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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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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51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1.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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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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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6쪽

15화

DUMMY

“국가책임론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국가책임론이라면..?”


“지방에서 올라오는 인편들에 의하면 국민들의 배신감이 굉장히 크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돌연변이 방사능의 존재 자체나 예측 불가능한 위험성들을 알려주지 않고 오존경보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했다는 것에 대한 배신감을 이용하려는 정치세력들의 국가책임론이지요”


“음.. 반정부 작자들이 들 끊는다는 소리로도 들리는군요.. 나라가 이 모양인데 자기 민심 얻기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많다니..”




비서실장은 씁쓸한 한숨을 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아닙니다. 사실이 그렇지요. 틀린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희미하게 실소를 짓는다) 아무튼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도 방향을 국가책임론 최소화에 맞췄습니다”


“음.. 그게 무엇입니까”


“선 공급 후 안정입니다. 쉽게 말씀 드려서 화폐의 문제를 포함한 시장기능은 자생적으로 돌아가게끔 놔두고 일단은 식량이나 의류의 전국적인 보급을 통해 국민들의 반감을 최소화 하는 것이지요”


“참.. 각하께서 참으로 근심이 많으시겠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장기능 뿐만 아니라 국방이나 외교문제도 이렇다 할 국가차원의 움직임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


한편 군부에서는 새롭게 개편된 국방부의 지휘 하에 각 군의 사단급 부대에 재량하권을 두어 예하 부대와의 연계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분명 변화는 있었다



비무장 지대를 중심으로 종종 북한군과 남한군의 물물교환이 목격되었고 엄격한 통제가 허술해 지다보니 탈영 같은 군인들의 일탈행동도 눈에 띄게 발생되고 있었다




“아무리 군대가 개판 오분전이 되었다지만 최무용 그새끼. 영창을 가야 되는거 아닙니까?”




최무용이 속한 부대의 3중대장과 대대장과의 사석 자리였다




“아니. 언제 총이 다시 나갈지 모르는데 허 휴 참나.. 영창을 가야 맞는건데.. 낙하산도 이런 낙하산이 있나 안그렇습니까 대대장님”




대대장의 입에서는 담배연기가 자욱하게 뿜어져 나왔다




“씨팔 낸들 어떻하겠냐. 억울하면 너도 사단장 아들로 태어나지 그랬냐”


“아이참. 대대장님도. (억울함이 가시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멎쩍게 웃는다)”


“야. 신경쓰지마 그게 제일 마음 편하다”


“아무리 그래도 적군과 싸우다 전사한것도 아닌데 특진이라뇨 허 참..”


“야. 어디가서 최무용이 욕 함부로 하지 마라. 우리부대 작살나는 수가 있어”


“대대장님이랑 있으니까 말하는거죠. 저도 눈치가 있습니다 (멋쩍게 웃는다)”




최무용은 사태 직 후 자신이 건의한 원거리무기 제안 건을 비롯해서 현재 사용 불가능한 총에서 칼로의 무기 전면 교체 건을 사단에 건의했고 이를 사단에서 적극 반영하여 국방부의 승인을 받아냄으로써 훈장을 받고 원칙에서 벗어난 2계급 특진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중령 최무용은 자신의 직속 상급부대이자 자신의 아버지가 사단장으로 있는 육군 제2사단 본부로 전입하게 되었고, 2계급 특진과 사단본부로의 전입은 어떤 이들에게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중령 최무용 아버지께 인사드립니다!”


“그래”




최석진은 최무용과 깊은 포옹을 나누었다

최무용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것을 보게 된 최석진이 최무용의 양 어깨를 잡으며 말한다




“너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구나. 무용아 새로운 세상에는 새로운 법칙이 필요하단다. 너의 용기 있는 생각을 새로운 역사가 알아 줄꺼다. 아무걱정하지 말고 앞만 보거라”


“예.. 아버지”




최무용은 최석진을 바라보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군에서는 정부차원에서 별다른 지침이 없자 하의상달 식으로 각 사단 급에서 국방부에 건의하여 그 동안의 대한민국의 군제를 완전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 하게 된 것이다



공군의 개념이 사라지고 해군 또한 전함으로 활용 가능한 목선을 제작할 수 있을 때까지는 예비군 개념으로 편재된 것이다. 육군의 경우 최무용의 최초 건의안에 의해 모든 총기들은 사단본부 지하로 입고되었으며 장병들에게는 칼과 창이 보급되고 있었다.



이외에도 화살과 활, 석궁의 개발에 들어갔으며 조직 측면에는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지만 기존의 군단, 사단 등의 편재와 위치 등을 현재 상황에 맞게 완전히 바꾸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장부상의 개편에 불과했고, 국가의 통신이 마비되고 오로지 인편으로만 의사를 전달해야 했기 지방 곳곳의 군부대까지 정착되지는 못했다. 완전히 통일되지 못한 제도의 시행에서 오는 향후 불씨의 위험성을 봉쇄해야 한다는 과제도 맡게 되었다





-----


북한 신의주 지역


특수여단 제303부대 부대장실




“서울구경은 잘 하고 왔나”


“예 장군”


“기래. 문제는 없는기야?”


“일사 천리로 진행중입니다. 걱정마십시오”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아새끼래 잘 명심하라우. 어설프게서리 실패했다간 우리목숨이 날라간다. 알간?”


“예. 명심 하겠습니다”




짧았던 북한군 장교의 대화였다



북한은 사이일 사태당시 국가 최고지도인 김정은이 사망하였고 철저한 주민통제와 외교단절로 이러한 사실을 철통같이 숨겼으나, 자체적인 내분에 의해 평양 이남을 기반으로 한 평양세력과 평양이북을 기반으로 한 의주세력으로 암묵적인 분할 대치 상태였다






-----


슈우욱~ 슈우욱~



우와~~



짝짝짝짝




“멋지군요! 성공입니다 의원님”


“의원님 저것좀 보십시요 하하하”


"음"




전라북도 무주군의 산 중턱에서 바람을 가르며 유유자적 내려오는 비행물체에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었다




멀찌감치 보이는 비행물체에서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사람의 형상이 희미하게 보이자 모여있는 사람들의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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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3화 +6 16.02.10 331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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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화 +2 16.02.05 366 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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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9화 +2 16.02.03 389 8 6쪽
39 38화 +4 16.02.02 441 8 6쪽
38 37화 +2 16.02.01 543 11 6쪽
37 36화 +2 16.01.31 434 5 6쪽
36 35화 +4 16.01.30 403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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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화 16.01.28 402 5 7쪽
33 32화 16.01.27 463 7 7쪽
32 31화 16.01.26 574 7 7쪽
31 30화 16.01.25 419 9 6쪽
30 29화 16.01.24 511 8 7쪽
29 28화 +2 16.01.23 563 8 6쪽
28 27화 +2 16.01.22 461 7 6쪽
27 26화 16.01.21 563 10 6쪽
26 25화 +4 16.01.18 728 9 7쪽
25 24화 16.01.15 657 7 6쪽
24 23화 16.01.13 644 9 6쪽
23 22화 +2 16.01.12 611 12 6쪽
22 21화 16.01.12 746 1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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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화 16.01.12 761 16 7쪽
18 17화 16.01.12 838 17 6쪽
17 16화 16.01.12 992 1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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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화 16.01.12 1,108 2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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