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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최근연재일 :
2022.07.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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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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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840

작성
22.05.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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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5화. 경매

DUMMY

< 85화. 경매 >




수원의 광교

호수공원과 신대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수원지방법원.

그곳에 태훈과 정대진 지부장이 함께 도착했다.


“여긴 좋네요. 앞에 공원도 있고.”

“19년에 신청사로 이전했으니 완전 새 건물이죠.”

“음?”


법원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량 중엔 유독 스포츠카들이 많았다.

느낌상 대부분이 헌터 혹은 길드의 사람들이다.

모두 경매에 참여하는 느낌.


“오늘 경매가 꽤 치열하겠는데요?”

“그렇겠죠. 광마 길드가 소유하고 있는 던전이 꽤 괜찮은 곳이 많습니다. 모두 입찰을 진행하니만큼 다른 길드에서도 많이들 경매에 참석하겠네요.”

“올라가 보죠.”


검색대를 지나 1층의 복도를 지나가니 [입찰/배당 법정]이라고 쓰여있는 커다란 표지판이 보였다.

그 표지를 따라 보이는 문을 넘어가니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며 다가오는 다양한 사람들.

동시에 건넨 명함은 대부분 대출과 등기 관련.

법무사 홍보를 하는 이들이거나 은행에 대출을 알선해주는 사람들이었다.


건네준 종이엔 오늘 있는 법원의 매각 물건이 한 장짜리 프린트물로 잘 정리되어있었다.


“오늘은 전부 헌터 길드 관련 경매 같네요.”

“그렇군요.”


그때 누군가가 이쪽으로 다가왔다.


“어이쿠! 이게 누군가? 정 대표?”


정대진 지부장이 고갤 돌리자 중년의 노신사가 그를 바라보고 환하게 웃는다.


“어? 송상주 마스터 아닙니까?”

“오늘 경매 보러 오셨나? 옆에 젊은 친구는?”

“아. 이쪽은 어쩌다 길드의 강태훈 마스터십니다. 여긴 화연 길드의 송상주 마스터.”

“아이고. 반갑습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헌터 길드 중에는 최고로 통하는 어쩌다 길드의 마스터가 이렇게 젊은 분일 줄은 몰랐습니다.”

“반갑습니다. 강태훈입니다.”

“오늘 사람이 많네요.”

“그렇죠. 광마 길드 건도 있고, 대부분 광마는 화성 쪽 던전들을 관리하고 있었으니, 광마가 해체되면서 수원 법원으로 경매가 전부 올라왔으니까요.”

“노리시는 던전이 따로 있으십니까?”

“동탄 무봉산 쪽 던전에 마력 광산을 끼고 있는 놈이 있어서요. 우리는 그걸 노리고 있긴 합니다만, 여기 광맥이 매장량이 꽤 기대가 있어서 경쟁이 치열할 거로 보입니다. 어쩌다 쪽은?”

“저희도 이것저것 좀 알아보고 있기는 한데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경매란 것이 제일 많이 써내는 쪽이 이기는 판 아니겠습니까? 다들 하는 눈치싸움이니 운이 따르길 바랄 뿐입니다. 그럼···”


그가 다시 자신의 무리 쪽으로 움직이는데 수행원으로 보이는 헌터들의 눈빛이 남다르다.

태훈은 그들을 【용안】의 눈으로 살폈다.


“허···!”


수행원으로 따라온 이들의 각성 능력이 눈에 확 들어왔다.


【독심술】, 【거짓말 탐지】, 【암시】


“다들 데리고 온 헌터들의 능력이 재밌네요.”

“어쩔 수 없겠지요. 치열하게 눈치싸움을 해야 할 판이니···.”


법원 내부로 들어가자 아니나 다를까, 법정은 헌터들로 바글바글했다.

그 면면을 살펴보니


【투시】, 【최면】, 【암시】, 【세뇌】에 【수면】까지.


서로 암수를 쓰기 위한 다양한 각성 능력을 갖춘 이들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로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들 사이에 태훈의 눈에 특히 거슬리는 세 명의 헌터.

그들의 몸에는 은은한 악령의 마력이 흘러나오고 있다.


“흠!”


태훈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의식했는 지 그들 중 하나의 시선이 태훈과 일순 마주치며 섞였다.


“저쪽 셋.”

“네?”

“저쪽 구석에 모여있는 셋이요.”

“아. 예.”

“아무리 봐도 시화호 던전을 노리고 있는가 보네요.”


그들 중 하나의 능력이 바로 【투시】

다른 둘은 【능력 전이】와 【감시】였다.


