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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최근연재일 :
2022.07.07 08:15
연재수 :
1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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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840

작성
22.05.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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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글자
12쪽

62화. 3서클

DUMMY

< 62화. 3서클 >




무아지경에서 깨어났다.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아찔한 정신으로 주위를 바라봤다.


[능력 【용안(龍眼)】이 발동합니다.]


‘음?’


바라본 세상은 이전과는 달랐다.

온 세상이 불타오르는 것처럼 아지랑이가 되어 흔들렸다.

땅도 하늘도 공기도 모든 것들이 물결치며 휘돌았다.


“허!”


용안으로 본 풍경의 처음 인상은 반 고호가 그린 풍경화.

별이 흐르는 것처럼, 나무들이 물결치는 것처럼, 갈대숲이 파도치는 것처럼.

온 세상이 마력의 기운으로 흔들리며 휘돌고 있었다.


마나의 흐름.


세상을 이루고 있는 마나라는 요소가 직접 눈으로 보였다.

눈이 뜨겁게 아려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의도치 않게 눈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냐냠?”


태훈의 상태에 뭔가 이상을 느꼈는지 눈앞에 미니언들이 나타났다.


“냐뇨?”

“아프뇨?”

“괜챠냐?”


피그미니언들.

마치 엑스레이를 찍은 것처럼 그들의 모습이 눈앞에서 투과된다.


“아!!”


그렇게 본 상태에서 한 가지 안 사실.

그들의 몸속엔 마치 서클과 같은 기이한 마나의 흐름이 각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마법사들의 심장에 형성되는 서클과는 다르다.


‘뫼비우스의 띠?’


안과 밖에 수시로 뒤바뀌는 기이한 형태의 띠가 항시 돌며 주변의 마나를 끌어당긴다. 마나를 흡수하고 있었다.


“그래서. 너희가 충전을 잘 하는 거였구나?”


태훈은 모든 마나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었다.

보지 못할 때 느낌으로 찾아내던 순리가 이젠 확연하게, 아니 한 방에 이해됐다.


【용안(龍眼)】


태훈이 손을 천천히 앞으로 뻗었다.

용의 기운이 손을 타고 나아간다.


【단축(短縮)】과 【확장(擴張)】

거기에 【용안(龍眼)】이 다시 설계를 잡았다.

이정표로 좌표를 잡은 곳은 머릿속에 떠오른 장면.

할아버지의 다릴 붙잡고 방긋 웃고 있는 엄마의 얼굴.

통나무집 거실의 협탁 위 사진이다.


‘엄마···.’


태훈이 그 엄마의 얼굴을 향해 차원의 문을 열어냈다.


주-우-웅.


공간이 확장하며 줄어든다.

그 빈 자리에 아공간이 또 다른 차원을 끌어와 뒤집는다.

그렇게 생긴 문.


[강태훈 님이 능력 【공간 마법(Space Magic)】의 실행에 성공했습니다.]

- 지정된 위치에 차원의 문(Personal Domain)을 열었습니다.


[강태훈 님이 『차원을 여는 자』라는 칭호를 획득하였습니다.

- 직접 만든 차원문의 유지시간이 20%만큼 상승합니다.


태훈이 그 문을 향해 성큼 다가갔다. 거침없이 걸어 들어갔다.


그곳은 통나무집의 안

할아버지와 엄마의 사진이 세워져 있는 협탁 앞이었다.


차원문을 뚫고 나타난 태훈을 향해

사진속 귀여운 2살 꼬마 엄마가 빙긋 웃고 있었다.




***




타라라라라락


호텔 [타임 슬립]의 연구실.

거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폐지의 파도.

그 속에서 구하린이 키보드를 미친 듯 치고 있었다.


“으아악!! 꽥!”


구하린의 비명 같은 외마디 외침.


그녀는 폭주한 듯 두들기던 키보드를 던져버리고 바닥 폐지 위에 벌렁 드러누웠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주조령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핸드폰을 들고 익숙한 듯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헌터님. 어디 계셔요?”

[주조령 씨. 오늘도?]

“네. 헌터님. 방금 구 팀장, 꽥 하더니 뻗었어요.”

[하하 알겠어요. 금방 갈게요.]


잠시 후 문이 벌컥.


바로 옆방이니 시간이 걸릴 이유도 없었다.

힐러 방순희가 다가와 방긋 웃는다.


“구 팀장님?”


지진이 일 듯 눈동자를 떨던 구하린이 방순희를 보자 울쌍을 지으며 말한다.


“으아앙. 죄송해요. 방 헌터님.”

“괜찮아요. 신경쇠약에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니까. 아침엔 뭐 좀 챙겨 먹었어요?”

“아직···.”


