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최근연재일 :
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조회수 :
1,541,503
추천수 :
11,851
글자수 :
3,890,122

작성
10.01.26 23:09
조회
1,413
추천
21
글자
10쪽

엔쿠라스 237화-호라반(1)

DUMMY

그렇게 벤하르트일행은 무사히 호라반에 도착할수 있었다. 목적한 대로 벤하르트가 내리자 마자 선원들은 홀가분한 표정이 되어 있었지만 그 얼굴을 보고 벤하르트는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름 불만 스러운 얼굴로 배에서 내리는데 가드바드가 살짝 선물을 건넸다. 고기를 말려 만들어 놓은 식품이었다. 여행길에 상당히 요긴하게 쓰일수 있는 음식이어서 덩치 답지 않게 세심한 가드바드의 배려에 벤하르트는 고마움을 느꼈다.

가드바드가 아니었다면 그가 이렇게 순조롭게 도착할수 있을턱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내리기 직전. 속에서 부터 가슴을 살살 갉아 먹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그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말을 꺼냈다.

"나의 신상을 말한다면 처음 말했던 것처럼 끝까지 찾아 내서 도륙해줄거다."

위협적으로 검을 휘두르자 바닷물이 솟아 올랐다. 그 행동에 어느 누구도 감히 소리를 내지도 못했다.

"남자 타령도 좋지만, 상황도 봐가면서 하도록 해."

"계집한테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지는 않다!"

끝가지 레니아와 가드바드는 티격태격 대고 있었다. 마법과 주먹이 오가면서 여차하면 싸움으로 번질것 같은 행동에 선원들과 벤하르트는 말렸지만 그것이야 말로 그들만의 인사법이었던 것이다.

바드호에서 내리기 직전 뭔가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입장상 결국 인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채 바드호를 떠날수 밖에 없었다.

"결국 정확하게 알아낸것은 뭣하나 없었군."

멀어져 가는 벤하르트와 레니아를 보면서 쉔은 그리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는 어제부터 조금 멍한 상태에 있는 페켓을 바라 보았다.

"어이 페켓 무슨 일 있냐?"

"결정했다!"

평상시에도 조금 이상한 행동을 보이긴 했지만, 바로 어제의 일로 최근의 페켓은 신입들에게 마저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쉔이 물었다.

"뭘 결정해?"

고민거리가 사라진것과 별 관계는 없었지만 의기양양한 태도로 페켓이 말했다.

"들어 봐라. 지금까지 나는 선원을 접고 검사를 하려고 했었거든."

"음? 그런 생각이었냐?"

"기회만 된다면, 그런데 이제 생각을 달리 정했어."

뭔가의 형용사를 억지로라도 붙히자면, 페켓의 눈은 반짝반짝이는듯 했다. 그가 그런 행동을 할 이유는 하나밖에 없었기에 쉔은 다시한번 항구를 쳐다보았다. 이상하게도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아직도 떠나지 않고 그자리에서 바드호를 보고 있었고 그것을 깨달은것은 쉔 하나 뿐이었다. 벌써 다른 선원들은 밝은 얼굴로 일상으로 돌아와 그간 배웠던 것이나 항해를 돕고 있어서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왠지 그렇게 바드호를 보고 있는 그들을 보자니 쉔은 약간 즐거워졌다.

"그래. 무슨 생각인데?"

"나는 선원이면서 검사를 하련다."

"그냥 검사랑 뭐 다른게 있는거냐?"

"평소에는 선원이지만, 여차하면 놀랄만한 검사가 되는것을 목표로 삼겠다는 거야."

뭐에 반해 페켓이 그런 목표를 정했는지 쉔은 알턱이 없었지만, 웃으면서 그 말을 받았다.

"그럼 나도 그걸 목표로 해볼까. 선원을 때려칠 마음도 없고, 검사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것 같으니까,"

"뭐야? 헛소리 하지 마라. 선원겸 검사는 내가 할거라고, 너는 그냥 검사나 해라."

