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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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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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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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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2>

DUMMY

-태휘사진(太輝四辰).


대막천궁에는 제갈무, 장손무, 사마제 그리고 손일극 이렇게 네 명의 고수가 명성을 날리고 있었는데 이들을 새외에서는 태휘사진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지금 위현룡과 적벽관을 잡기 위해 이들 중 한 명이 출정을 했으니 바로 사마제가 그였다.

사마제는 매섭고 날렵한 검법을 구사하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 새외검법은 중원검법과는 다르게 다양한 무기들의 특성의 영향을 받아들인 경우가 많았는데 사마제의 검법 역시 편(鞭)(채찍)의 운용을 받아들여서 찌르면서 들어가는 공격의 변화가 극심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사마제는 천보군에게 위현룡의 출현소식을 듣자마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위현룡에게 제갈무가 목숨을 잃었고, 장손무와 손일극까지 연달아 패해 대막천궁의 명성은 처참히 추락했다.

물론 원한이라든지 대막천궁의 자존심을 살리고자 나선 것은 아니었다. 이참에 공을 세워 새외에 독보적인 자신의 이름을 새겨 보자는 공명심이 그를 여기까지 이끈 것이었다.

사마제는 척후무사에게 물었다.


“위현룡과 적벽관은 어디로 향했느냐?”


“궁륭성으로 즉각 돌아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래?”


그는 그 말을 들은 직후 깊은 생각에 잠겼다.


(황수창을 기습했다면 필시 대막천궁의 예봉을 꺾으려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진군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미 파악하고 있을 터...)


위현룡은 그렇다 치고 모든 계획을 짜서 실행하고 있는 상대는 적벽관이었다. 사마제에게는 적벽관의 존재가 오히려 더 껄끄럽게 느껴졌다. 적월교나 대막천궁에서 적벽관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으니 말이다.


(아마도 나를 노리고 모종의 모략을 꾸미고 있을 것이다. 설마 기습을 또 한번...)


갑자기 이런 불길한 예감이 들자 그는 급히 명을 내렸다.


“열 명을 한 조로 하여 총 다섯 조가 순차적으로 척후를 나가도록 하라! 그리고 암습하기 좋은 지형이나 적들의 매복지를 파악하라!”


궁륭성까지 거리는 이대로 진군한다면 이틀 안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 일어날 기습에 대한 대비책은 마련해야만 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대비가 되었겠지.)


천오백명의 대막천궁 정예무사들이었다. 적의 기습을 조금이라도 미리 감지한다면 대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듯하였다. 적벽관이 주는 부담이 컸지만 사마제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아무리 적벽관이라도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별 뾰족한 수가 없으리라.


“이 참에 위현룡과 적벽관을 한꺼번에 잡아 내 명성을 만천하에 떨칠 것이다.”


척후무사들을 부지런히 보내고 보고를 받은 덕분인지 우려하던 기습공격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사마제는 스스로 매우 뿌듯해 하였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서 일어나 버렸다.

그들은 중도에 황수창과 그의 부장 강백록과 합류를 하게 되었는데 사마제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쓴 웃음을 지어야만 했다.

길바닥에 수백 명이나 되는 부상자들이 신음을 하며 걸레처럼 널브러져 있었던 것이다.


“아이고! 사마대협 우릴 좀 도와주십시오!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였소이다.”


그랬다.

인적도 없는 허허벌판에 따로 떨어져서 부상을 입은 터라 간단한 응급처치만 했을 뿐 변변한 치료도 못 받았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식량도 다 불태워져서 굶어 죽기 일보직전이었던 것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당한 것이오?”


기가 찬 사마제의 물음에 황수창은 자신도 황당하다는 얼굴로 대꾸했다.


“죽은 자는 열 명도 안 되고 9할이 넘는 숫자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뭐요? 거의 전부가 부상만 당했단 말이오?”


“그렇습니다.”


이건 또 무슨 해괴한 말이란 말인가. 아무튼 사마제는 명을 내려 이들을 즉시 치료하고 식량을 공급하라 일렀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자 또 다른 문제가 생겨 버렸다.

