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젊은시인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안에서 3만년을 살 수 있다니 : 에덴 더 비기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젊은시인
작품등록일 :
2022.05.30 22:05
최근연재일 :
2022.08.17 07:10
연재수 :
83 회
조회수 :
11,770
추천수 :
266
글자수 :
339,527

작성
22.06.23 07:10
조회
72
추천
1
글자
9쪽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

DUMMY

성 문 쪽 넓은 광장에는 굴러다니는 까마귀들과 목이 떨어져 나간 좀비들의 시체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리고 한 차례 괴물들과의 전투가 끝났음을 알았는지 집에서 나와 자기의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어떤이는 가족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고 있었고, 또 어떤 이는 널부러져 있는 시체를 바라보며 울부짖고 있었다.


그 틈에 한실장이 몇 몇 병사들과 부지런히 집들을 돌며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었다.


“한실장님!!”


은율이 한실장을 부르자 반가운 듯 한실장이 은율 곁으로 달려 왔다.


“이제 오셨어요··· 정우야 어디 다친데는 없어?”


평소 꽤나 무뚝뚝한 한실장이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여기는 좀 어때요?”


은율이 주위를 둘러 보며 한실장에게 물었다.


“보시는 것처럼 아직 정신이 없습니다··· 아직 밖에 있는 괴물들이 성 문 앞까지는 못오고 있기는 한데··· 곧 불이 꺼지고 수 천의 괴물들이 성 문을 밀어 부수고 들어 올 것 같아요···”


“큰일이네요··· 성 안에 대응 할 수 있는 병사들은 얼마나 남았어요?”


걱정스러운 듯 은율이 물었다.


“처음 까마귀들이 공격했을 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이 많이 당했어요··· 그래서 이젠 절반도 안 남은 것 같아요··· 그래서 성 안에서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을 더 모으는 중입니다···”


“그럼 한실장님. 최대한 모을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성 문 앞 쪽으로 대기 시켜 주세요··· 저희는 따로 준비한 게 있어서 성 위에서 준비해 놓고 상황을 전달해 드릴께요···”


은율은 한실장에게 성 문 앞 상황을 맡기고 정우와 함께 성 벽 위로 올랐다.


“허~ 헉”


성 벽 위에서 아래에 있는 괴물들의 떼를 처음으로 본 정우는 자신도 모르게 얕은 비명이 흘러 나왔다.


“걱정마··· 정우야. 우리가 준비한 공격 한 방이면 쟤들 힘 하나 못 쓰고 목이 다 떨어져 나갈꺼야···”


“가능할까요?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정우는 괴물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겁네 질린 듯 말했다.


“물론이지 이게 누가 생각해 낸 방법인데··· 걱정 마.”


은율은 정우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은율의 응원을 받은 정우는 다리 가까운 곳에 카터에 넣어놨던 아이템을 꺼내어 준비를 시작했다.


그 아이템은 차량용 밧데리를 수 십개 연결해 놓은 커다란 박스였다.


정우는 이 박스를 또 복사를 해서 같은 방법으로 서로를 연결했다.


성 벽 위에서 괴물을 향해 불화살을 쏘아 시간을 벌고 있던 패트릭과 병사들은 정우의 이런 모습을 의아하게 보고 있었다.


패트릭이 보기엔 정우의 무기는 불이 붙지도 던지기가 쉽지도 않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은율은 알 수 없는 미소만 띄고 있었다.


“그런데 정우야··· 실제로 쇼핑몰에서 이렇게 밧데리를 연결한 채로 큰 박스로 팔지는 않았을텐데?”


은율이 순간적으로 드는 의문에 정우에게 물었다.


“맞아요··· 밧데리 하나씩 포장해서 팔죠···”


“그런데 이건 왜?”


커다란 박스들 사이를 자동차 점프선으로 연결하고 있는 정우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했다.


“그게 일단 한 개를 만든 다음에 여러 개로 복사를 했구요··· 그걸 서로 직렬로 연결한 다음에 떨어지지 않게 잘 감싼 다음에···”


“그런 다음에?”


정우가 전선을 연결하기 위해 밧데리 박스를 한바퀴 도는 바람에 잠시 말이 끊기자 은율이 재촉하듯 되물었다.


