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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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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628

작성
13.09.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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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1. 아! 몽월문(夢月門) - 4화

DUMMY

그 말에 아무 생각 없던 자들도 같이 크게 웃으며 좋아했다. 그런데 들어가던 그녀들 중 제일조장인 향기가 멈추어 살짝 돌아보며 웃었다.

“어느 호걸께서 저희에게 술을 받고 싶으신가요? 그 분은 앞으로 나와 보시지요?”

영무관장은 정말 술이라도 한잔 따라 주는 줄 알고 좋다고 앞으로 나섰다. 그는 그래도 영주인근에서는 가장 고수로 알려져 있었고 제법 일류에 가까운 자였다.


성격이 자유분방한 것은 좋은데 지나친 면이 많아 때로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곤 했는데 오늘도 딱 그런 상황이 된 것이다. 걸어 나오는 그를 보고는 향기가 위 문주를 올려다보았다. 상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향기가 하려고 하는 행동에 동의를 해주었다.

“저는 기녀가 아니고 문주님을 지근에서 모시는 호월원 삼급 무사입니다. 저를 기녀로 착각하시는 관주님의 식견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저 개인이야 봐드릴 수 있으나 저희 호월원의 명예가 걸린지라 부족하지만 한 수 겨루어 보기를 청하나이다.”


아무 생각 없이 나선 김세랑은 순간 당황했다. 그녀가 호월원 삼급 무사라면 자신은 오늘 큰 실수를 한 것이다. 그렇다고 여기서 꼬리를 내릴 수도 없었다. 나름 자신의 실력을 믿고 있었고 어린 여자 무사 하나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다.

“내가 실수를 한 것 같소만, 딱히 방법이 없으니 한 번 겨루어 봅시다.”


급기야 검을 들고 마주 섰다. 웃고 즐기던 자들도 팽팽한 긴장감에 주눅이 들 정도였다. 김세랑은 힘으로 찍어 누르려고 검을 힘차게 휘두르며 앞으로 달려 나갔다. 그런데 향기는 물러서지 않고 사선으로 보법을 밟으며 상대의 검을 피한 후 옆구리를 베어 나갔다. 신묘한 보법으로 힘에 앞서는 속도를 보여준 것이다. 옆구리를 베었지만 크게 상하지는 않았다.


다만 옷이 찢어지고 얇은 자상만 입은 상태임을 확인한 영무관주는 얼굴이 달아오르며 다시 큰 동작으로 상대를 횡으로 베어갔다. 그런데 가볍게 뛰어 오른 향기는 그대로 내려서며 상대의 머리를 베어갔다. 순간 죽음을 예감한 영무관주는 눈을 감았다. ‘섣불리 나섰다가 비명횡사 하는구나’라는 후회가 밀려들면서 다리에 힘이 빠져 털썩 주저앉았다. 그런데 고통이 없었다. 눈을 살며시 떠보니 앞에는 자신의 머리카락이 분분히 날리고 있었다.


그녀는 영무관주의 목이 아닌 머리를 묶은 동곳을 잘라 버린 것이었다. 자신이 죽지 않은 것에 안심을 한 그는 급히 일어서서 포권을 하며 말했다.

“이 김모가 어리석어 고수를 몰라 본 것 사죄하리다. 손속에 사정을 둬 주어 감사하오.”

그도 아주 막 되먹은 자는 아니었는지 목숨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인지 순순히 사죄를 하고 자리로 돌아 가 앉았다.


모인 자들은 몇몇을 제외하고 사실 여무사가 너무 무리한 결투를 신청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예 영무관주는 삼급 여무사의 상대가 아니었다. 몽월문의 능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교만한 표정으로 말없이 술만 퍼 먹던 귀곡별장의 사절 남우태가 쇠를 끍는 목소리를 크게 내며

“이거 뭐야? 장난 하나? 이 따위 눈속임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려고 하다니 한심하군!”


이건 남의 잔치에 와서 할 수 있는 말들이 아니었다. 화정 신니마저 얼굴에 노화가 비쳤다.

“당신의 그 자신감 넘치는 행동을 보니 귀곡별장이 정말 대단한 곳인가 보오이다. 그럼 내 아끼는 사람과 먼저 손속을 나눠 보시겠소?”

상유의 말에 남우태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털고 일어서 연회장으로 들어섰다.