매우 굶주려 있던 황수창의 무사들은 사마제가 가져온 식량의 3할을 소비하였다. 얼마나 게걸스럽게 처먹던지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더군다나 이들은 부상을 당해 몸도 움직이기 힘든 상태였으므로 당장 궁륭성으로 진군을 해야 하는 사마제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돕다가 오히려 발목이 붙잡힌 꼴이라니....


(젠장...차라리 다 죽었으면 이렇게 골치 아프지는 않았을 텐데...)


하도 답답하여 이런 생각마저 들고 있었다.


“거 참...이걸 어쩐다...이 많은 부상자들을 대막천궁 지부로 다 옮기려면 꼬박 나흘은 걸릴 것이고...나 원 싸움도 해보기 전에 기력이 다 빠지겠군.”


이때 근처에 있던 황수창이 들것에 실려 오고 있었다. 사마제가 그를 불러 세워 물었다.


“황대협. 부상당한 무사들을 계속 이끌고 다니며 전투를 할 수가 없소. 대막천궁 지부에서 무사들을 더 충원하여 올 수는 없겠소?”


“그것은 힘듭니다. 왜냐하면 이미 제가 모든 전력을 다 이끌고 왔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식량도 얼마 비축되어 있지 않기에 부상병을 다시 이끌고 돌아가도 문제입니다.”


답답한 대답이 돌아왔다. 사마제는 신경질적으로 눈썹을 치켜세우며 언성을 높였다.


“제대로 준비도 안하고 이렇게 군사를 끌고 와서 패하면 어쩌자는 것이오!!”


황수창은 호통소리에 쩔쩔매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천보군대협께서 위현룡과 적벽관의 발을 묶어야 한다고 당장 출정하라 하셔서...”


“그렇다고 훗날조차 대비안하고 나왔단 말이오?”


“적들의 수가 얼마 안 된다고 해서...”


점점 말꼬리가 줄어드는 황수창을 보면서 사마제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부상병들을 치료하고 보살피는데 동원된 인원이 자그마치 수 백 명이었다. 적벽관이 기습을 해올 정도라면 그들도 충분한 전력이 있다는 뜻인데 이렇게 손실이 생기니 난감하기가 그지없을 따름이었다.


“저기...사마대협...”


“또 뭐요!!”


사마제는 대막천궁에서도 높은 서열에 올라가 있는 사람이고, 내부에서 막강한 권력도 있는 자인지라 까딱 잘못하다가는 모든 책임을 추궁당할 것이 뻔하였다.

하여 불안해진 황수창은 모든 잔머리를 총동원하여 해결책을 생각해 내려 했고 끝낸 찾아냈다.


“제게 묘안이 하나 있습니다.”


“묘안? 해결책이라도 있단 말이오?”


“그렇습니다. 여기서 하루정도 가면 동령문이라는 문파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식량과 무사들을 지원받으면 어떨는지요?”


“동령문? 새외에 그런 문파가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오.”


“아...아마 작은 문파라 사마대협께서 잘 모르실 것입니다. 동령문은 의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문파인데 세력이 워낙 미미해 새외에서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문파라 할지라도 이 정도 지원은 할 능력이 될 것입니다.”


“음...의술이라...우리가 부상병이 있으니 그들이 도와준다면야 일은 좀 수월하겠소만...”


“당연히 협조할 것입니다. 어차피 새외에 있는 모든 문파들은 적월교와 대막천궁 그늘 아래에 있지 않습니까? 어딜 감히 명을 어기겠습니까?”


자신에게 떨어진 위험한 난관을 잘 헤쳐 나갔다고 생각한 황수창은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더군다나 적벽관이 기습을 했다는 것은 전면전도 불사하면서 대항해보겠다는 뜻이지요. 그러니 해결을 한 후에 그들을 처리해도 그리 늦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이어지는 말에 사마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때마침 적벽관 무사들이 궁륭성으로 되돌아갔다는 보고를 들은 터이다.

확실히 적벽관은 궁륭성을 본거지 삼아 항전할 생각인 게 분명했다.


“적벽관은 궁지에 몰린 데다가 독 안에 든 쥐 신세이니...척후무사들로 하여금 그들의 동태를 파악하게 하면서 우리는 동령문으로 가서 전력을 보강하는 것이 나을 것 같군.”


