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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최근연재일 :
2022.07.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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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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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840

작성
22.06.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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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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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글자
12쪽

116화. 마령사(1)

DUMMY

< 116화. 마령사 (1) >




“필리핀 시아르가오 섬입니다.”

“좋아.”


마령술사 나위천(羅宇辰)은 부하의 대답을 듣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6조 5천억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돈은 전대 총회주인 장렌이 모아둔 돈.

그녀는 죽으면서 이렇게라도 여우 구슬을 자신에게 남겼으니 복받을 일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돌아가고 있어.”


지금 상황을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태훈이 던진 미끼를 덥석 물었다.

그 미끼를 충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놈들은 분명 미끼라고 생각하겠지만, 스스로 무덤을 판 격이다.”


필리핀으로 장소를 지정하라는 자율권은 분명 놈들이 파놓은 함정.

그에게 그런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 구미호 년을 잡고 자신감이 넘쳐 오판을 한 것이겠지.”

“그래도 놈들의 주력은 힐러 아닙니까? 혹 마령의 소환사들이 소환하는 마인들이 당하기라도 한다면···.”

“흥! 그래봤자 스물이나 될까 하는 병력뿐이다. 자신의 힘을 과신하면 어떤 꼴을 당하는지 톡톡히 보여주도록.”


장소도 필리핀에서 입김이 가장 잘 먹히는 시아르가오 섬으로 결정했다.


“정말로 놈들이 순순히 여우 구슬을 넘길까요?”

“정당하게 경매를 통해 우리가 산 것이야. 그들이 지급을 미룬다면 그 위약금으로 엄청난 돈을 우린 빼앗을 수 있지.”

“하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상황 아닙니까?”

“저들은 총회주를 죽였어. 거기에 총회의 각성자 500명을 죽였고, 지금은 아마도 우리 조직 대부분이 무너졌다고 믿을 거야.”

“그도 그렇겠네요.”

“우리가 이렇게나 빨리 회를 다시 세웠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거야, 그러니 저 보주도 떡하니 경매에 올린 게 아니겠나?”

“알겠습니다. 계획하신 대로 진행하겠습니다.”


흑사회는 어쩌다 길드가 장소를 변경할 경우를 대비해 정당한 방법으로 필리핀의 섬을 점유하는 쪽으로 가락을 잡고 작전을 준비했다.


당연히 필리핀의 정치인들과 정부 요인들, 경찰들에게 돈과 압력을 행사했다.

인근 숙박업소와 교통편을 전세 내는 것으로 대충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그렇게 섬 전체에 흑사회의 조직원들을 채워 넣으려 했다.

그 수가 무려 1천 2백 명.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맞습니다. 마령 소환사들이 마수로 변신을 하는 순간 그 이후엔 피아를 식별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마수에 의해 우리 조직원들이 갈려 나갈 수도 있습니다.”

“흠···.”


280명에 가까운 마령 소환사를 소집한 이상 그 숫자가 마령화를 진행한다면 다른 조직원들은 필요 없을지도 몰랐다.


문제는 한 번 마령의식에 소환을 한 이후엔 마수로 변한 조직원은 더는 쓸 수 없다는 것.

그들은 쏘아버린 총알이 되어버린다.


그 280이란 숫자는 조직 내에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해주는 잣대였다.


그 숫자 전체를 밀어 넣어 여우 구슬을 차지하고 어쩌다 길드의 마스터를 죽여 복수에 성공한다고 해도, 이후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상황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보였다.


그의 계획은 적절한 수만, 아니 최소한의 소환사만 소비하고 상황을 마무리 짓는 것.


‘하지만, 여우 구슬이 제대로 내 능력을 키우게 된다면···.’


그때는 마령의 소환의식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 마수도 자신의 명령을 들을 터였다.


그때가 된다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였다.


“좋아. 일반 조직원들은 모두 섬에서 빼도록 해. 공항 주변 일반인들까지 모두 데리고 나가도록!”

“알겠습니다.”


몇 명의 관제사를 제외한 이들 대부분을 섬에서 빼내도록 조치했다.


어쩌다 길드의 전세기가 필리핀을 향해 인천 공항을 떴다는 소식을 접하는 순간 섬의 던전이 터졌다는 소문을 내서 일반인들이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당장 필리핀의 관광업에 종사하던 대부분 사람들이 그 소식을 먼저 듣고 선착장으로 달려간 것은 당연한 수순.


