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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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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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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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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4. 동맹과 배신 - 3화

DUMMY

상유는 무사히 몽월문에서 자리를 잡은 금정노사와 반가운 해후를 했다. 이미 금정노사는 문상과 협의하여 외당과는 다른 대외당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대외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었다. 상유는 다소 늦어졌지만 북천마왕에게 빼앗은 비고를 여는 열쇠인 보옥을 건넸다.

“어렵지 않게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제 무공을 쓸 수 없는 폐인이 되었고 전쟁의 패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처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늦게나마 원수를 갚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하하하”


“고맙소이다. 문주! 내 반드시 이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각골분투 하리다.”

“은혜라니요? 그런 말씀 마십시오. 노사께서 이렇게 저와 함께 해 주시니 든든합니다.”

“문주님, 그리고 이 보옥은 일단 그냥 가지고 계십시오. 아무래도 지금은 전시이기에 후일 상황이 안정이 되면 천천히 따로 날을 잡아 함께 가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 그럴까요. 요즘 워낙 상황이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하하하”

“우리 희란이가 문주님 보고 싶다고 아주 타령을 합니다. 나중에 시간 나실 때 한번 들여다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린 것이 눈만 높아서 큰일입니다. 하하하”

이제 금정노사가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을 가진 것 같아 다행이었다.


“금정노사 장로님에 이어 이번에 장로 한 분을 새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겉모습과는 달리 충분한 경륜과 실력을 겸비 하신 분이시니 행여 오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명도문으로 거듭난 명도문주 암혈마제의 따님이시고 새롭게 추가된 전투전단인 호강단을 지휘하게 되실 염나희 장로를 소개합니다.”


서른 정도 되어 보이는 요염한 여자가 일어나 여러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 사람들의 표정은 놀라하면서도 가지각색이었다. 그들이 알기에도 암혈마제의 딸이며 이제자인 상라희는 적지 않은 나이였던 것이다. 유일하게 같은 여자인 무산일화가 먼저 앞으로 다가와서 손까지 마주 잡으며 반겨 주었다. 필시 젊어지고 싶어 하는 여자의 마음이야 다 같을 테니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을 한 수 배우고 싶은 것이리라.


“이번에 혈마교가 명도문으로 새롭게 거듭나며 그들이 가지고 있던 무서운 전력을 인수 받게 되었습니다. 염 장로님의 덕분이지요. 나중에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쉬운 대로 말씀드리자면 무적 강시 군단입니다. 그것을 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 여기 계신 염나희 장로십니다. 기존 군단과 같은 방식으로 호강단이라 칭하게 될 것입니다.”

“강시군단이라고?”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신투가 놀라서는 되물었다. 이에 상유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염나희를 쳐다보았다. 보여주라는 눈짓이었다. 염나희는 미소를 보이며 나서서 말했다.

“그러면 잠시 보여 드리겠습니다. 일왕시! 너희 조원들을 데리고 나와라!”

염나희가 허공에 대고 그냥 말을 던지자 다들 고개를 갸웃 댔다. 그런데 잠시 후 바닥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몽월전 바닥을 온통 뒤엎으며 땅에서 시꺼먼 시체들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끝없이 계속 땅에서 기어 나오는 강시들의 출현은 이윽고 멈췄다. 총 십일 기였는데 선두에는 지휘자로 보이는 칠 척에 달하는 인간의 모습과 거의 흡사한 마왕시가 서 있었다. 그 뒤로는 아예 새까만 몸체에 눈빛만 형형한 열 기의 혈강시들이 도열해 있었다.


순식간에 장내는 시체가 썩는 듯한 역겨운 냄새가 진동을 했다. 하지만 강시들을 쳐다보는 일행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시들은 한결 같이 만만치 않은 마기를 풍기는데 그 기세가 일류고수를 상회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앞에 선 마왕시의 경우는 거의 살아있는 인간과 구별이 되지 않았으며 강시 특유의 냄새나 부자연스러움도 없었다.


