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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별 님의 서재입니다.

자비의 대륙 전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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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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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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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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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3화: 아들들의 전쟁 (274)

DUMMY

이렇게 해서, 페레이즈 태자는 짐마차 한 대와 넓은 들판 한복판에 덩그러니 남겨졌다.


다른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그 또한 밤새도록 식사를 전혀 하지 못했고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하지만 극도의 긴장감에 힘입어 그의 강인한 체력은 전혀 쇠약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페레이즈는 자기 자신 보다 오히려 적갈색 털을 지닌 전투마가 걱정스러웠다.


그의 애마도 유난히 건장하고 튼튼한 말이었지만 밤새도록 무리를 했기 때문에 지치지 않았을 리 만무했다.


페레이즈는 묵직한 도끼창을 땅 바닥에 깊이 꽂아 놓고 전투마에서 잠시 내렸다. 말이 들판에서 풀을 뜯으면서 조금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도 안장에서 물이 담긴 가죽 부대를 내려서 목을 축였다. 식사는 하지 않더라도 수분 공급은 해둬서 나쁠 게 없었다.


페레이즈는 가죽 부대에 남은 물을 전부 전투마에게 먹여주면서 털을 가만히 쓰다듬어주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동쪽 하늘이 점점 더 밝아왔다.


페레이즈가 동쪽을 바라보니 파로크 성채가 아직도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눈에 들어왔다. 그 불길은 아침놀 보다 훨씬 더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카시우트가 그의 명령을 워낙 성실하게 수행한 덕분에, 이제 저 엄청난 화재를 인위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았다.


자연적으로 불길이 사그라진 다음에는 아마도 폐허만 남게 될 터였다.


페레이즈는 생각보다 쉽게 파로크 성채를 정복한 다음, 어쩌면 저 유서 깊은 야만족의 성지를 훗날 플로젠의 속국이 된 케르비오의 통치 중심지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생각은 버리지 않으면 안 될 듯했다. 케르비오 족은 지난밤에 있었던 사건들을 결코 잊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나중에 아무리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해도 자신의 명령에 의해 폐허가 된 장소를 통치 중심지로 삼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오히려 장차 플로젠에게 맞서려는 자들에게 사람들의 복수심을 자극할 만한 명분을 하나 더 제공한 셈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더구나 페레이즈는 이제부터 콜로노스 성으로 이동하여 그곳을 거점으로 전쟁을 계속 할 작정이었다.


그 장소는 오래 전 카스트레아 왕국이 케르비오 족을 지배했을 당시 통치 중심지였고 굴욕적인 억압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파로크 성채를 내준 이상, 야만족 북부 영토에서는 콜로노스 이외에는 딱히 새로운 거점으로 삼을 만한 곳이 없었다.


본국으로 철수하지 싫다면 페레이즈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거기로 가야만 했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든 아픈 역사가 있는 콜로노스의 폐허에 새로 진영을 구축하는 것은, 야만족에게는 결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터였다.


페레이즈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행동에 야만족의 분노와 원한을 더 깊게 하는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타고난 전사였다.


자신을 싫어하는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경우, 일단 한번 제대로 싸워서 굴복시킨 다음 차근차근 설득해서 친구로 삼는 것 이외에 더 좋은 다른 방법을 알지 못했다.


페레이즈는 어려서부터 전쟁 중에 좋은 맞수였던 두 사람이 전쟁이 끝난 다음에 형제처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아주 좋아하면서 자랐다.


때문에 그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우정은, 원래 적이었던 두 명의 용사가 한바탕 크게 싸운 다음에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친해질 때 생겨나는 것이었다.


페레이즈는 플로젠과 케르비오, 두 이웃나라도 언젠가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는 원대한 이상을 품고 있었다.


실제로 그의 주변에는 그렇게 해서 친구가 된 전사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페레이즈가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겨있을 때, 마침내 카르스덴과 카밀라가 600명의 기병을 이끌고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 흉흉한 광경이 그를 이상의 세계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했다.


카르스덴은 아마도 유서 깊은 파로크 성채가 불길에 휩싸인 탓에 극도로 분노해 있을 것이다.


