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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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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최근연재일 :
2022.07.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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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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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5.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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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91화. 전설

DUMMY

< 91화. 전설 >




빛바랜 사진 한 장.


할아버지 던전 책상에 있던, 아기였던 엄마의 모습은 이 사진에서는 최소 다섯 살은 더 먹어 보였다.


네 명의 마법사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고 있는 엄마의 모습.

앞니 빠진 아이는 해맑게 웃고 있었다.

그 뒷줄.

가운데 서 있는 노인은 분명 외증조할아버지가 분명했다.


“이분들은···?”

“혹시 아시는 분이 있습니까?”


눈물까지 보인 마당에 모른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


태훈은 조심스럽게 데이비드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운데 이 아이가 저의 어머니입니다.”

“!!”


태훈이 놀랐던 것보다 더 놀란 표정의 데이비드.

하지만 금방 평정을 되찾곤 혼잣말처럼 물었다.


“그래서··· 차원의 문을 만들 수 있었던 거군요.”

“네?”

“이분들은 전 세계에 다섯 명뿐이었던 ‘차원’ 마법사들이십니다.”


“차원 마법사요?”


“그렇죠. 차원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세계에서 가장 유니크한 각성 능력을 갖춘 마법사들이었죠.”


다섯 명의 사람들을 다시 살펴봤다.


외증조할아버지와 초등학교 2학년이나 되었을까 싶은 어머니.

그리고 다른 셋은 한 명은 터번을 쓴 아랍 사람으로 콧수염과 턱수염을 길게 기른 미남의 중년.

다른 한 명은 대머리에 근육질로 희끗희끗한 턱수염을 가진 흑인이었다.

마지막 한 명은 딱 봐도 티베트 출신, 붉은 승복을 입은 여승이었다.


“혹시 이분들 중에 지금 생존해 있는 분이 있나요?”

“······.”


잠시 뜸을 들인 데이비드는 준비된 차로 입을 축이곤 천천히 이야길 시작했다.


“우리는 이들을 ‘차원 탐험대’라고 불렀지요.”

“!!”


전 세계에서 차원의 힘을 가지고 있던 단 다섯뿐인 각성자.


그 다섯은 이 세계에 생기고 있는 ‘게이트’라고 하는 차원의 문과 그 문이 연결된 이계(異界)라는 세상이 어떤 원리로 만나게 되었는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그 차원의 비밀을 알아내고 마물들이 튀어나오는 세상과 이 지구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었는지를 연구했다.

궁극에는 그 차원의 문을 조정해 마물들을 막아내는 것이 최종의 목적이었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그들은 최강의 각성자로 활동했단다.


차원문을 여닫으며 다양한 던전을 모험했서, 던전에서 만난 종족들과 교류했으며, 엄청난 마물도 물리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두 소문일 뿐입니다. 그들에 관한 이야기는 어떠한 기록에도 존재하질 않습니다.”

“아···”

“문제는 이 세상이 너무도 빠르게 ‘던전’과 ‘마물’, 그리고 ‘마력석’에 적응해 갔다는 것이겠죠.”


깊게 잠긴 눈으로 초로의 노인이 차로 입술을 축이며 다시 설명을 이어나갔다.


던전이 생성된 세상.


곧 세상 어디에서나 마나가 충만해졌다.

그 여파로 사람들 중엔 ‘각성자’들이 생겨났다.


전 세계가 초반엔 던전에서 튀어나온 마물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각성자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상황이 역전되었다.


각성자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던전을 하나씩 정복하였다.

되레 토벌이 쉽게 되자 던전은 그때부터 재난이 아닌 자원이 됐다.


그 자원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은 과거의 재난을 잊었다.

던전이란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서로 거래를 하고 압력을 행사했다.


던전을 사고 파는 세상.

마력석은 곧 석유보다도 귀한 자원이 되었다.


어떤 던전은 그 소유를 둘러싸고 두 나라에서 전쟁을 벌인 적도 있었다.


던전에서 생산되는 마력석은 곧 각성자를 도왔고, 그에 적응한 각성자는 마력석이 없으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도 없게 되었다.


불가분(不可分)의 관계.


이제 세상은 던전과 나누어질 수 없었다.


사람들은 그렇게 ‘던전’이 있는 세상으로 빠르게 적응해나갔다.


데이비드의 시선이 사진으로 향했다.


“모두가 던전의 활용에 고심하고 있을 때에도 그 ‘차원 탐험대’는 꾸준히 던전의 비밀에 매진했지요. 차원문의 힘을 연구하고 파악해나갔죠.”

“그랬군요.”

“그 결과로 던전의 차원문을 그들의 힘으로 완벽하게 폐쇄했을 때,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던전의 차원문을 폐쇄했다고요?”