흑사회의 조직원들은 최대한 빠르게 필리핀인들과 그나마 섬에 남아있던 관광객들을 모두 유람선을 이용해 섬 밖으로 빼내고 있었다.


“어떤가?”

“어쩌다 길드의 전세기가 인천 공항을 이륙했다고 합니다. 그 비행기가 도착하기 전에는 모두 대피시킬 수 있을 듯합니다.”

“알겠네.”


그렇게 마련한 무대.


280명의 마령 소환사들이 아깝긴 했지만, 자신이 온전하게 여우 구슬의 마력을 흡수하고 SS급 마령사로 성장한다면 마수도 부릴 수 있는 명령권을 얻으리라 자신했다.


그 이후라면 회의 누가 덤벼도 자신이 상대할 수 있었다.


그렇게 기다리길 6시간.


“놈들의 비행기가 10분 후에 도착합니다.”

“모두 준비해!”


나위천의 눈이 탐욕으로 불타올랐다.



***



어쩌다 길드의 전세기는 천천히 공간을 가르며 활주로의 안내 선을 향해 천천히 하강했다.


깔끔한 랜딩.


활주로에 내려선 전세기는 천천히 공항의 본관 앞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태훈은 창문으로 주변 상황을 보며 감규석에게 말했다.


“다른 비행기는 한 대도 안 보이는데요?”

“준비를 단단히 했나 보군. 주변에 마기가 엄청나게 느껴져.”

“예상했던 상황 아닙니까.”


비행기가 지정된 자리에 멈추자 태훈은 재빨리 비행기 내부에 광명시 던전으로 통하는 차원의 문부터 열었다.


바로 상기된 얼굴의 기장과 부기장에게 말했다.


“이 게이트는 광명시의 호텔 [타임 슬립]으로 연결될 겁니다. 거기서 좀 쉬고 계세요. 넘어가시면 대기하고 있는 길드원들에게 말씀하시고 이쪽으로 입장시키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기장과 부기장이 게이트로 넘어가자 완벽하게 장비를 착용한 고호권의 얼굴이 불쑥 튀어나왔다.


“어찌할까요? 다들 준비 끝냈는데···, 나갈까요?”

“아닙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태훈은 아공간 창고에서 여우 구슬을 꺼냈다.

엄청난 밝기의 백색의 진주.


그 모습에 감규석과 고호권이 침을 꿀꺽 삼켰다.


“모양만 이렇지 효과는 평범한 마력석입니다.”

“그래도··· 순도가 엄청나네요. 느껴지는 감각이 다른 마력석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태훈은 그 구슬을 전용 케이스 가방에 넣고 가방 문을 닫았다.


“고호권 헌터님은 비행기 안에서 대기하시다가 놈들이 마령을 소환하면 그때 힐러분들과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태훈이 버튼을 누르자 닫혀있던 비행기 문이 열리며 계단이 내려갔다.


“그럼 나가시죠.”



***



태훈이 감규석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리자 반대편 본관 앞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


나위천은 무리의 가장 뒤에서 따라가며 상황을 지켜봤다.

부하가 바짝 붙으며 말한다.


“비행기에서 내린 자가 한국의 S급 헌터 감규석과 그 길드의 수장인 강태훈입니다.”

“나도 알고 있네. 그런데 둘 뿐인가?”

“그래보입니다.”


다른 수행원 없이 달랑 둘 뿐.


‘허! 저런 자신감이라니···.’


뭐, 구슬 하나 전해주는 것으로 요란 떨 것은 없지만, 그래도 보디가드 없이 주역인 둘만 걸어오고 있으니 기껏 힘들게 준비한 모양새가 우스워졌다.


“우리가 흑사회라는 걸 모르겠는가?”

“그렇지 않겠습니까? 138명 경매인 중에 우리를 특정할 방법은 없었을 테니까요.”

“바보 같은 소리!”


분명 알고 있을 터.


하지만 달랑 둘만 나타났다는 것은 흑사회를 우습게 알고 있거나 자신의 전력을 맹신하고 있다고 보였다.


특히, 저 S급.


하지만, 오늘 준비한 마령의 소환사들은 기존의 하급 마수를 소환하는 이들이 아니다.


‘흥! 상급 마인을 만난다면 자신의 실수를 뼈져리게 후회할 것이다.’


저 S급 감규석이라면 자신의 친위대 소환사가 불러오는 상급 마인 10명이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공항 활주로 한가운데에서 두 그룹이 마주쳤다.