“조장을 맡고 있는 마왕시는 초절정의 경지를 보입니다. 그리고 마왕시가 지휘하는 열기의 혈강시들은 절정의 무사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더구나 마왕시는 금강불괴의 몸이니 저도 제압하려면 많은 시간과 내력이 소모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염장로님! 앞으로는 얘들 불러 올 때 문으로 들어오라고 하세요. 이러다 전각 다 망가지겠습니다. 하하하”


“호호호. 얘들이 순진해서 가장 단순한 방법을 좋아하는데 앞으로 유념하겠습니다.”

단지 일 개조만 나타났음에도 그들이 전력이 만만치 않은데 이런 강시 조가 자그마치 스무 개나 된다니 장로들은 섬뜩하면서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호강단의 위력은 앞으로 몽월문의 큰 전력 상승효과를 가져 올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회의를 마치고 식구들과 오랜만에 저녁을 하는 자리였다. 주산도에서 어제 안전하게 도착한 문희와 춘영 이모까지 함께하는 자리는 어느 때보다 정겨웠다. 하지만 이모들은 새로 자리를 한 염나희의 기세에 완전히 눌렸다. 염나희는 단 하루 만에 거의 안방을 차지하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나이로 누르려고 한 유월 이모는 나희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되자 기가 팍 죽고 만 것이다. 그리고 힘에서도 밀리니 어쩌겠는가?


“너무 가족적이다. 난 이모가 없어서 이모 있는 사람들이 항상 부러웠는데 너무 좋은 걸. 앞으로 저도 유랑처럼 이모라고 부를 게요? 그래도 되지요?”

“네? 으...응. 그러시게나.”

그 당찬 유월 이모도 염나희의 자연스러운 기운에 밀리는 것을 보고 상유는 어이가 없었다.


“어머. 이건 누가 만든 거예요. 이 나물은 정말 잘 무친 것 같아요. 유랑 자 먹어봐요!”

나희는 나물을 직접 상유의 입에 넣어주며 자연스런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상유도 예상은 했지만 나희의 놀라운 적응력에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형제도 없이 아줌마들, 이제는 이모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길러진 상유는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가 너무도 좋았다. 하지만 쫓기듯 살다보니 하염없이 시간만 흐르게 되었던 것이다.


무림맹에서 출발한 무맹 감찰대의 병력에 앞서서 독심귀의 태상이 먼저 도착을 하여 상유는 오랜만에 두 태상과 차를 마시며 자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귀의는 느닷없이

“유야. 너 장가부터 가야 하지 않겠냐?”

“네? 지금 상황이 이렇게 복잡한데 장가는 무슨요. 하하”

“그래. 그래서 더욱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야.”


그 말에 옆에서 듣고 있던 신투도 거들고 나섰다.

“몽월문이 작은 동네 문파도 아니고 이젠 명실 공히 강호의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 문파인데 후계를 세우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후계요?”

“그래. 어느 집단이건 미래가 안정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초석이지.”

“그렇긴 한데. 그래도 상황이...”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새 서른이 멀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이제 더 늦기 전에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생각을 상유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또한 자신과 얽힌 적지 않은 인연들에 은근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특히나 수련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려왔다.

“유야. 내가 이번에 만사를 제치고 너의 혼사를 서두를 것이다. 마음에 두고 있는 처자들을 말해 보거라.”


귀의 서태희의 말에 상유는 그 동안의 많은 인연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투는

“그놈 어지간히도 저질러 놨구나. 하기야 너 같은 영웅에 열 처가 문제겠느냐! 하하하”

신투의 약간은 부럽다는 말투에 상유는 얼굴을 붉혔지만 귀의는 차분한 음성으로 말했다.

“그럼 수련을 본처로 맞아야 하겠구나. 그리고 적호문의 미소 낭자를 후처로 하고 소향과 향기, 소희 이렇게 셋을 첩으로 맞아야 되겠네요.”


“한 명이 빠졌습니다.”

“응? 누가 더 있느냐?”

“네. 염나희.”

“염 장로를 말이냐?”

신투와 귀의는 다소 놀란 기색이었으나 상유는 그녀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마땅히 그녀도 처로 맞아야지. 수련 다음으로 염 장로를 맞이하는 것으로 하면 될 것 같구나.”