테이블과 컴퓨터 위엔 에너지드링크만 하나 가득이다.

그나마 초콜릿 포장지가 보이니 안심.

방순희의 손이 밝게 빛나며 구하린의 머리 관자놀이를 감싸듯 쓰다듬는다.


“힐 받고 나면 뭐 좀 먹어요.”

“아아아···!”


지긋지긋한 편두통, 관자놀이를 따라 삐이이 소리를 내며 달리던 기관차가 뜯겨나가듯 사라졌다. 잔뜩 인상을 쓰고 있던 그녀의 얼굴이 이완되며 천천히 펴진다.


“하아. 살겠네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요. 어서 가서 식사라도 해요. 어서요. 명령이에요. 주조령씨?”

“넵. 힐러님.”

“구 팀장님 데리고 나가서 식사 든든하게 챙기고 오세요. 그럼 수면 힐 넣어드릴게요. 4시간만 꿀잠 자고 일어나면 정신이 한결 맑아질 거예요.”

“알겠습니다.”

“하지만, 할 일이···”

“안 돼요!”


주조령이 성큼 다가와 구하린의 허리띠를 잡아 일으켜세웠다.


“으헉!”

“어휴, 몸무게 가벼워 진 거 봐. 어깨에 업혀 갈래 아니면 그냥 걸을래?”

“치. 알았어!”


책상 옆을 바라보자 아직 끝내지 못한 논문이 한 아름. 그 옆에는 정리 못 한 자료가 키만큼 쌓여 있다.


“에효! 내가 미쳤지.”

“아니야! 할 수 있어! 해내야지! 가자!”

“어어엉!”


긍정의 표시인지 울음인지 알 수 없는 대답을 한 구하린이 비적비적 걸음을 옮겼다.



***



연구실을 나와 식당을 향해 걸어가고 있을 때 복도에서 뭔가를 준비 중이던 태훈과 마주쳤다.


“앗! 대표님!”

“오! 구 팀장님. 오랜만이네요. 연구는 잘 돼요?”

“으으으···, 죽지 못해 하고 있어요.”

“하하하. 금방 지나갈 겁니다.”


태훈의 푸근한 미소.

그 미소에 구하린의 시름이 한 꺼풀 날아간다.


“지금 뭐 하시려고요?”

“새로 차원문을 만들어볼 겁니다.”

“예?”

“지금 호텔 [타임 슬립]의 입구가 너무 좁다는 의견이 많아서요. 다른 차원의 문을 하나 더 뚫어보려고요.”

“차원문을 만든다고요? 그게 가능한 거였어요?”


태훈이 잔잔한 표정으로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말한다.


“새로 각성했어요. 그래서 한번 해보려고요.”

“예에?”


태훈도 어떤 질문이든 상대가 만족할 대답이 없으니 그냥 ‘각성했다’로 퉁치고 있었다. 다시 점검을 하듯 주위를 둘러보더니 옆에서 대기 중이던 원창훈에게 물었다.


“여기요?”

“네. 이곳이면 됩니다.”


이정표가 될 반대쪽의 공간은 호텔 [타임 슬립]의 게이트 입구.

태훈이 그 공간을 기억하지 못 할 이유는 없었다.

세심하게 입구의 바닥 타일에 표시하고 지표가 될 자신의 머그컵까지 가져다 둔 뒤였다. 컵에는 귀엽게 캐릭터화한 가고일 블루가 그려져 있었다.


“만들겠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편하게 뻗은 손.


저 멀리 공간이 일렁이더니 검은 구멍 하나가 만들어졌다. 그 안쪽은 익히 알고 있던 지하 3층의 호텔 [타임 슬립]의 던전 입구.


차원문이 제대로 열렸다.


[강태훈 님이 지정 위치에 【차원의 문】을 만들었습니다.]




***




“와아아아아아!!”


차원의 문이 생성되자 모두 박수와 환호로 이 상황을 축하했다.

하지만, 태훈의 표정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의 눈이 잔잔한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실패.’


차원의 문을 만들긴 하였지만, 이곳의 마나의 흐름은 차원의 문을 지탱해주지 못했다. 즉, ‘임시’로 급조된 문일 뿐이었다.


“아무도 들어가지 마세요. 이 문은 곧 닫힙니다.”

“!!”


【용안】의 능력으로 살펴본 다른 곳 차원의 문은 그 위치가 특별했다. 마나의 흐름이 격류처럼 흘러내리며 소용돌이쳐 뭉쳐진 곳. 즉, 거대한 마력의 흐름이 와류를 형성할 정도로 맹렬하게 모일 수 있는 특정한 위치였다.


‘마나가 모이질 않아.’


