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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최근연재일 :
2022.07.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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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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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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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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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글자
13쪽

68화. 누가 죽어?

DUMMY

< 68화. 누가 죽어? >




쾅!


신성 길드의 회장실.

그곳에서 마스터 최신성의 앞에는 길드의 고문 변호사가 그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뭐? 소환조사?”

“예. 변호사 입회하시고 검찰청에 한번은 방문하셔야 하겠습니다.”

“아니. 내가 왜? 내가 미쳤다고 거길 가?”


신성길드의 대표 최신성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갔다.


가뜩이나 제주 던전을 홀랑 어쩌다 길드와 대현에게 빼앗긴 것도 배가 아파 죽을 지경인데, 업친데 덥친 격으로 형사사건까지 휘말리게 되었다. 거기에 범죄를 사주한 공동정범이었으니···.


“대표님!”

“왜?”

“합의 진행하시고 고소 취하하면 아무 일 없을 겁니다. 업무 방해 쪽은 놈들이 민사를 걸어둔 것이 있으니 합의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부분도 합의만 잘 진행하시면···”

“나보고 그 새파란 놈에게 머릴 조아리고 내 생돈까지 먹여주며 합의를 하라는 말인가?”

“지금 여론 상황이 너무 안좋습니다. 이미 운영계약이 체결된 던전 소유주들도 이번 상황을 이유로 하나둘씩 우리 쪽과 헌터 계약을 철회하는 상황입니다.”

“······.”

“한번만 머릴 숙이면 해결될 일입니다. 특히 신성의 소속 헌터들 중에는 명예를 중하게 생각하는 헌터들이 많습니다. 그분들 재계약 시즌에 붙잡지 못한다면 길드 운영이 크게 위축될 겁니다.”

“영웅 길드쪽은 어떤가?”

“그쪽은··· 자신들과는 관련 없다며 선을 분명하게 긋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새끼들.”


그때 다급하게 달려온 헌터 하나.


“대표님!”

“또 왜?”

“지금 재판 받고 있는 곽창식 그 새끼···”

“그 새끼가 왜?!”

“죽었다는데요?”

“뭐? 그 새끼가 왜 죽어?”



***



용산 이태원동


이색적인 아프리카 요리 식당이 모여있는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빌라촌. 한곳에 빌런 수사국과 과학수사대 요원들이 모여있었다.


빌런 수사국의 수사과장 최지욱은 조심스럽게 라텍스 장갑을 끼곤 시체의 상태를 파악했다.


목의 왼쪽에 난 자상은 곽창식이 직접 오른손으로 찍어 만든 상처 같았다.


“자살 같아 보이나?”

“그··· 글쎄요. 자세는 자기가 직접 여길 딱 찍었네요.”


그는 자신의 단검으로 스스로 목을 찌른 상태였다.

왼쪽 목 대동맥이 끊기며 절명했다.

그 상처에서 과다출혈로 이어진 사망.

바닥을 흥건하게 적시고 있는 피는 진득하게 굳어 거의 암갈색으로 변해있었다.


“헌터 재판은 구속 수사가 원칙 아니었나?”

“상대가 신성이었잖아요. 불구속으로 재판만 진행한 거로 나오네요.”

“그래서 상황은?”

“과장님. 이건 제가 딱 보니까 딱 신성에서 증거인멸 지시해서 꼬리를 딱 자르려고···”

“딱 소리 빼고 이야기할래?”

“그러니까··· 신성에서 꼬리를 자르려고··· 뜨어어··· 살인을 사주한 게 아닐까요?”

“아니.”

“그럼요?”


최지욱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손전등을 꺼내 흥건하게 젖어있는 피 웅덩이를 비췄다. 그 안에는 단단하게 겹쳐 보이는 피로 그려진 마법진.

조금 더 진한 색의 피로 그려진 마법진이 손전등에 비춰 보였다.


“어? 오!”

“보이냐?”

“마법진이네요?”

“사진부터 찍어.”


그러니까 이미 한번 피로 마법진을 그린 위에 다시 피가 흘러 덮었다.


“빌런 짓이야.”

“예?”

“곽창식 이놈은 헌터 중에서도 빠르기로 유명한 놈이야. 그런 각성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당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 거기에 신성이 꼬리 자르기도 쉽지 않아. 그건 너무 티가 나거든.”

“그렇다면 빌런은 왜요?”

