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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별 님의 서재입니다.

자비의 대륙 전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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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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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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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01화: 아들들의 전쟁 (232)

DUMMY

들판에서 전열을 갖추고 질서 정연하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어둠 속에서 난전이 벌어질 경우, 제식 훈련이 잘 된 플로젠 군단병과 거칠고 사나운 케르비오 병사들 사이의 전투력 격차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 양측에서 엇비슷하게 각각 수십 명씩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렇게 되면 병사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플로젠 쪽이 당연히 훨씬 손해였다.


“카시모, 이제 그만 동문으로 가라! 적 기병대가 곧 달려올 것이다!”


카를로만이 플로젠 군단병들을 계속해서 도끼로 후려치면서 소리쳤다.


그는 대대로 케르비오 왕국을 다스려온 가문의 혈통을 뽐내면서 모처럼 발군의 용맹을 과시하고 있었다.


카를로만은 그 동안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 쌓일 대로 쌓인 답답함을 날려버리려는 듯 닥치는 대로 도끼를 휘두르고 또 휘둘렀다.


오늘밤 매복 작전의 핵심 표적인 그 젊은 왕자를 잡기 위해 몰려든 병사들 여럿이 그 도끼에 맞아 바닥에 즐비하게 쓰러졌다.


“왕자님, 부디 조심하십시오!”


명령을 받은 카시모는 휘하 병사들과 함께 동문 방향으로 돌파구를 뚫기 시작했다. 플로젠 군단병도 최선을 다해 그들을 저지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이미 숫자가 크게 줄어든 매복군으로서는 여전히 수백 명이 넘는 케르비오 병사들의 맹렬한 돌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힘들었다.


오래잖아 카시모와 그의 병사들은 플로젠 병사들을 저지선을 돌파하고 동문 쪽으로 달려갈 수 있게 되었다.


카를로만은 카시모가 돌파구를 뚫은 것을 확인하자 재빨리 코르제와 카일리 등 나머지 병사들을 돌아보았다.


그들은 카를로만의 직속 부하들과 카마 부족의 병사들로, 플로젠 석궁병과 한바탕 숨바꼭질을 하면서 주변 건물에 부지런히 불을 지른 다음 그의 곁에 막 재집결한 참이었다.


원래는 20명이었는데 3명은 난전 중에 전사하고 지금은 17명만 남아 있었다. 그 17명 가운데 5명도 어깨나 등에 화살을 맞긴 했지만, 다행히 중상은 아닌 듯했다.


“너희들은 나만 따라와라! 누님을 구하러 가야 한다!”


카를로만은 17명의 병사들과 함께 카시모의 뒤를 따라 전력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카시모가 이끄는 병사들과 한 덩어리가 되어 플로젠 병사들의 저지선을 돌파하다가, 도중에 만난 갈림길에서 좌우로 갈라졌다.


카시모의 병사들은 동문으로 달려가서 그곳을 지키던 수비병을 안쪽에서 공격했고, 카를로만은 카란드라의 숙소로 향했던 것이다.


“이대로 카란드라 누님의 숙소로 달려가도 괜찮을까?


페레이즈가 수상한 낌새를 채고 거처를 옮겨 놓았다는 포르주의 말이 사실이라면 누님께서는 이미 거기 안 계실 거야.”


카를로만이 바로 옆에서 그와 보조를 맞춰 달리고 있던 코르제에게 걱정스럽게 말했다.


아까 카를로만이 의견을 물었을 때, 코르제는 우선 눈 앞의 매복부터 돌파한 다음 다시 의논해 보자고 했었다.


비밀 통로를 빠져나가자마자 매복에 걸려 전멸 당한다면 카란드라를 어떻게 찾을지 미리 고민해 봤자 아무 의미도 없을 테니까 말이다.


이제 운 좋게 적이 쳐놓은 덫을 빠져 나왔으니 본격적으로 그 문제를 논의할 차례가 된 셈이었다.


“사실 저도 당장 무슨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아무 대책 없이 성채 안을 무작정 헤매고 다닐 수는 없으니, 우선은 카란드라님께서 원래 계시던 숙소로 가보는 게 좋겠습니다.


