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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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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45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2.16 21:50
조회
300
추천
6
글자
6쪽

49화

DUMMY

-----

경기도 이천



최석진에 대한 감찰활동을 하기 위한 헌병대가 이천에 도착하여 군부대가 있을 장소로 이동하고 있었다




“긴장하지 말고. 내가 명령하면 상대는 더 이상 상관이 아니다. 지금부터 마음 잘 다잡아 놓으란 말이야”




헌병대의 지휘관은 자신과 함께 임무를 수행할 부하들을 세워놓고 다시 한 번 교양하고 있었다




“잘 알아들었지!”



예!



“간다. 조금만 가면 도착할 거야”




헌병대 무리는 최석진의 부대가 있을 장소로 다시 이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곳에 있을 최석진의 군대는 이미 용인으로 떠나 간지 오래고 극소수의 병사들만이 부대가 이동하지 않은 것을 위장하기 위한 근무를 서고 있는 곳이었다



---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속칭 위장부대의 보초병이 부대 앞에 당도한 헌병대 지휘관에게 물었다




“제1군에 대한 감찰조사를 하기 위해 본부에서 온 헌병대야”


“지금은. 부대 안에 전염병이 돌고 있어 외부와의 접촉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돌아가 주십시요”


“...이봐 우리 헌병대라고”


“전염병의 전염성이 강해서 그 어떤 누구도 들일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돌아가 주십시요”




보초병들은 위장메뉴얼 대로 행동했다




“이봐. 그 전염병에 대한 감찰을 하러 온 거야! 전염병의 진위여부가 불투명한 이유로 알아보러 온 거라고!”


“죄송합니다 저희도 명령을 받은 입장이라”


“.. 이새끼들이”




헌병대 지휘관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패 하나를 꺼내 들며 다시 말을 이었다




“자. 이건 군법에 따른 긴급 처분권을 상징하는 패다. 지금부터 헌병대의 집행을 방해하는 자는 군법으로 다스리겠다”




헌병대 지휘관과 부하들은 패를 내밀며 문으로 걸어갔고 보초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무언가 눈치를 교환하는 듯 했다



끼이익~



보초병은 더 이상 헌병대를 말리지 않았고 헌병대가 부대의 대문을 열어 재끼며 진입하려던 순간이었다



슈슉!



화살 하나가 헌병대 지휘관의 바로 앞바닥에 꽂혀버렸다




“뭐야!”




헌병대의 주위에는 미리 기다리던 수십 명의 군사들이 활을 장전한 채 그들을 둘러쌓고 있었다








-----

강원도 영월

태화산




“이 돈이면 대궐 같은 집 한 채는 살 수 있을 텐데 정말 후회 안하시는 거죠?”


“후회라니요 물론입니다”




이곳 태화산에는 야생동물을 사육하고 매매하는 일종의 동물농장이 있었다


사이일 사태당시 유명한 동물원에서 탈출하지 못한 동물들을 모아놓은 시설인데 지금 이곳에서 농장의 사장과 대화를 하는 사람은 임경춘이었다




“좋습니다 그럼 이대로 계약하시죠”




농장사장은 혼자선 들지도 못할 정도의 수북한 화패를 받아들고는 나오는 미소를 애써 참고 있었다




‘끌끌 미련한 놈 같으니’




쉽게 말해서 임경춘은 이곳 농장의 일부를 동물과 함께 임대받은 것이다




“그럼. 내년까지 사육하시고, 사육하다가 태어난 새끼들만 소유하시면 됩니다”


“그럼요 그럼요 끌끌”




농장 중 육식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울타리에 대한 계약이 성사 된 것이고 임경춘이 임대한 울타리에는 다양한 육식 동물들이 임경춘을 바라보며 침을 흘리며 섬뜩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으르르르..