“글쎄. 내 생각엔 증거인멸 같긴 한데···”

“예? 방금은 꼬리 자리기는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이 죽은 친구가 ‘신성’ 소속이긴 하지만 또 다른 조직의 일원이기도 해서 말이지.”

“그 말씀은···”

“우리쪽도 이놈을 다른 혐의로 살펴보고 있었어. 그쪽에선 이 친구가 구속되면 손을 쓸 수가 없으니까 그전에 미리 처리한다 뭐 그런?”

“그럼 저 마법진은···”

“저건 뭔지 모르겠지만, 이놈 목 뒤에 그려진 이 문신은 한번 주목해야 해.”

“어? 이게 뭐예요?”


죽은 곽창식의 목덜미에는 작은 뱀 같은 것이 S자로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게 요즘 가장 핫 한 빌런 조직이잖나? 블랙 스네이크?”

“네. 그렇군요.”


그때 들려오는 전화 한통.

목소리는 어쩌다 길드의 대표 강태훈이었다.


[반장님?]

“아이쿠. 미안합니다. 강태훈 대표님. 제가 지금 현장에 나와있어서요.”

[아. 그러세요. 저는 지금 감규석 헌터님과 함께 빌런 수사국 앞에 와 있습니다.]

“네. 그럼 여기 수사도 마무리 되었으니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한 20분 이면 될 거 같은데··· 기다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네 물론이죠. 천천히 오시죠. 저도 근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수사반장 최지욱은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며 차에 올랐다. 그를 따라 항상 말투 때문에 딱따구리라고 눈총을 받는 수사팀 조정열이 얼른 운전대를 잡았다.


“무슨 일입니까?”

“그때 만났던 어쩌다 길드 대표 말이야.”

“네. 알죠. 마성욱이 죽었을 때 만났던 헌터 아닙니까? 이번 재판의 주인공이기도 하고요.”

“어. 그 친구가 우리에게 뭘 보여줄 게 있다는군.”

“그래요?”


조정열이 액셀러레이터를 밟자 둘을 태운 승용차는 빠르게 수사국을 향해 달렸다.




***




빌런 수사과 건물 앞 커피숍.


태훈과 감규석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자신은 느긋하게 카페모카를 즐기고 있지만, 감규석은 되레 다른 손님들에게 사인해주느라 바쁘다.


“어머. 실물이 훨씬 훤칠하세요. 잘생기셨다.”

“저도 사인 한 장 부탁드립니다.”

“와아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카페의 손님들에게 사인해주기도 잠시, 태훈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들어온다.


[수사과장 : 도착했습니다. 빌런 감시과 건물 앞에서 뵙죠.]


“도착했다는데요?”

“그럼 갈까? 아, 죄송합니다. 이제 이동해야 해서요.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잠깐만 좀 비켜주세요. 네네. 감사합니다.”


카페에 들어올 땐 몰랐는데 나오는 상황에선 손에 케잌이 몇 개다.

대부분 손님들이 감규석에게 선물한 조각 케잌. 다 먹을 수 없으니 수사과 선물이 되었다.


“아니, 원래 이거 받으면 뇌물입니다.”

“피의자나 청탁이 아니니 상관없지 않나요?”

“직무 관련성이 있으면 박카스 한 병도 안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선물은 민원인들과 함께 온 아이들의 차지가 되었다.

선물을 민원인에게 돌리고 수사과장 최지욱과 함께 올라온 수사과 회의실.

그곳엔 유물 감정사 박광안이 푸석푸석한 얼굴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태훈이 먼저 인사를 전했다.


“다시 뵙네요.”

“네. 반갑습니다. 또 기이한 물건을 찾으셨다고요? 아. 오늘은 구하린 양은 안 왔나 보군요.”

“네. 구 팀장이 요즘 연구로 바빠서요.”

“구하린 양 연구 내용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단한 연구를 하고 있더군요. 아. 옆에 분은 감규석 헌터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유물 감정사 박광안입니다.”

“반갑습니다. 감규석이오.”


그렇게 간단한 인사를 끝내고 태훈과 감규석이 내보인 것은


“흑요석 검이로군요.”


제주도 던전 공략 때 오크 주술사들이 사용하던 흑요석 단검이었다.




***




공략 후 마물의 사체를 뒤져 찾아낸 것까지 총 6개.

흑요석 검이 그들 앞에 차례대로 놓였다.


