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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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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75,669

작성
10.12.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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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3>

DUMMY

장윤의 일신에서 날카로운 살기가 사납게 휘몰아쳤다. 당장이라도 위현룡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겠다는 살심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이에 일이 커지겠다 싶은 원송이 슬그머니 끼어들었다.


“그 녀석이 무슨 죄가 있는가! 순진한 녀석 꼬여내서 비열한 짓을 저지르다 실패한 네 놈이 멍청한 거지..”


“뭐!!”


원송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내뱉은 말이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장윤이 그의 차가운 조롱에 노기가 뻗쳐 허리에 볼품없이 매달려 있던 녹슨 철검을 뽑아 들었던 것이다.


“그래! 어디 한번 보거라! 내가 멍청한지 네가 멍청한지!”


장윤은 장송에게 이렇게 외치자마자 곧바로 태극혜검의 강맹한 기운을 위현룡에게 뻗었다.

수십 개의 검영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위력만 봐도 장윤의 살인의 의지가 극에 달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현룡아!!]


지금의 공격은 위현룡이나 홍후인이 접해 왔던 공격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목숨의 위험을 느낀 위현룡은 신속하게 검을 뽑아 그에 맞섰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하여 귀혼검법을 시전할 도리밖에는 없었다. 그나마 버틸 수나 있을지 미지수였지만 말이다.

상대는 무당파 최고의 고수, 어설프게 귀혼검법 변초식으로 버티기보다는 본초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백번 낫다고 판단하였다. 현란한 귀혼검법이 펼쳐지면서 힘을 앞세운 태극혜검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두 사람이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공격을 연달아 쏟아 내자 비웃고 있던 원송의 얼굴에서 웃음이 싹 가셨다.

위현룡의 무공을 보니 정말로 달마신장에 십 초식을 버티고도 남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위현룡은 사력을 다해 장윤의 공격을 방어해내면서 틈틈이 반격까지 펼쳤지만 결론적으로 역부족이었다.


[아...정말 큰일났군...]


빠르게 소모되는 귀혼내력을 보면서 홍후인은 안절부절 못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귀혼검법의 약점을 해결할 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었는데 그 희망이 이젠 절망으로 애처롭게 변질되어 있었다.

본초식만 쓰는 바람에 귀혼내력은 얼마 못가 금방 바닥을 드러냈다. 초반 용감무쌍했던 위현룡이 힘을 다하자 인정사정없이 몰아치던 장윤은 얼른 뒤로 보법을 밟으면서 원송에게 소리쳤다.


“야! 땡초야! 봤느냐! 어디 한번 말해 봐라! 저 놈이 네 달마신장을 겨우 십 초식만 버틸 놈인지!!”


원송은 그만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이제 증명이 된 거냐! 내가 저 놈에게 검결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게!”


전세가 역전되어 이제는 의기양양해진 장윤이 원송을 사정없이 다그치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원송은 말까지 더듬으면서 어떻게든 난관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을 쳤다.


“그...그럼 도대체 저 놈은 어떻게 태극혜검의 검결을 알고 있는 건데?”


“몇 번을 말해야 하냐! 저 놈이 익힌 검법의 검결이라고 하지 않냐!”


“하지만 그게 말이 되냐! 세상에 기검은 태극혜검 뿐이라고 네가 미친놈처럼 얼마나 떠들어댔던지 지금도 귓가에 생생히 들린다!”


“난들 알겠냐! 나도 그게 이해가 안가긴 마찬가지란 말이다!”


두 사람이 신경질적으로 입씨름을 벌이고 있자 위현룡이 그들의 싸움을 뜯어 말렸다.


“정말로 제가 익힌 무공의 검결이 맞습니다.”


“그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믿으란 거냐?”


두 사람이 정색을 하면서 믿지 못하자 위현룡은 답답한 심정을 억지로 누르면서 말했다.


“그럼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뭘 말이냐?”


“제 무공의 비급 말입니다.”


