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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인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안에서 3만년을 살 수 있다니 : 에덴 더 비기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젊은시인
작품등록일 :
2022.05.30 22:05
최근연재일 :
2022.08.17 07: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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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3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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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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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3. 라드가니아 : 깨져버린 협상

DUMMY

왕은 자리에 앉지도 못한 채로 뒷짐을 지고는 이리 저리 몸을 움직이며 분을 삭이고 있었으며 대신들은 서로 뭔가를 의논을 하고 있었다.


은율은 서성이고 있는 왕의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


“전하 자리에 잠깐 앉으시지요···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은율의 말을 들은 왕은 화를 삭이며 자리에 앉았다.


“엘프의 사령관이 제안한 내용은 저희가 그 칼을 가지고 있는 한 관철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전하께서도 정확하게 알고 계셔야 할 것은 그 반대의 상황도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것입니다··· 이것은 사령관 다리우스님께도 분명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은율의 단호한 말에 왕을 비롯하여 자리에 앉아 있던 드워프의 대신들은 일단 안도의 표정을 내 비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칼이 온전한 상태로 자신들에게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말에 왠지 모를 아쉬운 표정도 같이 묻어나왔다.


“하지만 다리우스는 우리에게 그것에 상응하는 다른 요구 조건을 들이밀 것이오··· 우리의 판단으로는 그 것에 걸맞는 보상은 요구하는 쪽에서도 받아들이는 쪽에서도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오···”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에게 공을 넘기고 기다리실 때 인 듯 합니다··· 저들이 적당한 보상안을 생각할 때까지 시간을 좀 주시고 기다려 주십시오··· “


은율은 드워프 진영에 분위기를 진정시키고는 시간을 벌고자 하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드워프 왕의 말처럼 엘프의 진영에서 적당한 다른 보상안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그다지 들지 않았다.


그때 한실장이 허겁지겁 드워프의 천막으로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는 조용히 은율을 밖으로 불러 내었다.


영문을 모른 채 은율은 드워프의 왕에게 잠시 양해를 구한 후 한실장을 따라 천막 밖으로 나갔다.


“대표님··· 큰일이예요··· “


“왜요? 무슨 일이예요?”


은율은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실장을 바라 보며 물었다.


“엘프의 사령관이 그의 참모들을 이끌고 자신들의 진영으로 돌아갔습니다···”


“네? 아무 말도 없이요?”


“네··· 저에게도 그렇고 저희 쪽 누구에게도 아무말 없이 움직여 버렸어요···”


은율은 한실장의 말에 인상을 구기며 드워프의 천막을 한 번 쳐다 보았다.


그리고는 뭔가 생각이 난 듯 다시 물었다.


“그럼 차팀장님은요? 아직 여기 남아 계세요?”


“아뇨··· 차팀장님은 같이 동행했던 여자 엘프와 같이 그들을 따라갔습니다···”


이 말에 은율의 표정은 더욱 더 어두워졌다.


엘프들은 분명 지금 진영에 있는 윤이사님과 차팀장을 인질로 잡을 생각인 듯 했다.


은율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텔레파시로 차팀장에게 연락을 취했다.


‘차팀장님··· 지금 어디세요?’


‘네··· 저 지금 여기 엘프들과 같이 그들의 천막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예요···’


다행히도 그녀의 음성은 위급하지 않아 보였다.


‘그들이 억지로 끌고 가지는 않았나요? 몸은 괜찮으세요?’


