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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최근연재일 :
2022.07.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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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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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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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72화. 복귀

DUMMY

< 72화. 복귀 >




어둠침침한 연구실.


두 대의 컴퓨터 앞에는 사발면 그릇과 종이컵. 에너지 음료병이 한가득이다.

바닥엔 수북하게 쌓여 있는 출력물들.

그사이로 구하린이 하얗게 뜬 얼굴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아.”


깊은 한숨.


띠링~!


[파일 전송 완료]


털썩.


여섯 대의 모니터 앞에서 구하린은 고개를 떨군 채 시체처럼 잠이 들었다.

아니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



두 달을 하얗게 불태웠다.

아니 시간차 던전의 안이니 6개월.


지금도 76시간 동안 한숨 못 자고 내달렸던 시간.

마지막 전송을 끝으로 끈 떨어진 연처럼 기절해버렸던 구하린.


“헛?”


‘여긴···.’


눈을 끔뻑끔뻑.

침대 위, 하얀 벽과 커튼. 처음 보는 형광등이 자신을 비춘다.


‘의무실?’


팔뚝에는 링거의 수액이 똑똑 떨어지며 들어가고 있었다.

뻑뻑한 눈을 깜빡거려봤다.

고개를 들려고 했지만, 목이 잘 돌아가질 않는다.


“어어억!”

“구 팀장님?”


그때 들려오는 목소리.

눈을 들어 바라본 곳에서 뿌연 사람의 형상이 웃는 듯.


“힐 들어가요.”

“크어어어억!”


힐러 방순희


그녀의 힐이 구하린의 온몸을 마력으로 깨운다.

피로가 바람처럼 날아갔다.

저 허리 아래에서부터 깊은숨이 토해져 나왔다.


“하아!”

“어때요?”

“아. 살 거 같아요.”

“너무 무리했지, 아무리 젊다고 해도 그러다 죽어요. 과로사가 괜히 과로사가 아니라니까?”

“아하하. 이젠 과로할 일 없어요.”

“그럼 진행하던 연구는 끝난 거예요? 마감?”

“네. 힐러님.”

“와. 축하해요. 그렇게 매달리더니, 홀가분하겠네.”

“그러네요.”


꾸루루룩.


구하린의 배가 굶주림에 요동을 친다.


“뭘 좀 먹어야죠? 그렇게 초콜릿이랑 에너지 드링크만 먹으면 속탈이 나도 단단히 났을 거예요.”

“······.”

“의무실로 왔다니까 대표님이 걱정하셨어. 호텔 최고급 식당 쉐프에게 따로 이야기해뒀다고 했으니 가서 죽부터 천천히 들어요. 알았죠?”

“아···. 대표님이 아세요?”

“당연하죠. 하린 씨는 우리 길드 마스코트잖아. 대표님 대신 원창훈 팀장님이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네···.”


천천히 침대에서 내려서자 아직 다리가 후들거렸다.

우선 핸드폰으로 유물 감정사 협회에 접수 확인부터.


[학술 논문 8건의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접수 목록을 확인하세요.


『오크 방어구의 구조 분석 연구』

『오크 방어구의 장식이 특성에 미치는 영향 (장식에 새겨진 문양을 중심으로)』

『오크 방어구 중 마수의 장식이 착용자의 각성에 미치는 영향 (마수의 뿔을 중심으로)』

『오크 방어구 장식의 복수 조합은 어떻게 능력을 발현하는가?(장식 문양의 의미와 복합사용의 효과 분석)』

『오크 장식에 새겨진 문양의 마력 조합력 비교 분석』

『오크 장식의 각성 능력 이전 실험 (방어력을 중심으로)』

『오크 장식은 방어구가 아닌 특정 기물에도 작용하는가?(장식 분리 및 전이 실험을 중심으로)』

『오크 방어구 제작 재현 가능성 실험(대장장이의 역할을 중심으로)』


8편의 논문.


논문을 검토하고 학술 대회 발표자를 지정하는 과정이 두 달.

그리고 대회 준비에 또 한 달의 기간이 지나면 내년 1월엔 서울의 인터콘티넨털 센터에서 세계 던전 유물 관련 학술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창밖을 보니 벌써 단풍이 붉게 물들어있었다.


‘던전 안에서도 단풍이 드나···?’


연구소에서 두 달을 틀어박혀 생활했지만, 시간으로는 반년. 가뜩이나 가벼웠던 몸무게가 절반으로 줄은 느낌.


던전 호텔 [타임 슬립]의 식당으로 향하는 길.

반년 만에 보는 던전의 중앙 거리는 뭔가 크게 바뀌어있었다.


“어? 여기가?”


처음 만난 것은 분수대.


‘언제 저런 게 생겼지?’