[뭐! 현룡아! 너 미쳤냐! 이런 속이 시커먼 위인들에게 보물 같은 비급을 넘겨주겠다고!!]


강호에서 절세 무공의 비급 때문에 일어나는 살인과 음모는 비일비재했다. 그만큼 무림인들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였던 것이다. 하여 홍후인은 위현룡이 증명을 위해 무리한 수를 쓰는 것을 보고 펄쩍 뛰며 만류할 수밖에 없었다.


“네가 지금 비급을 가지고 있다고?”


“어디 한번 보여줘 봐라!”


호기심이 크게 동한 이들은 노골적으로 손을 내밀며 위현룡에게 비급을 요구하고 있었다.

홍후인은 그 꼴을 보고선 더욱 강하게 만류를 하였지만 위현룡은 비급만이 이들 사이에서의 분란을 잠재울 수 있다고 보았다.


“그 대신 반드시 제게 다시 돌려주셔야 합니다.”


홍후인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단을 내린 위현룡이 신신당부를 하고 있었다. 허나 그들은 들은 척도 안하고 어서 비급을 내놓으라 닦달하고 있을 뿐이었다. 누가 봐도 이들은 비급에 눈이 먼 탐욕스런 자들이었다.

그렇지만 위현룡은 일평생을 무공에 전념한 이들의 자부심을 담보로 비급을 순순히 내주었다.

장윤과 원송은 동시에 그것을 잡아채듯 빼앗아 갔다.

첫 장이 펼쳐지면서 그들은 마치 다정한 부부처럼 머리를 맞대고 비급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홍후인은 혹시나 모를 재앙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잔뜩 졸였다.


[저들이 비급에 욕심을 내려 한다면 현룡이가 위험해지는데...]


두 사람은 비급 한장 한장 넘기면서도 그리 감탄하는 표정을 짓지는 않았다. 다만 석추승 원송만 공에 대한 이론이 나오자 미묘한 변화를 보였을 뿐이었다. 홍후인의 걱정처럼 비급에 그리 큰 가치를 두지 않는 모양이었다.


“뭐야? 심법 중간부분이 뜯어졌는데?”


원송이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장윤이 탁한 음성으로 차갑게 받아쳤다.


“이어진 부분을 보니 그리 대단치도 않은 소리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궁금하냐?”


“누가 궁금하다고 했냐? 나 역시 기검의 비급치고는 수준미달이라 내심 놀라고 있던 중이었다!”


두 사람이 단번에 귀혼환령검을 평범한 검술서로 평가절하 해 버리자 계속 불안에 떨고 있던 홍후인은 짜증이 확 밀려들었다.


[태극혜검이나 달마인장 따위보다는 몇 배는 더 위대한 검법인데 뭐가 어쩌고 어째?]


하지만 후반부 환령검법 초식으로 갔을 때 그들의 얼굴은 갑자기 진지해졌다. 드디어 귀혼환령검법의 진가를 알게 된 것이 분명했다. 위현룡은 그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서 있었다.

꽤나 오랜 시간이 흐르고 비급의 마지막 능선을 넘게 되었을 때 그들이 책장을 덮으며 돌연 이런 말들을 주고받았다.


“태극혜검은 무(無)와 유(有)에 대한 개념이다. 그걸 기초로 기검을 운용하게 되는 것이지.”


장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원송은 그에 답하듯 말을 이어 받았다.


“달마신장은 유(有)와 공(空)에 대한 이론일세. 유에서 공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완하여 운용하는 것이지..”


“헌데 이 무공은 우리들 무공의 장단점을 모두 포함한 무공인듯 하군.”


“불완전한 무공이야. 시전하는 데 있어서 내력소모라는 큰 단점이 있으니...물론 무학 자체는 대단하지만 말이야.”


원송의 회의적인 반응에 장윤이 수긍을 하면서 물었다.


“자네는 이 귀혼환령검법과 우리들의 무공이 한 원류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엄밀히 따지자면 한 원류가 아니고 기반이 비슷한 걸세.”