“그걸 아이템 그룹으로 잡아서 하나의 아이템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아~ 니 말은 아이템 여러 개를 묶어서 하나의 아이템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얘기네?”


정우는 일을 멈추지 않은 채로 설명을 이어갔다.


“네 맞아요··· 보통 게임 같은 데 보면 저급 아이템 여러 개를 합성해서 새로운 고급 아이템으로 만들곤 하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럼 얼마나 많이 연결을 해야 효과가 있을까?”


은율도 공학자라 궁금한 것이 많았다.


“글쎄요··· 그건 아저씨가 더 잘 알지 않아요? 저도 이전엔 전기로 누굴 감전시켜 보겠단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요···”


정우의 대답은 누가 들어도 차가워 보였지만 이제까지 정우를 경험해 온 은율은 아무렇지 않게 들었다.


“그렇지··· 건물 배선이나 뭐 그런 건 내가 알고 있기는 한데··· 나고 뭐 감전을 시켜보려고 애써 본 적은 없어서···”


“전류는 1A(암페어)만 흘러도 사람에게 치명적이긴 한데요··· 저 수 많은 저항들에게 전류를 쏘아 보낼 만큼의 전압이 필요해서요··· 그래서 계속 직렬로 연결해 보고 있어요···”


정우가 턱으로 좀비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은율도 정우가 가리킨 곳을 바라보며 숨겨둔 걱정을 내뱉었다.


“안토니가 뚝을 잘 무너뜨려야 할텐데···”


이렇게 그쪽 상황이 걱정될 줄 알았으면 장대표라도 딸려 보내서 중계라도 들을 걸이란 후회도 들었다.




“헉~ 헉~”


아무리 무쇠 체력인 안토니에게도 가파른 산 길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연신 뜨거운 숨을 몰아 쉬며 걸어도 금방 보일 것 같던 뚝이 보이질 않았다.


뒤 따라 오던 사람들은 안토니의 속도를 따라 올 수 없었는 지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다행히 산 입구에서 덤벼들던 까마귀들도 이젠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산 위로부터 내려오는 습기 품은 시원한 바람에 안토니는 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꼈다.


안토니는 어깨에 매었던 도끼를 고쳐 매고 앞을 향해 걸어 나갔다.


산 중턱에 위치한 호수는 타린 성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식수원이자 농사를 짓는데 필수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해마다 우기에 쏟아지던 엄청난 폭우는 이 호수를 범람하게 했고 이 때문에 생기던 피해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수 년전 성주의 지시로 호수에서 성 쪽으로 내려오는 물 길에 뚝을 쌓은 것이다.


그 후로 더 이상 폭우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았고 이것이 성주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로 평가 되었었다.


안토니는 뚝에 도착하자마자 뚝 너머 물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며칠 전에 내린 비로 물의 양은 충분했다.


그런데 문제는 뚝의 상태였다.


상태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


대량의 물을 가둬 놓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뚝을 만들 때도 최대한 큰 힘에도 버틸 수 있도록 주위의 큰 돌들을 모아 어렵게 만들었었다.


자신 있다고 큰 소리를 쳐 놓았던 안토니는 잠깐 동안 후회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자신이 아니면 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이내 접었다.


그리고 뚝 아래 쪽에 물이 흘러 나오는 곳을 천천히 둘러 봤다.


아무래도 물의 흐름이 계속 되었던 부분이라 주위의 다른 곳 보다는 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곳도 만만치가 않았다.


위 쪽에서 누르는 무거운 돌들 때문에 아무리 도끼로 내리 찍어도 꿈쩍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안토니가 망연자실해 있을 때 뒤늦게 함께 출발했던 사람들이 도착했다.


그들도 견고한 뚝의 상태를 보고 멍하니 안토니만 바라 보았다.


그 때였다.


“저 나무!”


사람들 틈에서 애땐 목소리로 누군가 말했다.


길버트였다.


아빠가 사람들을 모아 뚝으로 향했다는 얘길 들은 길버트가 아빠 허락도 없이 사람들을 뒤따라 온 것이었다.


“길버트!!”


깜짝 놀란 안토니가 길버트를 향해 소리쳤다.


