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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별 님의 서재입니다.

자비의 대륙 전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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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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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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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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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9화: 아들들의 전쟁 (140)

DUMMY

그러는 동안, 플로젠 군단병은 실제로 파로크 성채를 남쪽으로 크게 우회하여 서쪽 성벽 아래에 도착해 있었다.


성채의 서쪽과 남쪽 모두 지형이 험준한 편이었다.


때문에 성벽 위에 남아 있던 소수의 수비병들은, 험준한 지형을 역으로 이용하여 은밀하게 이동하는 적병의 모습을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


이렇게 해서, 카시우트가 동쪽 들판에서 속옷 차림으로 케르비오 족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을 무렵, 파로크 성채 서문 밖에는 플로젠 왕국 제 15군단 제 9대대 소속 정예병 수백 명이 성공적으로 집결하게 되었다.


대대장인 크레즐리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이들은 사전에 정해진 순번대로 진영에서 연회가 벌어지는 도중에 하나 둘씩 빠져 나와 이동을 개시했던 것이다.


나머지 병사들도 뒤이어 속속 도착하는 중이었다.


제 9대대가 완전히 집결하지 않은 가운데, 동쪽 성문에서 뿔 피리와 종이 요란하게 울렸다.


그러자 서쪽 성벽 위에 배치되어 있던 얼마 안 되는 병사들은 다시 최소한의 감시병만 남겨 놓은 채 모조리 동쪽으로 달려가 버렸다.


공격하려면 바로 지금이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크레즐리는 망설이지 않고 결단을 내렸다.


“너희들 가운데 스스로 용기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 30명만 나와라. 누가 나와 함께 저 성벽을 가장 먼저 오르는 영광을 맛볼 테냐?”


기사 크레즐리가 부하들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는 인사치레로도 건장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깡마르고 키가 작은 남자였다.


만약 길거리에서 평상복 차림의 이 사나이와 마주친다면 아무도 그가 정식 기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페레이즈 태자가 신임하는 심복 기사로,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을 지닌 인물이었다.


“어서 나와라, 누가 날 따르겠느냐?”


크레즐리가 재차 힘있게 물었다. 건장하면서도 날렵해 보이는 병사들이 앞다투어 손을 들고 나섰다. 순식간에 30명의 정원이 다 차 버렸다.


“좋다. 너희들은 모두 갑옷을 벗고 몸을 가볍게 해라. 우리 모두 가벼운 차림으로 단검만 들고 성벽을 기어올라 파로크 성채의 서문을 열 것이다.


나머지는 각 백부장들의 지시를 받아 성문 밖에서 대기하고 있어라. 서문이 열리고 내가 횃불로 신호를 하면 앞뒤 가리지 말고 돌진해야 한다. 알겠느냐?”


나머지 부하 병사들은 씩씩하게 알았다고 대답했다.


크레즐리는 필요한 명령을 다 내린 다음, 아직 남아 있는 적병의 눈을 피해가면서, 파로크 성채의 서쪽 구역 중에서도 가장 경사가 급한 절벽 위에 있는 성벽을 노리고 다가갔다.


그곳은 험준한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탓에 오히려 다른 부분 보다 성벽 높이가 좀 낮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30명의 병사들은 가벼운 옷차림에 단도로 무장하고 갈고리가 달린 밧줄을 휴대한 채 크레즐리를 따라 나섰다.


도합 31명은 서로 받쳐주고 끌어주면서 목숨을 걸고 험준한 절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다들 작은 돌부리와 식물 뿌리 등 손에 걸리는 모든 것을 휘어잡고 몸을 지탱했으며, 한 사람당 최소 한번 이상 추락할 고비를 넘겼다.


다른 병사들은 손에 땀을 쥔 채 그 용감한 동료들이 생사의 고비를 넘어가면서 절벽을 기어오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마침내 크레즐리와 30명의 병사들은 한 명도 희생되지 않고 무사히 절벽을 기어올라 성벽 아래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그들 머리 위로 보이는 성벽에는 지키는 사람이 전혀 없는 듯했다.


