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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최근연재일 :
2022.07.07 08:15
연재수 :
132 회
조회수 :
1,01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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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840

작성
22.06.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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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글자
15쪽

106화. 습격

DUMMY

< 106화. 습격 >




리무진 버스에서 내린 어쩌다 길드의 헌터들.

헌터들은 모두 깔끔한 신사복 차림에 힐러들은 모두 예쁜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우와아아아!!”


찰칵찰칵찰칵!


길거리에 모인 사람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헌터와 힐러들을 보며 사진찍기가 한창.


“허험. 인기를 조금은 실감하겠네요.”

“그래도 조금 이상해···, 저 강건너 외에는 다들 긴장한 얼굴이야.”


푸둥 신구에 위치한 강변 공원은 깔끔한 외관과는 다르게 쿱쿱한 물향이 인상을 찡그리게 만들었다.


거기에 수없이 날아드는 모기들.


“헙!”


파바방!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감규석의 기합 한 방에 하늘을 날며 기회를 노리던 모기들이 우수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런. 내가 너무 S급 티를 냈나?”

“아닙니다. 들어가시죠.”


그 모습에 안내를 맡은 중국인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빛났다.


태훈의 【용안】에 보이는 이들 모두 각성자.


방금 안내를 맡은 이도 근접 공격 특성이 있는 각성자였다.

각성 능력은 【철각】과 【근력 강화】


두 가지 이상의 능력을 갖춘 것을 보면 등급도 상당히 높은 이들이었다.


하다못해 길거리 공원에서 농구를 하는 청년들도 일반인을 가장한 각성자들

길거리에 유모차를 끌고 움직이는 아줌마까지 각성자였다.


“어찌 보는가?”

“여기 눈에 보이는 모두가 각성자입니다.”

“정말 인구빨로 우릴 상대하려는 모양이지?”

“아마도 감 선배님을 위해선 따로 능력자를 준비했을 겁니다.”

“큭크큭. 그거 기대되는군.”


그때 계단 위에서 말끔한 신사복을 차려입은 고호권이 엉덩이를 흔들며 말했다.


“오호호호. 행사 준비 끝났답니다. 안으로 들어가십시다.”

“들어가시죠.”


태훈과 감규석을 마지막으로 어쩌다 길드원이 모두 들어가자, 바깥에서 평범을 가장하고 있던 인원들이 가면을 벗는 것처럼 무기를 꺼내 들었다.

강건너에서 힐러들을 보러 온 시민들은 공안과 경찰들의 통제에 모두 강제로 해산되었다.


영화관 주변에서 분위기를 잡던 이들이 우르르 영화관 앞으로 몰려든다.

그 모두가 한둘은 사람을 죽여본 적 있는 빌런들.


“정문으로!”

“예!”


그들은 계단 앞에서 대형을 갖추며 두 줄로 줄을 서기 시작했다.

딱봐도 던전에 진입하는 헌터들의 돌격대형.


그 뒤로 다가오는 세 대의 트럭.


철컹!철컹!철컹!


트럭에서 내린 것은 2m가 넘는 키에 전신 갑주로 무장한 강화형 엑소슈트까지 갖춰 입은 거대한 덩치의 기갑병들이었다.



***



영화관의 제일 앞 줄.


초대석에 앉은 태훈에게 박찬만의 문자가 들어왔다.

확인해본 문자엔 사진 한 장.


거대한 엑소슈트로 무장한 기갑병들이 극장 앞에 속속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허···.”


태훈은 아무 소리 없이 그 사진을 감규석에게 슬쩍 보여주자 감규석이 빙긋 웃으며 콧방귀를 뀐다.


“요란하게도 준비했군.”

“영화도 다 못 보겠는데요?”


그때 바로 안테나 수신이 먹통이 되는 핸드폰.


“통신이 차단됐습니다.”

“곧 시작하겠군.”


드디어 때가 무르익은 듯 보였다.


영화관의 불이 켜지며 안내를 맡은 사회자가 밝은 목소리로 맨트를 날렸다.


[오늘 특별하게 한국에서 날아와 준 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보냅니다. 어쩌다 길드의 헌터분들을 소개합니다.]