“아빠 저 나무요··· 저기 뚝 중턱에 있는···”


길버트는 아빠의 호통에 아랑곳 하지 않고 뚝 옆 중간 쯤에 나 있는 커다란 나무를 가리켰다.


길버트의 그 말에 안토니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길버트가 가리킨 곳을 바라보았다.


“저 나무가 내린 뿌리가 주위의 흙을 단단히 잡고 있어요··· 그걸 없애면 뚝을 버티고 있는 땅이 없어서 쉽게 무너질 거예요···”


길버트는 어린애 답지 않게 또박 또박 설명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길버트의 말이 귀에 들어 오지 않았다.


이 위험한 곳에 허락없이 온 길버트가 괘씸하기도, 걱정스럽기도 했다.


“너! 누가 여기 따라오라고 허락했어! 아빠가 고모집에 있으라고 했잖아!”


안토니는 눈을 부라리며 길버트에게 소리쳤다.


“잠깐 안토니··· 길버트 말이 일리가 있어···”


안토니 옆에 있던 사람이 안토니를 말리며 말했다.


“길버트는 여기 자네 옆에 잘 데리고 있다가 일이 끝나고 같이 내려가면 되고, 지금은 이 뚝을 어떻게든 해야 하지 않나···”


그가 화가 나 있는 안토니를 설득했다.


“저길 보게··· 길버트 말대로 뚝의 우측 상단 돌들이 저 나무가 있는 땅을 지지삼아 고정되어 있네···저 나무를 베어 버리고 뿌리를 뽑아 버리면 위의 돌들이 무너져 내릴 거야···”


안토니는 겨우 화를 멈추고 뚝 옆에 자란 나무를 유심히 쳐다 보았다.


그리고는 도끼를 고쳐 매며 말했다.


“길버트··· 저리 떨어져서 절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라··· 알겠니?”