이런 결심을 한 사마제는 즉시 모든 무사들을 이끌고 동령문으로 향했다.



** **




-동령문(東嶺門).


동령문은 궁륭성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타고 형성된 마을을 거점으로 일어난 문파였다.

본래 의학을 중요시하던 가문이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식솔과 자산이 늘었고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세력을 이루게 된 것이었다. 현재 새외에서는 이런 형태로 이뤄진 문파가 수도 없이 많았다. 때문에 적월교에서는 이런 군소문파들을 사실상 세력으로 간주하지는 않았다.


동령문 현(現)문주인 목현탁은 그 날 중요한 손님을 맞아 차를 한잔 나눠 마시는 중이었다.

그러나 식솔하나가 황급히 들어와 중대한 소식을 알렸고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평화스런 담소는 단숨에 깨졌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평소 차분하고 담대한 성품을 지닌 목현탁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내실을 나섰다.

후원을 지나 몇 개의 전각을 통과할 때 즈음 동령문 본각 앞에 마련된 광장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안에 빽빽이 들어서 있는 정체모를 사람들. 목현탁은 전방에 보이는 그들을 향해 정중히 물었다.


“대막천궁에서 이런 외딴 곳까지는 어인 용무시온지요?”


사마제는 약간 거만한 눈초리로 주위를 한번 휙 둘러보더니 다짜고짜 말했다.


“당신이 이 곳 문주인듯 한데...”


“그렇습니다. 소생은 목현탁이라고 하옵니다.”


“난 사마제요.”


그의 이름이 울려 퍼지는 순간 목현탁의 안색이 굳어졌다. 새외에서 태휘사진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대단한 위인이 뜬금없이 외딴 문파인 동령문에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한차례 거친 비바람이 몰아치겠구나 라고 직감한 목현탁은 나직이 한숨을 한번 쉰 뒤 입을 열었다.


“저희 동령문은 적월교와 아무런 마찰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고없이 방문하시니 소생이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사마제는 그 말에 피식하고 웃었다.


“문주는 너무 걱정 마시오. 설마 우리가 이곳을 멸문이라도 시키려고 왔겠소?”


참으로 건방지고 오만한 언사가 아닐 수 없었다. 동령문 식솔들은 그 말에 안색이 변했지만 누구하나 지적하는 자가 없었다. 괜히 적월교와 척을 져서 화를 자초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었다.


“아...네..그럼 무슨 일로...”


“다름이 아니라 대막천궁에서 무림공적 위현룡과 적벽관을 처단하려하오. 그런데 급히 오느라 전력이 분산되었소. 그러니 동령문에서 적절한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소이다.”


말이 부탁이지 사마제의 어투는 은근한 협박에 가까웠다. 동령문 문주 목현탁은 위현룡과 적벽관이 거론되자 적이 놀랐지만 얼른 표정을 고치고는 그의 날카로운 눈빛을 슬쩍 피하면서 물었다.


“그런데 부상자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만...이미 한차례 전투가 있으셨던 것입니까?”


“그것까진 알 필요없고...동령문에서는 내 수하들을 치료해주고, 다음 전투를 위해 식량과 무사들을 내어 주면 될 것이오.”


“아...네...무림공적 위현룡이라면 그 중원과 새외를 뒤흔들었다는 그 무림공적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그렇소. 그 놈이 궁륭성에 숨어 있으니 준비만 되면 당장 달려가 끝장낼 작정이오.”


“궁륭성 말씀이십니까? 궁륭...성...이라구요...”


목현탁이 말끝을 흐리면서 기이한 표정을 짓자 괜히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사마제가 곧장 반문했다.


“그렇소. 뭐 문제라도 있는거요?”


“아! 아닙니다. 문제라니요...그럼 사마대협의 지시대로 모든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러니 그 동안 사마대협께서는 별채에서 쌓인 노고(勞苦)를 푸시지요.”


“하하하. 고맙소. 나중에 내가 동령문의 호의를 잊지 않고 보고하리다.”


동령문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 덕분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모든 내실들은 대막천궁 무사들을 위해 내어졌고 갖은 호화스런 접대가 이어졌다.