중앙 광장 한가운데엔 가고일과 여러 마수, 헌터들이 엉켜 싸우는 모습의 대리석 조각 분수가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저렇게 물이 풍족했나? 주방에선 매일 물 아껴서 써야 한다고 난리였는데···’


화장기 없는 후드티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그녀를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단지 이곳의 장기 투숙객 중에 하나쯤으로 생각하는 모습. 이곳엔 좀비처럼 움직이는 웹소설 작가가 몇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런 작가들은 대부분 극도로 혼자 있길 좋아한다던가?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다 본 곳에선


“에?”


가고일이 관광객을 태우고 하늘을 날고 있었다.


“쿠어엉!”

“으아아아악!!”

“으에에에엑!!”


튼튼한 안장에 한 번에 두 명씩.


가고일은 던전 높이 올라갔다 활강하듯 내려오며 건물 이곳저곳을 피해 번개처럼 날았다. 그러자 가고일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 비명이 들린다.


‘언제 저런 상품을 개발한 거야?’


연구소에 박혀있던 6개월 동안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렇게 천천히 마을을 돌아 도착한 식당은.


[해적의 선술집], [엘프의 유희], [모험가의 쉼터]


‘식당이 셋으로?’


호프와 식당이 완전히 분리되었고 거기에 고급 레스토랑이 [엘프의 유희]란 이름으로 따로 열렸다.


[해적의 선술집]은 그 이름답게 해골과 술통으로 장식된 입구, [모험가의 쉼터]는 검과 방패, 도끼로 장식된 모습. 가장 안쪽 [엘프의 유희]는 입구부터가 거대한 나무 넝쿨로 터널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은은하게 물안개와 꽃내음이 녹색의 조명을 받아 신비롭게 입구를 장식했다.


‘멋지네.’


[엘프의 유희]의 입구.


문 앞에 다가가자 가짜 귀를 붙인 모델 같은 웨이트리스가 나뭇잎 모양의 문을 열어주며 물었다.


“예약하셨나요? 예약자의 성함을 말씀해주세요.”

“······.”

“죄송하지만 이곳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용사님이 아닌 이상 예약이 안 되셨다면 이곳 식당은 안타깝지만 이용하실 수가 없습니다.”

“아. 그렇군요. 근무 중에 죄송해요. 여기 근무자와 예약이 되어있어서요.”

“근무자라 하시면 매니저님을 말씀하시는지요?”

“아니요. 여기 총괄인 원창훈 팀장님이요.”


‘음?’


엘프의 유희 식당 데스크를 담당 중인 웨이트리스 파트라 마투시코바. 벨라루스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K팝으로 한국어를 마스터하고 이곳은 어렵게 면접을 보고 와 힘들게 딴 자리였다. 이곳 근무는 3개월 차. 실제 시간으로는 이제 막 한 달 차가 된 신입이었다. 그녀는 호텔의 총괄 대표를 맡은 원창훈의 이름이 나오자 눈이 휘둥그레 떠졌다.


“죄송해요. 제가 아직 여기 상황이 익숙해지지 않아서··· 원창훈 총괄팀장님 찾으시는 게 맞지요?”

“네.”


“아앗! 서··· 설마. 구··· 구··· 하륀팀장님?”


하린이 후드를 벗자 파트라의 두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



“크하하하하하!!”

“제가 괜히 업무를 방해한 거 같아서···. 신입으로 오신 분 같던데 미안하네요.”

“무슨, 그동안 연구 때문에 얼굴 비추고 다니진 않았었으니, 당연한 거지.”


원창훈은 기분 좋은 미소로 구하린을 맞았다.


가벼운 식사부터 먹여야 한다는 방순희 힐러의 요청도 충분히 반영해 마련한 식탁. 어쨌든 그녀는 이곳 호텔 [타임 슬립]의 마스코트임은 분명했으니까.


“학술 논문은요?”

“다 끝냈어요.”

“그럼 이제 업무 복귀?”

“그··· 그렇죠. 정말 많은 게 변했네요.”

“맞아요. 아마 둘러보면 깜짝 놀랄걸요?”

“차근차근 확인해보겠습니다. 대표님은요?”

“아. 식사 끝나면 같이 가시죠. 오늘 차원문 개관식이 있을지도 몰라요.”

“네? 차원문이요? 이제 완성한 거예요?”

“네. 아직 손볼 곳이 몇 가지 남았지만, 충분히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이죠. 첫 차원문을 오늘 열기로 했어요. 식사 편하게 해요. 이따가 2시부터 좌측 용사의 광장에 제2 게이트 개통식 행사장 보일 거예요.”

“네. 알겠습니다. 저도 바로 가볼게요.”