“예. 그랬지요. 마법진을 만들어 다섯 마법사가 힘을 합치면 마물이 튀어나오는 던전 게이트를 폐쇄할 수 있었습니다. 소멸시킬 수 있었지요.”

“!!”

“문제는 그렇게 그 작업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던전의 효용을 주장하는 이들 의 반대가 있었다는 겁니다. 마물은 무찌르면 될 뿐, 어느 정도의 민간인 피해를 감수한다면 던전은 귀한 자원이라는 것이죠.”

“······.”

“하지만, 자원 탐험대의 다섯 마법사는 반대였어요. 위험하지 않다면 모르지만, 위험한 던전이라면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죠.”


데이비드는 목이 타는지 다시 차로 입술을 축였다.


“25년 전, 던전 폐쇄를 위해 작업하던 중 누군가에 의해 테러가 있었습니다.”

“!!”


다섯 마법사가 던전을 폐쇄하는 마법을 시전하는 중에 난입한 누군가.

그 테러에 티베트에서 온 여승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남은 넷의 마력이 꼬이면서 문제가 발생했단다.


“설치된 마법진에 의한 큰 폭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폭발의 안쪽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행방불명이 되었지요.”


데이비드는 타블릿을 조작해 사진 하나를 보여주었다.


“이건···.”


그 사진은 참으로 기이한 풍경이었다.


시골로 보이는 마을 한가운데 축구 경기장만 한 커다란 공간이 움푹 파여있었다.


항공사진은 마치 싱크홀처럼, 아니 아이스크림을 떠먹은 것처럼.

공간 자체가 깨끗하게 사라지고 없었다.


문제는 그 사라진 부분이 정확하게 반원의 형태였다는 점과 잘린 면은 칼로 도려낸 것처럼 구조물이 깔끔하게 잘려있었다는 것.


“이게 도대체···”

“그게 25년 전입니다. 그 이후로는 차원 마법을 구사하는 마법사는 전 세계에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25년 전?


자신의 기억 속.

유치원 선생님의 손을 붙잡고 밤늦도록 엄마를 기다렸던 날.


그 후 몇 주가 지나지 않아 자신은 보육원으로 보내졌었다.


“하아.”


헌터가 되어서 돈만 벌 줄 알았지, 엄마나 외증조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찾아볼 생각은 한 번도 한 적 없었다.


그냥 너무 멀게 느껴졌고, 당연히 사망했다고 믿었다.


“그런 사실이 있었군요.”

“하지만, 세계 헌터 사무국에서는 이 모든 사실을 비밀에 부쳤습니다.”

“??”

“그들에게 ‘차원 탐험대’에 관한 이야기는 관리등급 최고의 비밀이지요.”

“어째서입니까?”

“국제 헌터 사무국은 던전이 출몰하는 세계를 통해 발전해온 단체입니다.”

“아!!”

“저 또한 던전의 유물의 정보를 이용해 먹고살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요.”


이 다섯, 차원 마법사는 그 세계와의 통로를 없앨 수 있는 사람들.


당연히 헌터의 입장에서 던전은 문제의 대상이 아니었다.

오히려 던전은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이자 보물.

이젠 자신을 물어뜯는 재난이 아닌 것이다.


그 혜택을 가장 잘 이용하고 있는 것이 헌터였고.

태훈 자신이었다.


하지만 누군가 이곳의 문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다면?


“이해했습니다.”


깊게 가라앉은 눈.

태훈은 한 번도 이 상황을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광명 던전이나 노량진 던전의 게이트를 누군가가 나타나서 없애려고 한다면?


‘아마도 온 힘을 다해 막아섰겠지···.’


태훈의 고민이 깊어갈 때쯤.

데이비드도 뭔가 생각이 난 듯 입을 열었다.


“행사 일정표가 있습니까?”


둘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던 박광안이 데이비드에게 행사 안내 리플렛을 꺼내 건넸다. 태훈도 함께 받아본다.


“여기 학술 행사 일정표를 잠시 보시죠.”

“네.”

“마지막 날 강연자로 나서는 미셸 쿠엘로라는 연구자가 있습니다.”

“!”


행사 마지막 날 강연 제3 섹션.


발표자는 미셸 쿠엘로,

주제는 [아공간에서 발견되는 것들과 그것을 통한 고찰]


“이분은···.”

“헌터 사무국이 모든 것을 숨길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리고 벌써 25년이나 지난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그 시절 차원 탐험대를 견제했던 헌터들은 모두 사라졌거나 이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올트먼은 심사위원장이자 이 행사의 대표였다.


무슨 내용이 그 안에 숨이었을지 알고 있기에 태훈에게 이 강연을 주목하라고 말한 것일 터.


“알겠습니다.”