포르주가 자신의 안전을 보장 받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만약 누님께서 정말로 거기 안 계시다면?”


카를로만이 여전히 걱정스럽게 물었다. 코르제가 대답했다.


“카란드라님께서 정말로 거기 안 계신다면 십중팔구 페레이즈가 매복을 해 놓았을 겁니다.”


“매복이라고?”


“그렇습니다.


페레이즈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카란드라님의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겨 놓을 만큼 용의주도한 자라면 텅 빈 숙소를 그냥 내버려두었을 턱이 없지 않겠습니까?


반드시 카를로만 왕자님을 잡기 위한 매복을 해 놓았을 겁니다.


많은 병력이 숨어 있기 어려운 좁은 숙소이니만큼, 아마도 용력이 출중한 용사가 특별히 선발되어 숨어 있겠지요.


다시 말해, 거기 매복한 적병이 있다면, 그 자는 결코 평범한 일개 병사가 아닐 터.


따라서 카란드라님의 숙소에 숨어 있는 놈을 붙잡아 심문해 본다면 뭔가 단서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지금으로서는 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카를로만에게는 다른 뾰족한 대안이 없었다. 그저 코르제의 제안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열심히 카란드라의 숙소를 향해 계속 달리고 또 달릴 뿐이었다.


파로크 성채 안은 이미 벌집을 쑤신 듯 온통 난리가 나 있었다.


아까 케르비오 병사들이 지른 불길 역시 하필 그 주변에 낡은 나무 가옥이 많았기 때문에 예상외로 크게 번져가는 중이었다.


한편, 케르비오 병사들이 플로젠 군단병의 저지선을 돌파해서 빠져나간 직후, 프레데일이 기병 100명과 함께 부리나케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양측 사상자만 즐비하게 쓰러져 있을 뿐, 카를로만과 그 부하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경험 많은 기사인 프레데일도 카를로만의 대담함과 기민함에 은근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프레데일 경, 큰일 났습니다! 포르주가 우리를 배신했습니다!


야만족 병력 수백 명이 비밀 통로를 통해 성 안으로 들어와서 지금 아군의 포위망을 뚫고 동문 방향으로 달려갔습니다.


저로서는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카시우트가 완전히 사색이 되어 소리쳤다. 영리하고 재능이 많지만 경험이 부족한 탓에 냉정함을 잃기 쉬운 그의 약점이 또다시 드러난 모양이었다.


프레데일은 나직하게 한숨을 쉬면서 침착하게 대꾸했다.


“카시우트, 너무 당황할 것 없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한다.


동문은 키르기트 경의 제 2대대가 철통 같이 지키고 있다. 겨우 수백 명 정도의 오합지졸에게 공격 받는다고 해서 그렇게 쉽게 뚫리지는 않을 것이다.


성채 안으로 도망친 놈들은 내가 추격해서 책임지고 섬멸할 테니, 너는 저 낡은 가옥의 지하실에 있는 비밀 통로의 출구를 빨리 막아 버려라.


행여나 야만족의 지원군이 추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미리 차단해야 한다.”


프레데일의 말은 백 번 지당하게 들렸다.


카시우트는 살아 남은 보병들과 불타는 건물에서 간신히 빠져 나온 석궁병들을 다급하게 재정비했다. 모두 합치면 싸울 수 있는 병사들은 대략 150명 정도였다.


“기병들은 나를 따르라!”


카시우트가 보병들을 재정비하는 동안, 프레데일은 기병창을 비껴 들고 기병들을 지휘하여 성채 안으로 침입한 케르비오 병사들을 쫓아갔다.


물론 믿을 만한 부하를 페레이즈 태자에게 보내서 위급한 상황을 보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카시우트는 초조한 마음을 애써 억누르면서 병사 50명과 함께 낡은 가옥의 지하실로 내려갔다.


대부분 석궁병인 나머지 병사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집 밖에 남겨 두었다.


“저건 포르주가 아닌가?”


지하실로 내려가자마자 카시우트는 대뜸 바닥에 쓰러져 있는 포르주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의 곁을 지키고 있던 6명의 병사들은 기절초풍이 되어 당장 무기를 들고 덤벼들었다.


