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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안에서 3만년을 살 수 있다니 : 에덴 더 비기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젊은시인
작품등록일 :
2022.05.30 22:05
최근연재일 :
2022.08.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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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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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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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Ep 2. 세트라티 : 라이칸의 투구

DUMMY

출정을 위해 마을 중앙 광장에 모인 인원은 조촐하기 그지 없었다.


처음 모였을 때도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이제 출발하려고 하니 더욱 초라해 보였다.


하지만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는 왕이 갑옷을 입고 나타나자 순식간에 광장이 꽉 차는 기분이 들었다.


왕은 광장에서 멈춰서지 않고 꼿꼿한 자세로 광장을 지나 마을 입구 방향으로 걸어 갔다.


그 뒤로 병사들이 2열로 뒤를 따랐고, 그 뒤를 일반 백성들과 은율 일행이 따르고 있었다.


출발하기 전에 은율과 차팀장 사이에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은율은 차팀장과 정우가 윤이사와 장대표 곁에 남기를 바랬고 차팀장은 극구 은율을 쫓아 오기를 고집했다.


“아니 차팀장님 마저 여기를 비우면 윤이사님하고 장대표님은 누가 돌봐요···”


“여기 계신 분들이 돌봐 주시기로 하셨다니까요··· 그리고 저랑 정우없이 거기에 가서 다치기라도 하면 어쩔라고 그래요?”


은율의 말에 차팀장이 반박을 하며 대들었다.


“그래도 거긴 전쟁터인데···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요··· 이제 힐러도 혼자밖에 없는데···”


“아~하··· 그러니까 제가 다치는게 걱정되는 게 아니라 자기 치료해 줄 사람이 없어지는 게 걱정이란 얘기네요?”


차팀장의 말에 은율은 황당해 하며 말했다.


“그런말이 아니라··· 아휴~ 정말 걱정되서 그런단 말이예요··· 안그래 정우야?”


은율은 정우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정우도 우군은 아니었다.


“저는 저희들도 같이 가는 게 맞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그 쪽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게 되면 결국 여기도 안전하지 못할꺼예요··· 그럴바에야 차라리 대표님 근처에 있다가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은율은 정우가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그건 차팀장도 마찬가지였다.


차팀장은 정우를 뚫어져라 쳐다 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치··· 맞는 말 했네··· “


그러면서 다시 은율을 쏘아 보았다.


“아~~ 그럼 절대로 싸움에 나서지 말아요? 성 밖 안전한 곳에서 잘 숨어 있다가 혹시 내가 연락을 하면 그 때 내 말대로만 움직여야 해요··· 알았죠?”


은율이 마침내 허락을 하자 금새 생글거리는 얼굴을 하며 차팀장이 말했다.


“그럼요··· 약속 할께요··· 도장도 찍을까요?”


새끼 손가락을 펴서 은율 코 앞에 내밀며 말했다.


이런 차팀장의 행동에 은율은 헛 웃음을 지으며 천막을 나섰다.


그러자 차팀장은 정우의 손을 잡아 끌며 은율의 뒤를 따랐다.




성으로 가는 길은 꽤나 어두웠다.


그나마 보름달이 있어 길을 분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왕과 병사들은 소리 하나 내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성으로 가는 사람들 중에 소리를 내는 것은 대부분 병사들을 뒤 따르던 일반 백성들과 은율 일행 뿐이었다.


은율은 속으로 역시 늑대의 피를 가지고 있는 라이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출발한 지 두 시간 정도가 지나자 멀리서 흐릿하게 높이 솟은 성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타린의 성과는 다르게 넓은 평야에 둘러싸인 그다지 크지 않은 언덕 위에 지어져 있었다.


성 근처에 도착한 병사들은 성에서 보이지 않도록 숲 속에 몸을 숨겼다.


미리 성으로 움직였던 아드리안은 왕을 만나 성의 상태에 대하여 보고를 했다.


“지금 성은 전에 비하여 매우 경계가 삼엄합니다··· 오늘 공격에 저들이 힘도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퇴각했던 이유도 있는 것 같고··· 한 달 전 저희들이 쳐들어 갔던 일도 있고 해서 경계를 강화한 것 같습니다···”


아드리안의 말대로 성 벽 위에는 꽤 많은 횃불이 지나다니고 있었고 중간중간 불을 밝히기 위해 커다란 불을 피워 놓고 있었다.