‘네? 억지로 끌고 가다니요? 그런 거 아니예요··· 저는 일부러 이들을 따라 나섰어요··· 사령관님은 일행과 남아도 괜찮다고 하셨지만··· 그렇게 되면 윤이사님도 좀 걱정이되기도 하고... 이제 아예 이들과는 의사소통 자체가 단절 되어 버리잖아요··· 그래서요···’


차팀장의 말에 은율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우선은 엘프들이 은율의 말에 반감을 가지고 은율 일행을 해하려는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었고, 앞으로 어떻게든 차팀장을 통해서 그 곳의 동태를 살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쪽의 의사를 전달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네··· 힘드시겠지만 거기서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생각해서 협상이 이루어 지도록 해 볼께요··· 혹시 그 쪽에서 듣게 된 정보가 있으면 바로 알려주시구요··· 무엇 보다 몸 조심 하시구요···’


‘네··· 그럼요··· 걱정하지 말아요··· 여기 트로넬라가 절 아주 잘 보살펴 주고 있어요··· 저와 나이 차이는 260살 정도 차이가 나지만··· 이젠 아주 친한 친구가 됐거든요···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 드릴께요··· 대표님도 항상 조심하세요···’


차팀장은 애써 밝은 목소리로 은율을 안심시키려 했다.


차팀장과 연락을 마친 은율은 다시 드워프의 천막으로 들어갔다.


“전하··· 엘프의 사령관이 조금 더 심사숙고 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진영으로 잠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들이 생각할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으니 성으로 돌아가서 기다리시지요··· 제가 연락이 다으면 바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허허~ 자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돌아간 걸 보면 그리 쉽게 이루어 질 일은 아닌 듯 하네··· 그럼 우리도 성으로 돌아가 나름 대책을 세워 보도록 하겠네···”


왕은 엘프의 행동이 황당하다는 듯 서둘러 드워프의 무리들을 이끌고 성으로 돌아가 버렸다.




협상장에 남은 은율 일행은 성과도 없이 헛 힘만 쓴 듯하여 한동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애써 만든 협상인데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해 좀 허탈하네요···”


한실장이 위로하 듯 은율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할 수 없죠··· 다 우리 맘 같지가 않으니··· 그나저나 오늘 밤이 지나면 분명 내일에는 뭔가 일이 일어날텐데··· 그 사이에 협상의 진전이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저들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분명 큰 희생을 치르게 될 텐데요···”


은율은 걱정스런 얼굴을 하며 협상 테이블에 앉아 한 숨을 내 쉬고 있었다.


“자자! 걱정은 조금 있다가 하고··· 일단 뭘 좀 먹읍시다··· 어차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장대표는 협상이 파하고 나서 허탈한 마음이나마 좀 달래고자 만든 음식을 내밀며 말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한결같은 장대표의 행동이 한심해 보일 수도 있었지만 지금 은율은 이런 장대표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다.


“네··· 정신 없으셨을텐데··· 이렇게 준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먹을께요···”


“그래요··· 먹고 힘을 좀 내서 다음에 싸울 준비를 하자고··· 정우야··· 얼른 와서 좀 같이 먹자···”


장대표는 한 쪽 구석에서 뭔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는 정우를 불렀다.


그러자 정우는 한 손에 들고 있던 마법 지팡이를 들고 테이블로 향했다.


“만약 내일 오크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테이블에 앉아 장대표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한실장이 은율에게 물었다.


“글쎄요··· 이번은 이 전 두 번의 상황과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이 전까지는 우리의 도움이 없었다면 해결할 수 없는 전쟁이었다면 이번엔 저들의 능력으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전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저 엄청난 수의 엘프의 군대와 성 안에 드워프들을 보면 쳐들어 오고 있는 오크들의 수가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둘이 힘을 합친다면 충분할 것 같거든요··· 문제는 용인데··· “


“그렇지··· 용은 저들이 아무리 힘을 합쳐 봐야 티끌만한 상처 하나 입힐 수 없을텐데··· 박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해요··· 박대표님이 그 인간의 왕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요?”


장대표가 은율이 고민하고 있는 것을 들여다 보는 듯한 예리함으로 질문을 했다.