원대한 이상은 잠시 제쳐두고, 지금 당장은 저 자의 분노를 한껏 자극해서 아군 병력이 조금이라도 더 멀리 갈 때까지 시간을 벌지 않으면 안 되었다.


페레이즈는 마음을 정하고 다시 전투마 위에 뛰어올라 바닥에 깊이 꽂아 놓았던 도끼창을 뽑아 들었다.


사람과 말 모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이 와중에 잠시나마 숨 돌릴 여유가 있었다는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페레이즈 태자가 말 위에 올라서 묵직한 도끼창을 비껴 들자, 붉은 판금 갑옷이 아침 햇살을 받아서 더욱 붉게 빛났다.


그가 타고 있는 전투마도 원래 적갈색이었던 털이 적의 피로 시뻘겋게 물들어 있는 상태였다.


덕분에 지금 페레이즈의 모습은 그가 케르비오 족 사이에서 잔인한 괴물이라고 불리면서 두려움의 대상이 된 이유를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었다.


극도의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서 정신없이 추격해온 카르스덴은, 그가 찾던 페레이즈가 들판 한가운데에 홀로 남아 있는 것을 보자 흠칫 놀랐다.


건장한 체격에 붉은 갑옷을 걸치고 묵직한 도끼창을 든 적국 태자의 모습은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가 있었다.


“정지! 모두 멈춰라!”


카르스덴은 손에 들고 있던 커다란 도끼를 치켜들어 휘하 기병들에게 정지 신호를 보냈다. 카밀라 또한 페레이즈를 알아보고 부하 기병들에 다급하게 정지 명령을 내렸다.


그들 모두 갑작스러운 사태에 다소 당혹스러워 하는 중이었다. 설마 적군의 최고 지휘관인 페레이즈가 혼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플로젠 병사들은 이미 멀리 떠난 듯, 아침 햇살 속에서 그들의 뒷모습만이 저 멀리서 어렴풋이 눈에 들어왔다.


“카르스덴 왕자, 이제 어떻게 할 거요?”


카밀라가 카르스덴의 곁으로 다가와서 나직하게 물었다. 그들 둘 다 페레이즈의 의도가 뭔지 알 수 없어 잔뜩 경계하고 있는 상태였다.


“글쎄······ 나도 설마 저 놈이 혼자 남아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소.


탁 트인 들판이니 딱히 매복을 해 놓고 아군을 유인하는 것 같지도 않고, 대체 무슨 속셈인지 모르겠소.”


카르스덴은 전술가이지 책략가가 아니라서 상대방의 숨겨진 의도를 얼른 짐작할 수가 없었다. 카밀라가 골치 아프게 이것저것 따지기 싫다는 듯 말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여기 있는 600명의 기병을 총동원해서 페레이즈를 잡는 게 어떻겠소?


저 놈이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혼자서 우리 모두를 당해내지는 못할 거요.


최고 지휘관만 없앤다면 나머지 플로젠 병력이 어디로 도망치든 말든 이 전쟁은 아군의 승리로 끝날 게 아니겠소?”


카르스덴도 당연히 그런 생각을 안 해 본 게 아니었다. 하지만 어쩐지 굉장히 찝찝했다.


카밀라와 힘을 합쳐 600명의 기병을 총동원해 페레이즈를 집중 공격한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수많은 동족을 살해한 괴물, 거기다 이제는 유서 깊은 성지인 파로크 성채까지 깨끗이 불태워버린 극악무도한 악당 놈을 그런 식으로 손쉽게 죽여버리는 게 과연 최선책일까?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반드시 일대일로 겨루어서 자신이 더 우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다음, 놈을 비참하게 무릎 꿇려 놓고 당당하게 도끼로 목을 쳐야만 한다.


카르스덴은 잠시 말이 없었다. 카밀라는 퍼뜩 그의 속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녀 역시 싸움꾼 기질이 강하고 성격이 용맹스럽다 보니 쉽게 짐작이 갔던 것이다.


“뭘 망설이는 거요? 설마 저 놈 하고 일대일로 겨뤄서 직접 목을 날려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지?


맙소사! 나도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잖소?”