"선원은 때려 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을텐데? 그걸 독점할 이유도 없고 다시 경쟁이나 해보자고,"

"다시 라니. 언제는 경쟁을 했었냐?"

시치미 뚝 떼면서 페켓은 받아 쳤지만, 이미 쉔은 물론이거니와 가드바드나 선원들 사이에도 은연중에 소문이 돌고 있는 사실이었다.

"여하튼 그건 내가 할테니까 너는 그냥 검사나 해라. 너는 뭘 해도 잘 나갈거야."

"싫다고 했잖아."

페켓의 억지에 쉔의 받아치기가 서로 다투는 평상시의 그들을 실은 바드로는 점점 호라반과 멀어져 갔다.



"가버렸네."

지평선의 끝자락 아직 벤하르트의 시선에는 바드호가 보이고 있었지만 레니아는 보이지 않았기에 그렇게 중얼거렸다. 레니아를 자극하기도 싫거니와 별로 기분이 사는것 같지도 않아 그는 그녀의 말에 동조했다.

"그러게."

호라반은 작은 마을이었다. 사실 바닷가를 끼고 있었고 지도에도 항구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지만 호라반의 크기는 항구라고 부를수 없을정도로 작았다. 어부들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가드바드의 바드호의 반정도 되는 배조차도 하나 없었고 하나같이 작은 나룻배 정도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모래사장에서 바드호가 사라진것을 끝으로 벤하르트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와아아아."

어린아이의 소리가 들려 벤하르트가 고개를 돌렸다. 다섯살이나 되었을까 무릎에도 차지 않는 작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나온 것이다. 그 어린아이들 곁에는 조금 큰 여자가 한명 섞여 있었다. 나이는 열살쯤 되었을까. 그녀는 벤하르트와 레니아를 보고 고개를 갸웃 거리고는 총총 걸음으로 다가와 물었다.

"어? 아저씨랑 언니는 본적이 없는 얼굴인데 어디서 왔어?"

"아저씨.."

레니아는 누나로 보여도 벤하르트는 아저씨로 보인 소녀의 순박한 말이었지만, 본래 할아버지였던 벤하르트도 약간은 충격을 받았다. 지금의 얼굴은 그가 20대였을때의 얼굴. 그것이 어른이라면 모를까 어린아이에게 아저씨 처럼 보인다는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질문하고 대기하는 소녀를 더 기다리게 할수 없어 벤하르트는 대답했다.

"멀리 바다를 건너서 왔단다."

"진짜? 바다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다고 어머니가 그랬는데, 그 바다를 건너 온거야?"

헤 하고 입을 벌리면서 소녀는 감탄했다. 그러다가 레니아쪽으로 시선을 돌리고는 또 천진난만하게 눈을 깜박였다.

'뭐지?'

어린아이를 대하는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레니아도 살짝 긴장하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예쁘다."

"읏."

"하하. 예쁘단다."

"뭐가 웃긴데?"

벤하르트는 입을 다물었다. 사실은 레니아가 살짝 당황한 모습에 웃은 것이었지만 그 말을 입에 담을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춘 너무 멀리 가면 안돼."

아이들이 제각각 흩어져서 소녀에게서 도망치자 소녀는 당황하면서 가장 가까히에 있는 아이를 잡아 냈다. 그러나 한명을 잡자 이미 흩어져 버린 다른 아이들을 전부 잡을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어어어."

"레니아 도와주자."

"으.. 음."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서로 흩어져서 양팔에 한명씩 네명을 데리고 돌아왔다. 아이들이 빨리 달려 봐야 어른의 발을 당해낼수는 없는 것이다. 그때동안 소녀는 벙찐 얼굴로 춘이라는 소년을 감시하며 기다렸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오자 고개를 꾸벅 숙이면서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아니 뭘."

"어이 벤. 이 아이들이 왜 이러는거야?"

레니아의 손에서 바둥거리면서 아이들은 연신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그녀는 볼을 꼬집히고 머리를 잡아 채이는등 여러가지를 당하고 있었다. 아이들만 아니었다면 당장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에 벤하르트는 레니아에게서 빼앗듯이 아이들을 떨어 뜨려 놓았다. 그제서야 아이들은 울음을 그치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 봤다. 그리고 아이들 너머에서 레니아는 벤하르트를 살짝 노려 보았지만 그는 눈치채지 못했다.