“끌끌끌 귀여운 놈들”




임경춘은 동물들에게 미소로 대답하고 있었다







-----

태백

두리봉




“이름을 지어 줄께”


=이름?=


“그래. 이름이 있으면 우리가 알아보는데 훨씬 편하거든”


=그렇구나=


“난 김진. 김진이야”


=김진. 그래 저번에 들어서 기억난다=


“그래. 그게 내 이름이야. 넌 일곰이야. 이제부터 니 이름은 일곰이야”


=일곰 일곰 일곰=




김진은 두리봉으로 와서 지난번 자신을 도와준 흑곰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 다른 동물들도 모두 이름을 붙여줄 거야”


=기분이 좋네=


“일곰이 니가 알아들을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자신의 존재감이 생기면 기분이 좋아지는 거야”




김진은 방금 이름을 지어준 곰과 마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근데 왜 이렇게 안모이는거야”




김진이 두리봉에서 큰소리로 만나고 싶다며 소리쳤지만 아직 일곰 이외에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르르르르르....



어디선가 묵직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으르르르렁!



“왔구나”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두리귀신”




두리귀신이었다


두리귀신은 축 늘어진 커다란 멧돼지를 한입에 물고 큰 바위 여럿을 가볍게 점프하며 다가왔다




=덕분에 한눈을 팔고 있던 사냥감을 손쉽게 건졌다=


“잘났다”




두리귀신이 나타나자 일곰은 두리귀신을 경계하며 방어태세를 취하기 바뻣다




“음...”




김진은 아무 말 없이 잠시 생각하더니




“..아니야 아무래도 두리귀신 넌 그냥 멀리 가서 식사나해. 오늘 그냥 가도 될꺼 같아”


=뭐냐 싱겁게=


“아니야. 다음에 부를게 오늘은 식사 맛있게 하면 될 거 같아. 니가 있으면 다른 동물들이 못오니까그래”


=강자라 피곤하구만=




두리귀신은 김진과 일곰을 뒤로 한 채 돌아가려다가 다시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김진=


“응?”


=김화수라는 놈=


‘화수?’


“화수 응 화수는 왜?”


=내 귀를 자른 놈이다. 그때는 방해를 받아서 끝내지 못했는데 다시 한 번 붙고 싶다고 전해라=


“화수랑 다시 싸우고 싶다고..?”


=다시 만나면 살아가지 못 할 거라고 말해=




두리귀신은 이렇게 김화수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고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져갔다


김진은 두리귀신의 말 때문에 걱정이 되었는지 잠시 무언가 고민에 빠진 듯 했고, 곧 여러 마리의 동물들이 김진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와줘서 고맙다 친구들아”




김진을 찾아온 다양한 동물들이 제각기 반가움의 울음소리를 내며 김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람쥐, 토끼처럼 작은 동물부터 멧돼지 같은 큰 동물까지 꽤 많은 수의 동물들이 김진을 찾아왔다




=무슨 일로 이렇게 다 불러 모은 거야?=


동물들은 의아해 하며 김진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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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1화 +4 16.02.18 298 4 6쪽
51 50화 +2 16.02.17 314 4 6쪽
» 49화 +4 16.02.16 301 6 6쪽
49 48화 +2 16.02.15 255 3 7쪽
48 47화 +2 16.02.14 337 4 7쪽
47 46화 +2 16.02.13 313 6 7쪽
46 45화 +2 16.02.12 361 4 6쪽
45 44화 +6 16.02.11 316 4 6쪽
44 43화 +6 16.02.10 331 4 7쪽
43 42화 +2 16.02.09 380 6 7쪽
42 41화 +2 16.02.05 366 8 6쪽
41 40화 +6 16.02.04 410 9 7쪽
40 39화 +2 16.02.03 388 8 6쪽
39 38화 +4 16.02.02 441 8 6쪽
38 37화 +2 16.02.01 543 11 6쪽
37 36화 +2 16.01.31 434 5 6쪽
36 35화 +4 16.01.30 403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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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화 16.01.27 463 7 7쪽
32 31화 16.01.26 574 7 7쪽
31 30화 16.01.25 419 9 6쪽
30 29화 16.01.24 511 8 7쪽
29 28화 +2 16.01.23 563 8 6쪽
28 27화 +2 16.01.22 460 7 6쪽
27 26화 16.01.21 563 10 6쪽
26 25화 +4 16.01.18 728 9 7쪽
25 24화 16.01.15 656 7 6쪽
24 23화 16.01.13 644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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