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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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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26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1.12 15:00
조회
745
추천
13
글자
6쪽

21화

DUMMY

-----


무주군 덕유산 부근의 홍영식 거처



홍영식은 지난 1년간 뛰어난 언변을 이용해 무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의 자신의 영향력을 굳건히 만들었다



자신의 집무실에서 논산과 대전에서 온 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요 차장님들 지부는 요즘 어떻습니까”


“하하 다 의원님 덕분에 하나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불러주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영식은 추종세력들의 각 지역을 하나의 지부로 지칭하였고 논산의 경우 겉보기에는 대규모 농사단지로 보이나 옛 육군 훈련소를 개조하여 대규모 사병군사훈련 시설로 사용하고 있었다




“저희 대전지부에서는 요즘 시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하하. 정부군 본거지가 있는지라 군사행동은 힘들지만 시위 덕분에 논산이나 이남지방으로 눈 돌릴 틈이 없을겁니다”


“자랑스럽습니다. 곧 우리에게도 해뜰 날이 있을겁니다. 모두의 업적입니다”


“의원님은 너무 겸손하십니다. 의원님 안계셨으면 저희가 이렇게 뭉칠 수 없었을 거예요”




홍영식이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곧 대구에서 소규모 군사행동이 있을겁니다. 대전의 정부군이 분산되면 논산에서도 움직여 주시면 됩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의원님. 만발의 준비를 해놨습니다”


“다른 지부에도 전달한 사항인데.. 확실히 명심 하실 것은. 경거망동 하셔서는 안됩니다. 거사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우리는 정부에게 맞서는 반군으로 보일 뿐입니다. 정부군을 혼란시킬 만한 소규모 군사행동으로 끝나야 합니다”


“명심 하겠습니다”


“저희도 시위할 때 홍의원님과 무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사 전까지는 홍의원님의 추종세력이라는 것은 눈치 채지 못할 것입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사병군사집단 중 절반이 넘는 세력이 홍영식의 추종세력 또는 준 추종세력이었고 홍영식은 신중하게 자신의 세상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


경복궁 경회루




“물이 참 맑구나”


“그러게요 아빠”


“엄마는 좀 어떠시냐”


“밥도 잘 안드세요.. 오빠 걱정만 하고.. 언제쯤 호주까지 배로 갈 수 있는 거예요?”


“음.. 글쎄다. 진호는 잘 있을꺼다. 너도 엄마한테 좋은 말만 해드려야 한다”


“내가 어린앤가 당연하져”




대통령과 영애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얼마 전 선박이 목재로 재생산되고 처음으로 일본과 왕래가 있었는데 일본의 상황은 대한민국보다 훨씬 더 처참했다



경제시설도 그렇고 해군에 극한 편중되어 있던 군사시설이 하루아침에 바다 속으로 수장되었던 이유가 컸다



옆 나라의 이러한 사정을 알고 나서부터 영부인은 호주에 있는 영식의 걱정에 전전긍긍 앓고 있었던 것이다




“각하 여기 계셨군요”




이때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찾아왔다




“예 실장님. 무슨 일이 있나요?”


“급한 용무는 없습니다”




비서실장이 뜸을 들이는 것을 눈치 챈 대통령은 영애를 들여보냈다




“말씀해 보세요 실장님. 급하지 않은 용무가 무엇입니까(점잖은 미소를 짓는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각하. 음.. 이제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국가정비가 어느 정도 완료가 된 시점입니다”




대통령도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아직 불안한게.. 국민적인 민심을 얻으시려면 보다 현실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요즘 지방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팽배하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음.. 그렇겠구만요.. 어떤 좋은 방법이라도 있습니까”


“불편하시겠지만 전국을 순회하는 것은 어떠십니까”


“음.. 전국 순회라..”


