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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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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장작
작품등록일 :
2016.01.12 14:41
최근연재일 :
2016.02.27 21:10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44,543
추천수 :
867
글자수 :
164,988

작성
16.01.13 15:24
조회
643
추천
9
글자
6쪽

23화

DUMMY

이내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봐! 무슨일인지 확인해봐!”




장교의 명령에 현관문을 여는 순간 다른 병사가 뛰쳐 들어왔다




“피하십시요! 투석공격입니다!!”


“투석공격!? 이런제기랄!”




화약의 폭발력을 이용한 폭탄의 경우 사방으로 파편이 튀면서 공격력이 배가 되지만 단순한 투석공격의 경우 돌덩이나 화염뭉치를 던지는 수준이기 때문에 성곽의 파괴나 건물의 붕괴 등에 사용한다



그 외에도 방화공격이나 활보다 사정거리가 길기 때문에 위협공격용도로도 사용되는데 지금 최전방 막사로 투석기의 공격이 있는 것이다




“야! 그래봐야 건물만 피하면 되니까 얼른 건물 밖으로 나가서 산개하도록!”


“예! 전군 비상! 연병장으로 집합하여 산개대열!”



쾅! 쾅!



엥~~~~~~~!



곳곳에서 굉음이 들어오는 가운데

막사안의 병사들은 하나둘씩 재빨리 뛰쳐나왔다


지휘실의 장교들도 병사들의 지휘를 위해 나가려는 찰나였다



아아~~ 으아~~!!



연병장내의 병사들의 대열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뭐야! 왜들저래!”


“벌입니다!”


“뭐!? 벌!?”



엥~~~~!!



투석 공격으로 투하된 것은 건물을 부수기 위한 돌덩이와 벌집이었다

예상치 못한 특수공격에 병사들은 전의를 상실하여 달아나기 바빴다







-----


같은 시각

서울 경복궁 근처의 외진 사(私)가




“대통령이 순회를 위해 모레 오전중으로 떠날것입니다”


“.. 정확한 시간은”


“정확한 시간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착~!



보고를 하던 경호실 직원 복장의 남자의 뺨이 붉게 달아올랐다




“실수해선 안된다”


“명심하겠습니다”


“남조선 적화통일을 위한 위대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예. 조국을 위하여 한 치의 실수도 하지 않겠습니다”






-----


충북 충주

통합육군 본부 사령관실




“고성, 양구, 인제등 동부전선 전방부대 열한 곳에서 도발을 감행해 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부전선인 화천과 철원에서는 아직까지 도발은 없었지만 북쪽에서 기마부대의 집결모습이 목격된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기마부대?”


“예 사령관님. 앞선 인편보고와 더불어 열기구 관측결과에서도 기마부대의 모습이 현저하다고 합니다”




동부전선에서는 독극물 테러나 공성무기 공격과 같은 간접적인 타격 공격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중부전선에서의 기마부대 집결 첩보는 의미가 달랐다



단순히 국지적이고 간접적인 도발을 넘어서서 직접적인 전면전으로의 확전 가능성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음..............”




본부 사령관은 한참동안 제자리를 서성이며 고심을 하다가 즉석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의 명령서를 작성하고 기마 편으로 보냈다




<공성도발이 있는 동부전선의 2군은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전투준비에 만전을 다한다.

기마부대 집결로 북한군의 남하우려가 있는 중부전선의 3군 역시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후방에 있는 4군의 일부를 전진 배치하여 중부전선을 보강한다>




통합육군 중 가장 전력이 강한 1군을 배치작전에서 배제하고 후방에 배치된 4군을 전진배치 하려는 것은 본부사령관의 최석진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묻어나는 대목이었다







-----


다음날 경복궁



전방의 악화된 상황을 보고받은 대통령은 참모들과 깊은 고뇌에 빠져있었다




“절대 안 됩니다 각하. 각하께서 위험에 빠지시기라도 하면 국가에 더 큰 혼란을 가져올 것입니다”


“..아무래도 전방의 상황을 더 지켜보시고 순회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각하”




경호실장의 단호한 말투에 최초 전국순회 의견을 냈던 비서실장도 말을 바꿨다




“하지만 각하.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모두가 경호실장의 의견에 공감하는 듯 한 표정을 지은 순간 이민성이 이견을 표했다




“전국순회를 추진하는 이유가 등져버린 국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사이일 사태 당시 하지 못했던 용기를. 지금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호실장 “하지만 너무 위험합니다”




이민성의 의견도 일리가 있었지만 경호실장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갑옷을. 입고 순회를 가십시오”




이민성의 발언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갑옷이요..?”




대통령이 물었다




“예 각하”




이민성이 말을 이었다




“지금같은 준 전시상황에서도 정부는 순회를 돌며 국민들을 돌보고 있다. 대통령인 내가 직접 갑옷을 입고 유사시 언제든지 국민들을 지켜주겠다. 이러한 마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십시오. 상황이 안 좋다고 미룬다면 다음번엔 다른 이유로 또 미룰 수 있습니다. 직접 갑옷을 입고 용감하고 씩씩한 한 나라의 수장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요”


“하지만. 각하 이것은 TV방송 녹화가 아닙니다. 매우 위험한 실전입니다”




경호실장이 반박했지만 대통령은 무언가 결심한 듯 말을 했다




“갑옷을 입겠습니다”




대통령의 말에 경호실장이 탄식했다




“또한 일정도 조정하겠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각하. 지금은 시기가 안좋습니다”




대통령의 일정 조정 발언에 경호실장이 반가운 듯 맞받아 쳤다




“(비장한 표정으로) 당장 떠날 준비를 해주세요. 오늘 오후에 출발하겠습니다”


“...각하”


“대통령으로써 죄책감이 많은 1년 이었습니다. 이젠 내 국민들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내일 갈 필요도 없이 당장 오늘 출발 하겠습니다”




대통령의 굳은 결심을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

회의실을 나온 경호실장은 이민성을 불렀다




“이박사. 당신의 짧은 혀놀림에 각하와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거 항상 생각해 주세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대통령의 갑작스런 일정 당김으로 경복궁내외는 분주하기 시작했다







-----


경호실 복장의 남자가 급히 달려갔다

그가 도착한 곳은 경복궁 근처의 사가였다




“일정이. 일정이 (숨을 헐떡였다) 앞당겨졌습니다. 오늘 중으로 대통령이 경복궁을 빠져나갈 겁니다”


“.... 303부대의 명예와 조국통일을 위하여. 피눈물작전. 시작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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