그러자 길버트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게임 안에서 3만년을 살 수 있다니 : 에덴 더 비기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필독!! 이 소설이 끝난 이 후의 이야기... 22.08.16 40 0 -
공지 휴재 안내 22.07.25 77 0 -
공지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2 22.06.09 112 0 -
83 Ep 3. 라드가니아 : 깨져버린 협상 22.08.17 49 1 9쪽
82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I 22.08.15 19 1 9쪽
81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 22.08.14 22 1 9쪽
80 Ep 3. 라드가니아 : 설득 22.08.12 21 1 9쪽
79 Ep 3. 라드가니아 : 인간과 엘프 22.08.11 30 2 9쪽
78 Ep 3. 라드가니아 : 오크 22.08.10 43 2 9쪽
77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왕 22.08.09 32 2 9쪽
76 Ep 3. 라드가니아 : 탈출 22.08.08 37 2 9쪽
75 Ep 3. 라드가니아 : 전쟁의 이유 22.08.07 30 2 9쪽
74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동굴 22.08.06 35 2 9쪽
73 Ep 3. 라드가니아 : 엘프 22.08.05 33 2 9쪽
72 Ep 3. 라드가니아 : 병사들의 진영 22.08.04 35 2 9쪽
71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 22.08.03 27 1 9쪽
70 Ep 3. 라드가니아 : 업그레이드 22.08.02 30 2 9쪽
69 Ep 3. 라드가니아 : 첫 발걸음 22.08.01 29 2 9쪽
68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세계로 22.07.31 31 2 9쪽
67 Ep 2. 세트라티 : 큐브 22.07.30 26 1 9쪽
66 Ep 2. 세트라티 : 돌아갈 준비 22.07.22 27 2 9쪽
65 Ep 2. 세트라티 : 다이어 울프 22.07.21 26 2 9쪽
64 Ep 2. 세트라티 : 두 개의 제단 22.07.20 30 3 9쪽
63 Ep 2. 세트라티 : 상처 뿐인 승리 22.07.19 38 2 9쪽
62 Ep 2. 세트라티 : 왕의 결전 22.07.18 34 2 9쪽
61 Ep 2. 세트라티 : 시작된 반격 22.07.17 40 0 9쪽
60 Ep 2. 세트라티 : 성공적인 작전 22.07.16 36 2 9쪽
59 Ep 2. 세트라티 : 아름다운 공성전 22.07.15 48 1 9쪽
58 Ep 2. 세트라티 : 라이칸의 투구 22.07.14 43 2 9쪽
57 Ep 2. 세트라티 : 출정 22.07.13 37 2 9쪽
56 Ep 2. 세트라티 : 라이칸 22.07.12 47 0 10쪽
55 Ep 2. 세트라티 : 가까이 온 죽음 22.07.11 43 0 10쪽
54 Ep 2. 세트라티 : 불타는 마을 22.07.10 44 0 9쪽
53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I 22.07.09 39 0 9쪽
52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 22.07.07 58 1 10쪽
51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 22.07.07 46 0 9쪽
50 Ep 2. 세트라티 : 지피지기 22.07.06 49 0 9쪽
49 Ep 2. 세트라티 : 세트라티 22.07.05 49 1 9쪽
48 Ep 2. 세트라티 : 첫 만남 22.07.04 44 1 10쪽
47 Ep 2. 세트라티 : 예기치 못한 공격 22.07.03 46 1 9쪽
46 Ep 2. 세트라티 : STAGE 2 22.07.02 58 0 9쪽
45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출발 22.07.01 59 0 9쪽
44 Ep 1. 타린 : 전설의 왕 22.06.30 56 0 10쪽
43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I 22.06.29 55 0 9쪽
42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 22.06.28 64 0 9쪽
41 Ep 1. 타린 : 회복 22.06.27 79 0 10쪽
40 Ep 1. 타린 : 검은색 말을 탄 남자 22.06.26 63 0 9쪽
39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I 22.06.25 64 0 9쪽
38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 22.06.24 77 0 9쪽
»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 22.06.23 73 1 9쪽
36 Ep 1. 타린 : 드워프의 팔찌 22.06.22 67 0 9쪽
35 Ep 1. 타린 : 전사의 각성 22.06.21 77 0 9쪽
34 Ep 1. 타린 : 격전 22.06.20 67 0 9쪽
33 Ep 1. 타린 : 예상치 못했던 적 22.06.19 82 1 9쪽
32 Ep 1. 타린 : 두 번째 공격 22.06.18 75 1 9쪽
31 Ep 1. 타린 : 불안한 축배 22.06.17 73 1 9쪽
30 Ep 1. 타린 : 승리... 하지만 22.06.16 77 0 9쪽
29 Ep 1. 타린 : 폭풍 전야 22.06.15 80 0 9쪽
28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I 22.06.14 81 2 9쪽
27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 22.06.14 103 1 9쪽
26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 22.06.13 89 2 9쪽
25 Ep 1. 타린 : 타린성 III 22.06.13 104 3 9쪽
24 Ep 1. 타린 : 타린성 II 22.06.12 100 1 9쪽
23 Ep 1. 타린 : 타린성 I 22.06.11 108 2 9쪽
22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V 22.06.10 127 2 9쪽
21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I 22.06.10 129 3 9쪽
20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 22.06.09 147 3 9쪽
19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 22.06.09 180 5 9쪽
18 Ep 1. 타린 : 첫 번째 대면 22.06.08 200 7 9쪽
17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I 22.06.08 203 4 9쪽
16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 +1 22.06.07 221 3 9쪽
15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 22.06.07 243 4 10쪽
14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I 22.06.06 255 4 9쪽
13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 22.06.05 260 4 9쪽
12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 22.06.04 272 5 9쪽
11 Ep 0. 에덴 : 희망 III 22.06.03 276 3 9쪽
10 Ep 0. 에덴 : 희망 II 22.06.03 313 5 9쪽
9 Ep 0. 에덴 : 희망 I 22.06.02 342 8 9쪽
8 Ep 0. 에덴 : 영원한 삶의 꿈 22.06.02 373 5 9쪽
7 Ep 0. 에덴 : 비밀 II 22.06.01 409 9 9쪽
6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I +1 22.05.31 482 10 9쪽
5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 22.05.31 584 15 9쪽
4 Ep 0. 에덴 : Log In 22.05.30 617 20 9쪽
3 Ep 0. 에덴 : 비밀 I +2 22.05.30 742 17 9쪽
2 Ep 0. 에덴 : 놀라운 제안 +2 22.05.30 1,061 34 9쪽
1 프롤로그 +1 22.05.30 1,145 31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