"바다를 건너 오신 사람님."

우물쭈물 하면서 벤렌이 말했다.

"벤하르트라고 불러. 이쪽은 레니아."

"나는 벤렌이라고 해. 이쪽은 춘 찬 루련 디랸 이파츠구.."

어린아이의 이름 까지 외울 생각은 없었지만 친절하게 설명하는 벤렌을 무시하기도 뭐해 벤하르트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가 은혜를 받으면 꼭 갚아 주라고 했는데 나는 가진게 없어. 미안해요."

"은혜를 받아도 꼭 갚지 않아도 돼. 지금껀 우리때문에 네가 부주의하게 된거니까 우리한테도 책임이 없다 할수는 없고, 그런걸 일일히 따지는건 꼭 좋은건 아니거든."

"현자 나셧군."

"그럼 은혜를 받으면 그냥 받기만 하면 돼?"

"아니 갚긴 갚아야지."

어린아이를 대하는데 능숙하지 못한건 벤하르트도 마찬가지였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은혜는 갚아야 하는거야. 자신에게 있어서 할수 있는 답례를 주면 되는거지. 정 없다면 말뿐이라도 네가 할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거야. 이쪽의 아 저 씨는 말주변이 없거든. 네가 양해해."

"아 그렇구나. 그럼 누나 아저씨 우리집에 갈래?"

아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굳이 무언가를 바라는것은 아니었지만 매몰차게 거절하는것도 뭐해서 마을의 정보라도 얻을겸 벤하르트는 소녀를 따라가기로 결정했다.

"잠깐 정 아저씨라고 불러야 겠다면 할아버지라고 불러라!"

"응 왜? 하지만 아저씨는 할아버지 같지가 않은데,"

"난 아저씨가 아니거든."

"그럼 오빠로 할까?"

살짝 고민하는 척을 하고 벤하르트는 화끈 거리는 얼굴을 감추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좋겠네? 오빠가 되어서?"

벤렌의 집으로 가는 중 쏘는 듯한 말투로 레니아가 말했다. 아이들은 그들의 앞에서 손에 손을 잡고 걷고 있었는데 그들에게 들리지 않도록 벤하르트는 레니아를 데리고 귓속말로 물었다.

"왜그래 갑자기."

"별로? 뭘 그런다는 거야?"

"괜히 저기압이잖아. 이유가 뭐야?"

"기분탓이야 기분탓."

하지만 그녀의 몸에서 일렁이고 있는 기분나쁜 기운을 보며 그는 절대로 기분탓으로 치부할수 없었다. 벤렌은 마을아이들의 보모역을 하고 있었다. 말이 보모지 집안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을때 애들을 데리고 나가 놀고 오는 것이었다. 아이들을 집에 넘겨 주면서 돈을 받는것을 자연스럽게 해내는것을 보니 이런 일을 한지도 꽤 오래 된 모양이었다. 나이가 얼마 되어 보이지도 않았기에 벤하르트는 약간 놀라며 물었다.

"항상 그렇게 돈을 받니?"

"응."

'위험하지는 않을까?'

아까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란 법도 없는데 너무 무관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마을의 일이었기에 굳이 참견하려 들지는 않았다.

"잘가 춘."

