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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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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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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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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1>

DUMMY

그러자 옆에 있던 강백록의 수하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대막천궁에서 보낸 척후무사들 같습니다.”


“그래?”


강백록은 속으로 반색을 하였다. 왜냐하면 기분 상 궁륭성은 다 정리되었으니 다시 되돌아가라는 소식을 전하는 척후무사대로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쓸데없이 서둘러왔잖아...”


볼멘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그는 가까이 다가오는 그들을 여유롭게 맞이해 주었다.


“어서들 오시오! 하하하.....”


헌데 그 순간 강백록은 갑작스러운 광경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기쁜 마음으로 환대를 해주려고 하는데 그들이 갑자기 칼을 뽑아들고 전력으로 질주해오는 것이 아닌가.


“어어!!!”


깜짝 놀란 강백록은 불길하고도 위험한 기운을 느끼고는 얼른 말고삐를 움직여 도망칠 자세를 취했다.


“거기 서거라!”


쏜살같이 달려온 채겸이 방향을 돌리는 강백록에게 일검을 날렸다. 날카로운 검날이 허둥지둥 말 위에 납작 엎드린 강백록을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동시에 귓가로 울려 퍼진 비명소리들. 강백록은 여기저기 추풍낙엽처럼 바닥으로 떨어지는 수하들을 보면서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오락가락하였다.


[현룡아! 황수창이 알아채고 준비를 하기 전에 얼른 움직여라!]


홍후인의 급한 소리에 위현룡은 채겸에게 외쳤다.


“형님! 이곳을 맡아주십시오!”


위현룡은 말에 박차를 가하면서 백여 명의 무사들을 이끌고 질풍같이 내달렸다.


“이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포위를 해주시오!”


채겸은 한목풍에게 이렇게 주문한 뒤 곧장 갈팡질팡하는 강백록에게 달려들었다.

한줄기 강맹한 장력이 강백록이 타고 있는 말의 몸뚱이를 강타하였다. 육중한 말이 몸을 뒤틀다가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졌다.


“어이쿠!”


순간 강백록은 뒤로 나자빠지면서 흙바닥에 그대로 내동댕이쳐졌다.


“이 놈아! 정신을 어디다 팔고 있느냐!”


강백록이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빠른 속도로 채겸이 이차공격을 감행하고 있었다. 반사적으로 얼른 검을 치켜든 강백록은 몸을 제대로 가누며 돌진하는 채겸의 하복부를 노려 재빨리 찔렀다.

허나 무학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던 그의 공격은 채겸에게는 한낱 어린아이 손짓에 불과했다.

좌측 손으로 장력을 발사하여 검을 밀어버린 동시에 우측에서 뻗어 나온 장력이 강백록의 다리를 강타하였다.

뜨거운 전율과 고통이 느껴지면서 강백록은 한 쪽 다리가 부러진 채 그대로 주저앉았다.

입가로 신음이 흘러나왔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그걸 느낄 여유가 없었다.


“도..도...도대체...다..당신들은 누구시오?”


강백록은 두려운 눈으로 여기저기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수하들을 보면서 마른 침을 삼켰다.

여기저기 고통스런 신음소리가 진동을 했다. 채겸은 주위를 한번 둘러보더니 일이 마무리된 것을 확인한 후 크게 호통을 쳤다.


“네 이놈! 우리들이 그리 만만해보였단 말이더냐!”


“아...”


강백록은 망연자실했다. 그들이 적벽관임을 알아 챈 것이다.


(난 이제 죽었구나...)


궁륭성을 공격하기 위해 나선 것을 저들도 다 알고 있으니 자신의 결말이 어떨지는 쉽게 알 수 있었다. 불길한 예감을 감지한 강백록은 무슨 수를 써도 목숨을 무지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한대협! 이들을 처리하고 뒤따라오시오. 난 동생을 도우러 갈 터이니!”


채겸이 뒷일을 한목풍에게 미루고는 급히 말 위에 올라탔다.


“채대협! 한 사람이라도 놓친다면 대막천궁에서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알고 있소!”


채겸은 힘껏 박차를 가하여 위현룡이 향한 곳으로 달려갔다.

한편 바람처럼 질주하던 위현룡은 저 멀리 황수창이 이끄는 대막천궁 일군단을 보게 되었다.


[수가 만만치 않구나. 강백록이 이끄는 이군단보다 두 배정도는 많은 것 같다.]


홍후인의 알림에 위현룡은 뒤를 따르는 이들에게 소리쳤다.


“수장은 제가 맡을 것이니 여러분들은 신호 없이 그대로 적의 무사들을 공격하십시오!”


그러는 동안 흙먼지를 내면서 달려오는 모습을 황수창이 보게 되었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좌우 부장에게 말했다.