애들처럼 티격태격하던 자들이 무학을 논할 때만큼은 상당히 학자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위현룡과 홍후인은 이 생소한 광경이 왠지 낯설었으나 집중을 하여 그들의 대화를 경청하였다.


“어떤 의미에서 말인가?”


“우선 달마신장의 구결을 한번 들어보게나.”


원송은 달마신장의 구결을 빠짐없이 장윤에게 읊어 주면서 틈틈이 뜻풀이까지 하여 원활한 이해를 도왔다. 상식적으로 이런 광경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인지라 홍후인은 그만 아연실색하였다.

본파의 무공을 다른 문파의 사람에게 전수하듯 거리낌 없이 모조리 알려준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런데 희한한 건 다 듣고서 고개를 연신 끄덕인 장윤이 이번엔 자기 차례라는 듯 태극혜검의 검결과 요지를 모두 원송에게 세세히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이들이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함께 무공을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말이 있듯이 이참에 이들은 서로 연구한 것을 공유하면서 더욱 높은 차원의 깨달음을 얻어 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 비급에 보면 우리들이 익힌 무공과 상당부분 동일한 원리가 담겨져 있지.”


“그렇군...그렇다면 세 무공들 사이에는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무학적 원류가 나눠 담겨져 있다고도 볼 수 있다는 건데....”


“거참... 이렇게 쉽게 알아내게 될 줄은...”


장윤의 입에서 장탄식이 흘러나왔다.

무학에 있어서 10성과 12성의 차이는 하늘과 땅 사이만큼 격차가 컸다. 지금껏 많은 고수들이 극성의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도 이러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몇 년 동안 장윤은 태극혜검의 마지막 단계에서 멈춰 단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했었고 이는 원송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자신만만해 하던 겉모습과는 달리 내심 반쯤 자포자기하고 있었는데 귀혼환령검법을 연구하면서 단숨에 막혔던 벽의 실체를 알게 되니 절로 허탈한 기분이 밀려드는 것이었다.

잠시 입을 굳게 다물고 각자의 무공을 떠올려 보던 그들은 갑자기 가부좌를 틀고 참선의 길에 접어들었다.

하얀 연기가 정수리 한가운데서 피어오르면서 그들의 피부색이 뽀얗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홍후인은 그것이 무공이 극성에 도달하여 입신의 반열에 들어서는 현상이라 짐작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위현룡이 적색반응을 보일 때 일어나는 귀혼내공과도 비슷함을 상기시켰다.


[현룡이도 간혹 저렇게 뽀얗게 변하는 때가 있었지. 그리고 그 순간에는 항상 무공이 엄청나게 증폭되었다.]


그들 역시 위현룡과 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을 보고 홍후인은 놀라면서도 무척 기뻤다.

자신이 벅차 하던 것을 그들이 풀어 줄 수만 있다면 위현룡을 위해서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한참 후에 장윤과 원송은 눈을 떴다. 위현룡과 홍후인은 그들의 영롱한 눈빛을 받으면서 속으로 드디어 입신의 반열에 들어섰구나 하고 중얼거렸다.


“끝낸....”


그들이 평생토록 염원하던 12성의 반열에 오르자마자 튀어나온 감탄사로는 매우 볼품이 없었으나 위현룡은 그 한마디에 얼마나 큰 희열과 감격이 들어 있는지 똑똑히 느낄 수가 있었다.


“감축 드립니다.”


위현룡은 진심으로 그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그들은 물끄러미 위현룡을 쳐다보았다.


“이제 저 녀석을 어떻게 처리한다?”


석추승 원송이 심각한 얼굴을 띄우자 홍후인의 안색이 단번에 흙빛으로 변했다. 이용가치가 끝났으니 입막음이라도 하려는 의도를 품는 모양이었다.


“정말 골치 아픈 녀석이로구먼...”


장윤도 쓴 입맛을 다시며 위현룡과 서서히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위현룡은 바닥에 내팽개쳐져 있던 비급을 주워 얼른 품에 집어넣고는 검을 뽑아 바닥에 푹 꽂으며 엄숙한 음성을 냈다.