파로크 성채의 서쪽 방면에 남은 수비병들은 대부분 성문 근처에 몰려 있으며, 험준한 절벽 위에 자리잡은 성벽까지 꼼꼼하게 감시할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게 틀림없었다.


크레즐리는 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손으로 닦으면서 잠시 숨을 돌렸다.


그 손은 절벽을 기어오르는 과정에서 잔뜩 긁혀 있었고, 그 긁힌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와 흙 때문에 더럽기 짝이 없었다.


금세 얼굴이 땀, 흙, 피로 범벅이 된 그가 부하들에게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 잘 들어라. 어리석은 야만족 놈은 지금 우리들이 이곳에 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고도 성채를 함락시키지 못한다면, 그건 우리들이 야만족 보다 훨씬 더 바보라는 의미밖에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우리들이 야만족 보다 똑똑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면 오늘밤 반드시 이 성벽을 넘어서 성문을 열어야만 한다.


너희들 가운데 야만족 보다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자는 아무도 없으리라고 믿는다.”


병사들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크레즐리는 절벽을 기어오르느라 지친 부하들이 한숨 돌릴 시간을 줌과 동시에 긴장도 풀어주기 위해 목소리를 낮춰가면서 계속 말했다.


“명심해라. 오늘밤에 우리가 이 성채를 함락시키지 못하면 태자 전하는 물론이고 전 병력이 여기서 굶어 죽을 수밖에 없다.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그냥 해보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죽을 각오로 싸워라. 굶어 죽느니 차라리 싸우다 죽는 게 낫지 않겠느냐?”


그러자 병사 한 명이 역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마침 카를로만이 가져온 빵과 고기를 먹었더니 배가 든든합니다.


하필 진영을 몰래 빠져 나와야 하는 순번이 앞쪽이라서 술을 많이 못 마신 게 아쉽긴 하지만요.”


크레즐리가 웃으면서 대꾸했다.


“걱정 마라. 술은 성채를 점령하고 나면 얼마든지 실컷 마실 수 있을 거다.


생각해 봐라, 카를로만이 그 음식과 술을 어디서 가져왔겠느냐? 바로 이 성채의 식량 창고란 말이다.”


그 병사가 주먹을 불끈 쥐면서 말했다.


“대대장님, 그럼, 제가 앞장 서게 해주십시오. 그 대신 가장 좋은 술은 제 겁니다.”


크레즐리는 나머지 병사들과 함께 숨죽여 웃으면서 자원한 그 병사를 앞장 세웠다.


그 술을 좋아하는 용감한 병사는 조심스럽게 갈고리 밧줄을 성벽 위로 던진 다음, 밧줄 끝의 갈고리가 작은 탁 소리를 내면서 성가퀴에 걸리자 날렵하게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다음은 내가 올라가겠다. 너희들도 좋은 술을 마시고 싶으면 꾸물대지 말고 따라와라.”


크레즐리가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자기도 갈고리 밧줄을 이용해서 성벽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비록 이곳이 다른 구역 보다 성벽이 다소 낮은 부분이라고 해도, 파로크 성채는 전체적으로 워낙 잘 지어진 요새였기 때문에 올라가기가 마냥 수월한 건 결코 아니었다.


다만, 방금 전에 목숨을 걸고 험준한 절벽을 넘어온 병사들의 입장에서는, 갈고리 밧줄에 의지해서 탄탄하게 쌓인 돌과 돌의 틈새에 발을 딛고 성벽을 올라가는 일이 상대적으로 훨씬 쉬운 것처럼 느껴지긴 했다.


병사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차례차례 높은 성벽을 기어올랐다.


겉으로 드러난 분위기는 마치 소풍이라도 온 것 같았지만, 다들 속으로는 은근히 긴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까닥하면 아무 것도 못한 채 31명이 모두 전멸 당할 수도 있었다.


크레즐리가 성벽 위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올라간 술을 좋아하는 병사가 몸을 숙인 채 가만히 손짓을 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케르비오 병사 둘이 횃불을 든 채 성벽 위를 순찰하면서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정말 운이 좋았군. 조금만 늦었더라도 저 놈들에게 갈고리 밧줄을 들켰을 거다.’


