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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인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안에서 3만년을 살 수 있다니 : 에덴 더 비기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젊은시인
작품등록일 :
2022.05.30 22:05
최근연재일 :
2022.08.17 07:10
연재수 :
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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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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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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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Ep 0. 에덴 : 놀라운 제안

DUMMY

가을로 접어든지 꽤 오래 됐지만 따가운 햇살과 한 시간이 넘어가는 싸이클링에 은율의 이마엔 제법 땀이 흐르고 있었다.


더이상 땀에 몸을 적시면 안될 듯 싶어 일단 그늘진 곳에 자전거를 잠깐 세웠다.


시간을 보니 약속 시간까지는 아직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챙겨온 물을 한모금 마시자 잠깐씩 부는 시원한 가을 바람에 갈증도 땀과 함께 날아가 버린 듯 했다.


늦장마에 꽤 불어난 한강물을 보고 있던 은율의 얼굴에 피식하고 미소가 흘렀다.




2주 전이었다.




근 3달간 죽자살자 매달렸던 송도 컨벤션 센터 설계 마지막 작업을 겨우 끝내고 간만에 얻은 휴가에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는 아침잠을 즐기고 있었다.


‘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륵’


협탁에 올려 놓았던 핸드폰 진동 소리가 마치 군대 훈련소에서 듣던 기상나팔 소리처럼 울렸다.


“아이 씨. 누구야~”


은율은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 짜증 섞인 말과 함께 이불을 끌어다가 덮어 써 버렸다.


‘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륵’


하지만 은율의 핸드폰은 이런 맘을 아는지 모르는 지 계속 울려대고 있었다.


결국 은율은 이불을 걷어차 버리고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우며 핸드폰 쪽으로 팔을 뻗었다.


모르는 번호였다.


그냥 꺼버리고 잘까? 핸드폰을 노려보며 잠깐을 고민하던 은율은 잠긴 목을 풀어본다.


“크흠. 흠~ 흠”


“여보세요. 박은율 대표님 폰인가요?”


부드러운 여자의 음성이었다.


“네 맞습니다. 누구시죠?”


상대의 목소리를 듣고는 은율의 목소리도 상당히 부드럽게 전달되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플레이시티 개발총괄이사 윤지현이라고 합니다. “


‘플레이시티?’


왠지 낯설지 않은 이름이었다.


‘어디서 봤더라···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그때 은율의 머리 속을 스치는 하나의 이미지···


은율이 즐겨하는 Mmorpg게임을 시작할 때 로딩 되면서 보이는 게임사 로고였다.


‘아~ 게임회사.’


“아~ 네. 무슨 일이시죠?”


은율의 머리 속에는 몇 가지 시나리오가 이미 세워졌다.


‘내가 게임 이벤트에라도 당첨이 된건가? 아님 다른 게임 유저들이 날 신고라도 한건가?’


하지만 그러기엔 상대방의 개발총괄이사란 직책이 말이 되지 않는다.


“다름이 아니고···”


그녀의 목소리는 상당히 공손했고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으려는 듯한 뉘앙스였다.


“박 대표님께 한 가지 제안을 드릴 게 있어서요. 이렇게 실례가 되는 줄 알지만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 네··· 실례라뇨···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떤 제안을 말씀하시는 건 지···”


“다름이 아니고 저희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박 대표님의 컨설팅이 좀 필요해서요.”


‘게임회사에서 건축설계사에게 컨설팅이라··· 뭐 심시티 같은 게임이라도 만드는 건가?’


“아~ 네~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는 건물을 설계하는 일을 하는데 어떤 도움이 필요하신지···”


“네··· 그것과 관련해서 도움을 좀 받고 싶어서요. 저희가 내부적으로 검토를 많이 해 봤는데. 박대표님이 설계하셔서 지은 건물들과 몇 개의 건축관련 수상 하신 것들이 저희와 잘 맞는 것 같아서요.”


‘하~ 역시 일할 때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상장과 트로피가 이럴 때는 좀 힘을 발하지···’


은율은 내심 뿌듯해 하는 미소를 지으며 통화를 이어갔다.