지금 태훈이 만들어낸 ‘차원문’은 임의로 자신의 용기를 이용해 뭉쳐낸 경우. 인위적인 마나의 힘일 뿐, 영구적이거나 지속 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


‘역시 장소가··· 문제였어.’


태훈이 돌아다니며 용안의 힘으로 아무리 관찰하여도 호텔 [타임 슬립] 안에 그런 마나의 와류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나마 이 위치가 가장 마나의 농도가 진한 곳이었다.


한 5분 정도가 지나자 마나의 힘을 잃은 차원문은 천천히 작아지더니 이내 사라져버렸다.


“와!”

“너무 아까워요. 대표님.”

“그래도 대단하셨어요.”

“아쉽지만 쉽지 않네요. 조금 더 연구를 해보겠습니다.”

“네.”


모두가 자신의 할 일을 찾아 분주히 제자리로 돌아갔을 때.

동그란 눈으로 구하린과 주조령만 남아 태훈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할 말 있어요?”

“저 대표님···.”

“?”

“혹시 아침 식사하셨어요?”


지금은 오후 3시다.

태훈이 방긋 웃으며 물었다.


“뭐. 먹고 싶은거 있어요?”

“네. 국밥이요.”

“갑시다. 내가 아주 특별한 국밥 만들어줄게요.”



***



주조령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조용한 목소리로 건물의 감상부터 말했다.


“와. 나 여긴 처음 들어와 봐.”


대장간의 바로 앞에 자리한 태훈의 사택. 하지만 이제까지 여기 들어와 본 이는 길드를 처음 만들었을 때 무작정 쳐들어왔던 구하린뿐이었다.


“거기 앉아서 조금만 기다려줄래요?”

“네~!”


구하린은 생각했다.

처음 단 둘 뿐이었던 길드.

그때는 이렇게 앉아서 매일 삼겹살에 다양한 요리를 직접 해 먹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추억 속 태훈의 뒷모습이 요리를 시작한다.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요.

-네.


항상 라면 스프를 조금씩 곁들여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던 태훈을 기억하자 입꼬리에 방긋 미소가 머금어졌다.



***



지금 태훈은 조심스럽게 큼지막한 냄비 하나를 꺼내 들고 할아버지의 던전으로 들어왔다. 통나무집, 화로에서 끓고 있는 커다란 가마솥, 그곳의 육수를 한 냄비 퍼 올렸다.


“좋네.”


태훈이 【용안】을 각성하고 심취했던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요리.


식재료에 마나의 흐름이 감지되자 던전에 있는 모든 식물과 과실들. 그리고 다양한 약초들의 진면목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래서 처음 만든 게 바로 이 사골 국물.


<와이번의 해골 뼈로 만들어낸 육수>

- 먹을 경우 신체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며 비어있는 서클에 마나의 힘을 보충합니다.

- 희박한 비율로 비활성 된 각성 능력을 깨웁니다.


거기에 만드라고라에게 부탁해 잔뿌리 몇 가닥을 얻어냈다.


미니언들이 모아온 다양한 약초, 풀뿌리와 열매, 거기에 한국식으로 푹 익은 쇠고기까지. 재료들을 잘게 썰어 넣고 마늘, 생강, 인삼, 새우젓과 부추를 함께 올렸다.


그걸 커다란 개인용 뚝배기 그릇에 담아내며 공기밥과 시큼한 석박지까지.


“자. 됐습니다. 한번 들어봐요.”

“이야~!”

“와. 국물에서 은은하게 빛이 나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사골 국물엔 마력이 조금 녹아있어요.”

“지··· 진짜요?”


꿀꺽.


주조령과 구하린이 조심스럽게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술 떠올렸다.

우유빛깔의 사골국인데 은은하게 빛나는 광채.

그 한 술을 입으로 떠넘기자.


“아!”


뭐지?


처음 맛은 좀 거칠게 혀를 찌르는 톡 쏘는 느낌.

꼭 홍어의 간으로 끓인다는 홍어애국 같은 맛이었다. 하지만 그 향은 푹 고아 끓여낸 설렁탕의 든든한 느낌. 목으로 넘어가면서 푸근하게 위를 감싸며 시원하게 들어가는 맛은 얼굴의 모든 근육을 이완시켰다.


“우와!”

“와~! 이게 말이 돼?”


거기에 태훈이 한 술 작은 그릇에 들깨를 담아 내어놓는다.


“이걸 좀 넣어봐요.”


국밥에 들깨는 못 참지.


주조령과 구하린이 들깻가루를 한 숟가락씩 퍼서 넣었다. 그리고 먹어본 맛은.


“뜨아아!”

“소···. 소주 있나요?”

“소주 말고 이건 있어요.”


태훈이 꺼낸 것은 작은 병에 든 담금주였다.


“이게 뭐예요?”

