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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최근연재일 :
2022.07.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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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840

작성
22.05.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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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73화. 공사

DUMMY

< 73화. 공사 >




드디어 본격적인 노량진 던전의 공사가 시작되었다.

시작은 차원문을 통과해 벽돌을 나르는 작업부터.


“냐냐냐!”

“고블!”

“냐뇨냐”

“고블!”


미니언과 고블린들.


할아버지 던전에서 만들어낸 적색의 구운 벽돌들이 차곡차곡 차원의 링을 통해 노량진 던전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한 줄로 줄을 선 미니언과 고블린이 손에 손을 이어가며 연탄 배달하듯 한 장씩 붉게 구운 벽돌을 옮겼다. 적절한 위치에 탑처럼 벽돌을 쌓으면 다시 차원의 링부터 위치를 바꾸니 작업은 일사천리.


넓은 황무지엔 금방금방 벽돌의 탑이 쌓였다.


“준비됐으면 이제 시작할까?”

“시작냐!”

“고블!”


첫 번째로 만들어지는 것은 작은 단독 주택들.


던전의 한쪽 모퉁이엔 2명의 인원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작은 독립 공간이 조성되고 있었다. 집은 기이한 아치 형태로 벽돌이 일정 높이까지 올라가다가 둥글게 지붕을 만들었다. 둥근 집들은 마치 붉은색의 이글루 같았다.


“냐뇨?”

“그래. 그렇게. 멋지네!”

“냐뇨아!”


콧수염을 단 미니언들이 회반죽과 황토를 이겨 벽돌집을 올렸다.

미니언들이 진흙을 밟으며 내는 노동요.


“냐뇨냐 냔냐!”

“니뇨냐 뇬뇨!”


그들을 보조하는 고블린들은 날렵하게 짐들을 날랐다. 벽을 타고 올라와 금방금방 벽돌을 쌓았다. 바구니에 진흙을 담아 쉼 없이 미니언에게 전했다.


몇몇은 전문으로 땅을 파고 파이프를 묻는다.


“고블”

“일짜냐!”

“고블고블!!”


곧게 하수구를 연결하고 상수도 시설도 만들었다. 높이차를 이용해 물이 항상 흐르도록. 수차와 물레방아를 이용하여 수로를 연결하니 끊임없이 물이 흘러갔다. 마을 꼭대기에 있는 거대한 수조엔 할아버지 던전에서 끌어온 물이 차원의 링을 통해 흘러들었다.


다들 복장은 배관공이지만, 일하는 모습은 꼭 꿀벌 같았다.

작은 몸집으로 손발을 맞추는 모습은 노가다 판의 고인물이다.


“잘해냐!”

“머찌뇨!”


동그란 집은 하나가 생기면 그 옆에, 또 그 옆에 마치 거품이 불어나듯 집이 늘어났다. 교묘하게 생긴 나선형의 길이 집들을 휘감으며 올라간다. 기묘하게 벽을 따라 흐르는 수로도 화장실과 주방을 굽어 지나갔다. 수도꼭지를 트는 게 아니라 항상 항아리에 깨끗한 물이 담겨있는 시설. 밸브를 당기면 물이 자연스럽게 쓸 만큼만 흘러나왔다. 이 방식은 미니언의 수도시설. 그 물은 쓰게 되면 다시 화장실로 모여 재활용되었다.


작은 화장실과 욕실, 주방과 침실까지, 직물과 나무로 짠 가구가 들어가고 해먹이 걸리자 알뜰하게 꾸며진 곳은 꼭 휴양지 같다.


“자. 이거 먹으면서 작업해!”


오늘 공수해 온 간식은 샤인머스캣과 스마트 팜에서 재배한 방울토마토.

작은 미니언들이 큰 샤인머스캣 한 알을 손에 들자 양손에 가득하다.


“냐냐?”

“크냐냐!!”

“맛나냐!”


거기에 고블린들이 싸우지도 않고 한 줄로 줄을 서서 샤인머스캣을 받아 간다.


“와. 교육이 잘됐네?”

“냐뇨!”

“고블고블!”


그때 검은 헬멧을 쓴 미니언들이 뭔가를 발견하곤 후다닥 달려갔다.


“혼내뇨냐!”

“때찌냐!!”


새치기를 하던 고블린 하나가 잡혀 울상이 되어선 제일 뒷줄로 끌려갔다.

그 고블린이 대들어보려 하다가 바로 미니언의 업어치기에 바닥에 누웠다.


“따니냐!”

“고블고블!!”


너튜브의 힘이다.


이젠 자유롭게 화면을 고를 수 있게 했더니 몇몇이 무술 삼매경.

그러더니 자경단 같은 팀을 꾸렸다.

그들이 나타나면 고블린들이 군기 바짝 든 이등병처럼 움직였다.


“냐뇹!”

“고··· 고블.”


이놈들은 벌써 고수의 반열에 올랐나 보다.

콧수염을 붙이고 뒷짐을 지고 걸어 다니는 모습엔 옛 홍콩 무협 영화의 정서가 보인다. 왠지 웃음만 나왔다.


“냐냡!”

“···고블~!”


