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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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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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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88

작성
16.01.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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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5화

DUMMY

---사이일 사태 D-약 9시간 전---


2019년 4월 20일 19시



임시 공휴일이 다가오면서 방송에서는 모든 예정 프로그램 대신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고 오전에 있었던 민방위 때와는 사뭇 다른 표정으로 국민들은 방송에 귀를 기울였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무언가 심각하다는 느낌을 받아서인지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전문용어들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었고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들도 더 이상 장난스런 글들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잠시 후인 일곱 시 반부터는 대통령의 긴급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고 앞서 전해 드렸듯이 여덟시부터는 외출을 자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도 집으로 귀가하지 못하신 분들은 서둘러 주시고 내일이 되는 열두시부터는 외출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홍영식의 사무실 TV에서 뉴스앵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홍의원님 어떠십니까”


“제목이 그럴 듯 하군요”


“그럼 이렇게 내보내면 될까요 의원님”


“네 그리고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나면 바로 또 준비해주세요”




ㅡ < 국민혼란 최고조로 만든 정부, 이렇게 까지 해야 했나> ㅡ

-갑작스런 임시공휴일 외출전면통제 /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해야-




홍영식의원의 뉴스일보 수석기자가 주요포털 사이트에 올린 기사의 제목이다




‘어디한번 봅시다 어떻게 둘러대는지...’




홍영식의 음흉한 눈빛 너머로 TV에선 기자회견이 시작되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통령 우재명입니다. 오늘 방송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내일은 임시공휴일입니다. 일각에서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말도 들리지만.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먼저 알아주십시오...]




십여분 간에 대통령의 발표가 끝나고 환경부장관이 석상에 올라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진 후 기자회견이 종료되었다




-----

그 시각 태백 김필석의 집 마당에선 바비큐를 구우며 친구들의 만찬이 준비중이였다

요리사 지망생인 윤도헌의 솜씨로 고기이외에 다른 먹거리도 준비 중이었다



김필석의 아버지 김원희는 인간문화재로 등재된 유명한 목수인데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지방출장을 간 상태였다

김필석이 살고 있는 이 집은 김원희가 손수 지은 집으로 어릴 적부터 김진과 친구들의 좋은 놀이터였다.



널찍한 마당에는 큰 TV가 보이게끔 배치되어있었고 역시 이곳에서도 뉴스를 틀어놓고 있었다




김필석 “전쟁난것처럼 방송을 하네 무섭다 슬슬”


윤도헌 “허허 걱정마 전쟁이 나면 무용이가 미리 알려줬겠지”


김화수 “무용이가 무슨 합참의장이라도 되냐”


김진 “야야 내가 서울에서 살다 왔자나~ 걱정하지마~ 서울에서는 다들 똑같이 지내. 이런 시골산골짜기에선 전혀 신경 쓸 필요도 없어”


김필석 “하긴. 여기가 서울보다 공기가 몇 배는 깨끗할 텐데 황사같은건 걱정안해도 되겠지”


김화수 “황사가 아니라 오존 머시깽이다 바보야”


김진 “야야 근데... 큰일 났어...”




김진이 말을 끊자 다들 김진을 바라보았는데

대화내용과 어우러져 다들 순간 긴장한 표정이었다




김진 “술 안모자를래나?”




소주와 맥주 한 박스씩 있는 마당을 보면서 김진이 장난 섞인 말투로 말을 하자




김화수 “일로와~ 일로와”




김화수와 친구들이 웃으며 김진을 구박했고 그들의 머릿속에서 TV의 음성은 배경음악에 지나지 않았다





---사이일 사태 D-약 5시간 전---


2019년 4월 20일 23시

육군 제2사단 지휘실




“위성에서 보내온 자료입니다 북에서도 민간인의 움직임이 통제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단장 최석진을 필두로 한 지휘부는 벙커로 만들어진 지휘본부에서 북한의 상황을 보고 받고 있었다




“미중일 에서는 아까와 변동 없나”


“예 장군. 미국의 태평양 제2항모사단은 오키나와 500키로 해상에서 대기 중이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정찰기의 움직임 이외에는 별 다는 징후는 없습니다”




또 다른 부하가 입을 열었다




“우리군 또한 공군과 해군에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위성정찰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석진은 기밀보고서를 손에 들고 말했다




“현재시각 23시 05분. 이 시각 이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라는 명이 있는 만큼. 북괴의 도발시 즉시 타격할 수 있는 재량권을 예하부대에 전파. 선조치 후보고 체제를 점검하도록”


“예!!”




-----

같은 시각 철원 군부대




“방독면 수량 밑 상태 이상 없습니다!!”


“현시각 이후 완전 군장하고 방독면 착용한 채 전부대원 참호로 이동한다”


“예 알겠습니다!!”




각 군의 대비책은 완전군장과 방독면을 착용하는 공통명령을 제외하고 어떻게 대기하는 것은 예하 부대장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비상소집 이후 하루 동안 파낸 참호가 가장 안전할 것이라는 부대도 있었는데 이중 하나가 김진의 친구 최무용이 속한 철원의 한 부대였다




‘이새끼들 재밌게 술이나 빨고 있으려나.. 군대라서 그런지 먼가 심상치 않을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아우 새끼들 부럽다’




참호 속에서 최무용은 고향에 모였을 친구들에 대한 걱정과 부러움이 떠올랐지만 핸드폰을 꺼낼 사정이 안 되어 연락도 못한 채 마음속으로 말할 뿐이였다





---사이일 사태 D-약 50분 전---


4월 21일 03시

대한민국 사이일 사태 대비처



이민성을 포함한 수십 명의 사람들이 하얀 가운을 걸친 채 영상을 주시하고 있었다



나사에서 전 세계로 동시 영상이 나오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사이일 사태 대비처와 청와대, 국정원으로 영상이 전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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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3화 +6 16.02.10 330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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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9화 +2 16.02.03 387 8 6쪽
39 38화 +4 16.02.02 440 8 6쪽
38 37화 +2 16.02.01 542 11 6쪽
37 36화 +2 16.01.31 433 5 6쪽
36 35화 +4 16.01.30 402 5 6쪽
35 34화 +2 16.01.29 408 5 7쪽
34 33화 16.01.28 402 5 7쪽
33 32화 16.01.27 462 7 7쪽
32 31화 16.01.26 574 7 7쪽
31 30화 16.01.25 418 9 6쪽
30 29화 16.01.24 511 8 7쪽
29 28화 +2 16.01.23 563 8 6쪽
28 27화 +2 16.01.22 460 7 6쪽
27 26화 16.01.21 562 10 6쪽
26 25화 +4 16.01.18 727 9 7쪽
25 24화 16.01.15 656 7 6쪽
24 23화 16.01.13 643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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