“배수로는 어디 쯤에 있나요?”


은율이 묻자 아드리안이 성벽 오른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아래에 성으로 부터 흘러나오는 배수로가 있습니다··· 그 배수로를 따라가서 성벽 밑까지 도달하면 쇠창살로 막혀있는 입구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 그래요··· 저기까지 경비병들에게 안 들키고 가는 게 문제겠네요···”


은율은 배수로가 있는 쪽 성벽을 바라보며 고민에 빠졌다.


“전하··· 그리고 성벽 반대쪽에 이상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래? 어떤 흔적 말이냐?”


아드리안의 보고에 왕이 관심을 보이며 물었다.


“저번 공격 때는 멀쩡했었던 성 뒷편 성벽 일부가 무너져 있었습니다···”


“성벽이 무너졌다고? 얼마나?”


“저희 병사들은 넘을 수 있는 정도지만 일반 백성들은 넘지 못할 정도 입니다··· 하지만 그 쪽은 경비병도 꽤 많이 배치가 되어 있어 그 쪽으로 공격을 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드리안의 보고에 왕은 의아해 하면서도 혹시나 그 쪽 방향으로 공격이 가능한 지를 고려했었던 듯 싶었다.


은율은 배수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왕에게 허락을 받고 아드리안과 숲 오른 쪽을 돌아 배수로로부터 흘러나오는 강 줄기 쪽으로 갔다.


이 강 줄기를 따라가면 배수로로 도달 할 수 있을 듯 했다.


은율과 아드리안은 물에 몸을 담그고 조금씩 배수로를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배수로를 10m 앞에 둔 곳에서 멈추어 섰다.


더 이상 앞으로 가게 되면 배수로 위 쪽 성벽에 있는 경비병에게 그대로 발각될 수 밖에 없는 위치였다.


하는 수 없이 은율은 아드리안과 같이 본진이 있는 숲 속으로 되돌아왔다.


“어떻게 잘 보고 왔소?”


왕이 은율에게 물었다.


“네··· 배수로에서 열 걸음 정도만 조심히 들키지 않고 가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허허··· 거기가 경비가 꽤 삼엄할텐데··· 그리고 오늘 같이 보름달이 밝으면 성벽 위에서 보면 아주 잘 보일테고··· 가능 하시겠쇼?”


왕은 얼굴에 미소를 보이면서 은율에게 물어보니 은율은 이게 걱정을 하는 건지 아님 놀리는 건지 분간이 잘 안되었다.


“네···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 내야 합니다··· 지금 가능한 방법은 이것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은율도 오기가 생겼는 지 왕에게 꼭 해 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말았다.


“아~ 그럼 이건 필요가 없겠네요··· 그렇게 해 낼 수 있다고 하니···”


왕은 시종이 들고 있는 보자기 같은 것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자 아드리안도 은율을 보며 슬며시 웃음을 보였다.


“그게 무엇인가요?”


왕이 가리킨 것이 궁금해진 은율이 물었다.


“이게··· 대대로 우리 라이칸 족의 왕에게 물려져 내려온 보물인데···”


왕은 시종이 가지고 있던 보자기를 건네 받으며 말을 이었다.


“라이칸의 투구라는 것입니다··· 전쟁이나 싸움을 할 때 쓰는 투구지요···”


보자기를 풀자 그 안에는 머리 띠와 같이 생긴 가느다란 쇠로 만들어진 듯한 것이 있었다.


이름은 투구였지만 전혀 머리를 보호해 줄 수 없을 듯이 보였다.


“자 이걸 이렇게 쓰고··· 어때요··· 잘 어울리나요?”


그건 마치 은율이 Stage 2를 시작하면서 받았던 머리를 감싸고 있는 투구 보다도 가늘어서 보이는 건 괜찮을 지 몰라도 싸움을 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처럼 보였다.