“네··· 별 거 아닌데요. 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대표님을 좀 뵙고 자세한 업무 내용이나 일정 등을 협의 드리고 싶은데요. 괜찮으실까요?”


은율은 잠깐 고민했다.


이제 겨우 큰 일 끝내고 당분 간 좀 쉬려고 했는데 또 일에 매달려야 하다니···


그닥 내키지가 않았다.


“음··· 근데 만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기간이 얼마나 될까요? 딴 게 아니라 저도 그렇고 저희 직원들도 그렇고 진행 중인 일들이 있고 해서요.”


이젠 장삿군이 다 됐구나 싶었다. 저번 주까지 진행했던 일은 이제 몇몇 직원이 팔로우업만 하면 되고, 당분간 쉬면서 넥스트 프로젝트를 찾으려 했었는데···. 이런 말들로 협상의 주도권을 잡을 줄도 알고


“아~ 네.. 그러시죠··· 만나 뵙고 자세한 얘기를 드리려고 했었는데··· 저희가 대표님께 요청드릴 기간은 협의 해 봐야 하겠지만 저희 쪽 예상으론 대략 3일 정도 일 것 같습니다. “


‘아! 뭐야 알바잖아? 3일 가지고 무슨 일을 한단 말이야? 아 씨···’


쉬고 있었는데 귀찮은 마음도 있었지만 내심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는지 무심결에 실망감을 목소리에 담았다.


“3일이요? 3일 동안 무슨 일을 해요?”


“아~ 네~~ 아무래도 이런 것들 때문에 만나 뵙고 자세히 설명 드릴려고 했었거든요···”


상대방도 은율의 반응 때문인지 당황해 하는 듯 했다.


“일단 저희가 기간은 짧지만 하셔야 할 업무등에 대해서는 만나 뵙고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유선 상으로는 저희 회사 내부 규정도 있고 해서 자세히 설명 드리기가 좀 어렵거든요···”


“아~ 그래요?”


은율의 목소리에 강한 거부감이 실렸다.


이에 잠깐 당황했던 윤지현 이사가 한 템포 쉬고 말을 이어갔다.


“음··· 이건 예의가 아닌 줄 아는데··· 결정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말씀을 드린다면···”


윤이사는 실망한 은율을 마치 보고라도 있는 듯이 약간 뜸을 드리며 설득했다.


“박대표님께서 하실 업무에 대하여 보수로 저희 내부적으로 3억원 정도 예산을 잡아놨습니다.”


‘3억? 3일 일하는데? 이건 말이 안된다··· 보이스피싱인가?’


“3억이요?”


정말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은율의 목소리는 분명 3억이란 금액에 놀랐음을 표현하고 말았다.


“네 맞습니다. 한 번 오셔서 업무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어보시고 보수에 대한 부분도 고민해 보신 다음에 결정하시죠···”


“네··· 알겠습니다.”


너무 순순히 결정해 버리고 말았다···. 아니 이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없었다.


‘아무리 빡세게 나를 굴려봐라 그래봐야 3일이고 시간은 정직하니까’라는 마음이었다.


“그럼 제가 내부적으로 회의를 해서 미팅 일정 잡아 문자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회신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네”


“그럼 그 때 뵙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은율은 잠깐 멍했다.


아직 잠에서 깨지 않고 꿈을 꾼건가 싶었다.


그리고는 다시 핸드폰을 집어들고 검색창을 열어 ‘플레이시티’를 쳤다.


홈페이지 회사 소개 부분에 윤지현 개발총괄이사가 분명히 있다.


침대에 다시 누운 은율의 입엔 피식 미소가 흘렀다.




플레이시티 본사 건물은 여느 건물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것도 직업병인지 어디를 방문하든 건물부터 찬찬히 뜯어 본다.


그리고는 이것 저것 건물에 대한 꼬투리를 잡는다.


‘하~ 이 건물은 입구에서부터 엘리베이터까지의 동선을 뭐 이렇게 해 놨을까?’


입구에 들어선 은율은 엘리베이터를 한참이나 찾아 헤매다가 속으로 불평을 늘어놨다.