“선배님들께서는 저를 처단하고 싶으신 것입니까?”


그 말에 두 사람은 오만상을 찡그리며 투덜거렸다.


“저 놈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야! 우리가 지금 기분이 상당히 안 좋단 말이다!”


장윤의 소리에 원송도 잔뜩 짜증스런 어투로 입을 열었다.


“젠장....저런 새파란 놈에게 도움을 받아 달마신장을 완성하다니...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누가 아니라나...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원...”


자존심하나만큼은 어릴 적부터 입신의 반열에 든 사람들이 아니던가. 그들은 어떻게 해야 이 난국을 벗어날지 크게 고심하고 있었다. 이 광경을 조심스럽게 살피던 홍후인은 지금이야말로 적기라 여겼다.


[귀혼내력의 약점을 보안할 방도를 알려 달라 청해 보거라! 네가 도움을 주었으니 그들도 네 청을 뿌리치지는 못할 게다. 그리고 이는 정당한 것이니 괜히 망설이지 말거라.]


사람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원래부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위현룡을 위해 홍후인이 거래에 당위성을 부여해 주었다. 위현룡은 과연 그들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의문이었지만 홍후인의 뜻에 따라 한번 그대로 요청해 보았다. 그러자 단칼에 거절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그들이 의외로 반색을 하며 물어왔다.


“정말 그거면 되는 거냐?”


[도대체 뭘 상상하고 있었기에...]


홍후인은 의외의 반응에 이렇게 중얼거렸으나 그 다음에 이어지는 그들의 말에서 도대체 무엇을 걱정하고 있었는지 대번에 알 수가 있었다.


“그럼 절대로 네 도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소문내서는 안 된다!”


겨우 이거였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그 점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선배님들께서 스스로 터득하신 것이지 제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 것은 없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도 무림 초짜인 제가 하늘같은 선배님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액면그대로 믿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겠지!! 그래 네 말이 맞다!”


그제야 그들은 십년 묵은 체증이 풀린 듯 해맑은 웃고 있었다.


“자! 그렇다면!! 광소자에게까지 갈 것 없이 내가 모든 걸 다 해결해주지!”


원송의 화통한 소리에 곁에 있던 장윤이 발끈하고 나섰다.


“너 지금 혼자만 빠져나가려는 거 아니냐!”


“뭐가 말이냐!”


“나를 빼놓고 혼자만 저 놈에게 도움을 주어 빚을 은근슬쩍 청산하려는 심산이 아니냔 말이다!”


“크크크, 웃기고 있네...저 녀석의 약점을 없애려면 소림사 달마신장의 내공심법대로 해야 하는데 네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그 말에 장윤은 기다렸다는 듯 냉큼 대꾸하였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 쳐도 달마신장의 내력이 저 녀석의 내력과 융화가 되려나?”


“뭐?”


“캬캬캬! 미안하지만 태극혜검의 내력만이 저 녀석의 내력과 혼합일치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같은 기검계열이기 때문이지.”


“그...그럴리가!”


원송은 그 사실을 완강히 부정하면서 다짜고짜 위현룡의 단전에 달마신장의 내력을 주입해 보았다.

그러자 귀혼내력이 요동치며 들어오는 달마신장의 내력을 거세게 거부하는 것이 아닌가.

최소한 태극혜검의 내력이 유입되기라도 한 것에 비하면 달마신장의 내력은 아예 스며들지조차 못하고 있었다.

원송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은 빚 청산도 하지 못하는 난관에 몰리게 된 것이다.


“거봐라! 달마신장 따위로 어딜!!”


허나 원송은 그렇게 눈뜨고 당하지 만은 않았다.


“오 그래? 그럼 넌 저 녀석의 뒤를 평생 졸래졸래 쫓아다니며 내력을 넣어 줘야만 하겠구나!”


“뭐?”