카시우트가 먼저 적병 2명을 간단히 베어 넘겼고, 그를 따라온 병사들도 순식간에 3명을 더 죽였다.


부하들이 마지막으로 남은 적병까지 죽여버리려 하는 순간 카시우트가 다급하게 말렸다.


“잠깐 기다려라! 그 놈에게 물어볼 말이 있다!”


카시우트의 명령에 따라 플로젠 병사들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적병을 붙잡아 난폭하게 무릎 꿇렸다.


“솔직히 말해라! 카를로만의 속셈은 도대체 무엇이냐? 그리고 포르주는 왜 이런 곳에 기절해 있는 거지?


지금 벌어지는 일은 카를로만과 포르주가 짜고 벌인 게 아니란 말이냐?”


카시우트가 포로로 잡은 병사의 목에 검을 들이대면서 무서운 표정으로 심문했다.


그는 오늘밤 매복 작전이 완전히 뒤틀렸기 때문에 분노와 짜증이 극에 달해 거의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조금이라도 말을 잘못하면 다짜고짜 검을 휘두를 기세였다. 그 케르비오 병사가 잔뜩 겁에 질린 채 대답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저 카를로만이 여기서 포르주를 잘 지키고 있으라는 명령을 내려서 어쩔 수 없이 따랐을 뿐입니다. 제발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카시우트는 답답했다. 그는 지하실에 내려오기 전까지만 해도 포르주가 배신하는 바람에 오늘밤 작전이 엉망이 된 거라는 확신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기절해 있는 포르주를 보는 순간 그 확신은 엄청난 혼란으로 바뀌었다.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단 말인가?


“거짓말 하지 말고 당장 아는 대로 다 말해라! 카를로만과 포르주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어서 말해라! 어서!”


카시우트가 한층 더 엄하게 다그치자, 그 기세에 눌린 적병은 거의 울상이 되어 대답했다.


“저는 카를로만의 부하가 비밀 통로에 들어서기 직전에 포르주에게 기습을 가해서 기절시키는 모습만 얼핏 봤을 뿐입니다.


카를로만은 그 직후 지원군을 요청하러 사람을 보냈고요.


둘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의견 충돌이 있었는지, 저는 정말 아무 것도 모릅니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제발 믿어 주십시오.”


카시우트는 혀를 끌끌 찼다. 표정과 말투로 보아, 아무래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 듯했다.


분명한 건 지금 이 순간에도 야만족의 지원군이 이리로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당장 비밀 통로를 봉쇄해야만 했다.


문제의 지하 비밀 통로로 내려가는 출입문은 지하실 바닥에 붙어 있었다.


카시우트는 힘센 부하에게 기절한 포르주를 업어서 밖으로 데려가라고 지시하는 한편, 저 출입문을 어떻게 봉쇄하면 좋을지 잠시 고민했다.


지금은 별다른 도구나 자재가 없기 때문에 즉석에서 확실하게 폐쇄하는 건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았다.


확실하게 폐쇄하겠답시고 괜히 느긋하게 도구나 자재를 준비하다간, 미처 뭘 해보기도 전에 적의 지원군이 저 출입문에서 튀어나올 게 분명했다.


카시우트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방안은 무거운 물건을 가져다가 출입문 위에 올려놓고 임시로 막아버리는 것이었다.


성채 안으로 침입한 적병들을 다 죽일 때까지만 추가 지원군이 들어오는 걸 막으면 충분하지 않겠는가?


“얘들아, 우선 이 집안은 물론 이웃집에 있는 무거운 가구들을 있는 대로 지하실로 가져와라. 이 출입문 위에 올려놓아서 임시로 봉쇄해야겠다.”


카시우트는 이렇게 지시를 내린 다음, 횃불을 들고 비밀 통로의 출입문 쪽으로 향했다.


부하들이 무거운 가구를 가져오는 동안, 출입문 아래쪽, 즉, 비밀 통로 내부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볼 작정이었던 것이다.