카밀라가 답답한 듯 나무람을 섞어 말했다. 카르스덴은 뜨끔하면서 얼른 변명했다.


“그게 아니오! 나는 그저 저 놈 뒤쪽에 있는 짐마차에 뭐가 실렸는지 궁금할 뿐이오.”


카밀라도 그제서야 문제의 짐마차에 시선이 갔다. 확실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이긴 했다.


적어도 페레이즈가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을 리는 없다.


아마도 정찰병의 보고를 통해 추격하는 기병이 있다는 정보를 들었을 테고, 대략적인 병력 숫자도 파악했을 것이다.


그런데 휘하 병력을 먼저 보내고 매복도 없이 혼자 남았다는 건 보통 배짱과 자신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 굳이 저 짐마차 하나를 남겼다면 당연히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봐야 한다.


“카르스덴 왕자, 저 짐마차에 뭐가 실렸다고 생각하시오?”


카밀라가 눈을 껌뻑이면서 물었다. 카르스덴이 신중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저 마차를 보니 페레이즈의 속셈을 어느 정도 짐작할 것 같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시오.


만약 당신이 저 악당 놈이라면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아군의 추격을 저지하고 휘하 병력을 안전하게 철수시키기 위해 뭘 어떻게 하겠소?”


카밀라가 잠깐 생각하다가 살짝 놀라면서 되물었다.


“설마 당신 누님 카란드라님을 이용한단 말이오?”


카르스덴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페레이즈, 저 짐승 같은 놈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만큼 악랄하고 교활한 악당이오. 명색이 일국의 태자이면서 명예도 수치심도 전혀 없는 자이기 때문이오.


그러니 여기서 함부로 공격했다간 궁지에 몰린 페레이즈가 누님을 해칠지도 모르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당신의 일방적인 추측일 뿐이잖소? 저 짐마차 안에는 사실 아무 것도 없을 수도 있소.”


카밀라가 당연한 의문을 제기했지만 카르스덴은 이미 마음을 굳혔는지 태도가 완강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나 혼자 가서 그걸 확인해 볼 작정이오. 내가 나서라고 할 때까지, 당신은 여기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시오. 내 말 알아 듣겠소?”


상대방이 정권을 잃은 주제에 대놓고 명령조로 나오자 카밀라는 상당히 불쾌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카르스덴의 말에 따른다고 해도 그녀로서는 딱히 손해 볼 일이 없을 듯했다.


‘어차피 카르스덴이 혼자 나섰다가 잘못되면 그건 전적으로 저 놈의 책임이다. 나는 그 다음에 전 병력을 몰아 페레이즈를 집중 공격해서 죽여버리면 그만 아닌가?


오히려 카르스덴과 페레이즈를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카밀라는 이렇게 생각하고 불쾌한 기분을 억누르면서 카르스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둔 채 잠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던 것이다.


카르스덴은 마음을 굳게 먹고 말을 몰아 앞으로 나갔다. 카르스덴과 페레이즈, 두 사람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오래간만일세, 카르스덴 왕자. 불행히도 교활한 모리배에게 정권을 빼앗겼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참으로 안 되었네.


우리가 비록 서로 적대 관계에 있지만, 나는 진작부터 자네가 케르비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사라고 인정해왔네.


그런데 자네 같은 영웅이 하필이면 카로이 같은 간악한 자에게 허를 찔려서 속수무책으로 정권을 빼앗겼다니, 이건 나로서도 정말 가슴 아픈 비극이 아닐 수 없네.


나한테도 결코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말이야.”


페레이즈가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다정하게 말을 걸어왔다.


하지만 카르스덴은 한가하게 덕담을 나눌 기분이 아니라서 상대방의 말이 지극히 혐오스럽고 역겹게만 들릴 뿐이었다.


“입 닥쳐라, 이 악랄한 놈! 네 놈은 내 아버지를 비겁하게 죽이고 수많은 동족을 잔인하게 학살한 것으로도 모자라, 이번에는 유서 깊은 파로크 성채까지 불태워 버렸다.


페레이즈, 넌 이 세상에 결코 존재해서는 안 되는 피에 굶주린 괴물이다!