크레즐리는 나직하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술을 좋아하는 그 병사와 둘이서 몸을 웅크린 채 때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두 명의 적병이 충분히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 그들을 기습해서 단숨에 목을 단검으로 그어 버렸다.


불쌍한 두 젊은 병사들은 눈을 크게 뜬 채 미처 비명을 지를 여유도 없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크레즐리는 계속해서 성벽 위로 올라오는 병사들에게 손짓을 해서 몸을 낮추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난 병사 20명과 함께 성문을 열러 가겠다. 너는 병사 9명을 데리고 서문 위를 장악해라.


야만족 놈들이 경보를 울리거나 쇠창살문을 내리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크레즐리가 술을 좋아하는 병사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겼다. 그 병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9명의 동료를 데리고 서문 위로 달려갔다.


크레즐리와 20명의 병사들이 서문 앞에 도착해 보니, 수십 명의 케르비오 병사들이 횃불을 밝힌 채 엄중하게 지키고 있었다.


아무리 동문 쪽에서 소란이 벌어져서 대부분의 병사들이 그쪽으로 달려갔다고 해도, 최소한 성문에 대한 수비는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듯했다.


힘으로 뚫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어 보였다.


“공격해라!”


크레즐리가 단검을 든 채 앞장 서서 성문 앞을 지키는 병사들에게 덤벼들었다. 수비병들은 놀라서 도끼를 휘두르며 맞서 싸웠다.


그걸 보고 성문 위에 있던 케르비오 병사 가운데 한 명이 깜짝 놀라서 망루에 있는 종을 울리려고 달려갔지만, 도중에 술을 좋아하는 병사에게 가로 막혀 목숨을 잃었다.


이렇게 해서 성문 앞과 성문 위에서 한바탕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크레즐리와 20명의 플로젠 병사들은 어떻게 해서든 성문을 열려고 했고 수비병들은 그걸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다.


또한 술을 좋아하는 병사가 포함된 10명의 플로젠 병사들은 케르비오 병사들이 경보를 울려서 같은 편을 부르지 못하도록 죽기 살기로 저지했다.


크레즐리와 플로젠 군단병들은 하나 같이 용맹하고 전투 경험이 풍부한 정예병이었지만, 절벽과 성벽을 가뿐하게 오르기 위해 갑옷도 없이 단검만 가지고 온 터라 다소 불리했다.


반면에 서쪽 성문 주변을 지키는 케르비오 병사들은 다들 가죽 갑옷과 큰 도끼로 무장하고 있었다. 거기다 숫자도 성문 수비병 쪽이 조금 더 많았다.


크레즐리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단검 한 자루만 든 채 자기 보다 훨씬 키가 크고 건장한 케르비오 보병들 사이를 누비면서 무서운 살인 기술을 보여주었다.


그는 마른 체격과 작은 키를 십분 활용하여 빠른 몸놀림으로 적병들을 농락하고 닥치는 대로 찔러 죽였다.


만약 그의 압도적인 활약이 없었다면, 플로젠 군단병들은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서문 개방에 실패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마침내 크레즐리가 성문 앞을 지키고 있던 적병들을 모두 찔러 죽이고 육중한 성문을 단단히 잠근 빗장에 가장 먼저 손을 댔다.


그 빗장은 굉장히 무거워서 혼자서는 들어올리기 힘들었다.


키가 작은 그가 안간힘을 써 가면서 빗장을 조금 들어올리고 있으려니까, 훨씬 더 건장하고 힘센 부하들이 달려와서 같이 빗장에 달라붙었다.


나머지 병사들은 그들 주변을 필사적으로 지키면서 케르비오 병사들이 방해하지 못하게 막았다.


마침내 크레즐리와 플로젠 병사들이 묵직한 나무 빗장을 들어올리고 성문을 열었다.


