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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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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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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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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96화. 압력

DUMMY

< 96화. 압력 >





“맞지?”

“···쓰읍. 왠지 냄새가 나는데요?”


딱 봐도 의심스러운 세 명의 남자.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경계하는 것이 초보 티가 팍팍 났다.


“아까부터 두세 번은 차원링을 왔다 갔다 한 거 같아요.”

“어수룩하게 생긴 게 일반인이지 헌터는 아닌 거 같은데요?”


보안팀장 박찬만이 먼저 일어났다.


“나 원창훈 팀장한테 보고하고 따라갈게. 너희 먼저 쫓아가서 살펴보고 있어라. 형길이랑 대환이는 차원문 양쪽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어. 무슨 일 있으면 바로 길드 보안팀에 연락하고.”

“알겠습니다.”

“괜히 싸울 생각 하지 마. 저런 놈들일수록 숨겨둔 한 방은 있을지도 모르는 법이니까.”

“우리 팀은 전투계열 속성도 아닌데요···. 저희도 몸 사려야죠.”

“그래. 가라. 조심하고.”


길현구은 자신의 남은 버거를 한입에 쑤셔 넣고는 각성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자 그의 몸이 마치 오징어의 보호색처럼 주변과 동화되어버린다.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뭔가 일렁이는 모습밖에는 잘 보이질 않았다.

다른 둘도 숲이나 배경과 동화되거나 투명해지는 느낌.


길현구가 의심스러운 남자들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관찰해보니 한 명은 키가 큰 안경잡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듯 깡마른 체구에 성큼성큼 걷는 걸음이 어색했다.

다른 둘은 평범해 보이는 공대생 느낌.

한 명은 배가 빵빵하게 나온 것이 딱 컴퓨터 앞에서 인생을 보낸 체형이다.

그들은 서로 자신이 잘났다는 듯 차원의 링에 대한 원리를 떠들고 있었다.


그들은 순서를 기다렸다가 노량진 던전에서 광명 던전으로 이동하는 차원의 링 앞에 줄을 섰다.


서로 잡담을 나누며 낄낄거리고 웃는다.

그 긴장감 없는 모습에 길현구의 눈매가 차갑게 내려앉았다.


차원문 입장을 관리하는 안내원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을 시작했다.


“앞 사람하고 간격은 1미터입니다. 너무 떨어지지 않게 앞만 보고 이동하세요. 게이트를 지나면 그대로 앞에 보이는 빛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길현구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의 눈앞엔 검게 소용돌이치는 게이트가 보였다.


‘하아. 씨발.’


이곳에 다시 들어가려 하니 아공간에 빠져 미아가 됐던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왔다.

차원문과 아공간에 PTSD가 있어서인지 가슴이 심하게 벌렁거렸다.

잠시 심장을 진정시키며 태훈이 가고일을 타고 자신을 구하러 날아오던 기억을 강제로 떠올렸다. 그러자 상태가 조금은 호전된다.

쿵쾅거리던 심장과 손끝의 떨림도 잦아들었다.


‘별것도 아닌 거로··· 이렇게 유난을 떨어요.’


금세 멀쩡해진 심장에 피식 미소를 지었다.

다시 천천히 차원의 링 주위를 살폈다.


저번 사고로 바뀐 것 하나.


차원문을 지나는 통행자에게 새로운 지침이 만들어졌다.

모두에게 안전 로프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관련 시설에 대한 사진 촬영금지.


“자! 모두 벨트 착용하세요.”


안내에 따라 간단한 허리띠를 착용하는 사람들.

착용을 마친 사람들은 차원의 링 안에서 이어지는 굵은 로프에 허리띠에서 뽑아낸 안전고리를 걸었다.

그 고리가 안전하게 걸렸는지 몇 번을 당겨 확인해본다.


“후크가 잘 걸렸는지 당겨서 확인하세요. 확인된 분들 손들어주세요. 네. 잘하셨어요. 제일 앞사람부터 천천히 입장하겠습니다.”


길현구는 조용히 안내를 맡은 길드 직원에게 다가갔다.

깜짝 놀란 길드 직원이 눈을 동그랗게 뜨자 그가 얼굴 쪽만 은신을 풀었다.


“어머나?”

“쉿!”


조용히 하라며 자신의 입에 검지를 가져다 댔다.


“저 앞에 키 큰 남자 셋, 여기 몇 번째 통과 중이죠?”

“아. 헌터님. 누구신가 했네요. 저분들이요? 이번이 세 번째예요.”

“알겠습니다. 모자 잠시만 빌릴게요.”

“네?”


길현구는 차원문 안내원을 표시하는 길드 모자를 눌러쓰고 은신을 풀었다.

