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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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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39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1.12 14:55
조회
1,105
추천
29
글자
6쪽

12화

DUMMY

“이민성 박사! 살아있었군요!”




대통령을 비롯해서 이민성의 등장을 모두 축하해 주었다




“각하 괜찮으십니까. 다치신 데는 없으십니까”


“난 괜찮소 정말 다행입니다 이박사”


“각하. 다른 안부는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뵈려 했으나 비서실장님의 말을 듣고 추가적으로 드릴말씀이 있어서 들어 왔습니다”




이민성은 비서실장을 한번 바라본 후 대통령에게 말했다




“여기 계신 정부의 수장 분들 만큼이나 전국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적응과 대응은 빠르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모두 슬퍼하고 두려워하는 시간을 잊고 저마다의 그룹을 이뤄 변화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에서 그들이 의지 할 수 있는 확실한 지침과 통솔을 하셔야 합니다”




경청하는 사람들을 한번 둘러 본 후 다시 말을 이었다




“일단 외국 대사관을 둘러보고 생사여부를 확인하여 구조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이지만 그 외의 전폭적인 지원은 고려를 해보셔야 합니다”


“잠깐만요 이박사. 외교나 정치 문제는 우리 같은 전문가들이 더 잘 압니다 안그렇습니까 각하”


“... 아닙니다. 이민성 박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천재입니다. 이런 나라상황에서 그동안의 경험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서실장. 어떤 의견이든 차별하지 말고 검토해야 합니다. 계속말씀하세요 이박사”




대통령은 이민성의 발언을 끝까지 경청할 생각이었다




“예 각하. 단기적으로는 구조 인력이나 식량자원의 부족 문제 때문이지만. 장기적인 이유는 지금 상황을 분석했을 때, 세계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판도가 바뀐다..?”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각하. 고층빌딩이 많고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가 많은 국가는 인명피해가 많을 것입니다. 또한 가스나 석유 같은 연료자원이 무용지물이 되고 전기나 화약 또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건.. (숨을 고르고는) 강대국의 조건이 바뀐다는 것이지요”




회의의 참여한 사람들은 잠시 생각을 해보고는 이민성의 말에 적극 공감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군에서도 그 어떤 화약무기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나 탱크는 고철덩어리로 전락했구요”


“이박사. 그럼 강대국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일단은 전 세계가 아비규환인 현 상태에서 빠르게 국가체제를 정비하는 나라가 유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국가체제의 재건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유리한 국가들은 떠오릅니다”




이민성은 자신이 준비해 온 메모지를 꺼냈고 거기에는 무언가가 써있었다





-----

한편

김진과 윤도헌, 김화수는 태백 시내를 활보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구하며 시내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는데




“살려주세요!! 꺄악!!”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자의 비명소리에 셋은 그 쪽으로 달려갔다



시내에는 김진일행과 같은 이유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외진 곳에서 젊은 이십여

명이 애인으로 보이는 남자를 칼로 여러 차례 난도질 하여 죽인 후 여자를 겁탈하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씨발 개판이구만. 경찰들이 없으니 무법천지야”




김화수는 자신의 체육관이 있던 자리에서 챙겨온 목검을 꺼내 들며 그들에게 다가갔다




“여자 놔줘라. 그리고 벌 좀 받자”


“어이 형씨 아저씨. 우리도 무기 있어~ 좋은말 할 때 그냥 가~ 세상이 망했는데 무슨 정의에 사도야. 이새끼 꼴 나기 싫으면 꺼져”




이십여 명의 불량배들은 사시미 칼과 쇠파이프를 꺼내들고 죽은 남자의 시체를 가리키며 김진 일행과 대치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김진과 윤도헌도 여분으로 챙겨온 목검을 집어 들었다




“화수야 이길 수 있지? 너무 많은데..”




김진이 작은 소리로 물었다




“너넨 구경이나 해”




김화수는 짧은 대답을 하고는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미친새끼가!!”




달려드는 김화수를 보고는 맨 앞에 서있던 불량배가 소리 지르며 쇠파이프를 휘두르려 했으나 김화수는 재빠르게 그의 얼굴을 향해 목검을 휘둘렀다



빠직



불량배의 머리통이 위에서 아래로 절반으로 쪼개졌다




“흐억..!”




지나가다가 구경하던 사람들과 불량배들은 일제히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 어....”




빡 빡 빡!



단 세 번의 휘두름으로 불량배 세 명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쓰러졌다



김화수의 전광석화 같은 실력을 본 불량배들은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치다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여자 또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부축되어 자리를 떠났다




“화수야.. 괜찮아..?”




김진과 윤도헌은 김화수가 사람을 죽인 상황이 두렵기도 했지만 김화수가 걱정되었다




“경찰도 없고 나라도 없어.. 사람을 죽이고 무법천지로 살아갈 놈들이고. 이 새끼들 안죽이면 언제 우리가 죽을지 몰라. 어쩔 수 없었다”




김화수도 사람이 죽은 것에 대해 죄책감이 들었는지 그 자리에서 부동 상태가 되었다

목검에는 핏물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잠시 동안 셋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짝짝짝짝



이때 누군가가 박수를 치며 그들 앞에 나타났다




“멋지군요”


“어...”




김진은 순식간에 윤도헌의 등 뒤로 숨다시피 했고 김화수는 목검을 쥐고 있는 손에 다시 힘을 주었다



갑자기 등장한 중년의 남성은 목줄을 한 채 김진일행을 노려보는 열 마리의 개들과 함께였다

모두 몸집이 큰 도사견 들이었다




“우연히 지켜봤습니다”




중년의 남성의 말에 윤도헌이 대답했다




“정당방위였어요”


“아네 물론이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놈들은 마땅히 없어져야 합니다”




중년의 남성이 점점 다가오자 김화수가 목검을 쥔 팔을 앞으로 뻗으며 말했다




“피차 볼일 없는 거 같은데. 좋은 구경 했으면 그만 가시죠. 가까이 오면 문제가 생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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