“훗!”


그러니까 투시 능력이 있는 놈에게 감시 능력을 전이시켜서 저 기표소처럼 생긴 박스에서 입찰표 작성할 때 커닝이라도 하겠다는 이야길 대 놓고 하는 듯 보였다.


‘재밌네.’


정대진 지부장이 분위시를 살피며 태훈에게 말했다.


“분위기 봐서 입찰 금액을 결정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 상황이라면 예상 금액보다 훨씬 높게 금액을 작성해야 하겠습니다.”

“글쎄요.”


여기 모인 헌터들이 과연 시화호의 고블린 던전에 관심이나 있을까?


시화호 던전.


던전 안에 고블린 군락이 있어 봐야 돈이 될만한 일은 하나 없다.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머릿수에 매번 토벌에 신경을 써야 하는 쪽이 바로 고블린이 나오는 던전이었다.


거기에 유동 인구는커녕 간척지 옆의 황무지와 다름없는 땅에 있는 던전이라면 토지로서의 활용도도 없을 터.


분명 마물을 불러드리는 악령의 제단을 탐내는 빌런들이 아니고서야 저 던전을 탐낼 길드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럼 저놈들이랑 1:1이라는 이야기인데···’


경매로 나온 광마 길드의 던전은 총 12개.


그중 상업성이 증명된 5개의 던전이 치열한 경매 각축전이 벌어질 거로 전망했다.

특히 아까 만났던 화연 길드의 송상주 대표가 언급했던 동탄 무봉산의 마력석 광산 던전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다.


“하하하. 무봉산 던전은 최소 입찰 금액이 천억이 넘습니다.”

“던전의 감정 평가가 천이백억이라지만, 그것도 작년 광산 매출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니 매장량 생각하면 더 높다고 봐야겠죠.”

“그렇다고 해도 정작 광산이라는 게 파봐야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복불복이죠. 천억 투자했는데 이미 폐광 수준으로 다 파먹은 던전이라면 길드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일 겁니다.”


그렇게 떠들고 있는 헌터들을 살피며 정대진이 웃는다.

그를 보며 태훈이 물었다.


“그래도 저렇게들 던전 입찰에 참여하는 걸 보면 동탄 던전은 전망이 좋은 듯 보입니다.”

“요즘 마력석 가치가 많이 올랐거든요. 하지만, 제주 던전 광산이 제대로 채굴을 시작하면 지금 가격을 받지는 못할 겁니다. 저희 때문에 오늘 입찰 받는 길드는 나중에라도 눈물을 쏙 빼겠네요.”

“하하하.”


슬슬 자리가 정리되며 입찰표를 작성하는 헌터들이 보였다.


기표소처럼 만들어진 작성 테이블이 많으니 천천히 상황을 봐서 기일 입찰표 작성을 준비했다.


“어떻게 작성하실 계획입니까?”


태훈은 정대진 지부장에게 귓속말로 조심스럽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정대진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한다.


“저쪽 쳐다보진 마시고요.”

“하하하. 알겠습니다.”

“혹시 여기 복사기가 따로 있을까요?”

“민원실이라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 잠깐 가시죠.”


태훈은 정대진 지부장과 함께 법정을 빠져나왔다.


민원실에서 자신의 안주머니에 있는 수표를 꺼내 복사했다.

수표 금액은 최저매각가격으로 제시된 금액의 10%

3,070,495,000원 (30억 749만 5천 원) 짜리다.

이번 입찰을 위해 은행에서 직접 뽑은 수표였다.


“어쩌시려고요?”

“놈들의 투시 능력에 혼동만 줄 수 있으면 됩니다.”


태훈은 빙긋 웃으며 민원실에서 간단하게 입찰표의 작성을 마쳤다.



***



“어때?”

“그놈들 다시 들어왔습니다.”


상황을 살피던 광천 길드의 정보과장 최천수는 다시 법정으로 들어온 어쩌다 길드의 젊은 마스터와 중년의 수행원을 살펴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놈들 입찰표 작성 끝냈나 본데요.”

“그럼 확인해야지.”


비릿하게 웃는 마스터 구광천.


그가 옆에 서 있는 이를 바라보자 고개를 끄덕인다.

옆에 있는 각성자는 무려 【투시】의 능력을 갖춘 중국인.


지금 바로 자신의 능력으로 이 능력을 복사해 부하에게 이식해줄 참이었다.


그렇게 되면 최소 30분간 앞에 있는 최천수는 이 【투시】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연습한 대로 하면 돼!”

“알겠습니다.”