역시 큰 돈을 굴리는 회사의 CEO인 만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죠··· 만약 저였다면··· 음··· 저렇게 전쟁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는 엘프와 드워프를 상대로 정면으로 치고 들어 오지는 않겠죠··· 우선은 전열을 흐트러 뜨린 후 허점을 파고 들며 공격하겠죠··· 오크의 수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이쪽 병력의 수도 만만치 않을테니까요···”


“맞아요··· 그럼 그들이 전열을 흐트러 뜨릴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장대표는 이미 머리에 생각한 바가 있는 듯이 은율을 질문을 통해 끌고 갔다.


“용이죠··· 우선 용을 투입해서 엘프들이 진을 치고 있는 숲 속에 불을 질러 진영을 쑥대밭을 만들어 놓은 후에 드워프의 동굴에도 동일하게 불을 뿜는 다면 양 쪽 다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말거예요··· 그 이후에 오크들이 쳐들어 온다면 엘프와 드워프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로 패배하고 말꺼예요···”


“그게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시나리오를 봉쇄하려면?”


은율은 장대표의 질문에 한 동안 답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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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 3. 라드가니아 : 깨져버린 협상 22.08.17 50 1 9쪽
82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I 22.08.15 19 1 9쪽
81 Ep 3. 라드가니아 : 협상 I 22.08.14 23 1 9쪽
80 Ep 3. 라드가니아 : 설득 22.08.12 21 1 9쪽
79 Ep 3. 라드가니아 : 인간과 엘프 22.08.11 32 2 9쪽
78 Ep 3. 라드가니아 : 오크 22.08.10 44 2 9쪽
77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왕 22.08.09 32 2 9쪽
76 Ep 3. 라드가니아 : 탈출 22.08.08 40 2 9쪽
75 Ep 3. 라드가니아 : 전쟁의 이유 22.08.07 32 2 9쪽
74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의 동굴 22.08.06 36 2 9쪽
73 Ep 3. 라드가니아 : 엘프 22.08.05 35 2 9쪽
72 Ep 3. 라드가니아 : 병사들의 진영 22.08.04 37 2 9쪽
71 Ep 3. 라드가니아 : 드워프 22.08.03 28 1 9쪽
70 Ep 3. 라드가니아 : 업그레이드 22.08.02 32 2 9쪽
69 Ep 3. 라드가니아 : 첫 발걸음 22.08.01 30 2 9쪽
68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세계로 22.07.31 33 2 9쪽
67 Ep 2. 세트라티 : 큐브 22.07.30 26 1 9쪽
66 Ep 2. 세트라티 : 돌아갈 준비 22.07.22 28 2 9쪽
65 Ep 2. 세트라티 : 다이어 울프 22.07.21 26 2 9쪽
64 Ep 2. 세트라티 : 두 개의 제단 22.07.20 30 3 9쪽
63 Ep 2. 세트라티 : 상처 뿐인 승리 22.07.19 38 2 9쪽
62 Ep 2. 세트라티 : 왕의 결전 22.07.18 35 2 9쪽
61 Ep 2. 세트라티 : 시작된 반격 22.07.17 40 0 9쪽
60 Ep 2. 세트라티 : 성공적인 작전 22.07.16 36 2 9쪽
59 Ep 2. 세트라티 : 아름다운 공성전 22.07.15 49 1 9쪽
58 Ep 2. 세트라티 : 라이칸의 투구 22.07.14 43 2 9쪽
57 Ep 2. 세트라티 : 출정 22.07.13 37 2 9쪽
56 Ep 2. 세트라티 : 라이칸 22.07.12 48 0 10쪽
55 Ep 2. 세트라티 : 가까이 온 죽음 22.07.11 43 0 10쪽
54 Ep 2. 세트라티 : 불타는 마을 22.07.10 45 0 9쪽
53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I 22.07.09 40 0 9쪽
52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I 22.07.07 64 1 10쪽
51 Ep 2. 세트라티 : 할 수 있는 일 I 22.07.07 46 0 9쪽
50 Ep 2. 세트라티 : 지피지기 22.07.06 49 0 9쪽