“아까 못 들었냐? 달마신장의 구결에서 공(空)에서 유(有)로 변환한다는 말을! 한마디로 고갈된 단전에서 내력을 생성시킬 수 있는 심법은 달마신장의 심법뿐이라는 거다!”


그랬다. 달마신장 심법은 내력을 끊임없이 생성시킬 수 있게 하였고, 태극혜검의 심법은 달마신장 심법으로 생성된 내력을 거부반응 없이 융화시킬 수가 있었다. 즉 끝내는 두 사람의 도움이 모두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장윤과 원송은 어쩔 수 없이 서로 손을 잡아야 함을 깨닫고는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였다.

그때 인상을 구기고 있던 원송을 놔두고 장윤이 갑자기 이런 말을 꺼냈다.


“네게 태극혜검의 내공심법을 알려주는 대신 조건이 있다.”


장윤은 이미 위현룡에게 내공심법을 전수하기로 작정한 듯하였다. 허나 다음에 이어지는 말은 과히 충격적이었다.


“나를 사부로 모셔야 한다!”


위현룡과 홍후인은 난데없는 소리에 크게 놀랐다. 같이 있던 원송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장윤을 쳐다보았다. 그냥 심법이나 알려주고 대충 관계를 끊으면 될 걸 왜 뜬금없이 사부를 운운하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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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2

  • 작성자
    Lv.99 관인
    작성일
    10.12.11 15:07
    No. 61

    꾸준한 연재를 보고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편의 대하사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나네요 ^^ . 다소 느리지만 줄거리와 구성등에서 워낙 좋아서 사람들이 아끼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책으로 출판되었어도 아마 필자님의 느린 연재속도에 독자들의 속을 뒤짚어 놓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기우를 해보며 건강하시고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본인확실
    작성일
    10.12.15 21:28
    No. 62

    으아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ㅎ 힘내시어요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사아피아
    작성일
    10.12.16 03:00
    No. 63

    군대 가기전에 읽다가 드디어 따라 잡았다.

    재미있어요

    다음글 부탁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춤추는곰곰
    작성일
    10.12.16 15:48
    No. 64

    이제서야 처음으로 댓글 다는 건데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계속 연재해 주시는거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잔심
    작성일
    10.12.17 09:49
    No. 65

    작가님! 귀혼환령검을 열독하는 독자들에게는
    항상 흐르는 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7 서글픈인형
    작성일
    10.12.17 17:14
    No. 66

    사부라...위현룡이라는 사내로서는, 거절 할 것이 분명하겠습니다만,..

    ....아아. 역시 멋진 사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칸창천
    작성일
    10.12.19 11:45
    No. 67

    대기만성!
    우공이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황 룡
    작성일
    11.03.30 09:11
    No. 68

    유,무,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내마음대로
    작성일
    11.07.04 10:55
    No. 69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amNyung
    작성일
    13.01.07 13:43
    No. 70

    잘보고갑니다.
    위현룡에게 대단한 사부가 생기겠군요.
    과연 받아들일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타오천
    작성일
    14.01.09 18:54
    No. 71