혹시 누군가 이미 사다리 아래쪽에 와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제발 출입문을 막을 때까지 야만족의 지원군이 도착하지 않아야 할 텐데······”


카시우트는 속으로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출입문 쪽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그는 오늘밤 재수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그 간절한 기도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카시우트가 당혹스러운 눈으로 지켜 보는 앞에서 육중한 나무 출입문이 삐걱 소리와 함께 위로 젖혀지면서 활짝 열렸다.


그리고 잔뜩 긴장한 야만족 병사의 얼굴이 불쑥 솟아나왔다. 그는 깜짝 놀라서 하마터면 심장이 멎을 뻔했다.


“이런 젠장 빌어먹을!”


카시우트는 그 우락부락한 야만족의 얼굴을 보는 순간 오늘밤이 그의 젊은 인생에서 최소한 두 번째로 불운한 밤이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가장 불운한 밤은 물론 지난번에 야습을 당해 휘하 대대 병력이 전멸당한 날이었지만, 이쯤 되면, 자칫 오늘밤이 그보다 더 불운한 날이 될 가능성까지 있었다.


‘안돼! 그건 절대로 안돼!’


카시우트는 이를 악물고 달려들어 그 야만족 병사의 머리통을 노리고 있는 힘껏 장검을 내리쳤다. 절박한 마음이 담긴 필사의 일격이었다.


투구도 쓰지 않은 그 야만족은 처참하게 두개골이 쪼개지고 뇌수를 쏟으면서 사다리 아래 비밀 통로 안으로 도로 굴러 떨어졌다.


아래쪽에서 야만족 병사들의 놀란 외침이 들려왔다. 그 시끄러운 외침으로 볼 때 이미 수많은 적병이 비밀 통로 안에 꽉꽉 들어차 있는 것 같았다.


‘아, 지금 이 아래로 뜨거운 기름을 부을 수만 있다면!’


카시우트는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머릿속에서는 뜨거운 기름을 부어서 비밀 통로 안에 가득한 적병을 단숨에 몰살시켜 버리는 통쾌한 상상이 자꾸만 들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질없는 상상일 뿐.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기름을 많이 끓여서 가져올 여유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어서 아무 거나 무거운 물건을 가져와라! 이 출입문을 막아야 한다!”


카시우트가 부하 병사 몇 명과 함께 필사적으로 나무 출입문을 닫으려고 애쓰면서 소리쳤다.


아래쪽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야만족 병사들도 상당히 끈질겼다.


그들은 가장 먼저 올라간 동료가 비참하게 죽어서 굴러 떨어지는 모습을 뻔히 봤으면서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계속 기어올라왔다.