느긋한 걸음으로 단상으로 올라가는 태훈과 길드원들.

무대에 올라가고 있지만, 박수는 없었다.


“거참.”


방긋 웃는 20명의 힐러와 10명의 헌터들 앞에는 진한 살기를 내뿜는 500명의 각성자가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한국에서 날아와 준 이 영화의 주역들에게 열렬한 환영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노골적인 인사 맨트에도 영화관 내부엔 길고 긴 침묵뿐.

팽팽한 긴장감만이 모두를 감싸고 있었다.


그때


짝!

짝!

짝!


“!”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긴 간격을 두고 쳐진 한 사람의 박수 소리.


그 소리의 중심에 여우 가면을 쓰고 중앙 복도를 걸어오는 한 여인의 모습이 보였다.


붉은 치파오의 복장.

볼륨있는 몸매.

짧은 치마 길이의 중심에서 뒤쪽으로 퍼져나온 긴 꼬리는 일곱 가닥.

은색의 풍성한 여우 꼬리가 그녀를 살랑살랑 보듬어가며 흔들리고 있었다.


‘흑사회의 총회주 은여우 장렌(張蓮)’


태훈의 눈이 자동으로 가늘어졌다.


그녀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대충은 알고 있었다.

저번 고블린 군락 던전에 감금했던 테러리스트들을 통해 얻어낸 정보.

그녀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도 있었고.


그녀가 앞으로 나섰으니 자신도 앞으로 나설 때였다.


“반갑군요. 어쩌다 길드의 강태훈 대표.”

“반갑습니다. 흑사회주.”


날선 긴장감이 넓은 영화관 전체를 감싼다.


“!”


그녀가 먼저 걸음을 멈췄다.


재미있는 것은 그녀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무대 위에 있는 태훈이 자연스럽게 그녀를 내려다보는 형태가 된다는 것.


그러자 비슷한 높이까지 내려오던 그녀가 마치 거미 다리처럼 꼬리를 이용해 태훈과 비슷한 높이까지 자신의 몸을 띄워 높이를 맞췄다.

그녀의 꼬리 하나가 늘어나더니 통역으로 보이는 인물을 잡아 끌어올렸다.


“나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있죠?”

“초대하지 않은 손님을 보낸 건 그쪽입니다.”


태훈은 그녀에게 어깨를 으쓱 해줬다.


“입이 무거운 아이였는데, 그 입을 열게 했다니···,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은 알겠군요.”

“사인회에 오셨으니 영화가 궁금했었나 보군요. 사인해드릴까요?”

“하!”


여우 마스크 안, 그녀의 얼굴이 잔뜩 비틀려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하나씩 묻도록 하죠. 무조건 대답하는 조건으로.”

“좋습니다.”


그녀의 마스크 안, 붉은 눈이 태훈을 탐하듯 쓸어갔다.


“당신, 누구에게 그 마법을 배웠죠?”

“대답을 하기 전에 저도 질문을 먼저 하죠.”

“좋아요.”

“25년 전, 흑사(黑蛇)회주는 어디서 죽었습니까?”

“!!”


얼굴은 가면 속에 있었지만, 그녀의 동요가 무대 앞까지 느껴졌다.


태훈의 질문.

그 대답 여하에 따라 그들이 엄마와 외증조부의 원수가 될지 아닐지를 결정할 터였다.


그녀는 결심이 선 듯 차갑게 말했다.


“당신 대답부터 듣겠어요.”

“뭐. 좋아요. 전 독학으로 배웠죠.”

“독학으로 차원 마법을 배웠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렇습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음. 교과서가 좋으면 가능하죠.”


그녀의 눈이 가늘게 가라앉는다.


“김용우!”


외증조할아버지의 이름이 바로 튀어나올줄은 몰랐다.


“그 마법사가 남긴 책인가요?”

“제 외증조부 되십니다만?”

“······! 당신···!!”

“그럼 이제 제 질문의 답을 듣죠.”


태훈은 무감정한 표정으로 팔장을 끼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녀는 잠시 갈등하는 듯, 목울대를 몇 번 움직이더니 말했다.