원창훈이 자릴 비우고 홀로 남아 담백하게 차려진 전복죽과 샐러드를 천천히 먹었다. 그간 에너지 드링크로 헐었던 위가 담백한 죽이 채워지자 안쪽부터 따듯하게 채워지는 느낌. 만면에 그윽한 미소가 퍼진다.


“하아. 이제 좀 살겠다.”


그때 커다란 접시에 샐러드와 과일을 담아 온 파트라.


“구 팀장님. 더 필요하신 건 없어요?”

“네, 고마워요. 너무 잘 먹었어요.”

“저. 부탁인데,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될까요?”

“음? 네. 그러시죠.”

“구 팀장님처럼 피부 깨끗한 사람은 한 번도 못 봤어요. 너무 이쁘세요.”

“아··· 감사합니다.”


엘프 코스프레를 한 동유럽의 미녀와 어쩌다 길드의 마스코트 구하린의 투 샷.


“저한테도 좀 보내주시겠어요?”

“네. 바로 보내드릴게요.”


핸드폰으로 확인한 사진 속 얼굴.


화장기는 하나도 없었는데 논문 제출이 끝나서인지 얼굴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아니 6개월 가까이 하루에도 몇 번씩 힐을 맞아서인지 피부가 몰라볼 만큼 깨끗해져 있었다.


‘아! 맛다. 오늘 개통식은 공식 행사라고 했었지?’


하린은 복장부터 살폈다.

후줄근한 후드티에 낡은 청바지.

자신에겐 전투복이었지만 이런 편한 차림으로는 행사에 참여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혹시 근무복 남는 게 좀 있나요?”

“물론이죠.”


하린은 파트라의 도움을 받아 엘프의 옷부터 챙겼다.



***



호텔 [타임 슬립] 중앙에 위치한 ‘용사의 광장’


관광객들이 아이템 갑옷과 장신구를 대여하고 쇼핑하는 매장들이 둘러있는 광장의 중앙을 지나자 그 옆 공터엔 작은 제단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었다. 육각형으로 3단을 쌓아 올린 피라미드는 여섯 개의 기둥이 중앙을 바라보며 묘하게 꺾여있다.


그곳으로 붉은 천에 싸인 두 개의 [차원문]이 옮겨졌다.


관계자는 길드원뿐이었지만, 직원들이 모두 모이자 주변 관광객들까지 행사를 함께 구경한다.


주진환이 설치를 완료한 후 고개를 끄덕이자 단상 위에 있던 원창훈이 마이크를 잡았다.


“우리 던전 [타임 슬립]의 두 번째 입구가 될 새 차원문의 개통식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구하린을 발견한다.


“강태훈 대표님, 그리고 구하린 팀장님도 앞으로 나와주세요.”


호명한 대로 한 명씩 앞으로 나오는 데 갑자기 관객들의 환호 소리가 높아졌다.


“와아아!!”

“엘프다! 엘프.”

“진짜 구하린? 와! 실물이 깡팬데?”


엘프 귀를 달진 않았지만, 말끔하게 엘프 코스튬의 근무복을 입은 구하린.

하얀 피부와 커다랗고 검은 눈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몸은 좀 어때요?”

“괜찮습니다. 대표님.”


조촐하고 간단하게 테이프 커팅을 하고.

걸쳐져 있던 천이 벗겨지며 드디어 게이트 역할을 할 차원문의 모습이 나타났다.


2m 크기로 복제된 차원의 링.


안쪽 홈에는 촘촘하게 작은 혈마석이 박혀있었다.

미세하게 조각된 마법진이 안과 밖으로 미로처럼 그려진 복제된 차원의 링. 그 안쪽엔 게이트와 똑같은 검은색의 마블링이 소용돌이치듯 돌고 있었다.


“왼쪽에 보이시는 차원문은 호텔 [타임 슬립]의 제 2 게이트와 연결되어있습니다.”


소개와 동시에, 그곳에서 주조령이 경량 전사의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와아아아아!!”


그녀가 하린을 발견하고 냉큼 그녀의 옆으로 와 선다. 귓속말로 소곤소곤 이야길 한다.


“논문은?”

“클리어.”

“고생했다.”


그때 들리는 원창훈의 목소리


“오른쪽 게이트는 우리 호텔 [타임 슬립]이 아닌 저희 길드의 두 번째 던전이자 곧 개발 예정인 노량진의 던전과 연결됩니다.”


그러자 오른쪽 둥근 차원문에서 튀어나온 것은 가고일 블랙


“쿠어엉!”

“와아아아아!!”


“아직 공사가 한창입니다만, 오늘만큼은 새로운 던전 공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화 [더 헌터]의 촬영지이기도 하지요. 차원문을 통과해 한번 만나보시죠.”


드디어, 광명시와 노량진의 두 던전이 하나로 연결되었다.