카시우트와 부하 병사들은 야만족의 머리통과 손이 보이는 족족 사정없이 찌르고 베었다.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케르비오 족은 어떻게든 출입문이 닫히는 걸 막으려고 했고, 플로젠 병사들은 위쪽에서 그걸 죽기 살기로 저지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나무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한바탕 처절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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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7화: 아들들의 전쟁 (288) 24.09.22 6 0 14쪽
55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6화: 아들들의 전쟁 (287) 24.09.21 7 0 14쪽
55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5화: 아들들의 전쟁 (286) 24.09.20 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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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2화: 아들들의 전쟁 (283) 24.09.15 10 0 14쪽
55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1화: 아들들의 전쟁 (282) 24.09.14 9 0 14쪽
55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50화: 아들들의 전쟁 (281) 24.09.13 9 0 14쪽
55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9화: 아들들의 전쟁 (280) 24.09.10 9 0 14쪽
54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8화: 아들들의 전쟁 (279) 24.09.09 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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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5화: 아들들의 전쟁 (276) 24.09.06 9 0 14쪽
54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4화: 아들들의 전쟁 (275) 24.09.03 12 0 14쪽
54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3화: 아들들의 전쟁 (274) 24.09.02 10 0 14쪽
5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2화: 아들들의 전쟁 (273) 24.09.01 11 0 14쪽
5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1화: 아들들의 전쟁 (272) 24.08.31 10 0 14쪽
5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40화: 아들들의 전쟁 (271) 24.08.30 11 0 14쪽
54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39화: 아들들의 전쟁 (270) 24.08.27 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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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03화: 아들들의 전쟁 (234) 24.07.01 16 0 14쪽
50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02화: 아들들의 전쟁 (233) 24.06.30 14 0 14쪽
»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01화: 아들들의 전쟁 (232) 24.06.29 16 0 14쪽
50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500화: 아들들의 전쟁 (231) 24.06.28 17 0 14쪽
50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9화: 아들들의 전쟁 (230) 24.06.18 26 0 14쪽
49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8화: 아들들의 전쟁 (229) 24.06.17 19 0 14쪽
49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7화: 아들들의 전쟁 (228) 24.06.16 17 0 14쪽
49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6화: 아들들의 전쟁 (227) 24.06.15 15 0 14쪽
49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5화: 아들들의 전쟁 (226) 24.06.14 14 0 14쪽
49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4화: 아들들의 전쟁 (225) 24.06.11 15 0 14쪽
49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3화: 아들들의 전쟁 (224) 24.06.10 15 0 14쪽
4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2화: 아들들의 전쟁 (223) 24.06.09 16 0 14쪽
4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1화: 아들들의 전쟁 (222) 24.06.08 19 0 14쪽
4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90화: 아들들의 전쟁 (221) 24.06.07 13 0 14쪽
4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9화: 아들들의 전쟁 (220) 24.06.04 16 0 14쪽
4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8화: 아들들의 전쟁 (219) 24.06.03 12 0 14쪽
4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7화: 아들들의 전쟁 (218) 24.06.02 17 0 14쪽
4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6화: 아들들의 전쟁 (217) 24.06.01 12 0 14쪽
4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5화: 아들들의 전쟁 (216) 24.05.31 18 0 14쪽
4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4화: 아들들의 전쟁 (215) 24.05.28 14 0 14쪽
4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3화: 아들들의 전쟁 (214) 24.05.27 12 0 14쪽
4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2화: 아들들의 전쟁 (213) 24.05.26 18 0 14쪽
4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1화: 아들들의 전쟁 (212) 24.05.25 15 0 14쪽
4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80화: 아들들의 전쟁 (211) 24.05.24 18 0 14쪽
4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9화: 아들들의 전쟁 (210) 24.05.21 18 0 14쪽
4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8화: 아들들의 전쟁 (209) 24.05.20 17 0 14쪽
4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7화: 아들들의 전쟁 (208) 24.05.19 19 0 14쪽
4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6화: 아들들의 전쟁 (207) 24.05.18 15 0 14쪽
4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5화: 아들들의 전쟁 (206) 24.05.17 15 0 14쪽
4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4화: 아들들의 전쟁 (205) 24.05.14 14 0 14쪽
4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3화: 아들들의 전쟁 (204) 24.05.13 16 0 14쪽
4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2화: 아들들의 전쟁 (203) 24.05.12 15 0 14쪽
4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1화: 아들들의 전쟁 (202) 24.05.11 20 0 14쪽