모두가 샤인머스캣을 신나게 먹고 뛰어놀길 잠시.

휴식이 끝나자 긴 호각 소리와 함께 다시 공사 시작.


그 이글루 같은 주택들은 입구와 창문이 겹치거나 서로 마주 보이지 않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만들었다. 앞에는 작은 텃밭. 그리고 그 집들의 사이론 수로가 아치교 형태로 이어져 개울이 되어 흐른다.


집들은 생긴 모습이 모두 달라 어떤 것은 정확하게 둥글고 어떤 것은 누운 땅콩처럼 생긴 것도 있었다. 미니언의 취향 따라 2층, 혹은 3층이 있거나 되레 지하로 파고 들어간 곳도 있었다.


태훈은 이 마을의 이름을 [버블 타운]으로 지었다.


머릿속에 들어 있는 이 공간의 쓰임새는 호텔.

던전의 특성에 맞춰 병원과 함께 맞춤으로 제작하려는 휴식 공간이다.


‘미니언들이 집사나 직원으로 근무한다면 참 좋겠는데···.’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


미니언들을 대중 일반에게 공개한다면 외계인이 방문한 것만큼이나 혼란이 생길지 몰랐다. 그리고 그런 문제에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엔 득보다 실이 더 컸다. 누군가는 분명 미니언을 만난다면 생체실험을 한다거나 배를 갈라보고 싶어 할 것이 분명했다.


‘그럼··· 답은 역시 고블린이란 이야긴데···.’


고블린들이 교육을 잘 받으면 집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흠···.’


그보다 고블린이란 마수를 사람들이 온전히 귀여운 동료로 받아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휴양 시설로 진행한다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생활하기 가장 좋은 조건은 간병인이나 가사도우미가 항상 주변에서 그들을 돌보는 것. 거기에 고블린이 집사로 상주한다면···.


‘뭐, 개도 처음엔 늑대였으니까···.’


차근차근 풀어간다.


고블린들을 제대로 훈련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 겨우 두 달. 최소한 미니언 수준으로는 훈련이 되어야 믿고 역할을 맡길 수 있었다.


‘미니언들에게 고블린 교육을 좀 더 타이트하게 부탁해야겠네.’


하면 될 것도 같다.

지금 할아버지 던전의 고블린들은 말 잘 듣는 큰 미니언 같았으니···.


그렇게 고블린과 미니언들의 공사는 밤이 새도록 이어졌다.


할아버지의 던전에서 끌어온 물로 만들어진 저수지를 중심으로 둥글게 비눗방울처럼 생긴 건물들이 옹기종기 만들어지고 있었다.



***



노량진 던전의 한가운데 호수를 끼고 반대쪽은 스마트 팜 건설이 한창이었다.


차원의 링으로 끌어온 호수의 물을 저수조에 채우고 그 부분에서 끌어드린 물로 수경재배를 주축으로 하는 스마트 팜은 시간차 던전의 이점을 살리자 수확량이 기존의 세 배로 끌어올려 졌다.


“냐뇨냐!”

“고블!!”


농장을 움직이는 고블린과 미니언들이 막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나르고 있었다. 그중 30%가량은 즉석에서 소비되고 있다. 상추와 당근, 양파, 파, 기본 채소들도 손쉽게 수확 가능하도록, 거기에 기능성 작물과 약초도 실험 중이다.


“맛있냐?”

“맛나냐!”

“고블고블”


스마트 팜은 공기 순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폐쇄된 공간인 던전의 내부는 언제든 사람이 많아지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는 환경. 그러니 당연히 식물을 많이 심어 산소 순환률을 조정해야만 했다. 그러려면 또 농작물을 위한 조명시설은 필수.


그와 관련한 발전시설이 준비되고 있었다.

원창훈 팀장이 태훈에게 설명했다.


“지금 보셔서 아시겠지만, 던전 내부의 대류 흐름은 이렇게 일정하게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교환되며 안정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던전의 제일 바깥쪽의 바람은 일정하게 그 흐름을 유지 중입니다.”

“풍력 발전이 가능한 수준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해성 발전에는 최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해성 발전이요?”


설명하자면 전도성 탄소 나노입자가 코팅된 면섬유가 표면에 물을 적시면 마른 면과 젖은 면 사이에 수소 이온의 이동이 생기며 전기를 만든다는 것. 새로 신재생 에너지로 연구되고 있는 발전 형태였다.


“그러니까 지속해서 물을 공급하여 증발시키는 것으로도 전기가 발전된다는 이야기네요.”

“네. 그렇습니다. 던전 내부의 생산되는 바이오 메탄과 발전을 병행하면 충분히 활용 면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거로 기대합니다.”


거기에 태훈이 한 가지를 더 했다.


“부족한 전력은 마력으로 발전을 진행할 수는 없을까요?”

“마력이요?”


그 이야기엔 주진환이 나섰다.


“드워프의 화로의 열은 2,000℃가 훌쩍 넘어갑니다. 마력석을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정도라면 드워프 화로의 일부분을 재현해서 만들어 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마력석의 가치에 비한다면 역시나 발전 비용대비 효율이 극악인 경우인지라···.”

