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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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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47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2.03 23:27
조회
388
추천
8
글자
6쪽

39화

DUMMY

꽤 많은 수의 도사견을 죽인 느낌이었지만 눈앞에 도사견들은 줄지 않는 것만 같았다




“이런 제기랄 너무 많아..”




김화수가 중과부적을 통감하며 중얼거렸다



이야야야~!



그때 갑자기 서연지가 돌발 행동을 했다


그녀는 큰 동작으로 나무쪽으로 달려가더니 나무기둥을 힘차게 발로 차는 방법으로 도사견들의 집중을 샀다



스스스~



나무 가지와 잎사귀가 흔들리는 소리에 도사견들이 움찔하며 서연지를 주목했다




“이대로는 무리야! 내가! 내가 유인할 테니까 둘이 빠져나가!”




서연지가 큰소리로 도사견들의 집중을 사며 소리쳤다




“무슨짓이야!”


“연지씨!”




김화수와 윤도헌이 서연지의 돌발 행동에 놀랐다




“시간이 없어 바보들아!! 덤벼라 이 개새끼들아!!”




서연지가 소리를 치며 자신에게 집중된 도사견들에게 칼을 겨누었다



크어어엉~!



“이런..”




개들이 서연지에게 괴음을 내며 모여들고 있었고 김화수와 윤도헌은 순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당황했다


도사견들이 한 두 마리 씩 서연지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퍽. 프샥-



서연지는 몸을 돌려가며 도사견의 급소를 공격하기 위해 단검을 휘둘렀다




“빨리 도망가라고!!”




말하면서도 서연지는 현란한 동작으로 도사견과 싸우고 있었다


그 순간 도사견 한마리가 서연지의 방어가 빈 공간으로 파고들려고 하고 있었다




“위험해!!”




김화수가 도사견 무리 위를 점프하며 서연지를 공격하는 도사견을 향해 칼을 내리꽂았다



퍽.


끼깅.



서연지에게 치명상을 입힐 뻔한 도사견은 김화수의 공격으로 짧은 비명을 지르고 죽어버렸다




“뭐하는 거야 멍청아 가라니까”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서연지는 김화수에게 할 말은 다했다



크아앙!



이번엔 두 마리였다

두 마리가 동시에 서연지의 빈 공간으로 날라들었다




“이런 제기랄!”




김화수가 몸을 날리며 서연지의 머리를 물려고 달려드는 도사견 한 마리를 쳐내었다

하마터면 서연지의 얼굴이 정통으로 물릴 뻔한 순간이었다



꽈악.




“크악!”




김화수로서는 방금 전의 무리한 공격으로 인해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동시에 날아든 다른 한마리가 김화수의 왼쪽 어깨를 물었다



크아앙!




“으악!!”




김화수의 어깨를 문 도사견이 문 채로 고개를 흔들자 김화수가 고통스러워했다



퍽!


끼깅



윤도헌의 몽둥이가 김화수를 물고 있던 도사견의 머리를 강타하자 떨어져 나갔다


짧은 공격이었지만 김화수의 어깨에는 피가 흥건히 젖어 있었다

피냄새가 나서 인지 도사견들은 잠시 공격을 멈추고 침을 흘리며 셋을 향해 더욱 심하게 괴음을 내기 시작했다



크르르릉...



몽둥이를 들고 있는 윤도헌

양손에 단검을 들고 있는 서연지

한쪽 어깨에 부상을 당한 채 간신히 칼을 들고 서있는 김화수


셋 모두 지쳐있었다




“멍청이들아.. 도망가라니까 뭐한 거야”




서연지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니가 버틸 만 해야 도망가던지 하지. 10초도 못 버틸 거면서 도망가라고 하면 어떻게 가냐”




김화수가 서연지의 말을 농담 반으로 맞받아쳤다




“.. 덩치. 그동안 맛있는 밥해줘서 고마웠어, 상남자 김화수... 너도 카펫 고마웠어”




서연지는 무언가 체념한 듯한 말투로 김화수와 윤도헌에게 못 다한 말이라도 전하듯이 말했다




“안 어울리게 오글거리는 말 그만하지”



크아아앙!!