내가 비록 정권을 빼앗겼지만, 너 같은 괴물 놈을 물리치기 위해서라면 카로이가 아니라 그 누구와도 손을 잡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카르스덴의 눈에서는 이글거리는 분노가 타오르고 있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복수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페레이즈는 상대방이 화를 내든 말든 태연하게 응대했다.


“카르스덴 왕자, 자네는 정말 훌륭한 용사이지만, 딱 하나, 사람 보는 눈은 없는 것 같네.


정녕 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누구와도 손을 잡을 각오가 되어 있었다면, 마땅히 카로이가 아니라 자네 동생 카를로만과 손을 잡았어야지.


오늘밤에 보니 카를로만과 그의 부하들은 하나 같이 매우 충직하고 용감한 영웅들이더군.


그런 영웅들을 멀리한 게, 바로 자네가 교활한 모리배에게 정권을 빼앗긴 이유라는 생각은 안 해 봤나?”


페레이즈가 아무렇지 않게 카를로만의 이름을 거론하자 카르스덴은 한층 더 분노가 치밀었다.


“그런 헛소리는 더 이상 듣기 싫다! 남을 걱정할 여유가 있으면 네 놈 자신부터 걱정해라.


네 행운도 이제 다 했다. 이런 식으로 파로크 성채에서 비참하게 쫓겨나서 도대체 어디로 갈 작정이냐?


본국으로 돌아가면 널 증오하는 섭정 왕비에게 처벌을 받게 될 것이고, 우리 영토에서 계속 버틴다면 결국 네 부하들과 함께 죽게 될 것이다.


지치고 다친 병사들의 목숨을 살리고 싶으면 어서 말에서 내려서 얌전히 무릎을 꿇어라. 그러면 내 손으로 직접 네 목을 베어버리고 네 부하들은 그냥 살려주겠다.”


보아하니 카르스덴은 플로젠 병사들이 콜로노스 성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직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페레이즈는 껄껄 웃으면서 한결 여유 있게 대꾸했다.


“카르스덴 왕자, 내가 그런 말에 굴복해서 순순히 투항할 사람 같은가? 지금 같은 태도라면 자네가 내 부하들을 절대 살려두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나도 잘 알고 있네.


아니, 어차피 결정권은 자네에게 없고 카로이한테 있겠군.


현재 케르비오 전체의 실권자인 카로이는 과연 자네만큼 나를 뼛속 깊이 증오할까? 아니면, 적당히 싸우다가 타협해서 자기 정권을 더 공고히 하는데 나를 이용하려 할까?