그렇게 미팅은 마무리되었다.


태훈은 데이비드에게 태블릿에 있는 그 사진을 자신의 메일로 보내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지요.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헤어진 길.


태훈은 홀로 아무도 없을 광명 길드 본관의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 도착해 사무실을 살펴보니.

내일로 다가온 강연을 준비하는 구하린이 홀로 출력물을 살펴보고 있었다.


“앗. 대표님?”

“구 팀장? 발표가 코앞이라 많이 바쁘죠?”

“하하하. 아니에요. 제가 해야 할 일인걸요.”

“준비는 어때요?”

“거의 끝났어요. 마이크 울렁증이 심해서···, 내일 아침까지 어디 틀어박혀서 발표 연습만 줄곧 해야 할 것 같아요.”

“잘 해낼 겁니다.”


태훈은 출력실의 컴퓨터에 접속해 사진 하나를 내려받았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컬러 프린터에 연결해 고급 사진지에 출력했다.


“음? 이 사진은 누구예요?”

“아. 가족이요.”

“가족?”

“가운데 꼬마 아이가 엄마. 그 뒤의 수염 긴 분이 제 외증조할아버지입니다.”

“와. 복장을 보니 모두 헌터 같네요.”

“마법사들이죠.”

“가족분들이 모두 마법사셨구나. 전 몰랐어요. 어쩐지···.”


태훈은 벽에 걸려있던 증명서 액자 하나를 꺼내 사진을 교체했다.

사진이 심플한 액자를 만나자 더 정감 있는 모습으로 변한다.


“여기 언제까지 있을 거예요?”

“저도 들어가 봐야죠. 대표님은요?”

“이제 들어가려고요.”

“네. 그럼 쉬세요.”

“구 팀장도요.”


태훈이 액자를 살피며 천천히 자리를 떠난다.

그 뒷모습이 왠지 조금은 서글픈 느낌.


구하린은 그런 태훈의 모습에 떨어지지 않은 입을 용기를 내 열어보았다.


“대표님!”

“?”


돌아본 태훈에게 구하린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대표님. 엄마 닮으셨어요.”

“?”

“똑 닮았어요.”

“아. 그래요?”

“네. 눈매며 코가 완전 똑같아요.”

“그··· 네. 고마워요.”


태훈이 다시 돌아서서 걸어 나가고 있었지만, 구하린이 보기에 바로 전과는 달랐다.

그 무거웠던 기운은 사라진 느낌.

분위기만으로도 자신의 역할은 성공했음을 확신했다.


구하린은 태훈의 조금은 가벼워진 어깨를 사라질 때까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



행사 당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대규모 학술 행사가 드디어 화려하게 시작되었다.


정부 측에선 서울시장과 국무총리, 얼굴도장 찍으려는 여야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물론 인사를 마치자 재빨리 빠져나갔지만.


신성을 제외한 10대 길드의 수장과 몇몇 유명한 S급 헌터들.

던전 유물 관련 기업의 대표들도 이곳에 모습을 보였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데이비드 올트먼과 박광안, 그리고 태훈이 행사를 주관했다.


축사를 끝내자 바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번 학술 행사의 그랑프리는 오크 갑주와 장식을 주제로 여러 편의 연구를 진행하신 한국의 구하린 감정사이십니다.”


“와아아아!!”

짝짝짝짝짝!


앞줄 관객석을 차지한 어쩌다 길드의 헌터들.


그들의 박수를 받으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구하린이 어정쩡한 모습으로 연단 위로 올라갔다.

걸어 올라오는 모습이 마치 마리오네트 인형이나 피노키오처럼 딱딱했다.

주조령이 죽어도 입어야 한다며 강제로 입힌 깜찍한 마법사 복장이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꽃다발과 트로피.


트로피의 모습은 던전의 게이트처럼 생긴 푸른색의 타원형, 수정으로 된 세공품이었다.


“축하합니다. 구하린 감정사.”

“감사합니다.”


구하린의 축하 인사와 요란 뻑뻑한 관객석의 어쩌다 헌터들의 호응


“이어서 첫 무대를 장식할 수상자의 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조금은 부산스러웠던 행사를 뒤로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마이크를 잡은 구하린이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자신의 연구 주제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뒤로 수없이 많은 오크의 갑주가 사진으로 떠올랐다.



***



“이것으로 제 주제 강연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짝짝짝짝짝짝!!

관객석 모두의 기립박수.


꾸벅꾸벅 졸고 있던 고호권을 제외한 모두가 일어나 그녀를 향해 열렬히 박수를 보냈다.


내용은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했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 오크의 장비와 장식들을 능력에 맞춰 재조합하는 모습은 신기에 가까웠다.