“음. 수세미를 가지고 벌꿀을 넣고 담근 약주예요.”

“오.”


약간 달면서 혀를 끌어당기는 수세미 특유의 향이 꿀과 조화를 이루며 목구멍을 꿀떡 넘어간다. 뒷맛이 두꺼우면서 진하다.


“크아~! 이거 도수도 얼마 안 되는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시원하지?”

“괜찮죠?”

“완전 좋아요.”


그렇게 식사가 마무리될 때쯤


“어어어?”


주조령의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그리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어버버 말을 못하며 주변만 두리번거렸다.


“왜요?”


주조령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 지금 방금 눈앞에 이상한 글씨가 지나갔어요.”


태훈이 【용안】의 눈으로 바라본 그녀에겐 새로운 각성 특성이 떠올라있었다.


‘국밥으로 각성을 한다고?’




선작과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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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129화. 결계 +28 22.07.04 2,520 87 16쪽
129 128화. 목적지 +10 22.07.03 2,400 80 15쪽
128 127화. 심층부 +14 22.07.02 2,384 79 13쪽
127 126화. 비밀 +9 22.07.01 2,426 80 14쪽
126 125화. 탐사정 +11 22.06.30 2,443 79 17쪽
125 124화. 인공위성 +17 22.06.29 2,494 74 15쪽
124 123화. 미셸 박사 +11 22.06.28 2,552 81 14쪽
123 122화. 포션 스파 +20 22.06.27 2,487 77 14쪽
122 121화. 포션 (2) +13 22.06.26 2,569 81 12쪽
121 120화. 포션 +14 22.06.25 2,640 84 12쪽
120 119화. 전투 노예 +17 22.06.24 2,551 86 12쪽
119 118화. 마령사(3) +17 22.06.23 2,581 89 12쪽
118 117화. 마령사(2) +11 22.06.23 2,432 78 12쪽
117 116화. 마령사(1) +14 22.06.23 2,522 75 12쪽
116 115화. 배달 +11 22.06.22 2,658 85 13쪽
115 114화. 낙찰 +14 22.06.21 2,654 90 13쪽
114 113화. 여우 구슬 +10 22.06.20 2,653 86 13쪽
113 112화. 그곳에 빌런이 있었다. +10 22.06.19 2,645 93 13쪽
112 111화. 노예들 +10 22.06.18 2,650 87 13쪽
111 110화. 여우의 기억 +12 22.06.17 2,627 84 12쪽
110 109화. 구미호 +14 22.06.16 2,694 90 15쪽
109 108화. 마무리 +14 22.06.15 2,689 93 14쪽
108 107화. 전투 +13 22.06.15 2,560 84 14쪽
107 106화. 습격 +14 22.06.14 2,703 87 15쪽
106 105화. 출장 +6 22.06.13 2,792 89 17쪽
105 104화. 던전 감옥 +10 22.06.12 2,913 91 19쪽
104 103화. 정리 +6 22.06.11 2,848 89 16쪽
103 102화. 사냥 +14 22.06.10 2,861 100 17쪽
102 101화. 음모 +16 22.06.09 2,857 96 14쪽
101 100화. 덫 +18 22.06.08 2,961 102 16쪽
100 99화. 재개봉 +16 22.06.07 2,961 95 15쪽
99 98화. 5분 숙박 +16 22.06.06 3,027 92 17쪽
98 97화. 재개장 +20 22.06.05 3,066 94 14쪽
97 96화. 압력 +10 22.06.04 3,106 93 13쪽
96 95화. 탐색 +8 22.06.03 3,152 95 15쪽
95 94화. 경매 +12 22.06.02 3,270 106 14쪽
94 93화. 회상 +10 22.06.01 3,223 103 13쪽
93 92화. 강연 +8 22.05.31 3,323 100 16쪽
92 91화. 전설 +10 22.05.30 3,369 104 14쪽
91 90화. 행사 +10 22.05.29 3,487 10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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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7화. 사과 +14 22.05.26 3,780 111 14쪽
87 86화. 낙찰 +4 22.05.25 3,640 117 14쪽
86 85화. 경매 +6 22.05.24 3,693 107 13쪽
85 84화. 던전 인수 +10 22.05.23 3,807 108 13쪽
84 83화. 합의 +12 22.05.22 3,914 117 14쪽
83 82화. 수습 +13 22.05.21 3,918 110 16쪽
82 81화. 구조 +6 22.05.20 3,922 109 14쪽
81 80화. 입주 +10 22.05.19 4,092 114 14쪽
80 79화. 공고 +9 22.05.18 4,225 118 13쪽
79 78화. 최적지 +8 22.05.17 4,234 1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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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3화. 공사 +9 22.05.12 4,876 1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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