그 답은 자네도 이미 잘 알고 있으리라 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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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5화: 아들들의 전쟁 (286) 24.09.20 8 0 14쪽
55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4화: 아들들의 전쟁 (285) 24.09.17 8 0 15쪽
55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3화: 아들들의 전쟁 (284) 24.09.16 11 0 14쪽
55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2화: 아들들의 전쟁 (283) 24.09.15 10 0 14쪽
55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1화: 아들들의 전쟁 (282) 24.09.14 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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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8화: 아들들의 전쟁 (279) 24.09.09 7 0 14쪽
54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7화: 아들들의 전쟁 (278) 24.09.08 1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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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5화: 아들들의 전쟁 (276) 24.09.06 9 0 14쪽
54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4화: 아들들의 전쟁 (275) 24.09.03 12 0 14쪽
»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3화: 아들들의 전쟁 (274) 24.09.02 10 0 14쪽
5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2화: 아들들의 전쟁 (273) 24.09.01 11 0 14쪽
5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1화: 아들들의 전쟁 (272) 24.08.31 10 0 14쪽
5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0화: 아들들의 전쟁 (271) 24.08.30 11 0 14쪽
54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39화: 아들들의 전쟁 (270) 24.08.27 8 0 14쪽
53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38화: 아들들의 전쟁 (269) 24.08.26 12 0 14쪽
53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37화: 아들들의 전쟁 (268) 24.08.25 11 0 14쪽
53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36화: 아들들의 전쟁 (267) 24.08.24 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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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03화: 아들들의 전쟁 (234) 24.07.01 16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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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01화: 아들들의 전쟁 (232) 24.06.29 15 0 14쪽
50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00화: 아들들의 전쟁 (231) 24.06.28 17 0 14쪽
50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9화: 아들들의 전쟁 (230) 24.06.18 26 0 14쪽
49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8화: 아들들의 전쟁 (229) 24.06.17 19 0 14쪽
49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7화: 아들들의 전쟁 (228) 24.06.16 17 0 14쪽
49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6화: 아들들의 전쟁 (227) 24.06.15 15 0 14쪽
49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5화: 아들들의 전쟁 (226) 24.06.14 14 0 14쪽
49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4화: 아들들의 전쟁 (225) 24.06.11 15 0 14쪽
49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3화: 아들들의 전쟁 (224) 24.06.10 15 0 14쪽
4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2화: 아들들의 전쟁 (223) 24.06.09 16 0 14쪽
4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1화: 아들들의 전쟁 (222) 24.06.08 19 0 14쪽
4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0화: 아들들의 전쟁 (221) 24.06.07 13 0 14쪽
4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9화: 아들들의 전쟁 (220) 24.06.04 16 0 14쪽
4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8화: 아들들의 전쟁 (219) 24.06.03 12 0 14쪽
4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7화: 아들들의 전쟁 (218) 24.06.02 17 0 14쪽
4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6화: 아들들의 전쟁 (217) 24.06.01 12 0 14쪽
4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5화: 아들들의 전쟁 (216) 24.05.31 18 0 14쪽
4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4화: 아들들의 전쟁 (215) 24.05.28 14 0 14쪽
4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3화: 아들들의 전쟁 (214) 24.05.27 12 0 14쪽
4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2화: 아들들의 전쟁 (213) 24.05.26 18 0 14쪽
4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1화: 아들들의 전쟁 (212) 24.05.25 15 0 14쪽
4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0화: 아들들의 전쟁 (211) 24.05.24 18 0 14쪽
4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9화: 아들들의 전쟁 (210) 24.05.21 18 0 14쪽
4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8화: 아들들의 전쟁 (209) 24.05.20 17 0 14쪽
4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7화: 아들들의 전쟁 (208) 24.05.19 19 0 14쪽
4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6화: 아들들의 전쟁 (207) 24.05.18 15 0 14쪽
4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5화: 아들들의 전쟁 (206) 24.05.17 15 0 14쪽
4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4화: 아들들의 전쟁 (205) 24.05.14 14 0 14쪽
4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3화: 아들들의 전쟁 (204) 24.05.13 16 0 14쪽
4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2화: 아들들의 전쟁 (203) 24.05.12 15 0 14쪽
4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1화: 아들들의 전쟁 (202) 24.05.11 20 0 14쪽
4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0화: 아들들의 전쟁 (201) 24.05.10 14 0 14쪽
