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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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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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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8. 성장의 아픔 - 3화

DUMMY

사문으로 돌아 온 상유는 오자마자 사부 화정 신니에게 달려가 유곽이 없어진 상황과 환희문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 하였고 그녀들을 찾아주십사는 부탁을 올렸다. 그녀들이 상유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 지 잘 아는 화정 신니는 같은 마음으로 걱정을 하며 꼭 찾아주겠다고 약속을 해 주었다. 그제야 마음을 놓는 상유였다.


이튿날 아침, 상유는 아미산의 위쪽 금역(禁域)에 자리한 외진 초옥을 찾아가고 있었다. 바로 상유를 가르치시겠다고 낮 시간에 올라오라던 소화사태의 초옥에 들어 선 것이다. 작은 초옥은 주방도 없이 방만 하나 덜렁 있고 너른 마당에는 이런저런 약초와 나물들이 심어져 있었다.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상유는 마당에 있는 평상에 걸터앉으며 소리쳤다.


“할머니! 저 왔어요!”

“할머니. 저 왔다고요!”

몇 번을 불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상유는 마당에 심겨진 특이하게 생긴 약초들을 쥐어 뜯어먹으며 기다렸다. 씁쓸하지만 씹으니 약간의 단맛도 느껴져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한참 맛이 들어 먹고 있는데 갑자기 뒤통수가 화끈거리며 상유는 그대로 엎어졌다.


“이놈! 그 귀한 걸 다 처먹다니... 에라이~~”

어디서 어떻게 날아오는지 모를 지팡이가 상유의 온 몸을 강타했다. 아무리 보법을 밟으며 피하려고 해도 마치 움직일 곳을 미리 아는지 여지없이 지팡이가 날아들었다.

“할머니! 할머니! 왜 그러세요? 소손이 뭘 잘못했나요?”


“뭘 잘못해? 에라이 이 미친놈아!”

비로소 지팡이가 멈추고 예의 그 쭈그렁 사조님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상유는 맞다가 지쳐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고 소화사태는 씩씩대며 평상에 털썩 주저앉았다.

“네놈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는 아느냐?”

“제가 먹은 거요? 그냥 나물 맛이 괜찮아 입이 심심 하길래 몇 개 먹었는데요?”


“입이 심심해서? 아이고... 내가 이십년을 아미산 곳곳을 뒤져 구한 구지선엽초와 화염초를 낼름 처먹고는 뻔뻔하기도 하지.”

“그게 중요한 약초였어요?”

“하! 이것도 운명이라면 하는 수 없지. 그래 몸은 괜찮으냐?”

“속이 좀 화끈거리기는 하지만 그냥 견딜 만은 해요. 근데 속이 왜 이러지... ”


“견딜 만하다? 네놈이 먹은 것은 귀중한 약재니라. 내가 문파의 후기지수들 중에 특출한 아이 몇을 먹이려고 이십 년을 모았건만 네 놈 혼자 거의 다 먹어버렸으니... 그것은 아미파의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부족한 양기를 보완해줄 뿐 아니라 내력도 증진 시켜주는 영약(靈藥)이다. 남자인 네놈이 그렇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복용하였으니 당분간 네놈은 고생 꽤나 해야 할 거다. 이놈아!”


“그것 때문에 속이 안 좋은 것이군요. 아~ 난 왜 이렇게 복이 없지? 쓰으... ”

“복이 없다? 에라 이 호로 자식아 가히 일 갑자는 될 내공이 생길 텐데 이놈을 그냥!”

움찔하는 상유를 보며 소화사태는 치미는 울화를 진정시키고 말을 이었다.


“본시 영약이라는 것이 천천히 효험을 확인하면서 먹어야 하는데 한꺼번에 그걸 복용했으니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안 그래도 양기가 뻗쳐 감당이 안 되는 놈이 큰일이구나. 허허. 일단 내가 약기운을 대충 몸에 퍼뜨려 놨으나 주기적으로 몸에 이상이 올 것이다. 어서 자리에 앉아 운기조식부터 취하거라.”


소화사태의 말을 듣고는 속이 점점 안 좋아짐을 느낀 상유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적하신공을 운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갑자기 단전에 거대한 불덩이 같은 기운이 일어나더니 전신의 경혈을 빠르게 타고 돌기 시작했다.