옆에 앉아 있던 백수련이 상유에게 자신을 보내줄 것을 청했지만 상유는 임호를 불러 몇 마디 조언을 하고는 어깨를 쳐서 격려를 해줬다. 임호는 적호장에 있을 때도 워낙 살갑게 상유에게 대하는지라 상유는 적지 않은 무공 보따리를 그와 적월대 십조에 풀었었다. 그런데 세달 전 본격적으로 자기의 식구가 되자 상유는 복호대라검법과 적하복호권법을 전수했다.


다들 무공에 기본들이 잘 잡혀 있어서 웬만큼 익히는데 임호는 특히 물 만난 고기마냥 성취를 이루더니 벌써 팔성의 경지에 이르러 상유를 놀라게 했다. 임호는 상유 못지않은 무재(武才)였던 것이다. 다만 진중하지 못한 성격에 덜렁대기는 하지만 충심은 절절하기에 상유는 아끼지 않고 무공을 봐주고 있었으니 남우태라는 자를 상대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었다.


남우태는 귀곡장의 독문 무공인 부시혈장과 귀골편공를 자기 아비인 귀곡혈장 남상길과 거의 비슷한 경지를 이루고 있었다. 아비인 남상길은 풍진강호에 홀로 뛰어 들어 자수성가한 무림인이었다. 하지만 늦게 시작한 무공의 경지에 한계를 느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 자신이 한스러워 아들인 남우태는 어려서부터 각종 영약을 먹이며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그런 남우태는 이제 이십대 후반에 이르러서 귀곡장주가 아끼는 후기지수로 성장을 했으니 아비인 귀곡혈장 남상길은 그런 아들을 무척 아끼고 있었다. 다만 지나치게 교만한 것이 문제이긴 하나 귀곡장이라는 배경이 있었으니 여태까지 큰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교만한 남우태는 자신의 대표적인 무공인 귀골편공이 아닌 부시혈장만으로도 충분히 임호 정도는 제압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상유의 조언을 들은 임호는 처음부터 복호대라검법을 쓸 작정이었다. 임호는 상대의 앞에 마주서며 예의에 맞춰 포권을 취했다.

“저는 몽월문 호월원주를 맡고 있는 임호라고 하오이다. 명성이 자자한 남소협과 손속을 겨루게 되어 영광이오만 오늘 이 자리는 친선의 자리이니 살수를 쓰는 것은 자제 했으면 하오이다.”


“크크크. 뭐라? 살수를 쓰지 말자고? 칼에 눈이라도 달렸단 말이냐?”

“그럼 기어코 피를 봐야 하겠다는 말이오?”

“그래 결과에 대해 쌍방이 피를 보더라도 왈가왈부 하지 말기로 하자고!”

“걱정이오만 그럼 한 수 배우겠소이다.”


남우태는 인사를 하자마자 양손에 부시혈장을 운용했다. 이 장법은 귀곡장을 대표하는 사악한 장법으로 사람이나 짐승시체의 썩은 독에 손을 단련함으로서 손에 무시무시한 독의 기운을 머금은 장법을 구사하는 것이었다. 이 장법에 격중 당한 상대는 바로 다친 부위가 썩어 들어가서 결국 죽게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귀곡장의 무인들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례였다.


임호는 검을 중단세로 잔뜩 오므리며 진기를 집중했다. 양손에 부시혈독을 가득 머금은 남우태는 거세게 장법을 시전하며 앞으로 달려들었다. 임호는 표설보를 이용해 우측으로 물러났다. 남우태는 그걸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바로 장의 방향을 틀며 쫓아갔는데 순간 있어야 할 곳에 상대가 없음을 느끼며 깜짝 놀랐다. 순간 오른쪽 옆구리에 뜨거운 무엇인가가 화끈하게 느껴졌다. 상대를 놓친 순간 바로 그의 검에 베인 것이다.


항상 별장 내의 문도들과의 대련만 했으니 상대들이 이와 같이 급작스런 살수를 펼치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니 대단한 무위에 비해 실전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당황한 남우태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옆구리를 보았다. 옆구리에서부터 길게 난 칼자국은 배에도 이어져 피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목에 찬 무엇인가가 느껴졌는데 그것은 바로 임호의 날 선 검이었다.


“이런 어쭙잖은 능력으로 그렇게 큰 소리를 친 것이오? 목숨은 살려줄 테니 서둘러 지혈을 하시오!”

임호의 목소리가 남우태의 귀에는 들려오지 않았다. 옆구리가 베인 상처의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패했다는 충격에 남우태는 끓어오르는 노화를 참지 못하고 그대로 혼절했다. 즉시 수행해 온 수하들이 달려 나와 지혈을 하고 몽월문 소속 의원이 나서서 응급처치를 하였다.