가장 앞에 흑사회의 전체 유물 감정을 책임지고 있는 총회 소속의 유물감정사가 앞으로 나선다.


그의 옆에는 연변 출신의 각성자가 서서 통역을 대신했다.


태훈이 보기에 상대측 감정사의 한쪽 눈이 회백색으로 빛났다.

길드 감정사 박광안과 같은 각성 능력 【유물의 기억】을 읽는 각성자.


“반갑습니다. 어쩌다 길드의 마스터 강태훈입니다.”

“안녕하십네까. 이쪽 분은 감정사 마위권 입네다.”

“음. 아이디와 입금 확인증을 볼 수 있을까요?”


통역이 고개를 끄덕이자 마위권이란 자가 입금증과 출력한 아이디 카드를 내보인다.


태훈이 그 출력물을 확인했다.


“확인했습니다.”

“그럼 물건을 넘겨주시라요.”


태훈이 가방을 열어 보이자 마치 헤드라이트를 켠 것처럼 밝은 빛이 구슬에서 튀어나와 전체를 비춘다.


“오오오!”


마위권은 각성 능력 【유물의 기억】을 펼치며 손을 뻗어 여우 구슬을 만졌다.


《여우 구슬 (전설)》

7령 이상의 구미호가 품고 있었던 정기가 뭉쳐 만들어진 보주입니다.

주변의 마나와 정기를 스스로 모읍니다.

보주를 품은 자에게 잠재된 능력을 일깨워줍니다.


“으흐흠!! 진품이 맞군요.”

“진품이 맞습네다.”


그때 구슬에서 마위권에게 전대 총회주의 기억이 쏟아져 들어왔다.


“어헉!”


그리고 그녀를 죽인 당사자가 분명 자신의 앞에 서서 가방을 열어 보이고 있는 이 젊은 청년임도 확인했다.


“!?”


그의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당신이···?”


그때 뒤에서 들리는 총회주의 목소리.


“진품이 맞느냐?”


그가 뒤를 돌아보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어서 빨리 자신이 방금 본 것을 말해야 한다는 다급함.

하지만, 그 말을 내뱉는 순간 앞에 선 S급의 헌터와 청년이 자신의 목을 벨 것만 같았다.


“······.”

“이리로 가져오라.”

“···예!”


감정사 마위권은 떨리는 손으로 태훈에게서 여우 구슬이 든 가방을 받았다.


‘자리부터 벗어난다···.’


그의 눈에 든 청년은 순순히 가방을 건네며 비릿하게 웃는다.

그 웃음에 식은땀과 함께 전율이 쭉 올라왔다.


‘내가 여우 구슬의 기억을 읽었다는 걸 저자가 알고 있어···.’


발걸음이 어지럽게 엉킨다.

공포감에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유물 감정 스킬을 각성했을 뿐, 자긴 일반인 신분의 감정사일 뿐이었다.


“흐으어어···.”

“뭐 하는 거야!!”


돌아서서 몇 걸음 걷기도 전에 총회주 나위천이 나와 가방을 빼앗듯 가져갔다.

그리고 바로 가방을 열어선 여우 구슬을 손에 들며 말했다.


“맞군.”


그의 얼굴이 환희로 물들었다.


넓은 이마가 긴장감에 올라온 땀으로 번들거렸다.

태훈과 마주친 눈.

나위천의 입이 비릿하게 올라갔다.


“이걸 나에게 내주고도 후회하지 않겠나?”


나위천은 통역을 바라봤지만, 태훈도 미소를 잃지 않은 얼굴로 유창한 중국어로 말했다.


“먹을 수 있다면 먹어봐.”


꿈틀.


시선이 바뀌어 감정사를 바라봤다.

그는 확신에 찼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우 구슬 진품이 확실합니다. 그··· 그리고 그 구슬이 준 기억이···”


나위천은 진품이란 소리에 그 뒤로 따라오는 이야기는 무시했다.


“카이시!(시작해!)”


공격 명령.


그 소리와 함께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저격팀.


시아르가오 공항 본관의 건물과 그 옆 컨트롤 타워의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저격수들의 총이 불을 뿜었다.


타다다다다당!!


유리창이 터지며 총알이 날아왔다.

태훈과 감규석을 향한 집중 사격.


예상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 한두 마디는 더 섞을 줄 알았던 태훈은 깜짝 놀라 자신의 주변에 【확장】부터 펼쳤다.

그와 함께 감규석과 자신에게 두 개의 보호막을 형성했다.


퍼버버버버벅!


