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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안에서 3만년을 살 수 있다니 : 에덴 더 비기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젊은시인
작품등록일 :
2022.05.30 22:05
최근연재일 :
2022.08.17 07:10
연재수 :
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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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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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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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I

DUMMY

차팀장은 아무 말없이 일행에 합류한 패트릭에게 다가가 손을 그의 어깨에 올려 놓으며 위로를 전했다.


‘대표님··· 여기 성 안으로 와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윤이사였다.


‘왜요? 무슨일이 생겼어요?’


은율은 갑작스러운 윤이사의 연락에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뚝을 무너뜨리러 갔던 사람들이 돌아 왔어요··· 그런데···’


윤이사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자 은율은 불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곧 들어 갈께요···’


윤이사의 연락을 받은 은율은 일행에게 윤이사의 말을 전달하고 성 문 쪽을 향해 몸을 돌렸다.


일행도 그 뒤를 따라 묵묵히 발을 옮겼다.


성 안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는 수 없이 많은 좀비들이 자신의 머리를 잃은 채로 나뒹굴고 있었다.


이제 성 문 쪽은 거의 정리가 된 듯 싶었고, 병사들은 물에 휩쓸려 내려가 괴물들을 찾아 강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다.


다행히 괴물들은 엄청난 파워의 전기 충격으로 대부분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았고 그나마 정신을 차린 소수의 괴물들은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성 안엔 밖의 상황을 전달 받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괴물과 까마귀의 시체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 분위기는 1차 공격을 막아 낸 후에 나타났던 축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잃은 이들은 적을 물리쳤다는 기쁨보다 슬픈 감정을 억누르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성 벽 아래 공터에도 그런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그 사이에 윤이사와 월터 경도 있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에 한 덩치 큰 사내가 누워 있었다.


그의 옆에는 길버트가 눈물을 흘리며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은율은 더 이상 그들에게로 다가 설 수가 없었다.


아무리 안토니가 자신만만해 하며 이 일을 자원했다 하더라도 이 일을 생각해내고 그를 거기까지 내 몬 건 자신이란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안토니의 모습을 보고 그의 옆으로 뛰어간 건 차팀장이었다.


그녀는 울음을 터뜨리며 길버트를 감싸 안았다.


그 모습에 은율도 참았던 눈물이 흘렀다.


그동안 함께 했던 친구를 하루 아침에 둘이나 잃은 패트릭은 더 이상 서 있질 못하고 자리에 주저 앉아 고개를 떨구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흐느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한실장은 조용히 패트릭의 옆에 앉아 그의 어깨를 감쌌다.


그렇게 그 날의 태양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다른 날과는 다른 아침이 왔다.


더 이상 뭔가를 준비할 필요도, 부산 스럽게 움직일 일도 없는 평화로운 아침이었다.


3일 만에 이렇게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했지만 은율의 마음은 그렇게 평화롭지 못했다.


어쩌면 이렇게 6시가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는 시스템에 짜증이 난 듯도 했다.


“정우야 일어났니?”


은율과 한 방에서 잠을 잔 정우를 불렀다.


“네··· 좀 전에···”


“우리 여기에 있은 지 얼마나 됐지?”


은율은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채 천정을 쳐다 보며 정우에게 물었다.


“대충 이틀 반나절 정도 된 것 같아요···”


“이틀 반이라···”


은율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정우의 말을 따라했다.


“그럼 밖은 얼마나 시간이 흐른거야?”


“음··· 한 22초 정도요···”


은율은 정우의 대답에 피식 웃음이 났다.


여기서 있었던 시간이 이틀 반정도 였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밖의 시간이 이제 겨우 22초가 흘렀다는 것에는 황당한 기분마저 들었다.


이렇게 수많은 일이 있었고 누구는 살아내느라 처절하게 싸웠고 누구는 삶을 마감하느라 아픔을 겪었는데 겨우 22초가 흘렀다니···


이렇게 살아 남은 자신이 우수웠는 지 아님 밖의 시간으로 몇 초 전만 해도 살아 자신과 말하고 함께 싸우고 했던 사람이 이젠 없다는 상황이 웃긴 건 지 알 수가 없었다.