귀곡별장의 총관은 급히 나서서 위 문주에게 인사를 하고는 남우태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그 날의 비무로 임호는 비검호(飛劍虎)라는 별호를 얻게 되었다. 연속으로 이어진 두 번의 비무로 좌중들은 몽월문이 수적보다 조금 나은 문파라는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 몽월문이 한 순간에 호남성의 강자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이런 비무를 주의 깊게 차분히 쳐다보는 눈길이 있었다. 그는 바로 사황장의 축하사절 대표로 참석한 귀라도제의 사제자 나한걸이었다. 그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두 번의 비무를 지켜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몽월문주를 쳐다보았다. 묘하게도 그 순간 상유의 눈도 나한걸을 쳐다보는지라 눈빛이 마주쳤다. 상유는 빙긋이 웃어주었다. 그러자 나한걸도 빙긋이 웃어 주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웃는 낯 그대로 진기를 담은 차분한 음성으로


“오늘 나는 솔직히 놀랐소이다. 이곳에 오면서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몽월문이라는 문파가 한낱 도적의 무리라는 생각을 했지요. 주인이 바뀐다고 얼마나 바뀔 수 있겠나하는 생각이었소. 그런데 그것이 나의 섣부른 선입견(先入見)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소이다. 내가 알기로 세 달! 단지 세 달 만에 이곳은 다른 곳으로 탈태(脫態)하였다고 확신하오. 진심으로 몽월문의 개파를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이렇게 온 김에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몽월문주와 순수한 비무를 청하는 바이오.”


상유는 나한걸의 말을 들으며 기분이 묘했다. 분명 인정을 해준다는 말인데 그 말을 들으면서 오히려 더욱 강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아는 세계는 아직 사천성과 호남성에 국한 되어 있음을 새삼 느낀 것이다. 나한걸의 순수한 비무 제의에 동의하려는 순간 다른 목소리가 몽월문주의 대답을 기다리느라 조용한 장내에 울려 퍼졌다.

“그 제안은 본인이 받으면 어떻겠소이까?”


목소리의 주인공은 창궁검 남궁세기의 장자 남궁원이었다. 창궁문은 호남 사황장과 지금 사활을 건 쟁투를 하고 있는 문파이다. 남궁원은 이 기회에 사황장의 기세를 꺽어 놓으려는 내심이 있었다. 그리고 비슷하게 젊은 둘이 무언중에 장내를 휘어잡는 것에 심사가 뒤틀린 것이다. 상유는 이 상황이 재미있었다. 창궁문과 사황장은 지금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문파들이니 이 기회를 빌어 서로에게 흠집을 내려는 것을 파악한 것이다.


상유의 판단으로 남궁원은 결코 나한걸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었다.

“이런, 이거 손님들을 모셔 놓고 제 욕심만 채울 수도 없고 난감하오이다.”

나한걸은 상유의 말뜻을 이해하고는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무슨 젊은 친구가 그렇게도 뻔뻔하시오? 하하하 알았소이다. 내 저 친구와 먼저 한 수 나눠보겠소.”


남궁원은 자신의 애검을 들고 나한걸의 전면에 나섰다. 그가 익힌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은 남궁세가의 최고의 절기는 아니지만 분명 강호의 유수한 검법 중 하나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검법이었고 제법 알려진 훌륭한 검법이었다. 그 검법을 팔성까지 익힌 자신이 상대 못할 젊은 자는 없다고 믿는 남궁원이었다. 앞에는 나한걸이 묵빛 도를 천단세로 들고 마주서 있었다.


남궁원은 창궁무애 검법 제 일초식 창궁쾌섬(蒼穹快殲)을 펼치며 달려들었다. 호쾌한 쾌검식이었다. 그런데 나한걸의 평범한 도식에 막혀 물러섰다. 나한걸은 수라도법이 아닌 사황문도들이 모두 익히는 사혈도법으로 남궁원을 상대하고 있었다. 상대의 평범한 초식에 막힌 남궁원은 다시 제 삼초식인 창궁파월(蒼穹破月)로 강력함을 실은 검을 휘둘렀다. 이번에도 나한걸은 사혈도법으로 상대의 검을 비껴내며 옆으로 돌아나갔다.


