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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843,695
추천수 :
50,583
글자수 :
603,628

작성
13.09.08 18:10
조회
30,128
추천
796
글자
11쪽

6. 성장의 아픔 - 1화

DUMMY

“사부님. 저 정말 사조님께 매일 가야 합니까?”

“왜? 싫으냐? 다들 그 어른께 한 수 지도 받지 못해 안달인데 아주 배가 불렀구나!”

“그 사조님이 그렇게 대단하세요?”

“이런 칠칠치 못한 놈! 그러게 여자애들 꽁무니만 쫓아다니지 말고 강호 정세에 대한 공부도 좀 하지. 뭘 하고 있었느냐?”


꾸지람과 함께 화정신니는 현 강호의 상황과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었다. 특히 강호인들이 우러르고 인정하는 스무 명의 절대 강자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황(二皇), 사제(四帝), 육왕(六王), 팔기(八奇)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야말로 작금의 무림을 좌우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또한 강호에는 알려져 있지 않은 기인이사가 많은니 앞으로 더욱더 무예에 정진하라는 좋은 훈시였지만 상유에게는 긴 잔소리로 들렸다. 화정 신니의 사부이자 전 아미파 장문인인 소화사태는 육왕의 일인으로 알려져 있는 전대의 고수였던 것이다. 상유는 쭈글쭈글한 그 노파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에 자못 궁금하기는 했다.


소화사태의 많지 않은 강호행 중에 전대의 혈문주이자 악명이 높았던 파혈괴자를 패퇴시킨 것이 그녀의 명성을 떨치게 한 일이었다. 그 당시 파혈괴자 전봉수는 혈문의 세력을 등에 업고 사천성 인근을 피로 물들이는 공격적 팽창을 주도하였는데 혈문에 희생된 군소 방파가 십여 개에 이르자 이에 위협을 느낀 아미파와 청성파 그리고 당문이 나서서 혈겁에 맞섰다.


먼저 그들과 대적한 그 당시 당문주인 당호가 파혈괴자에게 죽임을 당하고 청성파는 그들의 기습에 본사가 불에 타고 많은 희생자를 내게 되어 그들의 사천성 장악이 눈앞에 이르듯 하였다. 대다수가 여자들로 구성된 아미파가 그들과 당당히 맞선 상황에서 소화사태는 파혈괴자와 일대일 승부를 결하였는데 한나절의 사투 끝에 여자인 그녀가 모두가 두려워하던 파혈괴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며 승리하였던 것이다.


이에 강호인들은 그녀를 높이 받들어 사천일검이라는 별호와 함께 육왕의 일인으로 칭송을 한 것이 삼십년 전의 일이었다.

“하지만 사부님! 저 비봉 마을 같다 와도 된다고 허락하셨잖아요? 일단 집에 다녀 온 후에 제가 직접 사조님을 찾아 갈게요. 그러니 요 며칠은 사부님이 알아서 해주세요?”

“그래! 그 일은 전에 내가 약속한 바이니 다녀 온 후에 사조님을 찾아뵙도록 하여라. 며칠간의 하산에 대해서는 내가 미리 말씀을 올리도록 하마.”


그래서 상유는 수련사저와 이년 반 만에 비봉마을로 가게 되었다. 일곱 살에 아미산에 들어와 이제 열 살이 되었으니 어린 상유지만 감개가 무량했다. 키도 일척이나 더 컸고 애기 같던 얼굴도 이제 조금은 남자다운 태가 나기 시작한 상유는 사부가 챙겨준 선물들을 봇짐에 지고 하룻길의 고향 방문에 나섰다. 더구나 같이 가는 사람이 수련사저임에야 즐겁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점심나절이 되자 이젠 완전히 아미산을 벗어나 인근 악산(樂山)이라는 마을에 들어섰다. 관도의 길목에 있어서 아미산 주변에서는 가장 큰 현이었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두리번거리자 수련은 상유를 한 깨끗한 객잔으로 인도했다. 수련은 이미 여러 번 사부를 따라 악산에 와 본적이 있어서 사부가 자주 들르는 객잔으로 상유를 데리고 간 것이다. 점심때라 그런지 아래층은 벌써 손님들로 꽉 차서 점소이는 상유와 백수련을 이층으로 안내를 했다.


