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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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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42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2.19 22:00
조회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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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6쪽

52화

DUMMY

---

얼마 후


코리아 궁궐 대회의실에서는 수많은 인사들이 자리에 앉아서 건국 후 첫 회의를 갖고 있었다




“수상님 먼저 안전부 및 인사부의 시행안입니다. 즉시 경복궁으로 정식 사신을 보내어 국가의 선포를 공표할 것이며 코리아 내에 있는 대한민국의 잔당 세력들에 망명의 기회를 준 뒤 거부하면 퇴거 또는 처벌 조치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각 부처에서 올린 첫 안건들에 관해 부수상이 읽으며 보고하고 있었다




“다음은 국방부의 발언입니다. 현 코리아와 대한민국의 경계선에 위치한 부대의 병력을 증강시키고 대한민국의 도발이 감행될 시 두 배 세배의 보복타격을 할 것이며, 코리아 내의 대한민국의 부대들에 대한 공격을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음. 확실히 국내에 남아있는 대한민국의 잔당을 처리하는 문제가 가장 화두군요”


“그렇습니다 수상님. 대한민국 특수군이 배치돼 있는 부산이 가장 걸림돌이긴 하지만 전력을 다하면 완승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수상님 또한 우리수도인 무주에서 대한민국 4군의 본거지인 대전이 너무 가까운 문제도 있습니다”


“아네. 하지만 그건 어차피 전방에 밀집하게 될 병력의 규모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4군의 위력은 지방으로의 분산으로 한 풀 꺾인 상태입니다”




국방부 장관의 말을 담담하게 받아치는 홍영식이었다




“일단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외부적인 문제도 중요하겠지만 내부적인 화합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니 각 부처에서는 이 점 또한 많은 신경을 써 주십시요”


“예 수상님”




홍영식과 각료들은 중요한 현안들을 의논하면서 코리아의 밝은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의견을 내며 첫 대회의를 순조롭게 진행했다


---


“특히 이 건물을 보면 전혀 다릅니다. 어떻게 하신겁니까 감독님”



아직 궁궐 밖에서는 환영행사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안쪽에서는 공사 책임자들이 건물을 순회하고 있었고


궁궐공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김원희를 바라보며 묻고 있었다




“무정(無釘)공법입니다”


“무정공법이요?”


“못을 사용하지 않는 공사법이지요”


“그.. 그게 말이 되나요..?”




김원희의 무정공법 발언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쉽지는 않지만 예부터 전설로만 내려오던 공법입니다. 성공만 한다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물처럼 고층 건물도 만들 수 있습니다”




말이 안 나온다는 표정으로 사람들은 김원희를 바라보았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방법을 안다 해도 성공하기 여간 어려운 공법이기에 전수가 쉽지는 않습니다”




김원희도 자신이 처음으로 성공한 무정공법으로 만들어진 건물을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아버지는.. 나와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가지고 계셨어..’




옆에서 지켜보던 김필석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김원희는 궁궐공사의 하자 등을 점검하며 관계자들과 이곳저곳을 점검했다




“여기 계셨군요”




사람들과 순회를 계속하던 김원희를 누군가 찾아왔다




“김감독님 지금 수상님께서 찾으십니다”


“..수상님께서요?”




그의 안내를 받으며 김원희는 홍영식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

코리아 접견장




“궁궐공사 총감독 김원희 수상님께 인사드립니다”




김원희가 굽게 숙인 허리로 홍영식에 인사했다




“원희공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희공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었습니다”


“과찬이십니다 수상님”


“원희공이 알고 계셨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국가를 건설하기 전까지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계셨습니까”




홍영식의 뜬금없는 고백이었다




“..사실 어느 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습니다 수상님”


“하하하 민망하군요 정말”




김원희의 답변에 감시를 맡았던 각료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일단 그동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원희공처럼 뛰어난 능력자가 우리에게 등을 돌린다면 위협적일 수 있기에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원희공”




홍영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김원희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고 각료들은 그의 그런 모습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아닙니다 수상님. 수상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제가 제 능력을 펼칠 기회도 없었습니다. 제가 감사드립니다 수상님”




김원희는 홍영식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하하 앞으로는 그런 감시는 없을 겁니다. 이제 원희공은 우리 코리아의 진정한 국민이고 영웅입니다. 그리고.. 명세기 코리아의 오룡이라고 불리시는 분인데 제가 너무 부려먹기만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은 선물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홍영식의 말이 끝나자 어디선가 커다란 액자가 들어왔다




“이건 나전칠기로 만든 작품입니다. 원희공께 제 친필을 담아 수여하고 싶습니다”




이 시대에서 가장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미술작품을 꼽으라면 바로 이 나전칠기를 꼽을 수 있었기에 대단히 값진 선물이라 할 수 있었다




“이토록 귀한 것을 제게..”




김원희는 나전칠기 작품을 바라보고는 홍영식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그렇지 않습니까”




홍영식의 물음에 각료들도 하나 둘 대답했다




“맞습니다. 한 말씀 올리자면 현대시대의 최고의 무기는 전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시대로 비유하자만 자주포가 투석기가 되고 탱크가 마차가 되는 것이고, 가장 위력적인 전투기는 바로 원희공이 제작한 글라이딩 이죠.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이렇게 대단한 궁궐을 만들어 낼 수 있는건 원희공 덕분입니다”


“그런데 원희공. 부인께서 많이 아프신건 아는데.. 자녀가 있다고 들었는데 무사한 겁니까”




홍영식이 각료들의 말이 끝나자 김원희에게 가족의 안부를 물었다




“제 아들은..”




김원희는 홍영식을 바라보며 떨리는 눈동자로 대답했다




“죽었습니다..”




김원희의 입술은 엷게 떨리는 듯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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