미팅 장소는 12층 회의실이었다. 12층에 들어서니 한 젊은 남자 직원이 말을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혹시 박은율 대표님이신가요?”


“네. 맞습니다.”


“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경영지원팀 지현석 대리라고 합니다.”


그 남자 직원이 인사를 하며 명함을 내밀었다.


“아~ 네 박은율입니다.”


은율도 준비해 둔 명함을 건네며 인사를 했다.


“회의실로 모시겠습니다.”


그를 따라 회의실에 들어서니 젊은 여자 한 명과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남자 한 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은율이 들어서자 그들은 은율을 바라보며 자리에 일어나 환한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권했다.


“어서 오세요.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혹시 차가 많이 막히지는 않으셨어요? 항상 많이 막히는 곳이라···.”


젊은 여자는 붙임성이 꽤나 좋은 지 처음 보는 은율을 보며 다정한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아뇨 저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자전거로 왔습니다. 한강을 따라 오는 길이라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아 그러셨구나~ 그래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음료수라도 하나 드려야겠다···.”


여자는 옆에 있는 냉장고 쪽으로 몸을 돌리며 일어섰다.


“팀장님··· 그래도 인사는 먼저 하시죠···음료는 제가 준비할께요.”


지현석 대리는 일어선 그녀를 말리며 냉장고 쪽으로 움직였다.


“아참··· 제가 정신이 없네요··· 전 에덴 프로젝트 PM을 맡고 있는 차효정 팀장입니다.”


책상위에 놓여있던 명함을 집어서 건내며 그녀가 말했다.


“아~ 네··· 박은율입니다.”


“이 분은 저희 프로젝트와 같이 협업하고 계시는 브레인렙의 천기주 수석님이십니다.”


함께 있는 남자를 향해 눈길을 보내며 소개를 했다.


“네 안녕하세요···박은율입니다.”


“반갑습니다. 천기주입니다.”


“자 앉으시죠”