다행히 이층 구석 창가에 작은 탁자가 비어 있었다. 그곳에 자리를 잡고 사저의 맞은편에 앉은 상유는 사저가 주문을 하는 사이 신기한 듯 기분이 좋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오랜만에 사람들이 부대끼는 마을에 왔으니 상유는 보는 것마다 신기하고 재미가 있어서 연신 웃으며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것이었다. 수련도 실내에 들어왔고 식사도 해야 하니 머리에 쓰고 있던 챙이 넓은 방갓을 벗었다.


수련의 탁월한 미모에 필요이상의 관심을 보이는 자들이 많아 귀찮은 일을 피하고자 얼굴을 가리는 넓은 방갓을 쓰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귀찮은 일은 여기서도 생기게 되었다. 방갓을 벗자 주변이 환해질 만큼 빼어난 수련의 미모는 주위에 식사를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 고개를 돌려 쳐다 볼만큼 출중했다. 그런 사람들의 반응에 상유마저 기분이 좋았다. 바로 자기의 사저인 것이다.


건너편에 다소 험악한 인상을 가진 다섯 명의 일행들이 식사를 하다 말고 뭐라고 쑥덕거리더니 개중에 막내로 보이는 자가 썩은 미소를 날리며 건너오고 있었다. 사저는 사선으로 등지고 있어서 잘 보지 못했지만 상유의 눈에는 같잖은 수작을 부리러 오는 그자의 모습이 똑똑히 보였다. 이번 등봉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에 어느 정도 자신을 가지게 된 상유는 별로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귀찮기는 했다.


그 자는 상유의 탁자로 걸어오면서 아주 대놓고 떠버리기 시작했다.

“여어~ 이것 봐라. 이런 촌구석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예쁜 꽃일세!”

그 말과 함께 옆 탁자에 있던 의자를 가져와 식탁에 털썩 주저앉는 것이었다. 물론 수련은 살짝 이마를 찡그렸지만 사제가 있어서인지 그냥 귀찮아서인지 모른 척 했다. 상유는 그저 신기한 표정으로 그 사내를 쳐다 볼 뿐이었다. 자기의 말에 별반 반응이 없자


“뭐야? 요것들. 반응이 영 시원치 않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사내의 불량함에 그저 힐끗힐끗 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 사내는 수련을 가까이서 보자 감히 마구 상대하기가 껄끄러웠는지 상유를 보더니

“네 놈 누나냐? 요놈도 제 누이 닮아 아주 매끈하게 생겼구나. 이 매형은 말이다... ”

“저 아저씨? 우리 누나가 아닌데요?”


상유가 자신의 말을 자르고 말하자 눈살을 찌푸린 그 사내는 그래도 마치 자기의 넓은 도량을 보여주려는지 애써 참으면서 다시

“이 매형은 말이다...”

“누나가 아니고 사저인데요!”

“누나가 아니고 사저면... 너희들은 무림인이냐? 어디?”

상유는 창밖의 아미산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손가락의 끝을 따라가 보던 그 사내는

“음... 어디? 아미파라고?”

사내는 적이 놀란 기색이었지만 어린 상유의 말을 믿지 않고 있었다. 아니 아미파라는 소리에 자신이 움찔한 것에 기분이 상했는지

“이런 고얀 꼬마 놈! 감히 내게 거짓말을 해?”


말과 함께 왼손을 들어 상유의 머리를 쥐어박으려고 했다. 물론 맞아 줄 상유가 아니었다. 살짝 고개를 저어 피한 상유는

“그러지 말고 아저씨! 우리 내기 할래요?”

“뭐라고? 내기?”

“네. 내기요. 아무래도 제 말을 믿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요.”