“네··· 잘 어울리십니다···”


은율은 왕이 왜 이런 시점에 그닥 멋있지도 않은 투구를 자랑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예의상 좋은 말을 해 주었다.


“자··· 그럼 지금은 어떻습니까?”


왕이 이렇게 말을 하고 1초 정도가 흘렀을까? 갑자기 왕이 자리에서 사라졌다.


은율도 그렇고 차팀장과 한실장, 그리고 정우까지 갑자기 사라진 왕에 모두 당황하고 말았다.


그리고 몇 초가 지난 후 갑자기 은율의 뒤에서 왕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 잘 어울리나요?”


은율이 뒤를 돌아보자 은율의 앞에서 사라진 왕이 은율의 뒤에서 나타나 말을 하고 있었다.


“전하··· 도대체 이것이 무엇입니까?”


“말하지 않았소··· 라이칸의 투구라고··· ㅎㅎ”


왕은 웃으며 아드리안에게 눈짓을 보냈다.


왕의 장난에 가만히 보고만 있던 아드리안이 왕을 대신해 설명을 했다.


“이건 전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희 라이칸 왕족에게 전해 내려 온 보물입니다··· 이 것을 쓰면 자유자재로 모습을 보였다가 안보였다가를 할 수 있게 되죠···”


“아~ 그럼 안보이는 동안에 여기로 움직이신 거군요···”


은율은 그제서야 이해가 된다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왕이 왜 그 물건이 필요할 거라고 말했는 지도 파악했다.


“전하··· 그런 그 보물을 잠시만 빌려 주실 수는 없을까요? 제가 아주 잘 할 수는 있겠지만··· 혹시라도 만에 하나 그들에게 발각이라도 된다면 저희 모두 위험해 지게 만들 듯 싶어서요···”


은율은 비겁하게도 변명을 구구절절 말했지만 결국 왕이 이 모든 걸 예상하고 이 보물을 준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정말 소중히 다루고 상처 하나 없이 쓰고 돌려 드리겠습니다···”


