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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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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16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2.02 21:30
조회
440
추천
8
글자
6쪽

38화

DUMMY

크아앙~~!! 크으앙!



굶주린 도사견들의 달리는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윤도헌은 미리 점찍어 둔 바로 뒤에 있던 큰 나무기둥으로 매달렸다


온 힘을 다해서 도사견들이 점프해도 닿지 않는 곳까지 올라간 윤도헌은 몽둥이가 될 만한 나뭇가지를 있는 힘껏 꺾어서 손에 쥐었다



윤도헌의 발 바로 밑에서는 수십 마리의 도사견들이 이빨을 보이며 점프를 하고 있는 위태위태한 상황이었다



발에 닿을 것 같은 도사견의 주둥이로 윤도헌은 나무에 매달린 채 몽둥이를 휘둘렀다


몽둥이에 맞고 한마리가 나가떨어지자 다른 도사견들이 더욱 흥분하기 시작했다




“으...”




나무기둥에 매달려있는 윤도헌의 몸이 점점 미끄러져가고 있었다


윤도헌의 발과 도사견들의 주둥이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끌끌끌 처절하구만 아주 아주 재밌어 끌끌끌”



스륵



“머가 그렇게 재미가 있으신가”



!!



“뭐..뭐야”




어느새 나타난 김화수가 임경춘의 뒤쪽에서 언제든 벨 수 있도록 칼날로 목을 겨누고 있었다


옆에는 서연지가 표창을 꺼내며 말했다




“빨리 개새끼들 말려. 이 개새끼야”


“뭐.. 뭐냐 니들은”


“이봐. 저 여자 입에서 더 무서운 욕들 많이 장전돼 있거든? 더 듣기 싫으니까 시키는 대로 빨리하는 게 좋을꺼야”




김화수는 칼날을 임경춘의 목덜미에 닿게 하면서 다시 한 번 말했다




“아 이거좀 풀어줘봐 그래야 내가 명령을 하지. 이것좀 놔봐”




임경춘이 김화수의 팔을 놓으라고 말하는 순간 서연지가 세 개의 표창을 던졌다



슈슉 슈슉


팍. 팍. 팍



세 마리의 도사견 머리에 정확하게 꽂혀버렸다




“화. 화수야!”




표창에 쓰러진 개들을 보고 윤도헌이 김화수를 발견했다




“이. 이봐 알았어 개들 얌전히 시킬 테니까 이것좀 놔줘 그래야 내가 명령을 제대로 할 수 있단 말이야”




임경춘은 애초로운 말투로 목을 조르고 있는 김화수에게 사정했다




“닥쳐 이 쓰레기새끼야”




사정하는 임경춘에게 서연지가 호되게 욕을 해버렸다



아아!



그 순간 윤도헌의 발이 미끄러지면서 도사견들이 윤도헌의 신발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저. 저거봐 저러다가 저친구 한입이라도 물리는 순간 온몸이 뜯어 먹히는 건 순식간이라고! 내가. 내가 어서 명령하지 않으면 저친구 시신도 못 건질꺼야!”




임경춘은 얼굴까지 벌게지면서 큰소리로 열변을 토했다


윤도헌의 상황이 위험해 지자 서연지가 두개의 표창으로 두 마리를 더 제거했지만 수십 마리의 개들을 더욱 흥분 시킬 뿐이었다




“표창. 이제 없어”




서연지가 김화수에게 말했고 김화수는 임경춘을 바닥에 패대기치며 말했다



퍽.



“으우..”


“빨리 개들을 불러! 일초라도 늦으면 니 모가지를 날려버릴꺼야!”




김화수가 임경춘에게 소리쳤고 임경춘은 목을 털며 일어났다




“진작. 이럴 것이지. 좋아 내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니까 끌끌”




임경춘은 김화수와 떨어지면서 개들을 불렀다




“그만해~~~ 이리와~~~ 이리와~~!!”




임경춘의 명령에 흥분하던 개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임경춘에게 돌아갔다




“도헌아 다친데는”


“어 괜차나”




김화수가 나무에서 내려온 윤도헌에게 다가갔다




“끌끌”




임경춘과 도사견들은 김화수, 서연지, 윤도헌과 마주보며 대치하고 있었다




“우리 애기들도 죽었으니까 그쪽도 이제 죽을 차례인거 알고 있겠지? 끌끌”


“이 새끼가 정신을 못 차렸구나”




김화수가 칼끝으로 임경춘을 가리키며 말했다




“멍청한놈들.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끌끌끌”


“제기랄 표창 한개만 더 있었어도 저 영감탱이 이마에 당장 박아버리는 건데..”




서연지가 혼잣말을 하며 분해했다




“파티를 시작하자. 애들아 마음껏 식사해라! 죽여라~~!!”




임경춘의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입에서 침을 흘리는 도사견 수십 마리가 셋을 향해 돌진했다


---

“아 이거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거 같네요. 아이참. 길을 헤매는 건가..”




김진과 함께 있던 임경춘의 제자가 임경춘이 오기로 한 시간이 지나자 초조해 하며 김진에게 말하고 있었다




“아. 네 괜찮아요. 기다려보죠 머”




=주인아 근데 무서운 소리가 들린다=




김진과 함께 있던 강아지가 말을 걸었다




‘무슨 소리 들려?’




개의 청력은 사람보다 약 4배가량 발달해있기 때문에 김진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가 강아지에게는 들린 것이다




=큰 개들이랑 같이사는 칼잡이주인 목소리도 들린다=


‘칼잡이? 화수? 화수가 싸운다고? 개들이랑?’


=큰 개들이 굉장히 많은거 같은데. 덩치큰 주인도, 여자주인도 있는 거 같아=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강아지를 향해서 김진은 마음속으로 계속 말을 건네고 있었다




‘소리가 어디서 나는 거야. 빨리 말해줘’


=음..=



왈왈



강아지는 한쪽을 가리키며 짖었다




=저 쪽이야 저 쪽=



왈왈



김진이 벌떡 일어섰다




“저기 죄송합니다. 뭔가 문제가 생긴거 같아요”


“예?”




갑작스런 김진의 돌발발언에 제자도 당황했다




“일단은 볼일이 생겼습니다. 죄송해요”




급하게 말을 끝낸 김진은 강아지가 가리킨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고 어리둥절했지만 제자도 김진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

윤도헌의 몽둥이를 물고 늘어지는 도사견의 목덜미에 서연지의 단검이 정확히 꽂혔다



파샥. 파샥



뒹구르르 몸을 회전하며 휘두르는 칼끝에는 도사견의 핏줄기도 같이 회전하는 듯 했다


도사견의 숫자가 너무 많았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었기에 김화수는 최선을 다해서 도사견들과 맞섰다


핏물이 튀고 도사견들의 괴음이 난무하는 이곳은 마치 지옥의 사투가 벌어지는 곳 같았다




“연지씨 뒤를 조심해요!!”



꺄악!



윤도헌이 소리쳤고 서연지가 순식간에 고개를 숙이며 날라서 달려드는 도사견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피슉-!


털썩



김화수의 칼끝에 한마리의 도사견이 더 쓰러졌다



“하. 쉐끼들..”



김화수의 숨소리도 거칠어져 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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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화 +4 16.02.02 441 8 6쪽
38 37화 +2 16.02.01 543 1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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