“상유야! 차분하게! 차분하게 진기를 운용하여라. 흥분하면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말을 하면서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소화사태는 상유의 뒤에 앉아 등에 손을 붙이고 흐름을 확인했다. 상유도 정신을 다잡고 폭주하고 있는 진기를 서서히 통제하기 시작했다. 한시진이 지나면서 통제가 안 되던 진기들이 심법의 흐름에 맞게 변하며 단전에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상유는 무려 두 시진에 걸쳐 심법을 운용하고서야 어느 정도 진정시킬 수가 있었다.


“지금 네 몸에 쌓인 내력이 일 갑자가 되었구나. 하루 만에 거의 이십년에 가까운 내공을 얻다니 나로서도 믿기지는 않지만 아직 남은 영약의 기운이 몸속에 많으니 얼마나 잘 흡수하느냐 하는 것은 너의 노력에 달린 것이다. 오늘 밤부터는 잠을 아끼고 남는 시간에 최대한 적하신공을 운용하여 아까운 영약을 기운을 남김없이 내공으로 만들거라.”


“네 사조님! 안 그래도 전 잠보다 좌공이 더 편하더라고요. 가끔 자기도 하지만 두 시진만 심법을 운용해도 잔 것처럼 몸이 개운해서 수시로 그래왔는걸요.”

“허허 그러냐? 그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을 텐데... 그래서 네놈의 내력이 연공기간에 비해 그렇게 높은 것이었구나. 일단 좋은 습관이 들어 다행이다. 그리고 둘이 있을 때는 그리 부르지 말고 그냥 할머니라고 불러라.”


“네! 할머니”

앙증맞게 척하니 대답하는 상유를 보며 사태는 미소를 짓더니

“이제껏 네 사부에게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말해 보거라.”

“적하신공과 등천능운십팔식, 신행미종보를 기본으로 검법 두 개와 권법과 장법 하나씩을 배웠습니다.”


“내가 등봉제에서 보니 신법과 보법은 잘 다듬어져 있더구나. 이것들은 다른 것을 수련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터이니 권법부터 펼쳐보아라. 적하복호권이겠지?”

상유는 적하복호권을 하나씩 풀어 펼쳐 보였다. 작은 주먹에서 적잖은 힘이 느껴짐을 알 수 있었다. 귀엽다는 표정으로 찬찬히 지켜보던 소화사태는


“기본은 되어 있다만 그래서야 어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실전에서 제대로 써 먹을 수가 있겠느냐? 이제 나와 바로 실전처럼 수련을 할 것이다. 난 차분히 앉아서 가르치는 것보다 몸으로 부딪치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소화사태의 권이 날아들었다. 멍하니 사태를 바라보던 상유의 눈두덩에 불이 일었다. 그리고 바로 사태의 연속적인 공격이 날아들었다.


“할머니! 할머니! 잠깐만요!”

아무리 외쳐도 사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상유의 고생길이 열리고 있었다. 내력을 상유만큼만 운용하며 펼쳐지는 사태의 실전 연습은 그 날부터 매일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계속 대련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상유에게는 그나마 초옥을 청소하고 물을 길어오며 마당의 화초와 나물을 기르는 일이 맡겨졌다.


그런데 일을 하다가도 느닷없는 소화사태의 공격이 있으면 그녀가 멈출 때까지 대련은 이어졌다. 대략 오전에 한 시진, 오후에 한 시진이 대련시간이었다. 대련을 하지 않을 때에는 한없이 자애로운 할머니가 상유가 빈틈만 보일라 치면 바로 공격으로 돌변하는 것이었다. 상유에게도 공격의 자유는 있지만 몇 번의 선공 후 당한 일들을 생각해 보면 자유만 있을 뿐이지 권리를 행하라는 말은 아니었던 것 같았다.


적하복호권으로 사태의 공격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육 개월이나 걸렸으니 그냥 배우는 것과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의 차이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그나마 적하신장은 비슷한 성격을 가진 탓에 삼 개월에 통과를 했다. 그리고 두 개의 검법을 사태가 만족하기까지는 각기 일 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이미 배운 것을 복습하는데 무려 삼년이 걸린 것이다.


다시 이젠 새로운 것을 가르치시려나 걱정하고 있던 어느 날 소화사태는 상유를 불러 앉히더니 인자한 미소를 보이며

“이제 대충 구색은 갖추었구나.”

“그런 이제 드디어 해방입니까?”

“해방? 끌끌끌. 기본은 됐다만 마지막으로 하나만 내게 배우면 된다.”

“네? 더 배워야 해요?”

놀란 표정으로 되묻고 있었지만 하나라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가?