“대막천궁 무사들인 듯한데...어째 강백록 부장의 수하들은 아닌 듯 하군”


행군을 잠시 멈춘 황수창은 의아스런 표정으로 서서히 거리를 좁혀오는 위현룡 일행을 기다렸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위현룡과 그의 무사들은 서슬 퍼런 검을 뽑아들고 다짜고짜 공격하기 시작했다.


“어이쿠! 공격이다! 으악!”


비명소리와 함께 큰 소동이 일면서 군단의 한 축이 우르르 무너졌다. 황수창은 갑작스런 기습에 크게 당황하였다.


(도대체 어디서 갑자기 적이 공격을 해온단 말인가!!)


그러다 머릿속에서 무엇인가가 재빨리 스치고 지나갔다.


“이런 빌어먹을! 궁륭성 적벽관 놈들이로구나!!”


받은 보고에는 적벽관의 수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확실히 그것을 뒷받침하듯 공격해온 적들의 숫자는 백여 명이 될까 말까하였다.


“가소로운 놈들! 그 따위 숫자로 공격을 하다니!”


기습에 잠시 혼란해지긴 했지만 황수창은 얼른 수습을 함과 동시에 반격을 도모하였다.


“황대협은 항복을 하시오!”


누군가 이런 호통을 치면서 지척에서 일검을 날려 왔다. 황수창은 얼른 검으로 정면에서 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보아하니 죽립을 깊게 눌러쓴 자가 항복을 운운하며 공격해온 것 같았다. 황수창은 기가차서 차갑게 응수했다.


“죽으려고 발악을 하는구나! 겨우 이런 숫자로 공격을 해오다니!”


한번 공격을 받아보니 위현룡의 무학이 별거 아닌 것으로 체감되었기에, 황수창은 자신감이 붙고 기세가 올랐다.


“싸움이 어디 숫자만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었소?”


“오호라! 겁을 상실한 피라미 한 마리가 죽여 달라 애원을 하는구나! 이 놈!!”


황수창은 더 볼 것도 없다는 듯 검을 크게 휘두르면서 위현룡의 목을 노렸다.


[시간을 끌면서 적들을 모조리 괴멸시켜야 한다!]


홍후인의 말에 위현룡은 일부러 황수창의 공격을 피하더니 주위에 있는 무사들부터 먼저 공격해나갔다.


“아니 저 놈이!!”


싸움을 걸었더니 뒤로 빠지면서 애꿎은 수하들만 도륙하고 있었다. 수많은 일대일 대결을 벌여왔지만 이런 이상한 경우는 처음인지라 무척 당황한 황수창은 위현룡의 뒤를 쫓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하지만 위현룡은 귀머거리라도 된 듯 황수창의 공격권을 교묘히 빠져나가면서 계속해서 대막천궁 무사들만을 공격하였다.

쫓고 쫓기는 일이 반복되는 동안 길바닥에는 부상당하여 신음하는 대막천궁 무사들로 즐비하였다. 그리고 이런 참사가 일어나는 데 반시진도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황수창을 정신 번쩍 나게 만들었다.


“뭔가 이상하다!! 적들도 더 늘어난 것 같고.”


주위를 둘러보니 초반의 수적우세는 온데간데없고 까닥 잘못하다가는 포위되어 죽을 판이었다. 이내 속았음을 깨달은 황수창은 얼른 말머리를 돌리며 탈출로를 찾았다.

그런데 갑자기 그토록 찾던 위현룡이 방향을 바꿔 자신에게 돌진해오는 것이 아닌가.

눈앞에서 강렬한 섬광이 번쩍하였다. 방어를 미처 취하지 못한 황수창은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괴이한 검광에 혼비백산하였다.


-으악!


공중으로 피가 흩어 날리는 동시에 황수창의 몸뚱이는 말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는 단 한 수에 벌어진 일이었고 그에 대한 파장은 컸다. 대막천궁 무사들은 수장이 허망하게 당하자 너무나도 놀라 몸이 굳어졌고 그 결과는 전멸이었다.

위현룡은 그나마 부상이 경미한 대막천궁 무사들에게 외쳤다.


“조만간 대막천궁 무사들이 도착할 테니 그대들은 그 동안 부상자를 치료하도록 하시오!”


그 말에 그들은 멍한 눈을 끔뻑거렸다. 죽일 듯 달려들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살려줄듯 하니 말이다. 그들은 위현룡의 저의를 알 수 없어 쉽사리 움직이질 못했다.


“일이 끝났으니 어서 궁륭성으로 돌아 가세나!”


이미 합세하여 함께 적들을 처리하고 있던 채겸이 비어있는 궁륭성이 걱정되어 이렇게 재촉하였다.


[채겸의 말이 옳다. 궁륭성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간파당하기 전에 어서 가거라!]


그때 한목풍이 일단의 무사들을 이끌고 당도하였다.


“어서 궁륭성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슨 일이 생긴 것입니까?”


불길해진 위현룡이 물었다.


“지금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매소저께서 팔황문이 조막조와 힘을 합칠 것이니 임무가 끝나면 속히 돌아오라 당부하셨습니다.”


