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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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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49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2.18 22:00
조회
298
추천
4
글자
6쪽

51화

DUMMY


-----

늦은 밤


경복궁




“총리의 생각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막강한 지원세력이 생겼을 줄은 몰랐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파주에서 급하게 내려온 연락에 영애를 비롯한 참모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지난번 국무총리를 소집 요청하며 세습에 대한 그의 의도를 간파 할 수 있었지만 이민성의 말처럼 이처럼 빨리 강력한 군대를 등에 업을 줄은 미쳐 예상 할 수 없었다




“일단 수도군에서 만발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합니다”


“물론입니다. 철통같은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경호실장의 말에 수도군 사령관 황경남이 대답했다




“본부군 사령관 그사람.. 유능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어쩌다가 군이..”




비서실장은 혼자말로 이 상황을 한탄하고 있었다




“총리의 세력이 되었다는 그 최석진이라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심각한 표정으로 고심하던 이민성이 다른 참모들에게 물었고 수도군 사령관 황경남이 입을 열었다




“저도 같이 근무 해본적은 없습니다만.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 육사출신으로 그의 아들과 함께 승승장구 하여 지금 그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주위에서 그의 똑부러지는 성품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황경남의 말을 들은 이민성은 골똘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 최석진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황과는 다를 수 도 있겠습니다”




이민성의 말에 다들 그를 바라보며 집중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영애도 조심스럽게 이민성의 대답을 재촉했다




“총리가 다른 마음을 먹고 군사를 모은 것이 아니라. 총리의 상황을 파악한 최석진이 총리를 앞세워서 명분을 얻은 것일 수도 있지요”


“음... 하긴 총리 그 사람. 세습에 반대를 한다 할지라도 반란을 꿈꿀만한 사람은 아니긴 합니다..”




총리와 잦은 접촉을 가졌던 비서실장도 이민성의 말에 힘을 실어 주었다




“전방의 북한이든 후방의 민란이든. 빨리 끝나야 다른 부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걱정이 되는군요..”




비서실장이 근심어린 말투로 걱정스럽게 이야기 했고




“걱정하지 마십시요. 우리 수도군은 어지간한 특수군 만큼의 훈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황경남이 받아치며 영애를 바라보고 씩씩한 목소리로 말했다




“용인으로 사람을 보내시죠. 총리든 최석진이든 다시 한 번 의중을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민성은 심각한 어조로 용인으로 사신을 보낼 것을 건의하게 되었다







-----

전북 무주


거대한 대문을 필두로 웅장한 대궐이 자신의 주인을 맞을 준비를 모두 마친 채 기다리고 있었다



둥! 둥! 둥! 둥! 둥!



커다란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무주시내의 사람들과 주변에서 홍영식을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와 있었다


소박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품격 있어 보이는 옷을 걸치고 홍영식이 나타나자 인파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



홍영식~! 홍영식~!



사람들은 마치 야구경기라도 응원 나온 듯이 연신 홍영식의 이름을 외쳐대었다


홍영식의 뒤로는 많은 인사들이 관복을 입고 그의 뒤를 따랐다


곧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거대한 석상위로 올라가서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지금 부터! 우리 무주를 기점으로 한 새로운 국가의 건국식을 시작합니다!”




사회자로 보이는 사람이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인파들 중간 중간에 목소리가 큰 사람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이들은 사회자와 홍영식의 말소리를 복창할 사람들이었다



마이크가 없는 세상이기에 사람이 마이크 역할을 해야 했고 마이크만큼은 아니었지만 가장 좋은 차선책 이었다




“이 모든 일들이! 지금 우리 앞에 계신 홍의원 덕분이며! 이제 우리는 홍의원을 새 나라의 대표자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와~!!!



사람들은 사회자의 말을 듣고 흥분하여 함성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홍영식 의원님. 아니! 이제 홍영식 수상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환호하던 인파들은 홍영식이 발언을 위해 나서자 하나둘씩 조용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아니. 국민여러분. 여기 이 자리에서 저 홍영식은. 수상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홍영식이 고개 숙여 인사하자 인파들은 조용히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우주여행을 꿈꾸고 로봇과 대화하던 인간들이.. 칼과 활을 들고, 무거운 갑옷을 입고! 말을 타고 다녀야 하는 세상!!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나라가 생긴 것입니다.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썩어버린 대한민국과는 다른 새로운 나라에서 국민여러분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실 겁니다”




홍영식의 연설은 20여 분간 이어졌고 수많은 인파들은 그의 말을 경청하며 새로 만들어진 국가에 대한 자신들만의 꿈과 희망을 생각하는 듯 했다



홍영식의 국가의 이름은 ‘코리아’ 였다

한글로 코리아. 영어로 corea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정통성을 가져가고 외교적인 시점에서 이득을 보기 위한 저의가 나타나는 이름이었다


홍영식은 코리아의 수상이며 10년 임기 후 2년씩 연임투표를 거치며, 최대 20년간 재직이 가능하다


국가의 경계선은 서쪽부터 서천-논산-금산-김천-의성-청송-영덕 이남으로 이어지는 남부지방 전역이었으며 이러한 경계선의 확정은 코리아만의 일방적인 입장이긴 했다


새나라 코리아의 수도인 무주에서는 지금 한참 건국행사가 거행 중 이었다




“코리아의 국민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홍영식의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각종 축하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산에서 내려오는 수십 대의 글라이딩에서는 꽃가루를 뿌리며 축하행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수상님. 하하 이제 수상님이라고 부르니 정말 느낌이 다릅니다”




각료한명이 연설이 끝난 홍영식에게 다음 자리를 안내하고 있었다


홍영식은 새로운 국가의 수장으로써 첫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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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3화 +6 16.02.10 331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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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8화 +4 16.02.02 441 8 6쪽
38 37화 +2 16.02.01 543 11 6쪽
37 36화 +2 16.01.31 434 5 6쪽
36 35화 +4 16.01.30 403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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