    잘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0.05.21 08:13
    No.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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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1> +4 20.10.17 843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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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31> 20.09.12 892 22 18쪽
2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30> 20.09.05 914 26 13쪽
2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9> +1 20.09.02 829 23 15쪽
2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8> +2 20.08.29 880 25 11쪽
2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7> +1 20.08.24 925 26 15쪽
2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6> +8 20.07.22 1,124 27 15쪽
2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5> +2 20.07.04 1,158 28 16쪽
2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4> +1 20.06.28 1,099 28 16쪽
2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3> +2 20.06.25 1,112 24 16쪽
2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2> +9 20.06.21 1,143 27 15쪽
2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1> +5 20.06.14 1,261 29 17쪽
25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0> +2 20.06.12 1,235 29 17쪽
25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9> +6 20.06.07 1,315 28 15쪽
2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8> +14 20.06.01 1,298 36 15쪽
2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7> +8 20.05.22 1,388 33 14쪽
2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6> +81 20.05.10 2,048 41 18쪽
2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5> +107 13.11.11 7,771 166 17쪽
2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4> +32 13.07.01 8,058 109 16쪽
2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3> +82 13.05.27 6,857 109 19쪽
2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2> +42 12.12.10 5,393 102 15쪽
2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1> +38 12.10.29 6,608 132 10쪽
2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0> +53 12.06.25 9,302 115 11쪽
2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9> +40 12.05.14 7,139 116 20쪽
2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8> +72 12.04.23 7,242 109 12쪽
2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7> +68 12.03.19 9,401 114 15쪽
2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6> +75 11.11.28 10,129 121 17쪽
2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5> +89 11.08.23 11,018 116 14쪽
2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4> +68 11.07.04 11,365 124 17쪽
2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3> +82 11.06.13 10,900 133 14쪽
2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2> +114 11.05.23 11,710 131 20쪽
2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1> +109 11.05.02 12,596 131 14쪽
2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9> +70 11.04.11 11,896 115 9쪽
2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8> +60 11.03.14 11,354 114 18쪽
2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7> +103 11.02.27 10,933 132 22쪽
2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6> +88 11.01.24 11,302 133 18쪽
2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5> +67 11.01.03 11,174 120 23쪽
2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4> +67 10.12.20 11,305 130 16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3> +72 10.12.06 11,036 125 16쪽
2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2> +50 10.11.15 11,338 114 16쪽
2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1> +58 10.11.08 12,011 116 18쪽
2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4> +79 10.10.25 11,379 121 18쪽
2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3> +67 10.09.27 11,468 151 14쪽
2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2> +45 10.09.20 11,328 202 16쪽
2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1> +53 10.09.06 11,570 222 19쪽
2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0> +67 10.08.30 11,684 124 18쪽
2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9> +65 10.08.17 11,148 112 16쪽
2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8> +62 10.08.02 11,725 115 17쪽
2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7> +64 10.07.26 11,362 112 20쪽
2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6> +98 10.07.12 12,720 84 13쪽
2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5> +63 10.07.05 13,222 91 13쪽
2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4> +55 10.06.22 10,343 88 12쪽
2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3> +61 10.06.07 13,267 187 14쪽
2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2> +44 10.05.24 12,075 84 15쪽
2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1> +57 10.05.17 13,298 83 16쪽
2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0> +51 10.05.03 12,607 82 12쪽
2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9> +59 10.04.26 12,135 86 15쪽
2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8> +63 10.04.12 12,223 81 15쪽
2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7> +50 10.03.25 13,055 89 16쪽
2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6> +57 10.03.15 13,020 78 13쪽
2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5> +36 10.03.08 12,792 78 15쪽
2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4> +50 10.02.15 13,020 83 18쪽
2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3> +62 10.01.25 13,497 78 13쪽
2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2> +54 10.01.18 13,141 79 18쪽
2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1> +50 10.01.11 13,407 80 15쪽
2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3> +53 10.01.01 12,891 65 14쪽
2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2> +389 09.12.20 10,502 78 19쪽
2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1> +69794 09.11.23 22,569 86 18쪽
2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0> +52 09.11.02 10,579 71 17쪽
2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9> +48 09.10.13 10,720 71 20쪽
2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8> +52 09.09.28 11,224 70 16쪽
2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7> +56 09.07.27 11,214 74 18쪽
1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6> +52 09.07.20 10,845 72 13쪽
1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5> +41 09.07.13 12,769 70 16쪽
1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4> +44 09.06.29 13,036 68 19쪽
1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3> +48 09.06.21 11,900 68 18쪽
1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2> +62 09.06.14 11,682 71 15쪽
1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1> +74 09.05.10 14,409 69 18쪽
1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0> +70 09.02.16 14,948 77 17쪽
1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9> +53 09.01.25 13,262 73 15쪽
1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8> +65 09.01.18 13,267 73 21쪽
1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7> +64 09.01.04 15,971 76 17쪽
1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6> +65 08.12.28 14,526 7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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