문주 목현탁은 여기저기 분주히 움직이면서 어디 소홀한 곳이 없는 지를 꼼꼼히 챙겼다. 이에 사마제는 매우 흡족해하면서 그의 적월교에 대한 충심을 칭찬하였다.


떠들썩한 소음을 뒤로하고 목현탁은 조용한 걸음으로 손님이 기다리고 있는 내실로 돌아왔다.

자리에 앉은 그는 침울한 기색으로 앞에 앉은 여인을 바라보았다.


“역시...매소저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들이 이곳으로 왔군요.”


매요비는 담담한 얼굴로 목현탁을 위로하였다.


“적벽관 때문에 문주께서 큰 낭패를 겪게 되셨으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닙니다. 한때 적벽관을 이끄시던 매관검 대협에게 큰 은혜를 입은 적이 있었던 저희들입니다. 한데 어찌 감히 적벽관에 불만을 품을 수가 있겠습니까? 다만...”


그는 한숨을 푹 쉬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매요비는 가만히 목현탁을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동령문에 큰 화가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시는 게지요?”


“그렇습니다. 식량이야 그렇다 쳐도 동령문 무사들까지 내어 달라니 이를 어떻게 감당해야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매요비는 뜬금없이 탁자위에 지도를 한 장 펼쳤다.


“여기 동그라미로 둘러쳐져 있는 지역이 무엇인지 문주께서는 아시는지요?”


목현탁은 고개를 숙여 그녀가 가리키는 지역에 눈길을 돌렸다. 그리고 잠시 생각한 후에 이렇게 대답하였다.


“혹 오래 전에 사라진 월천교의 세력권을 표시한 것입니까?”


“제대로 보셨습니다. 월천교가 강성했을 무렵에 적월교는 그야말로 하룻강아지에 불과했지요. 하지만 적월교가 아무리 힘을 키우고 이 지역을 다스려도 월천교의 정신은 아직 건재하답니다.”


“그렇지요.”


“문주께서는 어째서 월천교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지 아시지요?”


“알고 있습니다. 월천교는 무(武)보다는 교리(敎理)로 연결된 문파이기 때문이 아닙니까?”


“네. 맞습니다. 비록 적월교가 새외에서 득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들은 잘 알고 있지요. 월천교 교도들은 힘으로 누를 수는 있어도 그 정신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적월교는 언뜻 이곳에 신경을 별로 두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심 그런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월천교 후예들을 두려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음...그 말뜻은....”


“적월교가 함부로 이 지역의 문파들을 건드려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을 거라는 말씀입니다.”


“허나 대막천궁에서 저렇게 밀고 들어왔지 않소?”


목현탁이 다소 우려된다는 투로 말하자 매요비는 웃으며 물었다.


“문주께서는 작금의 사태가 호재라 생각되지 않으신지요?”


“그 무슨...”


“동령문을 비롯한 월천교의 후예가 언제까지 적월교의 발아래 놓여 있어야 하는가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녀의 작지만 강력한 한 마디였다. 목현탁은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그럼....서...설마 적벽관에서 월천교를 재건하려는 것이오!!!!”


“네. 그렇습니다.”


작가의말

독자님들. 잘 지내셨지요?

벌써 12월입니다.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것이고 그 날을 즐기다보면 바로 연말이 오겠지요.

끝낸 한 해가 저무는 것을 쓰린 속을 달래며 봐야한단 말입니다.^^;

아무리 잘 보냈다고 해도 달력의 마지막 장에서는 항상 안타까움이 생기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한 편 올렸습니다. 문피아 리뉴얼 하고나서 처음 올리는 군요.

환경이 좀 낯설지만...그래도 편한 점이 더 많으니 좋습니다.