물론 이걸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파로크 성채의 성문은 동서남북 모두 2중 성문이었고, 중간에 쇠창살문까지 설치 되어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지금은 쇠창살문이 내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크레즐리가 연 것은 어디까지나 서쪽 성문 중에서도 안쪽 성문에 지나지 않았다.


바깥쪽 성문도 또 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크레즐리는 병사들과 함께 재빨리 바깥쪽 성문으로 달려가서 그 빗장도 부지런히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성문 위에 남아 있던 케르비오 병사들이 그제서야 생각이 미친 듯 경보에 집착하는 걸 포기하고 쇠창살문이라도 내리려고 했다.


당연히 성문 위를 담당한 플로젠 병사들은 그걸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다.

플로젠 병사들은 물론이고 케르비오 병사들도 각자 사력을 다하고 있었다.


많은 병사들이 적의 피와 자기 피가 뒤섞인 핏물을 뒤집어 쓴 상태였다. 무기가 부러지면 이빨로 물어 뜯거나 주먹으로 후려치기도 했다.


특히나 적병이 떨어뜨린 투구는 아주 좋은 둔기가 되었다.


플로젠 병사는 케르비오 병사 한 명을 깔고 앉아서 옆에 굴러다니는 투구를 집어 들고 상대방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그걸로 머리를 내리 찍고 또 내리 찍었다.


이런 식으로 부하들이 혈전을 벌이는 동안 크레즐리는 마침내 힘센 병사들의 도움을 받아서 바깥쪽 성문마저 열어 젖히는데 성공했다.


“횃불!”


크레즐리가 성문 밖으로 나와서 크게 소리치자, 부하 병사 가운데 하나가 적병이 떨어뜨린 횃불에 다시 불을 붙여서 건네주었다.


“성문이 열렸다! 모두 돌격해라! 어서!”


온몸에 피를 뒤집어 쓴 크레즐리가 횃불을 흔들면서 크게 외쳤다.


그러자 성문 밖에 숨어서 대기하고 있던 플로젠 군단병 수백 명이 함성을 지르면서 몰려왔다.


“아, 내가 너무 늦었구나!”


젊은 부족장 프리트만이 수백 명의 보병을 끌어 모아 급하게 서문으로 달려왔을 때에는, 이미 성문이 활짝 열린 채 플로젠 군단병이 물밀 듯이 안으로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프리트만은 눈앞이 캄캄했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는 즉시 발 빠른 전령을 동쪽 성문으로 보내서 이 사실을 알리게 하는 한편, 남은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케르비오의 용사들아, 모두 목숨을 걸고 싸워라! 우리가 죽는 한이 있어도 파로크 성채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프리트만도 다른 병사들도 특별히 지식인은 아니었지만, 파로크 성채가 지닌 역사적, 종교적, 정치적 상징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거기다 성채 안에는 근처 마을에서 피난 온 노약자들이 많이 있었고, 여러 창고 안에는 식량과 보급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까지 했다.


이런 중요한 거점을 플로젠에게 넘겨준다면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어지간한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싸워라! 플로젠 놈들을 몰아내자!”


프리트만은 병사들과 함께 무서운 기세로 도끼를 휘두르며 플로젠 군단병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 젊은 부족장에게는 그렇지 않아도 최근 전투에서 저지른 실책을 만회해야 한다는 초조함까지 있었다.


그는 얼마 전에 전사한 늙은 아버지의 얼굴을 새삼 떠올리면서 눈을 부릅뜨고 용맹을 떨쳐 적병 셋을 도끼로 찍어 넘겼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고독한별입니다.


사전에 예고 드린 바와 같이, 2024년 1월 24일부터 2월 1일까지는 휴재합니다.