“미안하군요. 그 답은 ‘모른다’입니다.”

“캘리포니아가 아니고?”

“거기까지 알고 있다면 당신과 나는 아는 것이 같아요.”

“난 거기서 조금 더 알고 있는데?”

“?!”

“전대 흑사회주가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대충은 알고 있지.”


그녀의 일곱 꼬리가 한층 더 부풀어 올랐다.

태훈의 눈도 더욱 차갑게 가라앉았다.


‘미셸 박사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군.’


미셸 박사의 증언대로라면 어머니와 외증조부의 원수는 전대 흑사회주가 분명했다.


“좋아요!”


그녀의 여우마스크가 거만하게 위쪽으로 올라간다.


“그렇다면 그 이야길 듣기 위해서라도 당신을 붙잡아야겠군요.”

“할 수 있다면!”


‘그녀는 이 대답을 듣기 위해서라도 어디까지든 따라올 터였다.’


여우 가면의 여인이 태훈이 던진 미끼를 물었다.


태훈이 한 발 딛으며 앞으로 나서자 언제 나타났는지 모르게 바로 옆에 감규석이 섰다.


그가 태훈의 앞을 유려하게 움직였다.


“위험!”


언제 꺼냈는지 모를 감규석의 검이 태훈을 보호하듯 원을 그렸다.

그리고


쩡!!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잠력.

그 무형의 칼날이 얼음 조각이 부서지듯 태훈의 눈앞에서 산산조각으로 부셔져 내렸다.


‘SS급?’


태훈은 직감했다.

그녀의 힘과 실력이 감규석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을.


“쳐라!”


흑사 회주 은여우.

그녀의 명령에 맞춰 500명의 빌런이 관객석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흡!!”


그 순간 태훈은 세 가지 마력을 동시에 펼쳐냈다.


앞으로는 【확장】

중앙은 【보호막】

뒤쪽으로 【단절】


【확장】의 마력에 공간에 묶인 빌런들은 시간이 정지한 듯 하늘에 뜬 상태로 굳어있었다.


신룡의 갑주가 만들어 내는 세트 효과로 무대 앞에서 뛰어오른 감규석에게는 보호막을.

그리고 자신은 무대 뒤로 몸을 돌려 그중앙에 게이트를 형성했다.


즈우웅!


“피해요!”


태훈의 명령에 방금 무대 위에 만든 게이트로 어쩌다 길드의 헌터와 힐러들이 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



“으라아압!”

“하앗!”


파바바바바박!!


게이트가 생김과 동시에 양쪽 끝에 서 있던 고호권과 박주현은 있는 힘껏 헌터와 힐러들을 중앙 쪽으로 밀었다.

아니 정확히는 끌어안으며 게이트로 몸을 날렸다.

그 모든 것이 작전이었다.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숙지하고 있었기에 큰 저항감 없이 최대한 빠르게 게이트를 통해 지정된 장소로 나갈 수 있었다.


게이트를 빠져나온 고호권은 땅을 두어 바퀴 구른 후 벌떡 일어나 거기 세워둔 자신의 장비부터 찾았다.


“장비부터 착용해요!”


대부분의 헌터들이 같은 상항.


게이트를 나오기가 무섭게 잘 세워져있는 자신의 장비로 달려가 최대한 빠르게 장비를 갖춰입는다.


철컥!철컥!철컥!


“빨리빨리빨리!!”


이곳은 강릉 공작산의 오우거 던전.

그 모습을 지켜보던 던전 지기 배규식이 다급하게 묻는다.


“시작된 겁니까?”

“예! 곧 놈들이 나타날 겁니다.”

“알겠습니다. 저도 바로 준비하죠.”



***



배규식은 자신이 지키던 오우거 던전에서 오늘 작전에 대해서 몇 번이나 듣고 점검했었다.

그리고 지금, 10년간이나 이곳에서 잔뼈가 굵은 값을 톡톡히 해낼 결심이었다.


‘좋아. 시작해볼까?’


그는 어젯밤 잡아두었던 기절한 멧돼지부터 들고 뛰었다.


팟!


