5

    좋네요

    잘 읽고 갑니다.

    건승 건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24 18:14
    No. 6

    넵!!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수훈
    작성일
    13.09.24 18:42
    No. 7

    아주 한방에 보내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24 20:01
    No. 8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쪼꼬
    작성일
    13.09.26 12:40
    No. 9

    아미파 무공을 이런식으로 유출해서 써도 아미파에선 아무런 대응이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27 14:49
    No. 10

    워낙 상유가 이뻐서?
    ㅎㅎ 관심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02 20:54
    No. 11

    상유의 진기가 실린 음성에 무예를 전혀 익히지 않은 수적들은 이미 다리가 풀렸다. 항상 약자들만을 대상으로 노략질을 해온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무림인인 것이다.
    >상유의 진기가 실린 음성에 무공을 전혀 익히지 않은 수적들은 다리가 풀렸다. 항상 약자들만을" 노략질 해온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가 바로 무림인인 것이다.
    혹은 "약자들만을"을 "약자들을 대상으로"로 바꿔도 됩니다.

    음성에 담긴 내력만으로도 파락 공자라는 사람의 경지를 알아본 것이고 요즘 혈사장을 불태워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는 자인 것이다.
    > 음성에 담긴 내력만으로도 최근 혈사장을 불태워 대대적인 명성을 떨치는 파락공자라는 사람의 경지를 알아본 것이다.

    전국이란 "온 나라 전체"라는 뜻인데, 무림은 나라가 아니므로 전국이라는 말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전국 대신 온 무림이라는 말로 대체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윗분 댓글에 상유가 이뻐서 나두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아미파가 아무리 상유를 예뻐하더라도 무공 유출은 경우가 다릅니다. 현대로 예를 들면 국가 기관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국가 기밀을 유출한 것과 같죠. 무림에서는 죽이거나 사지 근맥을 절단하고 단전을 폐하는 게 기본입니다. 아미파가 상유를 예뻐해서 살리더라도 최소 단전을 폐해야 하죠. 이런식으로 무공이 유출되는 것은 그 문파의 존폐를 위협하는 일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10.02 22:46
    No. 12

    네.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 손을 많이 봐야 겠네요^^*
    오늘 밤에 아예 날 잡아야 할 듯.....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지
    작성일
    13.10.03 14:12
    No. 13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10.03 15:12
    No. 14

    넵~~~감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인천하
    작성일
    13.10.13 23:17
    No. 15

    여제자들의 인사를 받는 장면에서

    강단은 좀 어색하네요

    지휘대나 연무단 정도는 어떨까요?

    윗분 댓글에서처럼 아미파 무공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란 설정보다는

    걸어다니는 아미서고인 것을 십분 활용하여
    문주와 누이들의 무공시연과 구결을 새겨듣고 연구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무리를 더하고 초식을 정리하였다 라는 식으로 가닥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10.19 17:49
    No. 16

    그렇지요?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서.....ㅎㅎ
    아미파 무공 누출과 관련해서는 퇴고시에 전체적으로 손을 볼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인천하
    작성일
    13.10.13 23:24
    No. 17

    조선의 각궁이면 구하기 힘들텐데요
    나라에서도 전략무기로 직접관리할테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것은 구해봐야 몇개 되지도
    않을터이고

    호화대의 수련기간을 얼마나 잡았나요?
    아무리 무인이라지만 최소한의 운용을 하는 수준까지 이르려면 한 두달 이상은
    걸려야할 터이고
    조선에서 수입해올 시간까지 계산한다면
    기간이 엄청 더 늘어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13.10.26 18:20
    No. 18

