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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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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29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2.12 22:19
조회
360
추천
4
글자
6쪽

45화

DUMMY

인간문화재로 등재된 목수장인으로 사이일 사태 직전에 부인과 함께 이곳 무주의 절간 수리를 의뢰받고 왔다가 사이일 사태로 당장 태백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홍영식을 만난 것이다



그의 재주를 알아본 홍영식의 대우를 받으며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며 살고 있었는데 생활면, 군사면의 다양한 작품들을 정교하게 만들어냈다


특히 그가 만들어낸 글라이딩이 전장에 나타 날 때면 그 화력과 효율성에 정부군에서는 두려움에 떨며 기겁을 했고 제작자인 김원희를 오룡으로 우상화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남부지방의 오룡이라 불리는 사람들.


펜싱 세계챔피언출신 강시훈

세계최강 대한민국 양궁의 초 기대주 양미진

밀입국 서커스단원 출신 창술의 달인 미루

한의학계의 명인 류시영

인간문화재 장인목수 김원희



다섯 마리의 용이라는 뜻의 오룡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지금 남부지방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었고 이들의 연결세력인 홍영식은 정부의 가장 큰 대항마로서 그 세를 키워가며 남부지방을 잠식하고 있었다



스륵.



‘...’




류시영을 배웅한 김원희는 살며시 들린 인기척을 감지하고는 아무 말 없이 아내의 거처로 들어갔다







-----


“남부지방의 다섯 마리 용이라는 의미라고 해서. 하하”




홍영식에게 한 각료가 마침 오룡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예로부터 우리 한(韓)민족은 재능이 뛰어나기로 유명했지요”


“맞습니다 의원님”


“뭉치면 그 재능을 발휘 못하긴 했으나..”




홍영식이 말을 흐리다가 다시 이었다




“지도자를 잘 만나면 또 다르죠”



하하 하하하



“의원님은 역시 말씀하나 끝내주게 잘하십니다 하하”


“그럼요 의원님을 모시면 없던 재능도 솟아날 겁니다”




각료들의 웃음소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진 가운데 홍영식이 다시 입을 열었다




“지금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각지부에 전하십시요”


“예 의원님. 어떤..?”




한 각료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번 전투들 안정적으로 끝내고나면 오룡이라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각지부에서 영향력이 있거나 공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 무주로 집결시켜 주시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홍영식의 말에 일동 긴장감을 느끼게 되었다




“.. 그 말씀은”


“의원님 그럼..”


“예. 거사를 행동으로 옮길 때가 다가온것 같습니다”




홍영식은 이번 발언으로 자신의 대업인 국가선포의 시기가 다가왔음을 각료들에게 전했다




“각 인사들의 정부조직도를 포함해서 망해가는 대한민국과의 차별을 둘 수 있는 영토경계선과 국가명칭 등. 새로운 국가를 건설 하는데 진행되어야 하는 절차들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의 머릿속에서 구상하여온 계획들을 홍영식은 이제 연습이 아닌 실전으로 그려볼 생각이었다







-----

며칠 후


태백



도사견과의 싸움으로 부상을 입었던 김화수의 어깨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여 완치가 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붕대를 매고 다니는 김화수는 서연지와 그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서로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연지씨.. 밥 같이 안먹을꺼야..?”




김진이 서연지의 방문 밖에서 물었지만 서연지의 대답은 똑같았다




“내가 알아서 먹어”




김진도 서연지와 김화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럼. 다음에 같이 먹어요~”




섭섭한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시 돌아와 셋이서 밥을 먹기 시작했고 요즘은 이러기 일쑤였다


김필석의 방을 비워 둔 채 예전보다 훨씬 쓸쓸해진 분위기 속에서 김진일행은 생활하고 있었다


---

얼마쯤 지났을까 밥을 거의 다 먹어가고 있었을 때였다


멀찌감치 들려오는 요란한 소리는 분명 말발굽 소리였다




“말소리? 혹시”


“혹시 필석이?”




김진과 윤도헌이 말소리를 듣고 밥먹다말고 김화수와 함께 문밖으로 뛰쳐나갔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가까워지는 말발굽 소리는 이내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지?”




말에 타고 있는 사람이 김필석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김진일행이었다




“뭐야 뭐이리 많이와”




김화수의 말처럼 앞서 달리는 말 뒤로 열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끼히히힝~!



“워~ 워”




말이 앞발을 높게 들며 김진일행 앞에서 멈춰 섰다




“누구..세요?”




김진이 말에 타고 있는 사람에게 묻자마자 갑옷을 입고 있는 열 명 가량의 사람들이 뒤따라 달려왔다


말에 타고 있던 사람은 조금 더 화려한 갑옷을 걸치고 있었는데 말에서 내리며 종이봉투 하나를 꺼내들며 말했다




“군부대에서 왔습니다”


“아.. 혹시 무용이가..”




김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군인이 말을 가로챘다




“이 동네에 살고 있는 징병대상자 4명에 대한 강제징병을 실시하러 왔습니다”


“..징병이요?”




김진일행은 서로를 쳐다보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고 곧이어 군인은 종이를 펼치며 말을 이었다




“김진씨, 김필석씨, 김화수씨, 윤도헌씨 지금 모두 계십니까”




투박한 말투로 명단을 나열한 군인은 김진일행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강제징병..?’




옆집에 살고 있던 서연지도 문틈사이로 이 모습을 보고 있었다




“잠깐만요. 잠깐만요. 징병이라고요? 재입대는 뭐. 순번대로 한다고 알고 있는데.. 강제 징병은 갑자기 왜 이러시죠?”




김화수가 군인에게 항의하듯 물었다




“말 그대로 강.제.징.병. 전시상황이 안 좋아 지고 있으니까 강제로 동원령을 내리는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명단이 이 마을에서 저희와 함께 가실 분들이니까 협조해 주시죠”


“보시다 시피. 우린 지금 세 명 뿐입니다. 필석이는 다른 곳으로 가벼렸고 여기 보시는 김화수 이 친구는 많이 다친 상태입니다”




김진이 의연하게 말하자 군인이 김화수의 몸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일단. 여기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같이 가야합니다. 얼마 뒤에 위치파악이 안 되는 징병대상자에 대한 수색작전을 마을마다 시작할 건데 그건 그때 가서 하는 거고”


“아니. 다친 사람이 있다고요”




김진이 공격적으로 쏘아붙이는 군인을 향해 다시 한 번 말했다




“군부대에도 의원이 다 있습니다. 더 이상 지체하지 않겠습니다. 협조하지 않는다면 강제력을 동원하거나.. 즉결 처분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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