목에 작은 상처를 내고 피를 흘리게 만든 후, 그 돼지를 던전 안의 던전, 바로 오우거들이 살고 있는 2중 던전의 게이트 앞으로 밀어 넣었다.


“달려라!!”


지지직!


간단한 전기 충격.

멧돼지가 깨어나 자신을 바라보자 깜짝 놀란 모습으로 방향을 틀어 반대쪽 게이트로 달려 들어간다.


“꾸에에에엑!”

“그렇지!”


멧돼지의 공포에 찬 긴 비명 소리가 길게 늘어지다가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사라졌다. 잘라 먹혔다.


멧돼지는 아마도 길게 피를 흘리며 오우거 군락지를 미친 듯 달리고 있으리라.


그 괴성에 이끌려 오우거들은 멧돼지를 잡기 위해 움직일 테고.


‘문제는 저 돼지가 다시 이 게이트를 향해 나와주느냐 하는 것인데···.’


하지만 상관없었다.


돼지의 피냄새를 맡은 오우거라면 분명 그 냄새를 따라 이 게이트로 뛰쳐나올 것이 분명했으니까.


2중 던전의 게이트를 향해 올렸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리고 게이트 쪽에선 울림이 차츰 커지고 있었다.


배규식은 최대한 자신의 목소리가 다른 헌터에게 들리도록 고함을 질렀다.


“옵니까? 이쪽은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장비를 갖춰 입은 고호권의 목소리가 들렸다.


“놈들이 나옵니다. 시작이에요.”




***



상하이 푸동의 영화관 안.

태훈이 바라보고 있는 정면엔 기이한 상황이 진행 중이었다.


‘변신?’


흑사회주, 저 일곱 꼬리로 가면을 쓴 여인.

그녀가 붉은 치파오를 찢어버리고 변신을 시작했다.


마치 거인인 것처럼 순간 커졌음을 느꼈다.


거대한 여우얼굴에 날카로운 이빨.


그녀의 발톱이 날렵하게 태훈을 향해 찍어 들어왔다.


“큭!”


하지만 아직 【확장】의 마법은 유효했다.

그녀의 손이 태훈의 눈앞에서 공간에 멈춘 듯 정지했다.

아직 하늘로 뛰어오른 흑사회의 빌런들은 그곳에 붙박여 허우적거리며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다.


문제는 저 구미호.


그녀의 마력이 폭사하듯 쏟아져나왔다.


“크윽!”


[용왕 엘비가르엘의 가호가 구미호가 발한 【현혹의 마법】을 저항합니다.]


태훈은 재빨리 감규석을 바라봤다.


보호막 안이었지만 그의 눈동자가 커다랗게 커지며 동공이 확장되고 있음을 느꼈다.


“감 선배!”


태훈이 【단축】을 발하며 감규석의 뒷덜미를 잡아챘다.

자신과 감규석을 감싼 보호막이 터지듯 깨져나갔다.

태훈은 그 터짐과 동시에 그의 다릴 걸어 게이트로 던져넣었다.


【확장】의 마법이 거대한 힘에 의해 밀려들어온다.


구미호의 입이 커다랗게 벌어졌다.


“이놈!”


네 줄기의 기감이 확장의 용기(龍氣)를 베어내고 있었다.


“흠!”


태훈은 더는 망설일 것 없이 자신도 게이트를 향해 몸을 날렸다.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


태훈은 확신할 수 있었다.

그녀가 어디든 자신을 따라오리라는 것을.



***



흑사회의 총회주 장렌

화신으로 변한 7령의 구미호.


이렇게 변신을 마친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이 절대 질 거로는 생각되지 않았다.


눈으로 직접 본 어쩌다 길드의 헌터들 면면은 자신의 A등급 부하들과 별반 다를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다 길드의 헌터들이 이렇게 대놓고 게이트를 열어 도망치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상황.


“차원 마법사···!”


그녀가 본 태훈은 용의 기운를 품은 눈이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그 무시무시했던 김용우.

그와 필적할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었고.


‘하지만, 아직은 애송이.’


지금 잡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환이 될 대적이었다.