49 Ep 2. 세트라티 : 세트라티 22.07.05 51 1 9쪽
48 Ep 2. 세트라티 : 첫 만남 22.07.04 45 1 10쪽
47 Ep 2. 세트라티 : 예기치 못한 공격 22.07.03 48 1 9쪽
46 Ep 2. 세트라티 : STAGE 2 22.07.02 58 0 9쪽
45 Ep 2. 세트라티 : 새로운 출발 22.07.01 60 0 9쪽
44 Ep 1. 타린 : 전설의 왕 22.06.30 56 0 10쪽
43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I 22.06.29 55 0 9쪽
42 Ep 1. 타린 : 승리 뒤에 오는 슬픔 I 22.06.28 64 0 9쪽
41 Ep 1. 타린 : 회복 22.06.27 80 0 10쪽
40 Ep 1. 타린 : 검은색 말을 탄 남자 22.06.26 63 0 9쪽
39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I 22.06.25 65 0 9쪽
38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I 22.06.24 77 0 9쪽
37 Ep 1. 타린 : 최후의 반격 I 22.06.23 73 1 9쪽
36 Ep 1. 타린 : 드워프의 팔찌 22.06.22 67 0 9쪽
35 Ep 1. 타린 : 전사의 각성 22.06.21 78 0 9쪽
34 Ep 1. 타린 : 격전 22.06.20 68 0 9쪽
33 Ep 1. 타린 : 예상치 못했던 적 22.06.19 84 1 9쪽
32 Ep 1. 타린 : 두 번째 공격 22.06.18 75 1 9쪽
31 Ep 1. 타린 : 불안한 축배 22.06.17 74 1 9쪽
30 Ep 1. 타린 : 승리... 하지만 22.06.16 78 0 9쪽
29 Ep 1. 타린 : 폭풍 전야 22.06.15 80 0 9쪽
28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I 22.06.14 82 2 9쪽
27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I 22.06.14 103 1 9쪽
26 Ep 1. 타린 : 전쟁의 전조 I 22.06.13 90 2 9쪽
25 Ep 1. 타린 : 타린성 III 22.06.13 105 3 9쪽
24 Ep 1. 타린 : 타린성 II 22.06.12 100 1 9쪽
23 Ep 1. 타린 : 타린성 I 22.06.11 109 2 9쪽
22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V 22.06.10 127 2 9쪽
21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I 22.06.10 129 3 9쪽
20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I 22.06.09 147 3 9쪽
19 Ep 1. 타린 : 사냥꾼들의 마을 I 22.06.09 181 5 9쪽
18 Ep 1. 타린 : 첫 번째 대면 22.06.08 204 7 9쪽
17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I 22.06.08 203 4 9쪽
16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I +1 22.06.07 222 3 9쪽
15 Ep 0. 에덴 : 모험의 서막 I 22.06.07 243 4 10쪽
14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I 22.06.06 255 4 9쪽
13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I 22.06.05 260 4 9쪽
12 Ep 0. 에덴 : 시간에 갇히다 I 22.06.04 272 5 9쪽
11 Ep 0. 에덴 : 희망 III 22.06.03 276 3 9쪽
10 Ep 0. 에덴 : 희망 II 22.06.03 314 5 9쪽
9 Ep 0. 에덴 : 희망 I 22.06.02 342 8 9쪽
8 Ep 0. 에덴 : 영원한 삶의 꿈 22.06.02 374 5 9쪽
7 Ep 0. 에덴 : 비밀 II 22.06.01 410 9 9쪽
6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I +1 22.05.31 484 10 9쪽
5 Ep 0. 에덴 : 새로운 세상 I 22.05.31 585 15 9쪽
4 Ep 0. 에덴 : Log In 22.05.30 618 20 9쪽
3 Ep 0. 에덴 : 비밀 I +2 22.05.30 744 17 9쪽
2 Ep 0. 에덴 : 놀라운 제안 +2 22.05.30 1,063 34 9쪽
1 프롤로그 +1 22.05.30 1,147 3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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