자신의 능력 【감시】에 【투시】의 능력을 합치면 주머니 속에 있든 어디에 있든 그 안에 쓰인 내용을 읽어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

그간 수십 번을 연습하며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었다.


“시작한다.”

“예!”


셋이 마스터 구광천을 중심으로 손을 잡자 전율이 일어나듯 각성 능력의 전이가 일어났다.

이제 30분간 한 명은 능력을 잃고 다른 한 명은 그의 능력을 얻는다.

새롭게 【투시】의 능력을 얻은 최천수가 고개를 들자 모든 것이 달라 보였다.


마치 엑스레이로 세상을 보듯 누가 뭘 어떻게 들고 있는지 훤히 알아볼 수 있었다.

거기에 자신의 각성 능력 【감시】를 시전하자 시선이 자유롭게 유영하며 마치 드론으로 법정 내부를 살피듯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모든 것들을 살필 수가 있었다.


“크흡!”


그의 시선이 지금 막 법정의 의자에 착석한 태훈의 가슴속 안주머니에 자리 잡은 입찰표를 향해 다가갔다.


그가 입찰표에 적힌 금액을 빠르게 읽어내렸다.



***




[대상이 【감시】의 능력을 사용합니다.]

[대상이 【투시】의 능력을 사용합니다.]


태훈은 비릿하게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막기 위해 마른세수를 하듯 입 주변을 매만졌다.

벌써 까칠하게 올라온 수염. 손가락에 올라오는 그 까끌까끌한 느낌을 즐기며 그는 조심스럽게 주변의 상황을 살폈다.


‘완전 복마전이군.’


총성 없는 전쟁.


법정 안은 전쟁터였다.

【최면】, 【암시】, 【세뇌】의 스킬이 소리 없이 서로를 잡아먹는다.

특히 암시나 세뇌를 위해 입찰 가격을 주문처럼 중얼거리는 헌터들이 늘어나자 법원의 경매를 담당하는 집행관이 마이크를 대고 큰 소리로 말했다.


“여기서 대화하시면 안 됩니다. 정숙해 주시길 바랍니다.”

“핸드폰은 법정을 나가서 사용해주세요.”

“입찰 마감 5분 남았습니다. 입찰표를 작성하시는 분들은 마감 전에 제출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헌터들의 눈빛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그들을 통해 탐욕스럽게 쏟아지는 마나의 모습을 보며 태훈은 실소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용안에 비친 법정 내부의 풍경은 마치 오색의 물감을 뿌리며 그림을 그려내는 잭슨 폴록의 추상화처럼 온 사방으로 얽히고설키며 물어뜯는다.

서로를 현혹했다.


법정 내부는 무거운 침묵 속에 마나 만큼은 용암이 끓듯 끓어오르고 있었다.


“어어어?”


마지막까지 【암시】와 【최면】과 싸우던 하급 헌터 하나가 낭패한 얼굴로 입찰표를 확인하더니 울상이다.

정신을 차리곤 자신이 작성한 입찰표를 찢어버렸다.

그가 새파란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자 다시 멍청한 얼굴로 돌아갔다.


누군가 그를 살짝 터치했다.

그러자 그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 혼이 빠진 얼굴을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고개를 팍 숙이곤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저 친구는 제대로 당했네.’


그렇게 전체적으로 둘러본 법정의 모습은 가관이었다.

벌써 어떻게 했는지 기절한 듯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이들의 수가 늘어났다.

황망한 얼굴로 밖으로 나가버리는 이도 몇 보였다.


“혹, 서로 스킬들 주고받는 거 보셨습니까?”

“대충은 확인이 되네요.”

“길드의 던전 경매에 겁 없이 혼자 왔다가는 저런 꼴을 당하게 됩니다.”

“간단한 암시인가요?”

“그렇죠. 수면 마법을 직접 시전하기도 하는데 발각되면 입찰 자격이 정지되고 영업방해로 고발될 수도 있으니 수면 마법보다는 간단한 암시로 상대를 재우는 거죠. 입찰자야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게 아니겠습니까? 대충 그 정도가 법원 내에서 서로 수를 쓸 수 있는 최소한일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대부분은 서로의 입찰액을 엿보려고 노력하는 정도죠. 그게 가장 확실하니까요.”

“그렇겠네요.”


태훈이 정대진 지부장을 보며 방긋 웃었다.


“입찰 재밌네요. 다들 열심입니다.”

“총칼만 안 들었지, 여기가 진짜 전쟁터입니다. 싸움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싸움이 눈치싸움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그렇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태훈은 자릴 털고 일어났다. 이젠 입찰표를 제출해야 할 때였다.