김화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도사견들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셋은 무기를 치켜들며 최후의 일전을 임하는 각오로 달려오는 도사견들을 노려보았다




“잠깐!!”




그때였다



김진이었다

김진이 거친 숨을 내쉬며 나타났다




“멈춰. 멈춰!”




김진이 다시 한 번 소리쳤다



크렁..



공격을 감행하던 도사견들이 일제히 김진이 나타난 방향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진아!”




윤도헌이 감동에 벅찬 목소리로 김진을 반겼다




“하. 쉐끼. 빨리왔네”




김화수도 김진을 보며 한쪽 입 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고




“..”




서연지도 반가운 눈망울로 김진을 바라보았다



끌끌



“오호 이게 누구야. 김진이구나”




임경춘이 김진을 보며 말을 이었다




“끌끌. 아가들아 잠깐 쉬자꾸나. 공포에 질린 얼굴 구경 좀 하자 끌끌. 이리와~~!! 이리와~~!”




임경춘의 명령에 도사견들은 일제히 그의 곁으로 돌아갔다




“스승님 괜찮으십니까”




곧이어 도착한 제자는 열 마리 넘게 죽어있는 도사견들을 발견하곤 임경춘의 안부를 물었다




“돌아가면.. 애기들 훈련좀 더 강하게 시켜라. 세 명을 못 잡아서 질질 끄는 모양하고는..”


“아..네 스승님”




임경춘은 제자를 가볍게 나무라고는 김진을 불렀다




“김진이~”




김진은 부상당한 김화수를 부축하고 있는 윤도헌의 곁에서 임경춘을 강렬하게 노려보았다




“끌끌. 많이 컸구나 우리 진이. 나 임경춘이야 임. 경. 춘 못 알아 보겠니”


“너 아는 사람이야?”




임경춘이 김진에게 아는척을 하자 서연지가 김진에게 물었다




“그럴리가. 헛소리일 뿐이야”


“아저씨를 몰라보는 거냐. 끌끌 그래 몰라보는 게 당연하겠지”




김진은 임경춘의 말에 개의치 않고 정신을 집중했다




‘너희들 중에. 가장 서열이 높은 놈이 누구냐’




김진이 마음속으로 도사견들을 향에 말을 걸었다

개들은 통상 무리 속에서 자신들만의 법칙으로 서열을 정하고 살기 때문에 가장 높은 서열의 도사견이 누군지 묻고 있는 것이다




=나다=



크르릉..



몸집이 가장 커 보이는 도사견이 김진에게 대답했다




‘여기 이자들은 내 친구다. 공격하지 마라’




김진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동물들이 자신의 친구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하여 도사견들의 공격을 막을 생각이었다




‘알아들었어!? 여긴 내 친구들이다. 공격하지마라’



크르릉..



대장 도사견이 임경춘을 한번 바라보고는 김진에게 대답했다




=그럴 수 없다. 우린 주인의 명령에 따를 뿐이다=


‘..뭐?’




처음이었다


김진과 대화하던 동물이 김진의 말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진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끌끌 진이. 이제 아저씨랑 이야기 좀 해야지? 옆에 떨거지들좀 정리 하고 말이야. 끌끌”




임경춘은 야비한 표정으로 웃으며 옆에 있던 대장도사견을 쓰다듬으며 명령했다




“오래 기다렸다 애기들아”



크르릉



“죽여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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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87 드래고니언
    작성일
    16.02.03 23:37
    No. 1

    잘보고가여 오늘도재미있게보고가요 그렇데 조금일찍올려주시년 안돼나여??? 너무 늦게올려서 겨우읽고 자게되사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레몬장작
    작성일
    16.02.04 14:25
    No. 2

    늘 관심 있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직장생활에 영향을 받고 있어서 확답은 못 드리지만 21시 이후 최대한 빠르게 연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래고니언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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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7화 +2 16.02.01 543 1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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