“예. 지금도 저 멀리 산골짜기에서는 대통령이 살아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각 지방을 순회하면서 각하께서 직접 후원금이나 후원물을 하사하시면 민심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민성 박사는”




대통령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안다는 눈치로 비서실장이 말을 이었다




“이민성 박사에게는 아직 거론하지 않았습니다만 소집요청을 했습니다. 내일 들어올 예정입니다”




대통령의 이민성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컸다. 단순히 우주물리학자 이민성이 아닌 그의 천재성을 신뢰해 자신의 책사정도로 여기고 있었다


현재 이민성은 궁과 자신의 본거지인 하남시를 왕래하며 영분의 일 공식을 틈틈이 연구하고 있었다






-----


태백

김진의 방



털컥



“깜짝이야”


“머하냐”




서연지가 김진의 방으로 불쑥 들어 온 것이 한번 두 번 있는 일은 아니었다




“머야 이게?”




김진이 빈 책에다가 무언가 열심히 적고 있는 것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어.. 동물들이랑 대화 하는거..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저것 쓰고 있어요”




서연지가 김진보다 한 살 많은 것으로 통성명 되었고 어색하지만 약간의 반말과 함께 존칭을 쓰는 김진이었다



서연지는 말도 없이 김진이 쓰고 있는 책을 집어서 읽어보았다




==========


ㅇ그들과 대화는 거의 완벽할 정도로 통한다


ㅇ직접 음성이든 생각으로 말하든 그들은 모두 알아듣는다


ㅇ그렇다고 그들의 지능이 사람처럼 뛰어 난건 아니다. 동물 개체별로 제각각인 원래 지능. 그 정도다


ㅇ나를 해치지 않는다. 그리고 내 친구라고 하면 해치지 않는다


ㅇ내말은 잘 듣고 나에게 친근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ㅇ자기들끼리 잡아먹는 본능은 똑같이 존재한다


ㅇ~~

ㅇ~~

==========



“이게 다 정말이야?”


“응.. 산에서 연지씨한테 말했자나요”


“우와 진짜 신기하다...”




서연지의 말에 김진은 한껏 우쭐해진 기분이었다




“그건 그렇고 저기 있자나. 어디좀 다녀 올껀데...”




서연지 답지 않게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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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1화 +4 16.02.18 298 4 6쪽
51 50화 +2 16.02.17 314 4 6쪽
50 49화 +4 16.02.16 300 6 6쪽
49 48화 +2 16.02.15 255 3 7쪽
48 47화 +2 16.02.14 337 4 7쪽
47 46화 +2 16.02.13 312 6 7쪽
46 45화 +2 16.02.12 360 4 6쪽
45 44화 +6 16.02.11 316 4 6쪽
44 43화 +6 16.02.10 331 4 7쪽
43 42화 +2 16.02.09 380 6 7쪽
42 41화 +2 16.02.05 366 8 6쪽
41 40화 +6 16.02.04 410 9 7쪽
40 39화 +2 16.02.03 387 8 6쪽
39 38화 +4 16.02.02 441 8 6쪽
38 37화 +2 16.02.01 543 11 6쪽
37 36화 +2 16.01.31 434 5 6쪽
36 35화 +4 16.01.30 403 5 6쪽
35 34화 +2 16.01.29 409 5 7쪽
34 33화 16.01.28 402 5 7쪽
33 32화 16.01.27 462 7 7쪽
32 31화 16.01.26 574 7 7쪽
31 30화 16.01.25 418 9 6쪽
30 29화 16.01.24 511 8 7쪽
29 28화 +2 16.01.23 563 8 6쪽
28 27화 +2 16.01.22 460 7 6쪽
27 26화 16.01.21 562 10 6쪽
26 25화 +4 16.01.18 728 9 7쪽
25 24화 16.01.15 656 7 6쪽
24 23화 16.01.13 643 9 6쪽
23 22화 +2 16.01.12 611 12 6쪽
» 21화 16.01.12 746 13 6쪽
21 20화 +2 16.01.12 1,017 14 6쪽
20 19화 16.01.12 827 13 6쪽
19 18화 16.01.12 761 16 7쪽
18 17화 16.01.12 837 17 6쪽
17 16화 16.01.12 991 1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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