“그럼 저 공무원에게 보여주고 상자에 넣고 오면 되는 거죠?”

“네. 맞습니다. 입찰 봉투 윗면 확인서 찢어서 줄 겁니다. 그것만 받아 오시면 됩니다.”


입찰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자 자신을 감시하던 놈들이 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도 입찰표를 작성했는지 마감 1분 전에 급하게 제출하는 모습.

놈들의 얼굴엔 승리했다는 자신감이 뿜뿜 흘러나오고 있었다.


중앙에 앉은 집행관이 마이크를 끌어와 말한다.


“입찰을 마감하겠습니다. 아직 제출하시지 않은 입찰자께서는 최대한 빨리 입찰표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입찰 마감을 알리는 고지가 끝나자 한쪽에서 법원 공무원들이 추가로 들어와 빈자리를 채웠다.


현재 시각 11시 30분.

중앙에 앉은 중년의 재판관이 주위에 공무원들을 한번 살피더니 말했다.


“입찰을 마감합니다. 오늘의 경매 개찰을 시작하겠습니다.”




선작과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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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26화. 비밀 +9 22.07.01 2,417 80 14쪽
126 125화. 탐사정 +11 22.06.30 2,433 79 17쪽
125 124화. 인공위성 +17 22.06.29 2,484 74 15쪽
124 123화. 미셸 박사 +11 22.06.28 2,543 81 14쪽
123 122화. 포션 스파 +20 22.06.27 2,476 77 14쪽
122 121화. 포션 (2) +13 22.06.26 2,559 81 12쪽
121 120화. 포션 +14 22.06.25 2,631 84 12쪽
120 119화. 전투 노예 +17 22.06.24 2,542 86 12쪽
119 118화. 마령사(3) +17 22.06.23 2,572 89 12쪽
118 117화. 마령사(2) +11 22.06.23 2,422 78 12쪽
117 116화. 마령사(1) +14 22.06.23 2,512 75 12쪽
116 115화. 배달 +11 22.06.22 2,648 85 13쪽
115 114화. 낙찰 +14 22.06.21 2,644 90 13쪽
114 113화. 여우 구슬 +10 22.06.20 2,642 86 13쪽
113 112화. 그곳에 빌런이 있었다. +10 22.06.19 2,635 93 13쪽
112 111화. 노예들 +10 22.06.18 2,637 87 13쪽
111 110화. 여우의 기억 +12 22.06.17 2,617 84 12쪽
110 109화. 구미호 +14 22.06.16 2,682 90 15쪽
109 108화. 마무리 +14 22.06.15 2,680 93 14쪽
108 107화. 전투 +13 22.06.15 2,550 84 14쪽
107 106화. 습격 +14 22.06.14 2,694 87 15쪽
106 105화. 출장 +6 22.06.13 2,782 89 17쪽
105 104화. 던전 감옥 +10 22.06.12 2,904 91 19쪽
104 103화. 정리 +6 22.06.11 2,839 89 16쪽
103 102화. 사냥 +14 22.06.10 2,849 100 17쪽
102 101화. 음모 +16 22.06.09 2,847 96 14쪽
101 100화. 덫 +18 22.06.08 2,952 102 16쪽
100 99화. 재개봉 +16 22.06.07 2,952 95 15쪽
99 98화. 5분 숙박 +16 22.06.06 3,017 92 17쪽
98 97화. 재개장 +20 22.06.05 3,054 94 14쪽
97 96화. 압력 +10 22.06.04 3,096 93 13쪽
96 95화. 탐색 +8 22.06.03 3,142 95 15쪽
95 94화. 경매 +12 22.06.02 3,260 106 14쪽
94 93화. 회상 +10 22.06.01 3,213 103 13쪽
93 92화. 강연 +8 22.05.31 3,313 100 16쪽
92 91화. 전설 +10 22.05.30 3,358 104 14쪽
91 90화. 행사 +10 22.05.29 3,476 107 15쪽
90 89화. 포섭 +10 22.05.28 3,539 116 14쪽
89 88화. 발표 +10 22.05.27 3,598 114 15쪽
88 87화. 사과 +14 22.05.26 3,767 111 14쪽
87 86화. 낙찰 +4 22.05.25 3,628 117 14쪽
» 85화. 경매 +6 22.05.24 3,680 107 13쪽
85 84화. 던전 인수 +10 22.05.23 3,793 10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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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2화. 수습 +13 22.05.21 3,905 1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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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4화. [더 힐러] +20 22.05.03 6,019 1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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