“......”

“이 문제는 공동산을 공략하기 전에 먼저 우선적으로 서두를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이 할미가 나서서 주관을 할 것이니 너는 모른 채 수련에만 정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나.”


삼 처 삼 첩이었다. 이와 같은 결정을 들은 장로와 호법들은 놀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들의 문주인 상유가 그 정도의 영웅호걸은 된다는 인정이었다. 그리고 노회한 신투가 조심스런 제안을 했다. 일단 한꺼번에 너무 많이 들이는 것이 여러모로 보기에 안 좋을 것 같으니 공식적으로는 세 명의 처만 들이고 세 명의 첩은 이해를 구한 후 조용히 들이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물론 소향, 향기, 소희는 첩이라도 문주와 부부의 연을 맺는 것에 기뻐하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그녀들은 애초에 기적을 가졌던 기녀 출신들이다. 애당초 처의 자리를 넘본다는 것 자체가 불가한 일이었다. 그냥 평생 옆에서 모실 수만 있어도 좋다고 생각하던 그녀들에게 첩의 자리는 스스로 과분하다 여길 정도로 좋은 일이었으니 문주의 사정을 아는 그녀들은 흔쾌히 응낙을 했다.


혼인식은 서둘러 간소하게 치러졌다. 일체 외부에 알리지 않고 몽월문 자체 행사로 진행 되었다. 이미 아미파에 호무단 사백 명을 먼저 파병 하였지만 수련을 불러오며 사조와 사부에게 미안했던 상유는 호민당 두 개 전단 사백 명을 더 파병했다. 무려 팔 백 명의 몽월문 병력이 아미파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웬만한 이급 문파 하나를 통째로 옮겨놓는 파병이었다. 그리고 수련사저가 왔다.


모두를 휘어잡던 염나희도 백수련에게 만큼은 한 수 접었다. 그것은 워낙 수련이 빈틈이 없는 여자이고 상유의 오랜 사랑이었으니 그것을 무시하는 것은 상유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적호문 혁문주 부부는 미소를 데리고 얼굴 가득 기쁨을 담아 왔다. 그리고 암혈마제가 직접 이치상 부부와 함께 혼인식에 참석을 했다. 외부에 알리지는 않았지만 몽월문의 지존이 성혼을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상유도 처음 뵙는 수련의 부모님들도 참석을 했다. 그 분들은 광서성 성도인 남녕(南寧)에 살고 있는 정통 유학자 집안의 사람들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화정 신니의 눈에 들어 아미산에 막내딸인 수련을 보내고 많은 후회를 하셨다고 한다. 꼿꼿한 부친의 분위기는 수련사저가 부친을 닮았음을 알 수 있었다. 전대 황조의 높은 벼슬을 지내다 억울한 누명으로 실직하여 낙향한 문사의 가문이다 보니 넉넉하지는 못한 것이었다.


아미파에 들며 평생 홀로 지낼 그녀를 가엽게 여기던 부부가 막내딸의 성혼 소식에 기뻐서 달려왔는데 사위가 풍문으로 듣던 그 잘난 사람이며 그의 조강지처가 수련이었으니 그들의 기쁨이 얼마나 클 것인가! 이미 모시러 왔던 사람들이 지금 남녕의 가장 큰 장원을 인수하고 살림을 다 옮겨 놓은 것을 안다면 기절할 일이었다.


곡간마다 풍성한 곡식과 재물이 채워지고 인근의 수 만평의 토지가 장인의 명의로 구입이 되어 안방 서랍에 그 문서들이 들었으니 딸 덕에 삼대까지도 넉넉할 것이다. 단촐하게 진행된 혼인식이 끝나고 상유는 수련과 나란히 장인 장모님께 인사를 올렸다. 평생 비구니로 살 줄 알았던 막내딸이 든든한 사위에게 시집을 간 것이다. 큰 절을 올리는 상유를 만면에 웃음을 띤 부모님들이 바라보았다.