은율의 말에 왕이 웃으며 투구를 벗어 은율에게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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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I 22.08.15 19 1 9쪽
81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 22.08.14 23 1 9쪽
80 Ep 3. 라드가니아 : 설득 22.08.12 21 1 9쪽
79 Ep 3. 라드가니아 : 인간과 엘프 22.08.11 32 2 9쪽
78 Ep 3. 라드가니아 : 오크 22.08.10 44 2 9쪽
77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왕 22.08.09 32 2 9쪽
76 Ep 3. 라드가니아 : 탈출 22.08.08 40 2 9쪽
75 Ep 3. 라드가니아 : 전쟁의 이유 22.08.07 32 2 9쪽
74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동굴 22.08.06 36 2 9쪽
73 Ep 3. 라드가니아 : 엘프 22.08.05 35 2 9쪽
72 Ep 3. 라드가니아 : 병사들의 진영 22.08.04 37 2 9쪽
71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 22.08.03 28 1 9쪽
70 Ep 3. 라드가니아 : 업그레이드 22.08.02 32 2 9쪽
69 Ep 3. 라드가니아 : 첫 발걸음 22.08.01 30 2 9쪽
68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세계로 22.07.31 33 2 9쪽
67 Ep 2. 세트라티 : 큐브 22.07.30 27 1 9쪽
66 Ep 2. 세트라티 : 돌아갈 준비 22.07.22 28 2 9쪽
65 Ep 2. 세트라티 : 다이어 울프 22.07.21 26 2 9쪽
64 Ep 2. 세트라티 : 두 개의 제단 22.07.20 30 3 9쪽
63 Ep 2. 세트라티 : 상처 뿐인 승리 22.07.19 38 2 9쪽
62 Ep 2. 세트라티 : 왕의 결전 22.07.18 35 2 9쪽
61 Ep 2. 세트라티 : 시작된 반격 22.07.17 40 0 9쪽
60 Ep 2. 세트라티 : 성공적인 작전 22.07.16 36 2 9쪽
59 Ep 2. 세트라티 : 아름다운 공성전 22.07.15 49 1 9쪽
» Ep 2. 세트라티 : 라이칸의 투구 22.07.14 44 2 9쪽
57 Ep 2. 세트라티 : 출정 22.07.13 37 2 9쪽
56 Ep 2. 세트라티 : 라이칸 22.07.12 48 0 10쪽
55 Ep 2. 세트라티 : 가까이 온 죽음 22.07.11 43 0 10쪽
54 Ep 2. 세트라티 : 불타는 마을 22.07.10 45 0 9쪽
53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I 22.07.09 40 0 9쪽
52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 22.07.07 64 1 10쪽
51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 22.07.07 46 0 9쪽
50 Ep 2. 세트라티 : 지피지기 22.07.06 49 0 9쪽
49 Ep 2. 세트라티 : 세트라티 22.07.05 51 1 9쪽
48 Ep 2. 세트라티 : 첫 만남 22.07.04 45 1 10쪽
47 Ep 2. 세트라티 : 예기치 못한 공격 22.07.03 48 1 9쪽
46 Ep 2. 세트라티 : STAGE 2 22.07.02 58 0 9쪽
45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출발 22.07.01 60 0 9쪽
44 Ep 1. 타린 : 전설의 왕 22.06.30 56 0 10쪽
43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I 22.06.29 55 0 9쪽
42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 22.06.28 65 0 9쪽
41 Ep 1. 타린 : 회복 22.06.27 80 0 10쪽
40 Ep 1. 타린 : 검은색 말을 탄 남자 22.06.26 63 0 9쪽
39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I 22.06.25 65 0 9쪽
38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 22.06.24 77 0 9쪽
37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 22.06.23 73 1 9쪽
36 Ep 1. 타린 : 드워프의 팔찌 22.06.22 67 0 9쪽
35 Ep 1. 타린 : 전사의 각성 22.06.21 78 0 9쪽
34 Ep 1. 타린 : 격전 22.06.20 68 0 9쪽
33 Ep 1. 타린 : 예상치 못했던 적 22.06.19 84 1 9쪽
32 Ep 1. 타린 : 두 번째 공격 22.06.18 75 1 9쪽
31 Ep 1. 타린 : 불안한 축배 22.06.17 74 1 9쪽
30 Ep 1. 타린 : 승리... 하지만 22.06.16 78 0 9쪽
29 Ep 1. 타린 : 폭풍 전야 22.06.15 80 0 9쪽
28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I 22.06.14 83 2 9쪽
27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 22.06.14 103 1 9쪽
26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 22.06.13 90 2 9쪽
25 Ep 1. 타린 : 타린성 III 22.06.13 105 3 9쪽
24 Ep 1. 타린 : 타린성 II 22.06.12 100 1 9쪽
23 Ep 1. 타린 : 타린성 I 22.06.11 109 2 9쪽
22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V 22.06.10 127 2 9쪽
21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I 22.06.10 129 3 9쪽
20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 22.06.09 147 3 9쪽
19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 22.06.09 181 5 9쪽
18 Ep 1. 타린 : 첫 번째 대면 22.06.08 204 7 9쪽
17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I 22.06.08 203 4 9쪽
16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 +1 22.06.07 222 3 9쪽
15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 22.06.07 243 4 10쪽
14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I 22.06.06 255 4 9쪽
13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 22.06.05 260 4 9쪽
12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 22.06.04 272 5 9쪽
11 Ep 0. 에덴 : 희망 III 22.06.03 277 3 9쪽
10 Ep 0. 에덴 : 희망 II 22.06.03 314 5 9쪽
9 Ep 0. 에덴 : 희망 I 22.06.02 342 8 9쪽
8 Ep 0. 에덴 : 영원한 삶의 꿈 22.06.02 374 5 9쪽
7 Ep 0. 에덴 : 비밀 II 22.06.01 410 9 9쪽
6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I +1 22.05.31 484 10 9쪽
5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 22.05.31 585 15 9쪽
4 Ep 0. 에덴 : Log In 22.05.30 618 20 9쪽
3 Ep 0. 에덴 : 비밀 I +2 22.05.30 744 17 9쪽
2 Ep 0. 에덴 : 놀라운 제안 +2 22.05.30 1,063 34 9쪽
1 프롤로그 +1 22.05.30 1,147 3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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