독자님들 한 주 잘들 보내시고... 다음 연재 때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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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9> +3 20.12.13 546 25 16쪽
2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8> +8 20.12.05 616 26 18쪽
2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7> +6 20.11.28 594 24 19쪽
2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6> +7 20.11.21 646 27 17쪽
2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5> +5 20.11.14 662 22 14쪽
2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4> +10 20.11.07 801 24 14쪽
2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3> +9 20.10.31 741 31 18쪽
2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2> +5 20.10.24 839 28 15쪽
2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1> +4 20.10.17 843 20 14쪽
2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35> +6 20.10.10 830 27 11쪽
2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34> +3 20.10.03 860 26 14쪽
2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33> +5 20.09.26 885 25 14쪽
2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32> 20.09.19 868 22 11쪽
2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31> 20.09.12 892 22 18쪽
2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30> 20.09.05 914 26 13쪽
2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29> +1 20.09.02 829 2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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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2> +42 12.12.10 5,393 102 15쪽
2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1> +38 12.10.29 6,607 132 10쪽
2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0> +53 12.06.25 9,301 115 11쪽
2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9> +40 12.05.14 7,139 116 20쪽
2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8> +72 12.04.23 7,241 109 12쪽
2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7> +68 12.03.19 9,401 114 15쪽
2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6> +75 11.11.28 10,129 121 17쪽
2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5> +89 11.08.23 11,017 116 14쪽
2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4> +68 11.07.04 11,364 124 17쪽
2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3> +82 11.06.13 10,900 133 14쪽
2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2> +114 11.05.23 11,709 131 20쪽
2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1> +109 11.05.02 12,596 131 14쪽
2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9> +70 11.04.11 11,896 115 9쪽
2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8> +60 11.03.14 11,354 114 18쪽
2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7> +103 11.02.27 10,932 132 22쪽
2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6> +88 11.01.24 11,301 133 18쪽
2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5> +67 11.01.03 11,174 120 23쪽
2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4> +67 10.12.20 11,305 130 16쪽
2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3> +72 10.12.06 11,035 125 16쪽
2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2> +50 10.11.15 11,337 114 16쪽
2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1> +58 10.11.08 12,009 116 18쪽
2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4> +79 10.10.25 11,378 121 18쪽
2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3> +67 10.09.27 11,467 151 14쪽
2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2> +45 10.09.20 11,326 202 16쪽
2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1> +53 10.09.06 11,567 222 19쪽
2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0> +67 10.08.30 11,683 124 18쪽
2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9> +65 10.08.17 11,147 112 16쪽
2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8> +62 10.08.02 11,724 115 17쪽
2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7> +64 10.07.26 11,361 112 20쪽
2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6> +98 10.07.12 12,718 84 13쪽
2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5> +63 10.07.05 13,221 91 13쪽
2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4> +55 10.06.22 10,342 88 12쪽
2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3> +61 10.06.07 13,265 187 14쪽
2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2> +44 10.05.24 12,074 84 15쪽
2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1> +57 10.05.17 13,297 83 16쪽
2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0> +51 10.05.03 12,605 82 12쪽
2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9> +59 10.04.26 12,133 86 15쪽
2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8> +63 10.04.12 12,221 81 15쪽
2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7> +50 10.03.25 13,053 89 16쪽
2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6> +57 10.03.15 13,018 78 13쪽
2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5> +36 10.03.08 12,791 78 15쪽
2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4> +50 10.02.15 13,019 83 18쪽
2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3> +62 10.01.25 13,496 78 13쪽
2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2> +54 10.01.18 13,140 79 18쪽
2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1> +50 10.01.11 13,406 80 15쪽
2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3> +53 10.01.01 12,890 65 14쪽
2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2> +389 09.12.20 10,501 78 19쪽
2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1> +69794 09.11.23 22,567 86 18쪽
2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0> +52 09.11.02 10,577 71 17쪽
2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9> +48 09.10.13 10,718 71 20쪽
2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8> +52 09.09.28 11,223 70 16쪽
2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7> +56 09.07.27 11,213 74 18쪽
1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6> +52 09.07.20 10,843 72 13쪽
1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5> +41 09.07.13 12,768 70 16쪽
1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4> +44 09.06.29 13,035 68 19쪽
1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3> +48 09.06.21 11,899 68 18쪽
1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2> +62 09.06.14 11,681 71 15쪽
1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1> +74 09.05.10 14,408 69 18쪽
1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0> +70 09.02.16 14,947 77 17쪽
1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9> +53 09.01.25 13,260 73 15쪽
1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8> +65 09.01.18 13,265 73 21쪽
1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7> +64 09.01.04 15,970 76 17쪽
1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6> +65 08.12.28 14,524 7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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