“오라! 팔황문이 조막조에게 붙었단 말이오?”


채겸의 안광이 무섭게 이글거렸다. 내심 이 싸움에 팔황문이 가세한 사실을 반기는 것 같았다.


“형님! 괜히 팔황문에 화가 미치는 것은 아닙니까?”


적벽관과 대막천궁의 싸움에 끼어든 팔황문이 멸문지화를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한 위현룡이 이렇게 묻고 있었다.

이에 한목풍이 대신 대답을 하였다.


“매소저께서는 팔황문의 잘못된 선택이 우리에게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팔황문의 장자는 누가 뭐래도 여기 채겸대협이시기 때문이지요.”


위현룡은 자신도 모르게 채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채겸은 슬쩍 웃으면서 애매모호한 말을 내뱉었다.


“매소저께서 팔황문에 대해서 심사숙고를 많이 하신 모양이구먼. 하하하.”



** **



-선발로 진격하던 황수창 대협의 군단이 모조리 궤멸되었습니다.


진군을 재촉하고 있던 흑포인은 중도에 이런 전갈을 받고는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대막천궁으로 돌아간 천보군에게 적벽관의 행적을 들은 뒤 부랴부랴 무사들을 이끌고 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천보군이 적벽관을 잠시 잡아두기 위해 보낸 황수창이 벌써 당했다는 게 아닌가.


“멍청한 놈. 제대로 싸움도 못해보고 기습에 걸려 다 죽다니!”


길쭉하고 시커먼 얼굴에 광대뼈가 심하게 돌출된 흑포인은 입술부근까지 길게 그어진 검상을 혀로 한번 쓱 핥았다.


“황수창이 머리가 좀 비상한 줄 알았더니 역시 적벽관에는 안 되는군. 거기다가 무림공적 위현룡까지 가세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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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암중암투(暗中暗鬪) <01> +4 20.10.17 843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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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1> +38 12.10.29 6,608 132 10쪽
2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10> +53 12.06.25 9,301 1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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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8> +72 12.04.23 7,241 10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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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2> +114 11.05.23 11,710 131 20쪽
2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심천패왕(深川覇王) <01> +109 11.05.02 12,596 131 14쪽
2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9> +70 11.04.11 11,896 115 9쪽
2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8> +60 11.03.14 11,354 114 18쪽
2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7> +103 11.02.27 10,932 132 22쪽
2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6> +88 11.01.24 11,301 133 18쪽
2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5> +67 11.01.03 11,174 120 23쪽
2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4> +67 10.12.20 11,305 130 16쪽
2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3> +72 10.12.06 11,035 125 16쪽
2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2> +50 10.11.15 11,337 114 16쪽
2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괄목상대(刮目相對) <01> +58 10.11.08 12,009 116 18쪽
2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4> +79 10.10.25 11,378 121 18쪽
2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3> +67 10.09.27 11,467 151 14쪽
2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2> +45 10.09.20 11,326 202 16쪽
2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21> +53 10.09.06 11,567 22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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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7> +64 10.07.26 11,361 11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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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3> +61 10.06.07 13,265 187 14쪽
2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2> +44 10.05.24 12,074 84 15쪽
2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1> +57 10.05.17 13,297 83 16쪽
2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10> +51 10.05.03 12,605 82 12쪽
2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9> +59 10.04.26 12,133 86 15쪽
2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8> +63 10.04.12 12,221 81 15쪽
2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7> +50 10.03.25 13,053 89 16쪽
2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6> +57 10.03.15 13,018 78 13쪽
2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5> +36 10.03.08 12,791 78 15쪽
2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4> +50 10.02.15 13,019 83 18쪽
2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3> +62 10.01.25 13,496 78 13쪽
2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2> +54 10.01.18 13,140 79 18쪽
2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일보전진(一步前進) <01> +50 10.01.11 13,406 80 15쪽
2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3> +53 10.01.01 12,890 65 14쪽
2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2> +389 09.12.20 10,501 78 19쪽
2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1> +69794 09.11.23 22,567 86 18쪽
2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20> +52 09.11.02 10,577 71 17쪽
2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9> +48 09.10.13 10,718 71 20쪽
2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8> +52 09.09.28 11,223 70 16쪽
2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7> +56 09.07.27 11,213 74 18쪽
1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6> +52 09.07.20 10,844 72 13쪽
1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5> +41 09.07.13 12,768 70 16쪽
1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4> +44 09.06.29 13,035 68 19쪽
1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3> +48 09.06.21 11,899 68 18쪽
1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2> +62 09.06.14 11,681 71 15쪽
1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1> +74 09.05.10 14,408 69 18쪽
1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10> +70 09.02.16 14,947 77 17쪽
1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9> +53 09.01.25 13,260 73 15쪽
1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8> +65 09.01.18 13,265 73 21쪽
1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7> +64 09.01.04 15,970 76 17쪽
1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6> +65 08.12.28 14,524 7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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