4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9화: 아들들의 전쟁 (200) 24.04.30 13 0 15쪽
4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8화: 아들들의 전쟁 (199) 24.04.29 15 0 14쪽
4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7화: 아들들의 전쟁 (198) 24.04.28 13 0 14쪽
4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6화: 아들들의 전쟁 (197) 24.04.27 16 0 14쪽
4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5화: 아들들의 전쟁 (196) 24.04.26 14 0 14쪽
4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4화: 아들들의 전쟁 (195) 24.04.23 18 0 14쪽
4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3화: 아들들의 전쟁 (194) 24.04.22 16 0 14쪽
4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2화: 아들들의 전쟁 (193) 24.04.21 14 0 14쪽
4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1화: 아들들의 전쟁 (192) 24.04.20 16 0 14쪽
46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0화: 아들들의 전쟁 (191) 24.04.19 18 0 14쪽
46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9화: 아들들의 전쟁 (190) 24.04.16 17 0 14쪽
45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8화: 아들들의 전쟁 (189) 24.04.15 15 0 14쪽
45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7화: 아들들의 전쟁 (188) 24.04.14 18 0 14쪽
45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6화: 아들들의 전쟁 (187) 24.04.13 16 0 14쪽
45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5화: 아들들의 전쟁 (186) 24.04.12 14 0 14쪽
45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4화: 아들들의 전쟁 (185) 24.04.09 19 0 14쪽
45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3화: 아들들의 전쟁 (184) 24.04.08 21 0 14쪽
45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2화: 아들들의 전쟁 (183) 24.04.07 15 0 14쪽
45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1화: 아들들의 전쟁 (182) 24.04.06 18 0 14쪽
45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0화: 아들들의 전쟁 (181) 24.04.05 16 0 14쪽
45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9화: 아들들의 전쟁 (180) 24.04.02 14 0 14쪽
44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8화: 아들들의 전쟁 (179) 24.04.01 20 0 14쪽
44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7화: 아들들의 전쟁 (178) 24.03.31 15 0 14쪽
44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6화: 아들들의 전쟁 (177) 24.03.30 17 0 14쪽
44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5화: 아들들의 전쟁 (176) 24.03.29 15 0 14쪽
44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4화: 아들들의 전쟁 (175) 24.03.26 18 0 14쪽
44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3화: 아들들의 전쟁 (174) 24.03.25 23 0 14쪽
4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2화: 아들들의 전쟁 (173) 24.03.24 22 0 14쪽
4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1화: 아들들의 전쟁 (172) 24.03.23 18 0 14쪽
4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0화: 아들들의 전쟁 (171) 24.03.22 24 0 14쪽
44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9화: 아들들의 전쟁 (170) 24.03.12 21 0 14쪽
43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8화: 아들들의 전쟁 (169) 24.03.11 17 0 14쪽
43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7화: 아들들의 전쟁 (168) 24.03.10 18 0 14쪽
43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6화: 아들들의 전쟁 (167) 24.03.09 16 0 14쪽
43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5화: 아들들의 전쟁 (166) 24.03.08 19 0 14쪽
43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4화: 아들들의 전쟁 (165) 24.03.05 18 0 14쪽
43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3화: 아들들의 전쟁 (164) 24.03.04 32 0 14쪽
43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2화: 아들들의 전쟁 (163) 24.03.03 21 0 14쪽
43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1화: 아들들의 전쟁 (162) 24.03.02 15 0 14쪽
43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0화: 아들들의 전쟁 (161) 24.03.01 18 0 14쪽
43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9화: 아들들의 전쟁 (160) 24.02.27 16 0 14쪽
42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8화: 아들들의 전쟁 (159) 24.02.26 17 0 14쪽
42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7화: 아들들의 전쟁 (158) 24.02.25 15 0 14쪽
42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6화: 아들들의 전쟁 (157) 24.02.24 20 0 14쪽
42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5화: 아들들의 전쟁 (156) 24.02.23 23 0 14쪽
42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4화: 아들들의 전쟁 (155) 24.02.20 18 0 14쪽
42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3화: 아들들의 전쟁 (154) 24.02.19 14 0 14쪽
42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2화: 아들들의 전쟁 (153) 24.02.18 13 0 14쪽
42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1화: 아들들의 전쟁 (152) 24.02.17 18 0 14쪽
42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0화: 아들들의 전쟁 (151) 24.02.16 18 0 14쪽
42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9화: 아들들의 전쟁 (150) 24.02.13 15 0 14쪽
41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8화: 아들들의 전쟁 (149) 24.02.12 18 0 14쪽
41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7화: 아들들의 전쟁 (148) 24.02.11 16 0 14쪽
41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6화: 아들들의 전쟁 (147) 24.02.10 20 0 14쪽
41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5화: 아들들의 전쟁 (146) 24.02.09 15 0 14쪽