어차피 사람이 많아 은신이 더 눈에 띈다.

재빠르게 길게 늘어선 줄을 비집고 올라갔다.


“잠시··· 죄송합니다.”


그는 의심 가는 셋을 바짝 따라서 차원의 링으로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그들은 자신들이 이전에 했던 것처럼 조심스럽게 차원의 링을 살펴보며 사진 찍고 있었다.


‘이 새끼들 봐라?’


“빨리 이동해주세요.”

“······.”


차원의 링을 빠져나가기가 무섭게 바로 따라 나가서 옆에 설치된 비상 호출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곧바로 나타난 보안 요원 헌터들.


“무슨 일입니까?”

“저기 셋! 이 사람들 잡으세요.”

“어?!”

“우릴?”


황당하다는 시선을 뒤로하고 길현구가 세 남자에게 물었다.


“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있었습니까?”

“예?”

“방금 불법으로 여기 시설물 촬영하셨죠?”

“어어헉!”


잠시 눈치를 보더니 도망치려 했지만, 헌터에게 일반인을 잡는 것은 정말 식은 죽 먹기.


“잠시 따라오시죠.”

“······.”


임의 동행 형식으로 붙잡힌 셋을 호텔 [타임 슬립]의 헌터 전용의 보안요원 근무자 사무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당직 근무를 서고 있는 힐러 최선희가 다가와 놀란 얼굴로 그들을 살펴봤다.


“조금 놀라긴 했지만, 세 명 다 건강해요. 따로 각성 능력은 없는 걸로 판단했고요. 그런데··· 저 사람들은 왜요?”

“자꾸 차원의 링 정보를 모으고 있어서요. 불법 촬영 혐의로 조사를 해보려고요. 기업의 산업스파이이거나 테러범이 아닌가 의심이 들어서 조사를 해봐야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래도 너무 강압적으로는 하지 마세요. 아주 순진한 숙맥들이니까.”

“네?”

“내 얼굴 보더니 반응들이 웃기더라고요. 분위기 보니 스파이이거나 테러범은 아닐 거예요. 단순한 호기심이거나 아니면 어디 연구소에서 조사차 나오지 않았나 싶은데··· 딱 봐도 공부만 한 얼굴들인걸요. 한가지 짜증 나는 건 뒷배가 든든하게 있는지 너무 당당하네요.”

“알겠습니다. 맥은 좀 풀리지만, 그래도 철저히 조사를 해 봐야겠네요.”


그렇게 조용한 방으로 불려간 셋은 보안 요원으로 활동하는 근육근육한 헌터들이 나타나자 얼굴에 잔뜩 주눅 든 상태.


“어째서 차원의 링을 촬영한 겁니까? 분명히 촬영금지 푯말이 붙어있었을 텐데요.”

“저··· 그게 그러니까···.”


간단한 질문에도 그들은 술술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취조차 들어와 질문을 주도했던 박찬만이 뭐 이런 놈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허탈해했다.

가장 놀랐던 것은 그들의 소속.


“어디라고요?”

“그게 저··· 그러니까···.”


오성 그룹, 오성 자동차, 미래 과학연구실

그리고 겸직으로 오성 대학교의 마력 기술 관련 교수들이었다.


그들의 소속을 듣고 난 후에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정보팀장인 박찬만도 자신의 선에서 해결할 상황이 아님을 직감했다.


“우선 원창훈 총괄팀장님부터 불러야겠네.”

“알겠습니다.”


옆에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최선희 힐러가 대기 중인 상황.

그녀를 힐끗힐끗 바라보는 어수룩한 모습이 이제야 이해가 갔다.


‘이놈들 공돌이보다 더한 공돌이들이었네···.’


박찬만의 눈에는 그들이 꺼내 보여준 명함이 도통 믿기지가 않았다.

그것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원창훈에게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



다음 날 이어진 운영 회의


학술 행사에 사용되었던 시설들을 어떻게 재사용하면 좋을지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 총괄팀 원종훈 팀장이 웃으며 소식을 전했다.


“우려스러운 곳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었습니다.”

“네?”

“어제 보안 요원들이 수상한 사람들을 잡았는데요.”


이어진 상황 설명.

오성 그룹의 직원 셋이 차원의 링을 살피고 갔다는 이야기.


“오성 그룹? 그곳에서 왜요?”

“학술 행사에 참석했던 학자 중에 그쪽 사람이 몇 명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대표님의 ‘차원의 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촬영 금지된 곳을 불법 촬영하고 이것저것 살펴본다고 돌아다니다 정보팀장 눈에 걸렸나 봅니다. 촬영한 사진은 압수하고 보안팀이 살펴본 뒤에 신분 확인하니 다들 마력 기술 관련 대학교수들이더군요. 지금은 노량진 던전에서 쉬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그쪽에서는 대표님의 차원의 링에 관심이 아주 많다고 하더라고요.”