다음 편은 2월 2일 오후 8시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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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3화: 아들들의 전쟁 (174) 24.03.25 12 0 14쪽
4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2화: 아들들의 전쟁 (173) 24.03.24 12 0 14쪽
4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1화: 아들들의 전쟁 (172) 24.03.23 8 0 14쪽
4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40화: 아들들의 전쟁 (171) 24.03.22 14 0 14쪽
44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9화: 아들들의 전쟁 (170) 24.03.12 11 0 14쪽
43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8화: 아들들의 전쟁 (169) 24.03.11 8 0 14쪽
43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7화: 아들들의 전쟁 (168) 24.03.10 8 0 14쪽
43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6화: 아들들의 전쟁 (167) 24.03.09 8 0 14쪽
43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5화: 아들들의 전쟁 (166) 24.03.08 12 0 14쪽
43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4화: 아들들의 전쟁 (165) 24.03.05 9 0 14쪽
43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3화: 아들들의 전쟁 (164) 24.03.04 18 0 14쪽
43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2화: 아들들의 전쟁 (163) 24.03.03 11 0 14쪽
43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1화: 아들들의 전쟁 (162) 24.03.02 8 0 14쪽
43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30화: 아들들의 전쟁 (161) 24.03.01 9 0 14쪽
43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9화: 아들들의 전쟁 (160) 24.02.27 8 0 14쪽
42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8화: 아들들의 전쟁 (159) 24.02.26 8 0 14쪽
42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7화: 아들들의 전쟁 (158) 24.02.25 6 0 14쪽
42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6화: 아들들의 전쟁 (157) 24.02.24 7 0 14쪽
42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5화: 아들들의 전쟁 (156) 24.02.23 10 0 14쪽
42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4화: 아들들의 전쟁 (155) 24.02.20 8 0 14쪽
42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3화: 아들들의 전쟁 (154) 24.02.19 7 0 14쪽
42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2화: 아들들의 전쟁 (153) 24.02.18 6 0 14쪽
42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1화: 아들들의 전쟁 (152) 24.02.17 6 0 14쪽
42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20화: 아들들의 전쟁 (151) 24.02.16 9 0 14쪽
42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9화: 아들들의 전쟁 (150) 24.02.13 9 0 14쪽
41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8화: 아들들의 전쟁 (149) 24.02.12 11 0 14쪽
41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7화: 아들들의 전쟁 (148) 24.02.11 5 0 14쪽
41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6화: 아들들의 전쟁 (147) 24.02.10 10 0 14쪽
41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5화: 아들들의 전쟁 (146) 24.02.09 8 0 14쪽
41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4화: 아들들의 전쟁 (145) 24.02.06 6 0 14쪽
41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3화: 아들들의 전쟁 (144) 24.02.05 14 0 14쪽
41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2화: 아들들의 전쟁 (143) 24.02.04 7 0 14쪽
41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1화: 아들들의 전쟁 (142) 24.02.03 7 0 14쪽
41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10화: 아들들의 전쟁 (141) 24.02.02 10 0 14쪽
»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9화: 아들들의 전쟁 (140) 24.01.23 10 0 14쪽
40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8화: 아들들의 전쟁 (139) 24.01.22 8 0 14쪽
40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7화: 아들들의 전쟁 (138) 24.01.21 8 0 14쪽
40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6화: 아들들의 전쟁 (137) 24.01.20 7 0 14쪽
40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5화: 아들들의 전쟁 (136) 24.01.19 6 0 14쪽
40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4화: 아들들의 전쟁 (135) 24.01.16 6 0 14쪽
40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3화: 아들들의 전쟁 (134) 24.01.15 4 0 14쪽
40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2화: 아들들의 전쟁 (133) 24.01.14 6 0 14쪽
40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1화: 아들들의 전쟁 (132) 24.01.13 7 0 14쪽
40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400화: 아들들의 전쟁 (131) 24.01.12 9 0 14쪽
40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9화: 아들들의 전쟁 (130) 24.01.09 5 0 14쪽
39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8화: 아들들의 전쟁 (129) 24.01.08 6 0 14쪽
39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7화: 아들들의 전쟁 (128) 24.01.07 8 0 14쪽