***




관광객들은 질서 정연하게 동그란 차원문을 통해 노량진 던전 쪽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만난 공간은


“와아!”

“왜 이렇게 넓어?”

“여긴 [타임 슬립]하고는 차원이 다른데?”


호텔 [타림 슬립]이 테마파크 롯X월드와 비슷한 느낌이었다면 이곳 노량진의 호텔 예정지는 거의 디즈니의 테마파크 정도는 될 것 같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호수.


대충 봐도 직경이 1Km는 돼 보이는 커다란 호수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호수의 한쪽에선 작은 단 위에서 끊임없이 호수로 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곳에도 차원문과 같은 작은 차원의 링이 설치되어 물을 뿜어낸다. 그 호수의 물속에선 할아버지 던전에서 넘어온 팔뚝만 한 크기의 청어 떼가 군무를 추고 있었다.


호수 뒤로 보이는 것은 스마트 팜.

녹색의 채소들이 벌써 사람 무릎 높이만큼 자라 수확을 기다리고 있었다.


“와~!”


그리고 저 멀리.


예전, 훈련을 위해 어쩌다 길드 대항팀 헌터들이 가고일과 힘겹게 쌓았던 오크의 성. 그곳의 돌은 마치 레고를 조립한 것처럼, 잉카의 문명을 대신하듯 정교하게 쌓아 올린 거대한 성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 성의 꼭대기엔 20마리의 검은 가고일들이 주위를 경계하듯 관광객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저기 보이는 성이 바로 영화 [더 헌터]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크의 성입니다.”


소개와 동시에 20마리의 가고일이 날아올랐다.

힐러와 헌터, 20명의 가고일 라이더가 그 위에 타고 있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




그날 밤.


아무도 없는 노량진 던전.

그곳에 태훈이 훌라후프만 한 차원문을 들고 나타났다.


그 차원문을 성의 한쪽에 걸자, 그곳 아공간을 통해 미니언들이 줄을 맞춰 나온다.


“냐뇨?”

“냐니냐?”

“자. 오늘도 작업을 진행해 볼까?”


태훈의 명령에 미니언들이 한 줄로 맞춰 서자


“바드냐!”

“넘기뇨!”


할아버지 던전에서부터 붉은색 벽돌이 손에 손을 거쳐 넘어오고 있었다.




선작과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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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19화. 전투 노예 +17 22.06.24 2,539 86 12쪽
119 118화. 마령사(3) +17 22.06.23 2,568 89 12쪽
118 117화. 마령사(2) +11 22.06.23 2,419 78 12쪽
117 116화. 마령사(1) +14 22.06.23 2,508 75 12쪽
116 115화. 배달 +11 22.06.22 2,645 85 13쪽
115 114화. 낙찰 +14 22.06.21 2,641 90 13쪽
114 113화. 여우 구슬 +10 22.06.20 2,639 86 13쪽
113 112화. 그곳에 빌런이 있었다. +10 22.06.19 2,631 93 13쪽
112 111화. 노예들 +10 22.06.18 2,634 87 13쪽
111 110화. 여우의 기억 +12 22.06.17 2,614 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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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08화. 마무리 +14 22.06.15 2,678 93 14쪽
108 107화. 전투 +13 22.06.15 2,548 84 14쪽
107 106화. 습격 +14 22.06.14 2,691 87 15쪽
106 105화. 출장 +6 22.06.13 2,780 89 17쪽
105 104화. 던전 감옥 +10 22.06.12 2,902 91 19쪽
104 103화. 정리 +6 22.06.11 2,837 89 16쪽
103 102화. 사냥 +14 22.06.10 2,846 100 17쪽
102 101화. 음모 +16 22.06.09 2,845 96 14쪽
101 100화. 덫 +18 22.06.08 2,950 102 16쪽
100 99화. 재개봉 +16 22.06.07 2,950 95 15쪽
99 98화. 5분 숙박 +16 22.06.06 3,015 92 17쪽
98 97화. 재개장 +20 22.06.05 3,052 94 14쪽
97 96화. 압력 +10 22.06.04 3,094 93 13쪽
96 95화. 탐색 +8 22.06.03 3,140 95 15쪽
95 94화. 경매 +12 22.06.02 3,258 106 14쪽
94 93화. 회상 +10 22.06.01 3,212 103 13쪽
93 92화. 강연 +8 22.05.31 3,312 10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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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8화. 발표 +10 22.05.27 3,597 114 15쪽
88 87화. 사과 +14 22.05.26 3,766 111 14쪽
87 86화. 낙찰 +4 22.05.25 3,626 1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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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5화. 광고 계약 +21 22.05.04 5,769 148 13쪽
65 64화. [더 힐러] +20 22.05.03 6,015 144 12쪽
64 63화. 각 성 +10 22.05.02 6,254 1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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