“오! 이게 오크 주술사들이 쓰던 검이란 말이죠?”

“손잡이 쪽을 한번 살펴보시겠어요.”


손잡이 끝부분에 쓰인 글자는 [G-01]부터 [G-06]까지.

그리고 마지막 [G-06]이 쓰인 반대쪽에는 한자로 [黑] 자도 그려져 있었다.


“흐음. 어째서···”

“아무래도 오크 부족과 내통하고 있는 빌런이 있었다고밖에는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겠는데요.”


그리고 보여준 제주도 던전 레이드의 영상.

동굴 속 한쪽 팔이 잘린 오크가 어눌한 한국어로 말을 한다.


-크르롸! 젹, 리훈간, 후회. 나 알돠!

-완성, 끝났롸! 시쟉, 죽음이돠!


“허허. 이게 무슨···.”


태훈이 보여준 영상에 빌런 수사과 수사관들이 기겁했다.

오크가 하는 말을 대부분 알아들은 상황.

태훈이 수사관들을 보며 말했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상당한 의사소통을 오크들이 인간과 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이거 심각하군요.”

“와. 오크가 딱 인간 말을 할 줄 아는 거부터가 놀랍네요.”


다들 영상을 다시 돌려보며 의견을 나눌 때 감정사 박광안이 나섰다.


“잠시만 제가 이 흑요석 검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러시죠.”


박광안은 조심스럽게 흑요석 검들을 만졌다.

그러면서 자신의 각성 능력을 펼쳐 보였다.


【유물의 기억】


검을 가지고 있는 오크의 모습

그 오크가 작은 고블린의 아기를 죽인다.

동물의 목을 베는 모습도 보였다.


‘허!’


더 시간을 거슬러 기억을 추출했다.


처음.

이 검이 검으로서의 생명을 얻었을 때까지.


왼쪽 회색의 눈에 시력을 집중했다.

서서히 안개처럼 뿌옇던 화면이 열리며 뭔가가 보인다.


붉은색으로 치장된 테이블.

거기 동양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분주하다.


-하오. 하오.


그리고 그중 한 손이 없는 인물이 검을 들었다.


눈이 번쩍 떠진다.


유물 속에 녹여있던 상황들을 바라보던 그가 심각한 얼굴이 되어서 말한다.


“중국어네요.”

“예?”

“이걸 만든 사람들, 중국입니다. 유물이 가지고 있는 기억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확실합니까?”

“네. 분명하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만든 사람이 한쪽 팔이 없더군요.”

“네?”

“외팔 장인이었습니다.”

“음···.”


심각한 표정의 최지욱이 뭔가가 생각난 듯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통화한 후에 말했다.


“잠시 자리를 좀 옮기겠습니다. 그리고 손님 한 분이 오실 겁니다.”

“?”

“국정원 쪽과 공유하고 있는 정보가 있어서요.”

“그러시죠.”


그들 모두가 옮긴 곳은 수사국의 시청각실.


잠시 기다리고 있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 40대 후반에 날카로운 인상. 하지만 표정은 다채롭다.


“국정원 대외협력 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K입니다. 동아시아 담당입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자


“영상 하나만 먼저 공유하겠습니다.”


시청각실에 불이 꺼진다.

불 꺼진 곳에는 숨을 죽인 채 영상이 나오길 기다렸다.


“시작하겠습니다.”


영상의 배경은 제주 던전과 같은 원시의 수림.

하지만 그 규모가 던전같이 않고 방대하다.


“저곳은···”

“저곳은 말레이시아 남동쪽 타오만 섬입니다.”

“음?”

“던전 브레이크입니다. 마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은 헬기에서 촬영된 듯.


수림의 한쪽 게이트가 거의 열 배 정도로 커졌다. 마치 초신성이 폭발하기 전 맥동하는 별처럼 커다랗게 확장된 게이트는 밝고 붉은색 빛으로 소용돌이쳤다. 그리고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무리는 오크 전사들, 제주 던전에서 봤던 그 기이한 사체로 뭉쳐진 악령의 마물도 보였다.


말레이시아 군은 그 쏟아져나오는 마물들을 향해 재래식 무기를 쏟아붓고 있었다. 전투기 편대가 지나가며 폭격이 이어지자 오크들이 보호막을 펼친다.


“와···.”