41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4화: 아들들의 전쟁 (145) 24.02.06 14 0 14쪽
41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3화: 아들들의 전쟁 (144) 24.02.05 25 0 14쪽
41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2화: 아들들의 전쟁 (143) 24.02.04 19 0 14쪽
41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1화: 아들들의 전쟁 (142) 24.02.03 16 0 14쪽
41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0화: 아들들의 전쟁 (141) 24.02.02 20 0 14쪽
41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9화: 아들들의 전쟁 (140) 24.01.23 20 0 14쪽
40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8화: 아들들의 전쟁 (139) 24.01.22 16 0 14쪽
40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7화: 아들들의 전쟁 (138) 24.01.21 17 0 14쪽
40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6화: 아들들의 전쟁 (137) 24.01.20 18 0 14쪽
40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5화: 아들들의 전쟁 (136) 24.01.19 16 0 14쪽
40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4화: 아들들의 전쟁 (135) 24.01.16 13 0 14쪽
40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3화: 아들들의 전쟁 (134) 24.01.15 15 0 14쪽
40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2화: 아들들의 전쟁 (133) 24.01.14 16 0 14쪽
40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1화: 아들들의 전쟁 (132) 24.01.13 12 0 14쪽
40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0화: 아들들의 전쟁 (131) 24.01.12 20 0 14쪽
40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9화: 아들들의 전쟁 (130) 24.01.09 15 0 14쪽
39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8화: 아들들의 전쟁 (129) 24.01.08 15 0 14쪽
39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7화: 아들들의 전쟁 (128) 24.01.07 16 0 14쪽
39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6화: 아들들의 전쟁 (127) 24.01.06 17 0 14쪽
39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5화: 아들들의 전쟁 (126) 24.01.05 13 0 14쪽
39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4화: 아들들의 전쟁 (125) 24.01.02 15 0 14쪽
39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3화: 아들들의 전쟁 (124) 24.01.01 17 0 14쪽
3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2화: 아들들의 전쟁 (123) 23.12.31 22 0 14쪽
3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1화: 아들들의 전쟁 (122) 23.12.30 16 0 14쪽
3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0화: 아들들의 전쟁 (121) 23.12.29 24 0 14쪽
3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9화: 아들들의 전쟁 (120) 23.12.26 13 0 14쪽
3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8화: 아들들의 전쟁 (119) 23.12.25 17 0 14쪽
3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7화: 아들들의 전쟁 (118) 23.12.24 17 0 14쪽
3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6화: 아들들의 전쟁 (117) 23.12.23 18 0 14쪽
3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5화: 아들들의 전쟁 (116) 23.12.22 16 0 14쪽
3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4화: 아들들의 전쟁 (115) 23.12.19 19 0 14쪽
3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3화: 아들들의 전쟁 (114) 23.12.18 18 0 14쪽
3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2화: 아들들의 전쟁 (113) 23.12.17 13 0 14쪽
3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1화: 아들들의 전쟁 (112) 23.12.16 20 0 14쪽
3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0화: 아들들의 전쟁 (111) 23.12.15 18 0 14쪽
3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9화: 아들들의 전쟁 (110) 23.12.05 16 1 14쪽
3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8화: 아들들의 전쟁 (109) 23.12.04 14 1 14쪽
3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7화: 아들들의 전쟁 (108) 23.12.03 21 1 14쪽
3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6화: 아들들의 전쟁 (107) 23.12.02 22 1 14쪽
3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5화: 아들들의 전쟁 (106) 23.12.01 21 1 14쪽
3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4화: 아들들의 전쟁 (105) 23.11.28 21 1 14쪽
3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3화: 아들들의 전쟁 (104) 23.11.27 22 1 14쪽
3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2화: 아들들의 전쟁 (103) 23.11.26 21 1 14쪽
3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1화: 아들들의 전쟁 (102) 23.11.25 17 1 14쪽
3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0화: 아들들의 전쟁 (101) 23.11.24 19 1 14쪽
3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9화: 아들들의 전쟁 (100) 23.11.21 22 1 14쪽
3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8화: 아들들의 전쟁 (99) 23.11.20 21 1 14쪽
3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7화: 아들들의 전쟁 (98) 23.11.19 15 1 14쪽
3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6화: 아들들의 전쟁 (97) 23.11.18 24 1 14쪽
3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5화: 아들들의 전쟁 (96) 23.11.17 19 1 14쪽
3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4화: 아들들의 전쟁 (95) 23.11.14 19 1 14쪽
3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3화: 아들들의 전쟁 (94) 23.11.13 22 1 14쪽
3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2화: 아들들의 전쟁 (93) 23.11.12 19 1 14쪽
3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1화: 아들들의 전쟁 (92) 23.11.11 2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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