“오늘 이렇게 제 처가 된 수련 사저를 제가 십년간 짝사랑을 했습니다. 얼마나 제 속을 태웠는지 모릅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제 처, 혼 좀 내 주십시오. 하하하”

“흠, 흠 그런가? 우리 수련이가 날 닮아 좀 무뚝뚝하긴 하네만 남편은 지극정성으로 모실 것이네. 자네를 보니 참 든든하고 마음이 편하네. 고맙네 사위.”

수련은 손가락으로 상유의 옆구리를 꾹 찔렀다. 그러더니 샐쭉한 입 모양새로 종알댔다.


“아미산의 온갖 여 제자들 가슴을 다 만지고 다닌 일을 제가 꼭 말해야 해요?”

“헉! 무슨 말이야? 부모님 오해 하실라. 그건 그렇고 손위 처남들과 처제들은 다 평안하신지요? 제가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백씨 가문의 성세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네가 신경 쓰지 않아도 다 들 잘 지내니 그런 걱정은 말고 둘이 행복하게 살면 되네.”


“아빠! 이이가 벌써 남녕에 장원을 구입해서 이사부터 모두 다 해 놨다고 해요. 땅도 많이 사 놨으니 돌아가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뭐? 그 무슨 말이냐? 무슨 그런 괜한 일을.”

“이이에게 재신이 붙었는지 수만금을 쌓아두고 있으니 아무 염려 마시고 그간에 고생만 많이 하셨는데 이젠 좀 넉넉하고 편하게 사셔도 되세요. 하인도 여럿 보냈으니 엄마 손에 이제 물 묻히지 마시게 해 주세요.”


두 부부는 말을 잊었다. 몽월도에 와서 보니 사위가 정말 대단한 것은 알았지만 이제 딸과 사위 덕에 남은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다니 얼마나 고맙고 반가운 일이겠는가! 걱정이던 막내딸이 제 오빠나 언니들도 하지 못하는 봉양을 하게 되자 두 내외는 고마움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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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새로운 파국(破局) - 2화 +10 13.12.01 11,270 364 11쪽
86 새로운 파국(破局) - 1화 +12 13.11.29 11,579 294 12쪽
85 서문 세가 - 2화 +12 13.11.27 11,338 331 11쪽
84 서문 세가 - 1화 +10 13.11.25 11,218 382 11쪽
83 새로운 도약 - 2화 +9 13.11.23 11,651 373 11쪽
82 새로운 도약 - 1화 +10 13.11.22 11,274 339 11쪽
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30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29 242 22쪽
79 79. 역습(逆襲) +3 13.11.21 9,519 217 23쪽
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7 210 23쪽
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75 75. 검치 위청천 +4 13.11.20 10,460 231 22쪽
74 74. 천애곡 +6 13.11.20 10,396 220 22쪽
73 73. 사도옥 +5 13.11.19 9,984 231 22쪽
72 72. 당서화 +4 13.11.19 11,220 275 23쪽
71 71. 조화선(調和扇) +6 13.11.18 11,440 261 23쪽
70 70. 삶의 무게- 여기부터 리메이크. +6 13.11.18 11,406 291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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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 동맹과 배신 - 4화 +19 13.10.04 16,554 437 11쪽
» 64. 동맹과 배신 - 3화 +27 13.10.03 16,033 480 13쪽
63 63. 동맹과 배신 - 2화 +15 13.10.03 16,987 489 15쪽
62 62. 동맹과 배신 - 1화 +19 13.10.02 16,379 4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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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반가운 만남 - 2화 +18 13.09.28 17,124 513 11쪽
51 51. 반가운 만남 - 1화 +16 13.09.27 18,824 488 14쪽
50 50. 폭풍 전야 - 3화 +11 13.09.27 17,866 50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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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몽월문 날다 - 2화 +21 13.09.25 19,122 551 13쪽
45 45. 몽월문 날다 - 1화 +24 13.09.25 19,045 5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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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 천면신투(千面神偸) - 2화 +27 13.09.24 21,313 56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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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801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4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5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9 6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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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9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3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30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4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6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6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3 867 12쪽
15 15. 나의 밥, 혈문 - 1화 +11 13.09.12 29,348 777 11쪽
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7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906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201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37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27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9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2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6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30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4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8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5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6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9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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