4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70화: 아들들의 전쟁 (201) 24.05.10 14 0 14쪽
4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9화: 아들들의 전쟁 (200) 24.04.30 13 0 15쪽
4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8화: 아들들의 전쟁 (199) 24.04.29 15 0 14쪽
4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7화: 아들들의 전쟁 (198) 24.04.28 13 0 14쪽
4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6화: 아들들의 전쟁 (197) 24.04.27 16 0 14쪽
4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5화: 아들들의 전쟁 (196) 24.04.26 14 0 14쪽
4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4화: 아들들의 전쟁 (195) 24.04.23 18 0 14쪽
4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3화: 아들들의 전쟁 (194) 24.04.22 16 0 14쪽
4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2화: 아들들의 전쟁 (193) 24.04.21 14 0 14쪽
4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1화: 아들들의 전쟁 (192) 24.04.20 16 0 14쪽
46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60화: 아들들의 전쟁 (191) 24.04.19 18 0 14쪽
46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9화: 아들들의 전쟁 (190) 24.04.16 17 0 14쪽
45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8화: 아들들의 전쟁 (189) 24.04.15 15 0 14쪽
45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7화: 아들들의 전쟁 (188) 24.04.14 18 0 14쪽
45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6화: 아들들의 전쟁 (187) 24.04.13 16 0 14쪽
45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5화: 아들들의 전쟁 (186) 24.04.12 14 0 14쪽
45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4화: 아들들의 전쟁 (185) 24.04.09 19 0 14쪽
45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3화: 아들들의 전쟁 (184) 24.04.08 21 0 14쪽
45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2화: 아들들의 전쟁 (183) 24.04.07 15 0 14쪽
45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1화: 아들들의 전쟁 (182) 24.04.06 18 0 14쪽
45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50화: 아들들의 전쟁 (181) 24.04.05 16 0 14쪽
45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9화: 아들들의 전쟁 (180) 24.04.02 14 0 14쪽
44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8화: 아들들의 전쟁 (179) 24.04.01 20 0 14쪽
44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7화: 아들들의 전쟁 (178) 24.03.31 15 0 14쪽
44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6화: 아들들의 전쟁 (177) 24.03.30 17 0 14쪽
44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5화: 아들들의 전쟁 (176) 24.03.29 15 0 14쪽
44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4화: 아들들의 전쟁 (175) 24.03.26 18 0 14쪽
44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3화: 아들들의 전쟁 (174) 24.03.25 23 0 14쪽
4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2화: 아들들의 전쟁 (173) 24.03.24 22 0 14쪽
4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1화: 아들들의 전쟁 (172) 24.03.23 18 0 14쪽
4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0화: 아들들의 전쟁 (171) 24.03.22 24 0 14쪽
44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9화: 아들들의 전쟁 (170) 24.03.12 21 0 14쪽
43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8화: 아들들의 전쟁 (169) 24.03.11 17 0 14쪽
43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7화: 아들들의 전쟁 (168) 24.03.10 18 0 14쪽
43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6화: 아들들의 전쟁 (167) 24.03.09 16 0 14쪽
43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5화: 아들들의 전쟁 (166) 24.03.08 19 0 14쪽
43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4화: 아들들의 전쟁 (165) 24.03.05 18 0 14쪽
43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3화: 아들들의 전쟁 (164) 24.03.04 32 0 14쪽
43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2화: 아들들의 전쟁 (163) 24.03.03 21 0 14쪽
43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1화: 아들들의 전쟁 (162) 24.03.02 15 0 14쪽
43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0화: 아들들의 전쟁 (161) 24.03.01 18 0 14쪽
43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9화: 아들들의 전쟁 (160) 24.02.27 16 0 14쪽
42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8화: 아들들의 전쟁 (159) 24.02.26 17 0 14쪽
42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7화: 아들들의 전쟁 (158) 24.02.25 15 0 14쪽
42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6화: 아들들의 전쟁 (157) 24.02.24 20 0 14쪽
42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5화: 아들들의 전쟁 (156) 24.02.23 23 0 14쪽
42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4화: 아들들의 전쟁 (155) 24.02.20 18 0 14쪽
42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3화: 아들들의 전쟁 (154) 24.02.19 14 0 14쪽
42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2화: 아들들의 전쟁 (153) 24.02.18 13 0 14쪽
42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1화: 아들들의 전쟁 (152) 24.02.17 18 0 14쪽
42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0화: 아들들의 전쟁 (151) 24.02.16 18 0 14쪽
42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9화: 아들들의 전쟁 (150) 24.02.13 15 0 14쪽
41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8화: 아들들의 전쟁 (149) 24.02.12 18 0 14쪽
41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7화: 아들들의 전쟁 (148) 24.02.11 16 0 14쪽
41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6화: 아들들의 전쟁 (147) 24.02.10 20 0 14쪽