차팀장이 의자를 권하자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낸 지대리가 각 자리 마다 하나씩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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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I 22.08.15 19 1 9쪽
81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 22.08.14 23 1 9쪽
80 Ep 3. 라드가니아 : 설득 22.08.12 21 1 9쪽
79 Ep 3. 라드가니아 : 인간과 엘프 22.08.11 32 2 9쪽
78 Ep 3. 라드가니아 : 오크 22.08.10 44 2 9쪽
77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왕 22.08.09 32 2 9쪽
76 Ep 3. 라드가니아 : 탈출 22.08.08 39 2 9쪽
75 Ep 3. 라드가니아 : 전쟁의 이유 22.08.07 32 2 9쪽
74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동굴 22.08.06 36 2 9쪽
73 Ep 3. 라드가니아 : 엘프 22.08.05 35 2 9쪽
72 Ep 3. 라드가니아 : 병사들의 진영 22.08.04 37 2 9쪽
71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 22.08.03 27 1 9쪽
70 Ep 3. 라드가니아 : 업그레이드 22.08.02 32 2 9쪽
69 Ep 3. 라드가니아 : 첫 발걸음 22.08.01 30 2 9쪽
68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세계로 22.07.31 33 2 9쪽
67 Ep 2. 세트라티 : 큐브 22.07.30 26 1 9쪽
66 Ep 2. 세트라티 : 돌아갈 준비 22.07.22 28 2 9쪽
65 Ep 2. 세트라티 : 다이어 울프 22.07.21 26 2 9쪽
64 Ep 2. 세트라티 : 두 개의 제단 22.07.20 30 3 9쪽
63 Ep 2. 세트라티 : 상처 뿐인 승리 22.07.19 38 2 9쪽
62 Ep 2. 세트라티 : 왕의 결전 22.07.18 35 2 9쪽
61 Ep 2. 세트라티 : 시작된 반격 22.07.17 40 0 9쪽
60 Ep 2. 세트라티 : 성공적인 작전 22.07.16 36 2 9쪽
59 Ep 2. 세트라티 : 아름다운 공성전 22.07.15 49 1 9쪽
58 Ep 2. 세트라티 : 라이칸의 투구 22.07.14 43 2 9쪽
57 Ep 2. 세트라티 : 출정 22.07.13 37 2 9쪽
56 Ep 2. 세트라티 : 라이칸 22.07.12 48 0 10쪽
55 Ep 2. 세트라티 : 가까이 온 죽음 22.07.11 43 0 10쪽
54 Ep 2. 세트라티 : 불타는 마을 22.07.10 44 0 9쪽
53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I 22.07.09 39 0 9쪽
52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 22.07.07 64 1 10쪽
51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 22.07.07 46 0 9쪽
50 Ep 2. 세트라티 : 지피지기 22.07.06 49 0 9쪽
49 Ep 2. 세트라티 : 세트라티 22.07.05 51 1 9쪽
48 Ep 2. 세트라티 : 첫 만남 22.07.04 45 1 10쪽
47 Ep 2. 세트라티 : 예기치 못한 공격 22.07.03 48 1 9쪽
46 Ep 2. 세트라티 : STAGE 2 22.07.02 58 0 9쪽
45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출발 22.07.01 60 0 9쪽
44 Ep 1. 타린 : 전설의 왕 22.06.30 56 0 10쪽
43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I 22.06.29 55 0 9쪽
42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 22.06.28 64 0 9쪽
41 Ep 1. 타린 : 회복 22.06.27 80 0 10쪽
40 Ep 1. 타린 : 검은색 말을 탄 남자 22.06.26 63 0 9쪽
39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I 22.06.25 65 0 9쪽
38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 22.06.24 77 0 9쪽
37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 22.06.23 73 1 9쪽
36 Ep 1. 타린 : 드워프의 팔찌 22.06.22 67 0 9쪽
35 Ep 1. 타린 : 전사의 각성 22.06.21 78 0 9쪽
34 Ep 1. 타린 : 격전 22.06.20 68 0 9쪽
33 Ep 1. 타린 : 예상치 못했던 적 22.06.19 84 1 9쪽
32 Ep 1. 타린 : 두 번째 공격 22.06.18 75 1 9쪽
31 Ep 1. 타린 : 불안한 축배 22.06.17 73 1 9쪽
30 Ep 1. 타린 : 승리... 하지만 22.06.16 78 0 9쪽
29 Ep 1. 타린 : 폭풍 전야 22.06.15 80 0 9쪽
28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I 22.06.14 82 2 9쪽
27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 22.06.14 103 1 9쪽
26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 22.06.13 90 2 9쪽
25 Ep 1. 타린 : 타린성 III 22.06.13 105 3 9쪽
24 Ep 1. 타린 : 타린성 II 22.06.12 100 1 9쪽
23 Ep 1. 타린 : 타린성 I 22.06.11 108 2 9쪽
22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V 22.06.10 127 2 9쪽
21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I 22.06.10 129 3 9쪽
20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 22.06.09 147 3 9쪽
19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 22.06.09 181 5 9쪽
18 Ep 1. 타린 : 첫 번째 대면 22.06.08 203 7 9쪽
17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I 22.06.08 203 4 9쪽
16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 +1 22.06.07 222 3 9쪽
15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 22.06.07 243 4 10쪽
14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I 22.06.06 255 4 9쪽
13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 22.06.05 260 4 9쪽
12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 22.06.04 272 5 9쪽
11 Ep 0. 에덴 : 희망 III 22.06.03 276 3 9쪽
10 Ep 0. 에덴 : 희망 II 22.06.03 314 5 9쪽
9 Ep 0. 에덴 : 희망 I 22.06.02 342 8 9쪽
8 Ep 0. 에덴 : 영원한 삶의 꿈 22.06.02 374 5 9쪽
7 Ep 0. 에덴 : 비밀 II 22.06.01 410 9 9쪽
6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I +1 22.05.31 484 10 9쪽
5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 22.05.31 585 15 9쪽
4 Ep 0. 에덴 : Log In 22.05.30 618 20 9쪽
3 Ep 0. 에덴 : 비밀 I +2 22.05.30 744 17 9쪽
» Ep 0. 에덴 : 놀라운 제안 +2 22.05.30 1,063 34 9쪽
1 프롤로그 +1 22.05.30 1,147 3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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