“잡는다!”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앞줄의 마령의 소환수들이 게이트를 향해 몸을 날렸다.


몸을 날리며 흑요석 단검을 뽑아 자신의 목이나 눈, 심장을 찔렀다.


마령화


흑사회의 일곱 회주 중 하나인 마령술사 나위천(羅宇辰)

그가 만들어낸 마령군이 그녀의 눈앞에서 태훈이 만든 게이트를 향해 돌진했다.


“모두 저 뒤를 쫓아라!”

“예!!”


그녀도 알고 있었다.


차원 마법사가 만들 수 있는 게이트는 자신이 완벽하게 알고 있는 공간만 가능하다는 것을.


방금 놈들의 헌터들이 들어갔으니 저곳이 하늘 꼭대기나 우주, 바닷속과 같이 사람이 살지 못할 곳은 아니라는 상황.


이곳에 덫을 치고 기다렸건만, 반대로 이젠 이쪽이 놈들의 덫을 향해 가야 한다는 것이 내심 불안했지만, 감규석이 자신의 현혹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큰 문제가 없을 거로 확신했다.


‘그 S급만 잡으면 돼···!’


그리고


‘용기(龍氣)를 다루는 놈은 게이트만 만들 줄 아는 애송이일 뿐이야.’


마령화를 시도하며 게이트로 들어간 마령군을 방패로 쓴다.

그 뒤는 부하 조직원들이 놈들을 충분히 사냥할 수 있을 거로 봤다.


방금 영화관으로 밀고 들어온 병력을 돌아보며 말했다.


“마령군 다음은 기갑병부터 진입한다.”

“예!!”


그녀가 길을 비켜주자 뒤에서부터 커다란 발소리를 내며 엑소슈트를 입은 기갑 병사들이 무대를 향해 뛰어올랐다.


그들은 한 줄로 맞춰 태훈이 연 게이트를 향해 서슴없이 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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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1화. 포션 (2) +13 22.06.26 2,558 81 12쪽
121 120화. 포션 +14 22.06.25 2,630 84 12쪽
120 119화. 전투 노예 +17 22.06.24 2,541 86 12쪽
119 118화. 마령사(3) +17 22.06.23 2,570 89 12쪽
118 117화. 마령사(2) +11 22.06.23 2,421 78 12쪽
117 116화. 마령사(1) +14 22.06.23 2,510 75 12쪽
116 115화. 배달 +11 22.06.22 2,647 85 13쪽
115 114화. 낙찰 +14 22.06.21 2,643 90 13쪽
114 113화. 여우 구슬 +10 22.06.20 2,641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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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08화. 마무리 +14 22.06.15 2,679 93 14쪽
108 107화. 전투 +13 22.06.15 2,549 84 14쪽
» 106화. 습격 +14 22.06.14 2,693 87 15쪽
106 105화. 출장 +6 22.06.13 2,781 89 17쪽
105 104화. 던전 감옥 +10 22.06.12 2,903 9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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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7화. 토벌 +10 22.05.16 4,407 126 14쪽
77 76화. 광마 +4 22.05.15 4,542 122 12쪽
76 75화. 그게 가능할까요? +10 22.05.14 4,608 132 11쪽
75 74화. 출장 +18 22.05.13 4,646 137 17쪽
74 73화. 공사 +9 22.05.12 4,860 116 12쪽
73 72화. 복귀 +18 22.05.11 5,000 147 14쪽
72 71화. 와류 +10 22.05.10 5,136 125 14쪽
71 70화. 실험. +8 22.05.09 5,309 123 13쪽
70 69화. 스노우 볼 +8 22.05.08 5,493 132 13쪽
69 68화. 누가 죽어? +14 22.05.07 5,529 133 13쪽
68 67화. 통화 가능하십니까? +6 22.05.06 5,627 139 13쪽
67 66화. 이걸 판다고? +17 22.05.05 5,706 142 13쪽
66 65화. 광고 계약 +21 22.05.04 5,769 148 13쪽
65 64화. [더 힐러] +20 22.05.03 6,015 144 12쪽
64 63화. 각 성 +10 22.05.02 6,254 1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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