39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6화: 아들들의 전쟁 (127) 24.01.06 5 0 14쪽
39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5화: 아들들의 전쟁 (126) 24.01.05 7 0 14쪽
39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4화: 아들들의 전쟁 (125) 24.01.02 5 0 14쪽
39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3화: 아들들의 전쟁 (124) 24.01.01 5 0 14쪽
39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2화: 아들들의 전쟁 (123) 23.12.31 8 0 14쪽
39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1화: 아들들의 전쟁 (122) 23.12.30 7 0 14쪽
39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90화: 아들들의 전쟁 (121) 23.12.29 16 0 14쪽
39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9화: 아들들의 전쟁 (120) 23.12.26 5 0 14쪽
38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8화: 아들들의 전쟁 (119) 23.12.25 8 0 14쪽
38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7화: 아들들의 전쟁 (118) 23.12.24 5 0 14쪽
38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6화: 아들들의 전쟁 (117) 23.12.23 6 0 14쪽
38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5화: 아들들의 전쟁 (116) 23.12.22 7 0 14쪽
38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4화: 아들들의 전쟁 (115) 23.12.19 7 0 14쪽
38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3화: 아들들의 전쟁 (114) 23.12.18 9 0 14쪽
38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2화: 아들들의 전쟁 (113) 23.12.17 5 0 14쪽
38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1화: 아들들의 전쟁 (112) 23.12.16 6 0 14쪽
38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80화: 아들들의 전쟁 (111) 23.12.15 5 0 14쪽
38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9화: 아들들의 전쟁 (110) 23.12.05 6 1 14쪽
37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8화: 아들들의 전쟁 (109) 23.12.04 7 1 14쪽
37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7화: 아들들의 전쟁 (108) 23.12.03 11 1 14쪽
37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6화: 아들들의 전쟁 (107) 23.12.02 9 1 14쪽
37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5화: 아들들의 전쟁 (106) 23.12.01 7 1 14쪽
37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4화: 아들들의 전쟁 (105) 23.11.28 11 1 14쪽
37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3화: 아들들의 전쟁 (104) 23.11.27 12 1 14쪽
37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2화: 아들들의 전쟁 (103) 23.11.26 7 1 14쪽
37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1화: 아들들의 전쟁 (102) 23.11.25 7 1 14쪽
37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70화: 아들들의 전쟁 (101) 23.11.24 12 1 14쪽
37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9화: 아들들의 전쟁 (100) 23.11.21 10 1 14쪽
36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8화: 아들들의 전쟁 (99) 23.11.20 9 1 14쪽
36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7화: 아들들의 전쟁 (98) 23.11.19 5 1 14쪽
36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6화: 아들들의 전쟁 (97) 23.11.18 13 1 14쪽
36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5화: 아들들의 전쟁 (96) 23.11.17 9 1 14쪽
36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4화: 아들들의 전쟁 (95) 23.11.14 8 1 14쪽
36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3화: 아들들의 전쟁 (94) 23.11.13 11 1 14쪽
36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2화: 아들들의 전쟁 (93) 23.11.12 10 1 14쪽
36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1화: 아들들의 전쟁 (92) 23.11.11 12 1 14쪽
36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60화: 아들들의 전쟁 (91) 23.11.10 12 1 14쪽
36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9화: 아들들의 전쟁 (90) 23.11.07 9 1 14쪽
35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8화: 아들들의 전쟁 (89) 23.11.06 13 1 14쪽
35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7화: 아들들의 전쟁 (88) 23.11.05 9 1 14쪽
35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6화: 아들들의 전쟁 (87) 23.11.04 10 1 14쪽
35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5화: 아들들의 전쟁 (86) 23.11.03 15 1 14쪽
35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4화: 아들들의 전쟁 (85) 23.10.31 10 1 14쪽
35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3화: 아들들의 전쟁 (84) 23.10.30 8 1 14쪽
35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2화: 아들들의 전쟁 (83) 23.10.29 11 1 14쪽
35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1화: 아들들의 전쟁 (82) 23.10.28 9 1 14쪽
35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50화: 아들들의 전쟁 (81) 23.10.27 8 1 14쪽
35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9화: 아들들의 전쟁 (80) 23.10.17 9 1 14쪽
