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님께 말씀드리길, 초반에 댓글을 자주 달던 아이디가 보이지 않고
계속 새로운 사람의 댓글만 보인다고 해서 그들이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온게 아닙니다.
글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야 아주 짧은 간격의 주기로 문피아에 계속
접속하고 그때그때 글을 읽고, 댓글도 확인하겠지요.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놀고 먹는 한량이거나, 진짜 제대로 문피아 폐인이 아닌
이상에야 몇 년에 걸쳐 꾸준하게 활동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어떤 독자가 대학생일 때 댓글도 많이 달고 열성적으로 읽어왔지만
3년이 지난 지금 그 사이 군대도 다녀왔고 직장인이 되었다면 여전히
똑같이 활동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댓글을
달며 감상하던 사람이 이 글을 잊어버린게 아닙니다. 대부분 선작
목록에 여전히 올려놓고 많은 분량이 쌓이면 한번에 읽을 것이지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댓글을 다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가비님께서 그 독자를 우려해줘야 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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