“아닙니다. 마력석 충전 비용은 염두에 두지 마세요. 적정한 출력을 내는 마력을 이용한 발전 시설을 던전 내부에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어려울까요?”

“바로 옆 광명 동굴의 폐기물 소각장도 시설원리는 비슷합니다. 화로만 설계한다면 소형 화력발전 시설을 쉽게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화력발전이라는 게 부족할 때만 그때그때 사용하는 것이니 충분할 겁니다.”

“그럼 설치 진행해주세요.”


두 번째는 취수원.


스마트 팜과 발전시설, 생활용수까지 갖추려면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차원의 링>만 있으면 이 정도는 만사 해결. 태훈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원본의 차원의 링을 꺼냈다.


“먼저 호텔의 수조부터 채워야겠습니다. 시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잠시 쉬는 타임을 이용해 먼저 호텔 [타임 슬립]에서 활용 중인 수조에 차원의 링을 설치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귀환석을 이용해 할아버지의 던전으로 이동했다. 어차피 이곳은 호수의 수위를 낮춰 가라앉은 다리를 꺼낼 계획. 호수에 반대쪽 차원 링을 조심스럽게 물에 담그자 마치 하수구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차원의 링이 호수의 물을 빨아들인다.


콰아아아아!!


호텔의 수조엔 폭포처럼 20cm의 송수 파이프가 되어버린 차원의 링에서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수조는 금방 깨끗한 물로 채워졌다.


“이거 보면 볼수록 대단한데요?”

“차원의 링을 이렇게 쓸 줄 알았으면 미리 사용할 걸 그랬습니다.”

“이것도 마력을 이용해 끌어오는 것입니다. 아마 곧 마력이 고갈되면 물 공급도 끊어질 겁니다.”


차원의 링에서 물이 쏟아진 것은 대략 10분 정도.


곧 물이 그쳤다.

마력을 다한 차원 링은 일반적인 쇠고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10분 만으로도 호텔 [타임 슬립]의 수조는 가득 차고도 넘칠 수준.


“이러면 호텔이 몇 달은 물 걱정 없겠는데요?”


하루에도 두 번씩 8.5톤 물탱크 차량을 이용해 이 저수조를 채우고 있었다. 그걸 한 번에 해결했으니 원창훈의 얼굴이 확 펴진다.


태훈이 모여있는 팀장들에게 말했다.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아직은 계획뿐이지만, 꿈은 크게 가지라 했다.

설계부터 운영까지 몇 백명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큰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우선은 기획팀 인원부터 채용해야겠네요.”

“장기 프로젝트이니만큼 시설부터 꼼꼼히 진행하도록 하죠.”

“도시 계획을 전공하는 이들로 채용 공고부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이드가 정해지니 회의는 빠르게 분장이 이루어지고 해야 할 일들을 나눴다.


“추가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실버타운과 단독 주택지는 숲의 건설자가 움직이겠지만, 현재 고블린을 사용해 건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

“내일부터는 좀 더 높은 건물을 건설해보도록 하죠.”

images00011.jpg

사진은 알베로벨로의 트룰리 (이탈리아 / 세계문화유산)

미니언들이 건설중인 마을의 이미지와 가장 비슷할 듯한 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스트릿뷰어.




선작과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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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1화. 포션 (2) +13 22.06.26 2,562 81 12쪽
121 120화. 포션 +14 22.06.25 2,634 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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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118화. 마령사(3) +17 22.06.23 2,574 89 12쪽
118 117화. 마령사(2) +11 22.06.23 2,424 78 12쪽
117 116화. 마령사(1) +14 22.06.23 2,514 75 12쪽
116 115화. 배달 +11 22.06.22 2,651 85 13쪽
115 114화. 낙찰 +14 22.06.21 2,646 90 13쪽
114 113화. 여우 구슬 +10 22.06.20 2,645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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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6화. 습격 +14 22.06.14 2,696 8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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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4화. 던전 감옥 +10 22.06.12 2,906 91 19쪽
104 103화. 정리 +6 22.06.11 2,841 89 16쪽
103 102화. 사냥 +14 22.06.10 2,853 100 17쪽
102 101화. 음모 +16 22.06.09 2,849 96 14쪽
101 100화. 덫 +18 22.06.08 2,954 10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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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5화. 탐색 +8 22.06.03 3,144 95 15쪽
95 94화. 경매 +12 22.06.02 3,263 106 14쪽
94 93화. 회상 +10 22.06.01 3,215 103 13쪽
93 92화. 강연 +8 22.05.31 3,315 100 16쪽
92 91화. 전설 +10 22.05.30 3,360 104 14쪽
91 90화. 행사 +10 22.05.29 3,479 10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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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8화. 발표 +10 22.05.27 3,601 1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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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0화. 실험. +8 22.05.09 5,314 123 13쪽
70 69화. 스노우 볼 +8 22.05.08 5,499 132 13쪽
69 68화. 누가 죽어? +14 22.05.07 5,535 1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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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5화. 광고 계약 +21 22.05.04 5,776 148 13쪽
65 64화. [더 힐러] +20 22.05.03 6,021 1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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