이 사내는 이곳 악산의 흑도 방파 중에 하나인 ‘오흑회’의 막내였다. 말이 흑도 방파지 아미파의 지근에 있는 악산이라는 마을은 아미파의 보호아래 있어서 강력한 흑도 문파가 들어설 수 없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떠도는 실력 없는 흑도인들이 도토리 키 재듯 작게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오흑회도 그 중 하나였다.


세력이라고는 지금 있는 다섯 명이 고작이었고 아직 악산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미파의 쓴 맛을 못 본 자들이니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저씨가 저한테 배를 한 대 맞으시고도 멀쩡할 만큼 대단하신 분이시면 제가 우리 사저와 좋은 시간을 갖도록 주선하겠습니다. 어떠세요?”


상유의 장난에 수련은 이마를 곱게 징그리고 있었지만 자신이 나설 만큼 큰일은 아니라 그냥 보고 있었다. 사내는 꼬마가 아무리 자신의 배를 때려도 자신이 다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이 옆에 앉은 어여쁜 여자에게 자신의 용력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인생 최고의 실언을 하고야 말았다.


“하하하. 좋다! 네 놈이 나 마오남을 모르나본데 이곳에서 나의 용력을 이길 자는 없다.”

그 말을 하며 사내는 벌떡 일어나더니 두 발에 힘을 주고는 상유 앞에 섰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이들이 하는 양을 보았던 터라 상유가 하는 짓이 어리석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사제! 그만해. 괜한 실랑이를 벌일 이유가 없어. 이깟 놈에게”


그 말에 사내는 눈을 부라리며 수련을 쳐다보는데 순간 그녀의 모습이 갑자기 멀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어느 순간에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상유가 앉은 채로 그냥 장법을 펼쳐 그 사내의 배를 가격한 것인데 한 방에 쭉 밀려나며 그의 눈에 보이는 장면이었다. 그나마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힘을 조절해서 적하복호권(赤霞伏虎拳)을 손바닥으로 펼친 것이다.


사내는 계단 쪽으로 밀려나더니 계단을 거꾸로 내려갔다. 그것도 발이 아닌 온몸으로 말이다. 그 후에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는데 계단 아래에 처박히며 기절을 한 것이다. 그러자 일행 중에 한 명이 뛰어가 그를 업어 왔고 소란을 안 객잔의 주인이 얼른 이층으로 올라왔다. 다친 자의 일행들이 각자의 무기를 뽑아들고는 살벌하게 상유의 탁자를 향해 다가오는데

“옥화일검 백수련님이 아니십니까?”


뒤에서 객잔 주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여자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같은데 이름 앞에 별호가 붙는 것이었다. 보통의 무림인들은 웬만해서는 별호로 불리지 않는다. 아무리 스스로 별호를 짓는다고 해도 별호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도 그렇게 불러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대개는 눈에 띠는 출중함이나 결과가 있어서 타인들이 인정을 해주며 불러줘야만 비로소 별호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별호가 붙은 그 이름의 주인공은 바로 저 아리따운 여자를 칭하는 것 같았다. 달려들던 네 사람의 발걸음은 누가 붙잡지도 않았는데 일제히 멈춰 섰다. 이들이 별 볼일 없는 실력에도 여태껏 질긴 목숨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 이런 비겁한 감각 때문이었으니. 이들을 지나친 객잔 주인은 화정 신니를 따라 몇 번 이곳에 들른 옥화일검 백수련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객작 주인은 바로 백수련의 앞에 서 공손히 인사를 하며


“오셨으면 말씀을 주시지요. 제가 직접 모셔야 하는데 어디 불편하시지는 않으십니까?”

그렇게 말을 하며 주인은 오흑회의 남은 놈들에게 눈짓을 했다. 이쯤에서 빨리 달아나라는 것이었다. 객잔 주인은 이자들이 여기 있어봤자 옥화일검에게 치도곤을 당할 것은 뻔했고 그리되면 객잔 영업에 타격을 받을 것이니 빠르게 나선 것이었다.

“우리는 괜찮으니 주문한 음식이나 빨리 주세요. 시간이 많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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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아! 몽월문(夢月門) - 1화 +16 13.09.18 24,838 637 16쪽
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8 6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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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2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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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7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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