“똑똑··· 다들 일어났나요?”


장대표가 눈치없게 은율의 이런 기분을 깨고 들어왔다.


은율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대답했다.


“네··· 장대표님··· 잘 주무셨어요?”


“잘 잤죠··· 아침 먹으러 갑시다··· 월터 경이 식사를 준비했다네요···”


장대표는 이제껏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런 장대표의 모습에 왠지 모를 부아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걸 장대표에게 풀어낼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


은율은 그저 침대 한 쪽에 걸터 앉아 고개를 숙인 채 한 숨을 내뱉고 있었다.


“왜그래요··· 박대표··· 어디 안 좋아요?”


이런 은율의 마음을 모르는 지 장대표는 은율을 걱정하 듯 물었다.


“그냥요··· 안토니도 그렇고, 아론이랑 에드가 생각이 좀 나서요···”


그냥 넘어가도 될 것을··· 은율은 속에 있는 마음을 내비쳤다.


“에이~ 이제 마음에 두지 말아요··· 그저 게임 속에 있는 NPC일 뿐인데···”


장대표의 이 말에 순간 은율은 혼란스러워졌다.


장대표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게임 속에 데이터로 존재하는 캐릭터일 뿐이고 아무런 생명이 없는 그저 메모리 속에 존재하는 0과 1일 뿐인데··· 이런 것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자신에게 화가 나는 건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나마 친구로 같이 싸운 동료로 있던 그들을 아무 것도 아닌 양 대하는 장대표에게 화가 난 건 지 알 수가 없었다.


장대표는 알수 없는 표정으로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 보는 은율을 바라 보며 찡긋 웃어 보였다.


“하지만 안토니는 우릴 위해 함께 싸워 준 친구였어요···”


옆에서 장대표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정우가 평소 잘 나타내지 않던 감정을 드러내며 말했다.


그런 정우의 모습에 당황한 장대표가 웃고 있던 얼굴을 거두며 말했다.


“그래 알아··· 하지만 너무 슬픔에 빠져 있지 말라는 차원에서 한 얘기 일 뿐이야···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가자구···”


이상한 분위기에 머쓱해진 장대표는 이렇게 말한 뒤 다른 방으로 몸을 피했다.


장대표가 방에서 나간 뒤 은율은 또 천정을 보며 피식 웃었다.


“정우야··· 이렇게 같이 말하고 같이 싸우고 했던 사람이 그저 데이터일 뿐인 NPC라니 기분이 좀 이상하다··· 그치?”


“네··· 좀 그러네요···”


정우도 멍하니 바닥을 쳐다 보며 말했다.


“그럼 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그 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겠네··· “


“그러게요···”


정우의 얼굴에도 알 수 없는 미소가 흘렀다.




어제 점심을 같이 했던 응접실에는 이제 더 이상 성주는 없었다.


월터 경은 성주의 자리를 비워둔 채 시녀들에게 상차림을 시켰다.


은율의 일행이 응접실에 도착하자 월터 경은 분주히 차림을 정리하고 그들을 접대했다.


“경황이 없어 차린 것이 얼마 없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차린 것이 없다뇨··· 저희들에게 넘치는 대접이에요···”


윤이사가 월터 경의 말에 예의 있게 대답했다.


“자 다들 배고프실텐데 자리에 앉으셔서 식사를 하시죠···”


월터 경이 자리를 권했다.


한동안 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은 채로 조용히 식사가 진행 되었다.


“그런데요···”


정적을 깨고 차팀장이 말을 꺼냈다.


“혹시 전설의 잃어버린 검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차팀장이 월터 경을 쳐다 보며 물었다.


“잃어버린 검이라··· 전설의 왕이 드래곤을 물리쳤을 때 썼다는 그거 말인가요?”


“네··· 맞아요···”


월터 경의 대답에 모두가 하던 식사를 멈추고 월터 경을 쳐다 보았다.