41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5화: 아들들의 전쟁 (146) 24.02.09 15 0 14쪽
41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4화: 아들들의 전쟁 (145) 24.02.06 14 0 14쪽
41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3화: 아들들의 전쟁 (144) 24.02.05 25 0 14쪽
41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2화: 아들들의 전쟁 (143) 24.02.04 19 0 14쪽
41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1화: 아들들의 전쟁 (142) 24.02.03 16 0 14쪽
41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0화: 아들들의 전쟁 (141) 24.02.02 20 0 14쪽
41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9화: 아들들의 전쟁 (140) 24.01.23 20 0 14쪽
40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8화: 아들들의 전쟁 (139) 24.01.22 16 0 14쪽
40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7화: 아들들의 전쟁 (138) 24.01.21 17 0 14쪽
40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6화: 아들들의 전쟁 (137) 24.01.20 18 0 14쪽
40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5화: 아들들의 전쟁 (136) 24.01.19 16 0 14쪽
40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4화: 아들들의 전쟁 (135) 24.01.16 13 0 14쪽
40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3화: 아들들의 전쟁 (134) 24.01.15 15 0 14쪽
40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2화: 아들들의 전쟁 (133) 24.01.14 16 0 14쪽
40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1화: 아들들의 전쟁 (132) 24.01.13 12 0 14쪽
40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0화: 아들들의 전쟁 (131) 24.01.12 20 0 14쪽
40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9화: 아들들의 전쟁 (130) 24.01.09 15 0 14쪽
39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8화: 아들들의 전쟁 (129) 24.01.08 15 0 14쪽
39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7화: 아들들의 전쟁 (128) 24.01.07 16 0 14쪽
39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6화: 아들들의 전쟁 (127) 24.01.06 17 0 14쪽
39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5화: 아들들의 전쟁 (126) 24.01.05 13 0 14쪽
39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4화: 아들들의 전쟁 (125) 24.01.02 15 0 14쪽
39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3화: 아들들의 전쟁 (124) 24.01.01 17 0 14쪽
3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2화: 아들들의 전쟁 (123) 23.12.31 22 0 14쪽
3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1화: 아들들의 전쟁 (122) 23.12.30 16 0 14쪽
3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0화: 아들들의 전쟁 (121) 23.12.29 24 0 14쪽
3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9화: 아들들의 전쟁 (120) 23.12.26 13 0 14쪽
3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8화: 아들들의 전쟁 (119) 23.12.25 17 0 14쪽
3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7화: 아들들의 전쟁 (118) 23.12.24 17 0 14쪽
3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6화: 아들들의 전쟁 (117) 23.12.23 18 0 14쪽
3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5화: 아들들의 전쟁 (116) 23.12.22 16 0 14쪽
3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4화: 아들들의 전쟁 (115) 23.12.19 19 0 14쪽
3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3화: 아들들의 전쟁 (114) 23.12.18 18 0 14쪽
3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2화: 아들들의 전쟁 (113) 23.12.17 13 0 14쪽
3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1화: 아들들의 전쟁 (112) 23.12.16 20 0 14쪽
3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0화: 아들들의 전쟁 (111) 23.12.15 18 0 14쪽
3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9화: 아들들의 전쟁 (110) 23.12.05 16 1 14쪽
3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8화: 아들들의 전쟁 (109) 23.12.04 14 1 14쪽
3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7화: 아들들의 전쟁 (108) 23.12.03 21 1 14쪽
3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6화: 아들들의 전쟁 (107) 23.12.02 22 1 14쪽
3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5화: 아들들의 전쟁 (106) 23.12.01 21 1 14쪽
3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4화: 아들들의 전쟁 (105) 23.11.28 21 1 14쪽
3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3화: 아들들의 전쟁 (104) 23.11.27 22 1 14쪽
3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2화: 아들들의 전쟁 (103) 23.11.26 21 1 14쪽
3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1화: 아들들의 전쟁 (102) 23.11.25 17 1 14쪽
3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0화: 아들들의 전쟁 (101) 23.11.24 19 1 14쪽
3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9화: 아들들의 전쟁 (100) 23.11.21 22 1 14쪽
3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8화: 아들들의 전쟁 (99) 23.11.20 21 1 14쪽
3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7화: 아들들의 전쟁 (98) 23.11.19 15 1 14쪽
3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6화: 아들들의 전쟁 (97) 23.11.18 24 1 14쪽
3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5화: 아들들의 전쟁 (96) 23.11.17 19 1 14쪽
3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4화: 아들들의 전쟁 (95) 23.11.14 19 1 14쪽
3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3화: 아들들의 전쟁 (94) 23.11.13 22 1 14쪽
3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2화: 아들들의 전쟁 (93) 23.11.12 19 1 14쪽
3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1화: 아들들의 전쟁 (92) 23.11.11 2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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