34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8화: 아들들의 전쟁 (79) 23.10.16 10 1 14쪽
34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7화: 아들들의 전쟁 (78) 23.10.15 14 1 14쪽
34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6화: 아들들의 전쟁 (77) 23.10.14 14 1 14쪽
34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5화: 아들들의 전쟁 (76) 23.10.13 10 1 14쪽
34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4화: 아들들의 전쟁 (75) 23.10.10 11 1 14쪽
34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3화: 아들들의 전쟁 (74) 23.10.09 13 1 14쪽
34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2화: 아들들의 전쟁 (73) 23.10.08 8 1 14쪽
34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1화: 아들들의 전쟁 (72) 23.10.07 10 1 14쪽
34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40화: 아들들의 전쟁 (71) 23.10.06 13 1 14쪽
34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9화: 아들들의 전쟁 (70) 23.10.03 12 1 14쪽
33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8화: 아들들의 전쟁 (69) 23.10.02 13 1 14쪽
33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7화: 아들들의 전쟁 (68) 23.10.01 11 1 14쪽
33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6화: 아들들의 전쟁 (67) 23.09.30 12 1 14쪽
33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5화: 아들들의 전쟁 (66) 23.09.29 12 1 14쪽
33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4화: 아들들의 전쟁 (65) 23.09.26 9 1 14쪽
33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3화: 아들들의 전쟁 (64) 23.09.25 10 1 14쪽
33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2화: 아들들의 전쟁 (63) 23.09.24 13 1 14쪽
33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1화: 아들들의 전쟁 (62) 23.09.23 13 1 14쪽
33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30화: 아들들의 전쟁 (61) 23.09.22 12 1 14쪽
33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9화: 아들들의 전쟁 (60) 23.09.19 12 1 14쪽
32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8화: 아들들의 전쟁 (59) 23.09.18 13 1 14쪽
32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7화: 아들들의 전쟁 (58) 23.09.17 12 1 14쪽
32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6화: 아들들의 전쟁 (57) 23.09.16 16 1 14쪽
32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5화: 아들들의 전쟁 (56) 23.09.15 18 1 14쪽
32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4화: 아들들의 전쟁 (55) 23.09.12 17 1 14쪽
32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3화: 아들들의 전쟁 (54) 23.09.11 12 1 14쪽
32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2화: 아들들의 전쟁 (53) 23.09.10 17 1 14쪽
32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1화: 아들들의 전쟁 (52) 23.09.09 15 1 14쪽
32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20화: 아들들의 전쟁 (51) 23.09.08 15 1 14쪽
32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9화: 아들들의 전쟁 (50) 23.08.29 20 1 14쪽
31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8화: 아들들의 전쟁 (49) 23.08.28 17 1 14쪽
31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7화: 아들들의 전쟁 (48) 23.08.27 20 1 14쪽
31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6화: 아들들의 전쟁 (47) 23.08.26 16 1 14쪽
31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5화: 아들들의 전쟁 (46) 23.08.25 20 1 14쪽
31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4화: 아들들의 전쟁 (45) 23.08.22 20 1 14쪽
31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3화: 아들들의 전쟁 (44) 23.08.21 20 1 14쪽
31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2화: 아들들의 전쟁 (43) 23.08.20 17 1 14쪽
312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1화: 아들들의 전쟁 (42) 23.08.19 19 1 14쪽
311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10화: 아들들의 전쟁 (41) 23.08.18 20 1 14쪽
310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9화: 아들들의 전쟁 (40) 23.08.15 17 1 14쪽
309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8화: 아들들의 전쟁 (39) 23.08.14 18 1 14쪽
308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7화: 아들들의 전쟁 (38) 23.08.13 21 1 14쪽
307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6화: 아들들의 전쟁 (37) 23.08.12 19 1 14쪽
306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5화: 아들들의 전쟁 (36) 23.08.11 20 1 14쪽
305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4화: 아들들의 전쟁 (35) 23.08.08 15 1 14쪽
304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3화: 아들들의 전쟁 (34) 23.08.07 26 1 14쪽
303 자비의 대륙 전쟁기 제 302화: 아들들의 전쟁 (33) 23.08.06 2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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