“그거라면 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성주님의 아버님과 멀리 전쟁에 참여했을 때요···”


“그게 지금 어디에 있나요?”


검에 대해 알고 있다는 월터 경의 말에 반가운 마음에 은율이 물었다.


“ㅎㅎ 그걸 제가 알고 있다면 잃어버린 검이 이니지요···”


월터 경이 성급한 은율의 질문에 미소를 띄며 말했다.


하지만 순간 모두의 표정엔 실망감을 드러내고 말았다.


“아주 오래 전에 북쪽으로부터 드래곤이 내려 왔을 때 이를 물리치기 위해 남쪽 엘프의 왕이 드워프에게 요청해서 만든 검이란 말이 있었죠··· 그 드래곤은 인간이 만든 어떠한 무기로도 뚫을 수 없는 비늘로 덮혀 있었는데 단지 그 검으로만 이를 뚫어 낼 수가 있었다고 해요···”


월터 경은 아주 먼 이야기를 하듯이 지긋이 눈을 감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이 검을 사용할 수 있는 엘프를 찾을 수 없었기에 엘프의 왕은 이 검을 당시 인간의 왕에게 넘겨주게 되죠··· 인간의 왕은 모든 나라들을 수소문 해서 이 검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을 찾았죠··· “


월터 경의 이야기에 모두 하던 식사를 잊고 집중해서 들었다.


“그러다가 한 동방에서 온 자가 그 검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자는 그 검을 들고 드래곤과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그 싸움에서 드래곤은 큰 상처를 입고 북방으로 쫓겨나게 되요···”