“나는 어떠한 무공이던지 그것을 얼마나 깊이 있고 절실하게 익히느냐가 중요하지,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미 네가 익힌 것도 극성으로 수련한다면 어디 가서든 충분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내게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무공이 하나 있다. 나는 이것을 대대로 장문인만의 비기로 간직하라 일렀다. 그런데 오랜 생각 끝에 너에게 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조의 진지한 모습에 상유는 숙연한 모습으로 마주하고는 말을 들을 뿐이었다.


“무당파에 보면 양심신공이라는 것이 있다. 마음을 둘로 나누고 각기 다른 무공을 동시에 펼치는 것이 그 무공의 요체인데 나 역시 그와 비슷한 무공을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되었다. 그 연원이 어찌 되는지 알지도 못할뿐더러 내가 완전히 익혔다고 보기도 어렵다. 하지만 팔성에 이른 내가 혈문의 파혈괴자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이 이 무공의 덕이니 그 효용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당에서도 양심신공을 창안하고 많은 제자들이 수련을 하지만 대성한 이가 없었으니 이론과 실제의 차이 또한 대단한 것이라 하겠다.”


소화사태는 장문인이 되고 나서 선열들에 인사를 고하기 위해 조사전에서 열흘을 머물렀는데 그곳에서 낡은 양피지로 엮인 얇은 비급을 하나 얻게 되었다. 오랜 세월을 그것에 빠져 수련을 거듭한 결과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었지만 좀처럼 대성하기는 힘들었고 그나마 육성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파혈괴자를 맞아 생사결을 하면서 싸우는 와중에 크게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파혈괴자를 물리친 마지막 한 수가 검법이었기에 사람들이 그녀를 이르러 사천일검이라 별호를 붙였지만 사실 마지막 한 수는 검법이 아니라 양의공에 의해 검법과 함께 펼친 탄금지(彈琴指)라는 지법이었던 것이다. 그 후 양의공(兩儀功)에 더욱 심취한 소화사태는 십성의 경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대성은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장문인 자리를 후대에 물려주고 줄 곧 양의공만을 연구하는 중이었는데 이 무공을 수련한 현 장문인은 사성의 경지에서 막혀 전혀 발전을 못하고 있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이 소중한 무공이 사장될 수도 있기에 명석한 상유를 통해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사태에게 생긴 것이었다. 세상 만물이 다 주인이 있듯이 이 무공도 분명 주인이 있을 것인데 그것이 상유가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고 있었다. 상유는 사태의 말과 분위기를 통해 이 무공이 가지는 무거움을 충분히 느꼈다. 이런 중요한 무공을 속가제자인 상유에게 전수한다는 것이니 상유의 입장에서도 긴장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배운 무공은 장로급이상이면 누구나 익히도록 허용된 것이었는데 지금의 상황은 다른 것이다.

“이것을 너에게 전하는 이유는 너로 인하여 우리 아미파가 굳건한 반석위에 서기를 바라는 이 늙은이의 바램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너는 속가제자이니 결국은 문파를 떠나 일가를 이루겠지만 너의 근본이 이곳에 있음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네 소손, 이미 사부님과 사조님 그리고 문파에 크나 큰 은혜를 입었음을 압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목숨을 다하여 이행할 것이니 염려 마십시오.”

항상 까불대며 어려 보이던 상유가 이와 같은 말을 하자 사태는 빙긋이 웃으며

“내가 이리 말하지 않아도 네가 그리 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내가 이제 죽을 때가 되었는지 명상 중에 불길한 예감이 자꾸 느껴져 특별히 당부를 하는 것이다.”


상유는 소화사태의 진지한 말들을 흘리지 않고 듣고 있었다.

“백년! 긴 시간이지. 백년을 넘게 지속된 무림의 평화가 불현듯 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단지 노파심만은 아닐 것이다. 평화시에는 상관이 없다만 만약 전쟁이 벌어진다면 지금의 우리 문파는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몇몇 뛰어난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로서 헤쳐 나가기에는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이다.”


말을 마친 소화사태는 상유에게 잘 정리된 한권의 소책자를 전했다.

“내가 양의공이라 이름한 무공의 심득을 적은 것이다. 완전히 암기 한 후 소각 하거라.”

그리고는 양의공의 구결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한두 번으로 깨우치기에는 지난한 원문과 해석들이 복잡하게 상유의 뇌리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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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14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12 242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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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60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83 210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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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3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43 6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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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77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47 7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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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13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881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76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13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02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43 778 12쪽
»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5,977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51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03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779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07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67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50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3,983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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