    무공유출이라...
    장문인의 동생이라고 같은 무공을 쓰는 문파가 있었죠.
    환희문은 이름만 바꾸고 상납금을 내는 속가문파로 등록하면 문제 없지요.
    기존 무협지의 소림사가 근맥을 폐하고 운운은 부처님 제자 답지않은 이기적 처사지요.
    흉악범도 아닌데...
    스토리 전개중 문외 유출을 금한다는 규정이 없었으니,
    배운자들은 모두 무기명(본산 제자로 이름을 올리지 않거나, 못한) 제자나 아미파가 불교의 색채를 가진 종교 단체이니, 모두 스님이 아닌 재가처사인 속가 제자이지요.
    부처님 도량의 자비심을 우습게 보는 독자님들이 많으니...
    허허허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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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75 75. 검치 위청천 +4 13.11.20 10,459 231 22쪽
74 74. 천애곡 +6 13.11.20 10,395 220 22쪽
73 73. 사도옥 +5 13.11.19 9,983 231 22쪽
72 72. 당서화 +4 13.11.19 11,220 275 23쪽
71 71. 조화선(調和扇) +6 13.11.18 11,440 261 23쪽
70 70. 삶의 무게- 여기부터 리메이크. +6 13.11.18 11,405 291 21쪽
69 69. 응징(膺懲) - 4화 +28 13.10.07 15,965 471 11쪽
68 68. 응징(膺懲) - 3화 +15 13.10.06 15,668 474 11쪽
67 67. 응징(膺懲) - 2화 +15 13.10.06 15,287 462 11쪽
66 66. 응징(膺懲) - 1화 +19 13.10.05 16,211 475 12쪽
65 65. 동맹과 배신 - 4화 +19 13.10.04 16,550 437 11쪽
64 64. 동맹과 배신 - 3화 +27 13.10.03 16,030 480 13쪽
63 63. 동맹과 배신 - 2화 +15 13.10.03 16,985 489 15쪽
62 62. 동맹과 배신 - 1화 +19 13.10.02 16,377 484 13쪽
61 61. 혈마교(血魔敎) - 4화 +21 13.10.02 16,868 470 12쪽
60 60. 혈마교(血魔敎) - 3화 +20 13.10.01 17,137 493 12쪽
59 59. 혈마교(血魔敎) - 2화 +25 13.10.01 16,785 490 13쪽
58 58. 혈마교(血魔敎) - 1화 +19 13.09.30 17,233 496 13쪽
57 57. 전장(戰場)속으로 - 4화 +19 13.09.30 19,535 574 13쪽
56 56. 전장(戰場)속으로 - 3화 +30 13.09.30 17,462 497 13쪽
55 55. 전장(戰場)속으로 - 2화 +14 13.09.29 18,603 475 13쪽
54 54. 전장(戰場)속으로 - 1화 +18 13.09.29 18,258 498 14쪽
53 53. 반가운 만남 - 3화 +19 13.09.28 18,531 508 13쪽
52 52. 반가운 만남 - 2화 +18 13.09.28 17,121 513 11쪽
51 51. 반가운 만남 - 1화 +16 13.09.27 18,820 488 14쪽
50 50. 폭풍 전야 - 3화 +11 13.09.27 17,865 504 13쪽
49 49. 폭풍 전야 - 2화 +19 13.09.26 19,034 507 11쪽
48 48. 폭풍 전야 - 1화 +24 13.09.26 20,606 496 14쪽
47 47. 몽월문 날다 - 3화 +25 13.09.26 18,996 524 16쪽
46 46. 몽월문 날다 - 2화 +21 13.09.25 19,121 551 13쪽
45 45. 몽월문 날다 - 1화 +24 13.09.25 19,044 545 15쪽
44 44. 천면신투(千面神偸) - 4화 +15 13.09.25 20,715 598 27쪽
43 43. 천면신투(千面神偸) - 3화 +14 13.09.25 19,871 488 12쪽
42 42. 천면신투(千面神偸) - 2화 +27 13.09.24 21,310 567 11쪽
41 41. 천면신투(千面神偸) - 1화 +15 13.09.24 21,738 563 16쪽
40 40. 빨간 완장 - 4화 +19 13.09.24 21,978 686 15쪽
39 39. 빨간 완장 - 3화 +18 13.09.23 21,585 593 12쪽
38 38. 빨간 완장 - 2화 +24 13.09.23 20,201 637 12쪽
37 37. 빨간 완장 - 1화 +14 13.09.23 22,415 614 14쪽
36 36. 무림맹(武林盟) - 4화 +20 13.09.22 19,933 575 12쪽
35 35. 무림맹(武林盟) - 3화 +22 13.09.22 19,457 549 12쪽
34 34. 무림맹(武林盟) - 2화 +12 13.09.21 20,874 571 13쪽
33 33. 무림맹(武林盟) - 1화 +24 13.09.21 21,450 601 17쪽
32 32. 아! 몽월문(夢月門) - 5화 +18 13.09.21 20,290 635 14쪽
31 31. 아! 몽월문(夢月門) - 4화 +18 13.09.20 21,664 625 15쪽
30 30. 아! 몽월문(夢月門) - 3화 +16 13.09.20 22,883 611 12쪽
29 29. 아! 몽월문(夢月門) - 2화 +14 13.09.19 23,192 617 12쪽
28 28. 아! 몽월문(夢月門) - 1화 +16 13.09.18 24,838 637 16쪽
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8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4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2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5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5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2 867 12쪽
15 15. 나의 밥, 혈문 - 1화 +11 13.09.12 29,346 777 11쪽
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5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904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99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36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26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7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1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5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28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3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6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6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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