월터 경은 들고 있던 포도주를 한 잔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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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p 3. 라드가니아 : 깨져버린 협상 22.08.17 50 1 9쪽
82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I 22.08.15 19 1 9쪽
81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 22.08.14 23 1 9쪽
80 Ep 3. 라드가니아 : 설득 22.08.12 21 1 9쪽
79 Ep 3. 라드가니아 : 인간과 엘프 22.08.11 32 2 9쪽
78 Ep 3. 라드가니아 : 오크 22.08.10 44 2 9쪽
77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왕 22.08.09 33 2 9쪽
76 Ep 3. 라드가니아 : 탈출 22.08.08 40 2 9쪽
75 Ep 3. 라드가니아 : 전쟁의 이유 22.08.07 32 2 9쪽
74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동굴 22.08.06 36 2 9쪽
73 Ep 3. 라드가니아 : 엘프 22.08.05 36 2 9쪽
72 Ep 3. 라드가니아 : 병사들의 진영 22.08.04 37 2 9쪽
71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 22.08.03 28 1 9쪽
70 Ep 3. 라드가니아 : 업그레이드 22.08.02 32 2 9쪽
69 Ep 3. 라드가니아 : 첫 발걸음 22.08.01 30 2 9쪽
68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세계로 22.07.31 33 2 9쪽
67 Ep 2. 세트라티 : 큐브 22.07.30 27 1 9쪽
66 Ep 2. 세트라티 : 돌아갈 준비 22.07.22 28 2 9쪽
65 Ep 2. 세트라티 : 다이어 울프 22.07.21 26 2 9쪽
64 Ep 2. 세트라티 : 두 개의 제단 22.07.20 31 3 9쪽
63 Ep 2. 세트라티 : 상처 뿐인 승리 22.07.19 39 2 9쪽
62 Ep 2. 세트라티 : 왕의 결전 22.07.18 35 2 9쪽
61 Ep 2. 세트라티 : 시작된 반격 22.07.17 40 0 9쪽
60 Ep 2. 세트라티 : 성공적인 작전 22.07.16 37 2 9쪽
59 Ep 2. 세트라티 : 아름다운 공성전 22.07.15 49 1 9쪽
58 Ep 2. 세트라티 : 라이칸의 투구 22.07.14 44 2 9쪽
57 Ep 2. 세트라티 : 출정 22.07.13 37 2 9쪽
56 Ep 2. 세트라티 : 라이칸 22.07.12 48 0 10쪽
55 Ep 2. 세트라티 : 가까이 온 죽음 22.07.11 43 0 10쪽
54 Ep 2. 세트라티 : 불타는 마을 22.07.10 45 0 9쪽
53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I 22.07.09 40 0 9쪽
52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 22.07.07 64 1 10쪽
51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 22.07.07 46 0 9쪽
50 Ep 2. 세트라티 : 지피지기 22.07.06 49 0 9쪽
49 Ep 2. 세트라티 : 세트라티 22.07.05 51 1 9쪽
48 Ep 2. 세트라티 : 첫 만남 22.07.04 45 1 10쪽
47 Ep 2. 세트라티 : 예기치 못한 공격 22.07.03 48 1 9쪽
46 Ep 2. 세트라티 : STAGE 2 22.07.02 59 0 9쪽
45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출발 22.07.01 60 0 9쪽
44 Ep 1. 타린 : 전설의 왕 22.06.30 56 0 10쪽
»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I 22.06.29 56 0 9쪽
42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 22.06.28 65 0 9쪽
41 Ep 1. 타린 : 회복 22.06.27 80 0 10쪽
40 Ep 1. 타린 : 검은색 말을 탄 남자 22.06.26 63 0 9쪽
39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I 22.06.25 66 0 9쪽
38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 22.06.24 78 0 9쪽
37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 22.06.23 73 1 9쪽
36 Ep 1. 타린 : 드워프의 팔찌 22.06.22 68 0 9쪽
35 Ep 1. 타린 : 전사의 각성 22.06.21 79 0 9쪽
34 Ep 1. 타린 : 격전 22.06.20 68 0 9쪽
33 Ep 1. 타린 : 예상치 못했던 적 22.06.19 84 1 9쪽
32 Ep 1. 타린 : 두 번째 공격 22.06.18 76 1 9쪽
31 Ep 1. 타린 : 불안한 축배 22.06.17 74 1 9쪽
30 Ep 1. 타린 : 승리... 하지만 22.06.16 78 0 9쪽
29 Ep 1. 타린 : 폭풍 전야 22.06.15 80 0 9쪽
28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I 22.06.14 83 2 9쪽
27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 22.06.14 104 1 9쪽
26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 22.06.13 90 2 9쪽
25 Ep 1. 타린 : 타린성 III 22.06.13 105 3 9쪽
24 Ep 1. 타린 : 타린성 II 22.06.12 100 1 9쪽
23 Ep 1. 타린 : 타린성 I 22.06.11 109 2 9쪽
22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V 22.06.10 127 2 9쪽
21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I 22.06.10 129 3 9쪽
20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 22.06.09 148 3 9쪽
19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 22.06.09 181 5 9쪽
18 Ep 1. 타린 : 첫 번째 대면 22.06.08 204 7 9쪽
17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I 22.06.08 203 4 9쪽
16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 +1 22.06.07 222 3 9쪽
15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 22.06.07 244 4 10쪽
14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I 22.06.06 255 4 9쪽
13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 22.06.05 260 4 9쪽
12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 22.06.04 272 5 9쪽
11 Ep 0. 에덴 : 희망 III 22.06.03 277 3 9쪽
10 Ep 0. 에덴 : 희망 II 22.06.03 314 5 9쪽
9 Ep 0. 에덴 : 희망 I 22.06.02 342 8 9쪽
8 Ep 0. 에덴 : 영원한 삶의 꿈 22.06.02 374 5 9쪽
7 Ep 0. 에덴 : 비밀 II 22.06.01 411 9 9쪽
6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I +1 22.05.31 484 10 9쪽
5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 22.05.31 585 15 9쪽
4 Ep 0. 에덴 : Log In 22.05.30 618 20 9쪽
3 Ep 0. 에덴 : 비밀 I +2 22.05.30 744 17 9쪽
2 Ep 0. 에덴 : 놀라운 제안 +2 22.05.30 1,063 34 9쪽
1 프롤로그 +1 22.05.30 1,147 3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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