보호막이 날아온 총알을 막아내거나 튕겨낸다.


“크아악!”


나위천은 벌써 자신의 주변 정예병력의 뒤통수에 흑요석 단검을 찔러넣고 있었다.


“변해라! 변해서 저 둘을 먹어버려!”


그와 동시에 여우 구슬의 마력을 손으로 흡수했다.

순간 엄청난 마력이 몸 안으로 들어옴을 느꼈다.


“크하하하하하!! 드디어 완성이다.”


그의 눈과 입이 하얀 마력광으로 번쩍였다.

폭풍 속에 서 있는 듯 그의 백발의 머리가 위로 세차게 흔들렸다.




선작과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부탁드려요.


작가의말

여기서 끊으면 애매해서... 

연참입니다. 

이곳까지 읽으신 분은 이미 다음편 업되었을 테니 바로 감상하시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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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129화. 결계 +28 22.07.04 2,508 8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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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26화. 비밀 +9 22.07.01 2,416 80 14쪽
126 125화. 탐사정 +11 22.06.30 2,432 79 17쪽
125 124화. 인공위성 +17 22.06.29 2,483 74 15쪽
124 123화. 미셸 박사 +11 22.06.28 2,542 81 14쪽
123 122화. 포션 스파 +20 22.06.27 2,475 77 14쪽
122 121화. 포션 (2) +13 22.06.26 2,558 81 12쪽
121 120화. 포션 +14 22.06.25 2,630 84 12쪽
120 119화. 전투 노예 +17 22.06.24 2,541 86 12쪽
119 118화. 마령사(3) +17 22.06.23 2,570 89 12쪽
118 117화. 마령사(2) +11 22.06.23 2,421 78 12쪽
» 116화. 마령사(1) +14 22.06.23 2,511 75 12쪽
116 115화. 배달 +11 22.06.22 2,647 85 13쪽
115 114화. 낙찰 +14 22.06.21 2,643 90 13쪽
114 113화. 여우 구슬 +10 22.06.20 2,641 86 13쪽
113 112화. 그곳에 빌런이 있었다. +10 22.06.19 2,634 93 13쪽
112 111화. 노예들 +10 22.06.18 2,636 87 13쪽
111 110화. 여우의 기억 +12 22.06.17 2,616 84 12쪽
110 109화. 구미호 +14 22.06.16 2,680 90 15쪽
109 108화. 마무리 +14 22.06.15 2,679 93 14쪽
108 107화. 전투 +13 22.06.15 2,549 84 14쪽
107 106화. 습격 +14 22.06.14 2,693 87 15쪽
106 105화. 출장 +6 22.06.13 2,781 89 17쪽
105 104화. 던전 감옥 +10 22.06.12 2,903 91 19쪽
104 103화. 정리 +6 22.06.11 2,838 89 16쪽
103 102화. 사냥 +14 22.06.10 2,847 100 17쪽
102 101화. 음모 +16 22.06.09 2,846 96 14쪽
101 100화. 덫 +18 22.06.08 2,951 102 16쪽
100 99화. 재개봉 +16 22.06.07 2,951 95 15쪽
99 98화. 5분 숙박 +16 22.06.06 3,016 92 17쪽
98 97화. 재개장 +20 22.06.05 3,053 94 14쪽
97 96화. 압력 +10 22.06.04 3,095 93 13쪽
96 95화. 탐색 +8 22.06.03 3,141 95 15쪽
95 94화. 경매 +12 22.06.02 3,259 106 14쪽
94 93화. 회상 +10 22.06.01 3,212 103 13쪽
93 92화. 강연 +8 22.05.31 3,312 100 16쪽
92 91화. 전설 +10 22.05.30 3,357 104 14쪽
91 90화. 행사 +10 22.05.29 3,475 107 15쪽
90 89화. 포섭 +10 22.05.28 3,538 116 14쪽
89 88화. 발표 +10 22.05.27 3,597 114 15쪽
88 87화. 사과 +14 22.05.26 3,766 111 14쪽
87 86화. 낙찰 +4 22.05.25 3,627 117 14쪽
86 85화. 경매 +6 22.05.24 3,678 107 13쪽
85 84화. 던전 인수 +10 22.05.23 3,792 10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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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2화. 수습 +13 22.05.21 3,903 110 16쪽
82 81화. 구조 +6 22.05.20 3,909 10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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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5화. 광고 계약 +21 22.05.04 5,769 148 13쪽
65 64화. [더 힐러] +20 22.05.03 6,015 1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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