그리고는 각법을 전개해 상대의 하체를 오른발로 걷어찼다. 지나친 힘을 감당 못하고 기우뚱한 상태에서 나한걸의 발에 맞은 남궁원은 볼상 사납게 옆으로 넘어지며 땅바닥을 한 바퀴를 굴렀다. 상대가 쇄도하지도 않는데 남궁원은 재빨리 제비를 돌더니 다시 일어섰다. 이제야 남궁원은 나한걸의 능력에 대해 두려움이 싹트기 시작했다.


나한걸이 넘어진 자신을 연격했다면 자신은 어쩌면 큰 낭패를 봤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냥 일어서서 다시 공격해 오기를 담담히 기다리고 있으니 답답함이 느껴졌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제 오초식 창궁만파(蒼穹卍破)를 펼쳤다. 자신이 담을 수 있는 최대의 내력을 담아 검기를 쏟아냈다. 과연 검기가 만(曼)자를 그리며 물결치듯이 상대를 향해 밀려드는 착각이 들 정도로 강력함이 느껴지는 한 수였다.


상대가 피하기에는 그 폭 또한 만만치 않게 넓어 회심의 미소를 짓는 순간 나한걸은 도(刀)로 정면을 향해 부드럽게 찔렀다. 그러자 그의 도에서 강한 도기 한 가닥이 자신의 검기를 향해 쏘아져 오는데 검기의 물결이 찢어지기 시작했다. 찢어진다고 느끼는 순간 남궁원의 검기들은 산산히 흩어져 버리고 나한걸의 도기는 그대로 남궁원의 가슴을 향해 짓쳐 들었다.


남궁원은 놀라서 천풍신법(天風身法)을 전개해 도기를 가까스로 피하는데 성공 했다. 하지만 자세는 이미 흩어 질대로 흩어져 상대의 평범한 초식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음을 누구나 알아보는 상황이었다. 얼굴이 붉게 달아 오른 남궁원은 몸을 휙 돌리더니 바로 한마디 말도 없이 연회장을 벗어나고 있었다. 그는 비무에도 졌지만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아 보는 이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는 떠난 것이다. 자리에 앉아 있던 창궁문의 문도들도 바쁘게 그를 쫓아 자리에서 벗어났다.


상유는 이 모습에서 또 다른 하나를 배우고 있었다. 그건 사파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고 정파라고 해서 모두 정의롭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남궁원의 졸렬한 모습에 크게 실망한 사람이 어디 상유 하나뿐이었겠는가! 상유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한걸이 서있는 연회장으로 걸어갔다. 나한걸은 도를 도집에 넣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서있었다.


“수고 하셨소이다. 혼을 좀 더 내주지 그러셨소! 나 같으면 저렇게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면서도 당당히 걸어가는 꼴은 못 보는데. 하하하”

“하하하. 그렇소? 이제 훼방을 놓을 자도 없으니 한 수 겨뤄 보시겠소?”

“네. 그러지요. 우리 살벌한 검이나 도는 거두고 박투로 한 수 어울려 보시는 게?”

“좋소.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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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새로운 파국(破局) - 1화 +12 13.11.29 11,577 2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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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서문 세가 - 1화 +10 13.11.25 11,218 382 11쪽
83 새로운 도약 - 2화 +9 13.11.23 11,650 373 11쪽
82 새로운 도약 - 1화 +10 13.11.22 11,274 339 11쪽
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28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28 242 22쪽
79 79. 역습(逆襲) +3 13.11.21 9,519 217 23쪽
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7 210 23쪽
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75 75. 검치 위청천 +4 13.11.20 10,459 231 22쪽
74 74. 천애곡 +6 13.11.20 10,396 220 22쪽
73 73. 사도옥 +5 13.11.19 9,983 231 22쪽
72 72. 당서화 +4 13.11.19 11,220 275 23쪽
71 71. 조화선(調和扇) +6 13.11.18 11,440 261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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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아! 몽월문(夢月門) - 5화 +18 13.09.21 20,291 635 14쪽
» 31. 아! 몽월문(夢月門) - 4화 +18 13.09.20 21,665 625 15쪽
30 30. 아! 몽월문(夢月門) - 3화 +16 13.09.20 22,883 611 12쪽
29 29. 아! 몽월문(夢月門) - 2화 +14 13.09.19 23,192 617 12쪽
28 28. 아! 몽월문(夢月門) - 1화 +16 13.09.18 24,838 637 16쪽
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8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4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2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5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5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2 867 12쪽
15 15. 나의 밥, 혈문 - 1화 +11 13.09.12 29,346 777 11쪽
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5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904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99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36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26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7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1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5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28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4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7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6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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