태훈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차원의 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유야 뻔하다.

차원의 링을 통한 물류 혁신.

그 기술을 훔쳐 가고 싶은 것이겠지.


낙찰된 시화호 던전도 열 개의 차원의 링을 제작해 실험을 진행하려고 하는 시점.

완성된 열 개의 제단 위에 차원의 링을 설치하는 작업은 벌써 다음 주로 예정되어있었다.

시화호 던전이 활성화되면 차원의 링을 통해 전국 어디라도 게이트가 연결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이 아주 재미있는 이야길 했습니다.”

“?”

“자신들을 통하지 않으면 ‘차원의 링’에 대한 기술 특허는 따낼 수 없을 거라더군요.”

“네?”

“적정 수준의 기술 이전을 담보해주고 공동 사업자로 같이 움직인다면 ‘차원의 링’에 대한 ‘특허’를 자신들이 진행해 주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게 뭔 멍멍이 소리야?’


태훈의 눈이 험하게 일그러졌다.



***



“저희끼리라도 특허부터 출원하시죠.”


하지만 모두의 의견은 회의적이었다.


“그쪽이 카르텔이라는 게 있을 겁니다.”

“아주 공고해요. 이빨도 안 박힙니다.”

“또 마법 특허도 자체적으로 검증을 하겠다면서 더 디테일한 자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재현 가능한 기술 정보가 아니라면 승인해주지 않겠다는 고압적인 자세로 자료를 계속 요구하고 있어요.”

“특허 출원에 대한 비밀 유지 제도는 어떻습니까?”

“그게 과학기술 쪽으로는 좀 투명한 상황인데, 마력이나 마법진 쪽은 아주 꼴통들만 있습니다. 대부분 유물에서 발굴하는 경우인지라 발굴자를 사칭해 기술을 빼먹는 예도 있었었어요.”

“특허청 직원 또는 전 직원이 직무상 알게 된 특허출원 중의 발명에 관한 비밀을 누설한 때에는 2년 이하 징역 등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징역 2년 정도면 돈으로도 매수가 가능하지 싶네요.”

“2년 감빵생활에 백억 딜이면 나라도 누설하겠다.”


차원의 링에 대한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될까?

그 기술을 빼먹고 싶어하는 업체가 중국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태훈의 입에선 실소가 나왔다.

기술이 유출된다고 한들, 자신과 같은 차원 마법사가 아니라면 시동도 걸 수 없는 게 차원의 링이었다.


“베끼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닐 텐데요···.”

“그래도 그들이 우리 발목은 충분히 잡을 수 있죠.”


오성 그룹은 오성전자부터 해서 자동차, 물류 유통, 신재생 산업, 에너지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총망라해 한국을 지배하고 있었다.


거기에 오성 길드는 길드 서열로는 8위이지만, 오성 그룹의 자사에서 발생한 던전 관리만 하는 길드다.

내부 거래로만 실적 8위를 기록하는 길드이니 그 그룹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일이었다.


“그래도 저희가 운송업을 제대로 하려면 뚫어야 할 관문입니다.”


역시나 특허청에서 돌아온 대답은 매한가지.


‘마법진의 디테일한 제작 방법과 설계도, 차원의 링의 시동 방법을 보충하여 다시 제출하라.’였다.


“이건 뭐 대놓고 도둑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이 특허 기술을 이용해 진행하는 운송 사업도 등록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결론.


그 부분에서 오성 그룹의 제안은 주요한 부분을 시사하고 있었다.


우리는 되고 너희는 안 돼.


마법적인 검증이나 이론도 오성의 입김을 통하면 쉽게 ‘차원의 링’에 대해 인증 절차를 통과시켜 주겠다는 것.


오성의 장학금을 받으며 고위급 자리에 오른 인맥과 카르텔이 얼마나 한국 사회에 튼튼하게 자릴 잡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하아. 킹받네요.”

“쉽지 않겠어요.”


활용방안만 고민했지, 근본적인 법 절차와 집행 수단을 강구할 상황이 맞춰지질 않았다.


그때 주조령이 짜증 난다는 표정으로 화를 내며 말했다.


“그냥 운송업으로 진행하지 말고 숙박업으로 진행하면 안 돼요? 우리 호텔은 입구가 광명시에도 있고, 제주도에도 있고 전국에 다 연결되어 있더라 뭐 그런 취지로요.”


음?


“어어억?”

“그러니까 항공료나 운송비로 10만 원을 받는 게 아니라 우린 숙박료로 10만 원을 받으면 어떻냐고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그러면 만사가 다 해결되는 거 아니겠어요?”