군인들이 쏟아내는 총탄도 막아가며 전진한 오크들이 커다란 방패로 길을 만들며 돌진했다. 말레이시아 군이 형편없이 무너지며 도망칠 때쯤 멀리 미군의 함포가 불을 뿜었다. 달려오는 오크들을 향해 머신건을 쏟아냈다.


“허.”

“저걸 막는군요?”


하지만 기이하게도 재래식 무기의 효과는 미미했다. 오크들은 여전히 방패를 이용해 성과 같은 스크럼을 짜고 정면의 군을 향해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영상은 거기까지.


“말레이시아 군과 협조 된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저 정도면 피해가 심각했겠는데요?”

“그래도 지역이 섬이라, 이후에 바로 헌터들이 들어가 정리했다고 들었습니다.”


수사과장이 손짓하자 또 다른 영상이 아까의 상황을 이어서 보여준다.


“엇?!”


오크와 마물을 정리하는 헌터들의 복장이 기이하다.

중국식 검은 무복을 입은 헌터들의 등엔 흑(黑)자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제주도 던전과 같은 상황입니다. 던전을 터트려 마물들을 쏟아져나오게 만드는 것. 제주도에서도 그걸 노린 것이죠.”

“······.”

“해외에서도 빌런들이 의도적으로 마물들을 이용해 던전을 깨뜨린다는 이야기네요?”

“예. 그렇죠. 그리고 그 마물을 다시 사냥해주고요.”


증거물을 찍어둔 사진. 그곳 한곳에 반쯤 탄 흑요석 단검이 있었다.


“의도가 뭘까요?”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영상을 지켜보고 있던 감규석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제가 들어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선작과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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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120화. 포션 +14 22.06.25 2,634 84 12쪽
120 119화. 전투 노예 +17 22.06.24 2,544 86 12쪽
119 118화. 마령사(3) +17 22.06.23 2,574 89 12쪽
118 117화. 마령사(2) +11 22.06.23 2,424 78 12쪽
117 116화. 마령사(1) +14 22.06.23 2,514 75 12쪽
116 115화. 배달 +11 22.06.22 2,651 85 13쪽
115 114화. 낙찰 +14 22.06.21 2,646 90 13쪽
114 113화. 여우 구슬 +10 22.06.20 2,645 86 13쪽
113 112화. 그곳에 빌런이 있었다. +10 22.06.19 2,637 93 13쪽
112 111화. 노예들 +10 22.06.18 2,640 87 13쪽
111 110화. 여우의 기억 +12 22.06.17 2,619 84 12쪽
110 109화. 구미호 +14 22.06.16 2,684 90 15쪽
109 108화. 마무리 +14 22.06.15 2,682 93 14쪽
108 107화. 전투 +13 22.06.15 2,552 84 14쪽
107 106화. 습격 +14 22.06.14 2,696 87 15쪽
106 105화. 출장 +6 22.06.13 2,785 89 17쪽
105 104화. 던전 감옥 +10 22.06.12 2,906 91 19쪽
104 103화. 정리 +6 22.06.11 2,841 89 16쪽
103 102화. 사냥 +14 22.06.10 2,853 100 17쪽
102 101화. 음모 +16 22.06.09 2,849 96 14쪽
101 100화. 덫 +18 22.06.08 2,954 102 16쪽
100 99화. 재개봉 +16 22.06.07 2,954 95 15쪽
99 98화. 5분 숙박 +16 22.06.06 3,020 92 17쪽
98 97화. 재개장 +20 22.06.05 3,057 94 14쪽
97 96화. 압력 +10 22.06.04 3,099 93 13쪽
96 95화. 탐색 +8 22.06.03 3,144 95 15쪽
95 94화. 경매 +12 22.06.02 3,263 106 14쪽
94 93화. 회상 +10 22.06.01 3,215 103 13쪽
93 92화. 강연 +8 22.05.31 3,315 100 16쪽
92 91화. 전설 +10 22.05.30 3,360 10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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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8화. 발표 +10 22.05.27 3,600 114 15쪽
88 87화. 사과 +14 22.05.26 3,769 111 14쪽
87 86화. 낙찰 +4 22.05.25 3,630 117 14쪽
86 85화. 경매 +6 22.05.24 3,682 107 13쪽
85 84화. 던전 인수 +10 22.05.23 3,795 10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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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2화. 수습 +13 22.05.21 3,908 1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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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4화. [더 힐러] +20 22.05.03 6,021 1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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