“그러니까 설명대로라면 오크의 갑주 장식을 분해해서 특성별로 재조합도 가능하다는 거 아니냐?”

“그렇지. 민첩이면 민첩. 방어면 방어. 하나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이 있다는 거지. 그렇게 오크의 장식을 조합하면 헌터 능력을 최대치로 뽑아낼 수 있다는 거야.”

“그녀를 우리 쪽으로 스카우트할 수 없을까?”

“왜? 탐이나?”

“그녀의 방식이라면 우리가 구한 마물의 부산물도 충분히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 그녀라면 어떤 조합이든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아.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겠네.”


기업의 스카우터들이 그녀에게 접근해 수십억의 연봉을 제시하거나 기능성 갑주 개발 관련 연구 의뢰를 부탁하기도 하였지만, 그녀는 그 부분들을 모두 고사했다.


되레 자신에게 접근했던 모두에게 오늘 오후에 있을 전시관 관람과 이후 행사 마지막에 있을 경매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동안 비공개로 문을 굳게 닫아두었던 전시관.

그곳이 열리자 귀빈들과 함께 구하린과 박광안이 행사에 모였던 사람들을 안내했다.


“오오오!!”

“여긴 거의 유니크 아이템이나 레어템들뿐이로군요.”

“이런 진기한 유물이 있었다니···”


모두 신기한 듯 바라보는 유물들을 지나자

전시관의 한가운데 두꺼운 아크릴 벽 안에 들어 있는 아이템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저···. 저건.”


<데스 나이트의 악령 갑주> 그리고 <데스 나이트의 악마검>


두 개의 아이템에서는 검은 기운이 스멀스멀 풍기는 조명 효과.

검은 연기의 이팩트가 아크릴 박스 안에 추가되어 있었다.


모든 사람들의 눈이 그 아이템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선작과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부탁드려요.


작가의말

허전함 님 후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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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123화. 미셸 박사 +11 22.06.28 2,539 81 14쪽
123 122화. 포션 스파 +20 22.06.27 2,472 77 14쪽
122 121화. 포션 (2) +13 22.06.26 2,556 81 12쪽
121 120화. 포션 +14 22.06.25 2,628 84 12쪽
120 119화. 전투 노예 +17 22.06.24 2,539 86 12쪽
119 118화. 마령사(3) +17 22.06.23 2,567 89 12쪽
118 117화. 마령사(2) +11 22.06.23 2,419 78 12쪽
117 116화. 마령사(1) +14 22.06.23 2,508 75 12쪽
116 115화. 배달 +11 22.06.22 2,645 85 13쪽
115 114화. 낙찰 +14 22.06.21 2,641 90 13쪽
114 113화. 여우 구슬 +10 22.06.20 2,639 86 13쪽
113 112화. 그곳에 빌런이 있었다. +10 22.06.19 2,631 9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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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0화. 여우의 기억 +12 22.06.17 2,614 84 12쪽
110 109화. 구미호 +14 22.06.16 2,677 90 15쪽
109 108화. 마무리 +14 22.06.15 2,677 93 14쪽
108 107화. 전투 +13 22.06.15 2,547 84 14쪽
107 106화. 습격 +14 22.06.14 2,690 87 15쪽
106 105화. 출장 +6 22.06.13 2,780 89 17쪽
105 104화. 던전 감옥 +10 22.06.12 2,902 91 19쪽
104 103화. 정리 +6 22.06.11 2,837 89 16쪽
103 102화. 사냥 +14 22.06.10 2,846 100 17쪽
102 101화. 음모 +16 22.06.09 2,845 96 14쪽
101 100화. 덫 +18 22.06.08 2,950 102 16쪽
100 99화. 재개봉 +16 22.06.07 2,950 95 15쪽
99 98화. 5분 숙박 +16 22.06.06 3,015 92 17쪽
98 97화. 재개장 +20 22.06.05 3,052 94 14쪽
97 96화. 압력 +10 22.06.04 3,094 93 13쪽
96 95화. 탐색 +8 22.06.03 3,140 95 15쪽
95 94화. 경매 +12 22.06.02 3,258 106 14쪽
94 93화. 회상 +10 22.06.01 3,211 103 13쪽
93 92화. 강연 +8 22.05.31 3,311 100 16쪽
» 91화. 전설 +10 22.05.30 3,356 104 14쪽
91 90화. 행사 +10 22.05.29 3,474 10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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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7화. 사과 +14 22.05.26 3,765 111 14쪽
87 86화. 낙찰 +4 22.05.25 3,625 1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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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5화. 광고 계약 +21 22.05.04 5,768 148 13쪽
65 64화. [더 힐러] +20 22.05.03 6,014 144 12쪽
64 63화. 각 성 +10 22.05.02 6,253 1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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