모두의 시선이 주조령에게서 다시 태훈에게로 향했다.


“그 아이디어 괜찮은데요?”

“되겠네요. 바로 추진하시죠.”

“좋습니다. 시화호 던전의 차원의 링부터 설치 완료하겠습니다.”


운송 물류센터를 지으려던 계획을 엎고 거기엔 새로운 호텔을 만들었다.

그렇게 차원의 링을 설치된 시화호 던전은 새로운 이름이 정해졌다.


그 이름은 호텔 [타임 톨게이트]였다.




선작과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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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인공위성 +17 22.06.29 2,484 74 15쪽
124 123화. 미셸 박사 +11 22.06.28 2,543 81 14쪽
123 122화. 포션 스파 +20 22.06.27 2,476 77 14쪽
122 121화. 포션 (2) +13 22.06.26 2,559 81 12쪽
121 120화. 포션 +14 22.06.25 2,631 84 12쪽
120 119화. 전투 노예 +17 22.06.24 2,542 86 12쪽
119 118화. 마령사(3) +17 22.06.23 2,572 89 12쪽
118 117화. 마령사(2) +11 22.06.23 2,422 78 12쪽
117 116화. 마령사(1) +14 22.06.23 2,512 75 12쪽
116 115화. 배달 +11 22.06.22 2,648 85 13쪽
115 114화. 낙찰 +14 22.06.21 2,644 90 13쪽
114 113화. 여우 구슬 +10 22.06.20 2,642 86 13쪽
113 112화. 그곳에 빌런이 있었다. +10 22.06.19 2,635 93 13쪽
112 111화. 노예들 +10 22.06.18 2,637 87 13쪽
111 110화. 여우의 기억 +12 22.06.17 2,617 84 12쪽
110 109화. 구미호 +14 22.06.16 2,682 90 15쪽
109 108화. 마무리 +14 22.06.15 2,680 93 14쪽
108 107화. 전투 +13 22.06.15 2,550 84 14쪽
107 106화. 습격 +14 22.06.14 2,694 87 15쪽
106 105화. 출장 +6 22.06.13 2,782 89 17쪽
105 104화. 던전 감옥 +10 22.06.12 2,905 91 19쪽
104 103화. 정리 +6 22.06.11 2,840 89 16쪽
103 102화. 사냥 +14 22.06.10 2,851 100 17쪽
102 101화. 음모 +16 22.06.09 2,848 96 14쪽
101 100화. 덫 +18 22.06.08 2,953 102 16쪽
100 99화. 재개봉 +16 22.06.07 2,953 95 15쪽
99 98화. 5분 숙박 +16 22.06.06 3,018 92 17쪽
98 97화. 재개장 +20 22.06.05 3,055 94 14쪽
» 96화. 압력 +10 22.06.04 3,098 93 13쪽
96 95화. 탐색 +8 22.06.03 3,143 95 15쪽
95 94화. 경매 +12 22.06.02 3,261 106 14쪽
94 93화. 회상 +10 22.06.01 3,214 103 13쪽
93 92화. 강연 +8 22.05.31 3,314 100 16쪽
92 91화. 전설 +10 22.05.30 3,359 104 14쪽
91 90화. 행사 +10 22.05.29 3,477 107 15쪽
90 89화. 포섭 +10 22.05.28 3,540 116 14쪽
89 88화. 발표 +10 22.05.27 3,599 114 15쪽
88 87화. 사과 +14 22.05.26 3,768 111 14쪽
87 86화. 낙찰 +4 22.05.25 3,629 117 14쪽
86 85화. 경매 +6 22.05.24 3,681 107 13쪽
85 84화. 던전 인수 +10 22.05.23 3,794 108 13쪽
84 83화. 합의 +12 22.05.22 3,902 117 14쪽
83 82화. 수습 +13 22.05.21 3,907 110 16쪽
82 81화. 구조 +6 22.05.20 3,911 109 14쪽
81 80화. 입주 +10 22.05.19 4,081 114 14쪽
80 79화. 공고 +9 22.05.18 4,211 118 13쪽
79 78화. 최적지 +8 22.05.17 4,221 1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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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3화. 공사 +9 22.05.12 4,863 1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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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8화. 누가 죽어? +14 22.05.07 5,533 133 13쪽
68 67화. 통화 가능하십니까? +6 22.05.06 5,631 139 13쪽
67 66화. 이걸 판다고? +17 22.05.05 5,710 142 13쪽
66 65화. 광고 계약 +21 22.05.04 5,775 148 13쪽
65 64화. [더 힐러] +20 22.05.03 6,020 144 12쪽
64 63화. 각 성 +10 22.05.02 6,260 1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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