마지막 아이를 배웅하고 벤렌은 그들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

연이은 알바에 몸이 지치는 군요... OTL.... <-완전 이거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쿠라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8 엔쿠라스 26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 +5 10.03.31 1,630 11 12쪽
267 엔쿠라스 26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 +3 10.03.30 1,342 16 16쪽
266 엔쿠라스 262화-지도(6) +2 10.03.29 1,486 10 11쪽
265 엔쿠라스 261화-지도(5) +2 10.03.27 1,433 12 11쪽
264 엔쿠라스 260화-지도(4) +2 10.03.26 1,412 10 11쪽
263 엔쿠라스 259화-지도(3) +2 10.03.25 1,284 12 11쪽
262 엔쿠라스 258화-지도(2) +2 10.03.24 1,507 6 13쪽
261 엔쿠라스 257화-지도(1) +2 10.03.23 1,526 12 12쪽
260 엔쿠라스 256화-헤이로카(7) +4 10.03.22 1,221 15 11쪽
259 엔쿠라스 255화-헤이로카(6) +3 10.03.20 1,429 14 14쪽
258 엔쿠라스 254화-헤이로카(5) +3 10.03.19 1,337 15 12쪽
257 엔쿠라스 253화-헤이로카(4) +2 10.03.18 1,374 22 12쪽
256 엔쿠라스 252화-헤이로카(3) +4 10.03.17 1,300 8 14쪽
255 엔쿠라스 251화-헤이로카(2) +2 10.03.16 1,281 8 12쪽
254 엔쿠라스 250화-헤이로카 +3 10.03.15 1,459 14 13쪽
253 엔쿠라스 249화-약속(3) +4 10.03.13 1,532 21 12쪽
252 엔쿠라스 248화-약속(2) +3 10.03.12 1,645 13 11쪽
251 엔쿠라스 247화-약속 +3 10.03.11 1,600 16 11쪽
250 엔쿠라스 246화-이변(2) +3 10.03.10 1,378 13 16쪽
249 엔쿠라스 245화-이변 +4 10.02.24 1,352 17 19쪽
248 엔쿠라스 244화-고갈(2) +3 10.02.19 1,240 9 9쪽
247 엔쿠라스 243화-고갈 +3 10.02.13 1,315 20 10쪽
246 엔쿠라스 242화-답례 +4 10.02.10 1,369 14 11쪽
245 엔쿠라스 241화-고야마(古夜魔)(3) +5 10.01.30 1,156 14 18쪽
244 엔쿠라스 240화-고야마(古夜魔)(2) +4 10.01.29 1,451 11 14쪽
243 엔쿠라스 239화-고야마(古夜魔)(1) +2 10.01.28 1,588 12 13쪽
242 엔쿠라스 238화-호라반(2) +3 10.01.27 1,218 14 15쪽
» 엔쿠라스 237화-호라반(1) +3 10.01.26 1,414 21 10쪽
240 엔쿠라스 237화-밀항(6) +3 10.01.25 1,455 19 17쪽
239 엔쿠라스 236화-밀항(5) +3 10.01.23 1,540 18 13쪽
238 엔쿠라스 235화-밀항(4) +3 10.01.22 1,160 12 13쪽
237 엔쿠라스 234화-밀항(3) +2 10.01.21 1,439 10 14쪽
236 엔쿠라스 233화-밀항(2) +5 10.01.20 1,202 17 13쪽
235 엔쿠라스 232화-밀항(1) +7 10.01.19 1,471 13 15쪽
234 엔쿠라스 231화-패길(2) +4 10.01.18 1,396 17 12쪽
233 엔쿠라스 230화-패길(1) +2 10.01.16 1,306 25 10쪽
232 엔쿠라스 229화-수배(6) +3 10.01.15 1,526 10 15쪽
231 엔쿠라스 228화-수배(5) +3 10.01.14 1,472 9 11쪽
230 엔쿠라스 227화-수배(4) +4 10.01.13 1,610 20 11쪽
229 엔쿠라스 226화-수배(3) +3 10.01.12 1,304 6 13쪽
228 엔쿠라스 225화-수배(2) +2 10.01.11 1,573 7 12쪽
227 엔쿠라스 224화-수배(1) +4 09.12.23 1,980 13 14쪽
226 엔쿠라스 223화-모방(5) +4 09.11.30 1,538 9 12쪽
225 엔쿠라스 222화-모방(4) +4 09.11.28 1,541 10 15쪽
224 엔쿠라스 221화-모방(3) +8 09.11.27 1,577 8 12쪽
223 엔쿠라스 220화-모방(2) +4 09.11.26 1,424 9 13쪽
222 엔쿠라스 219화-모방(1) +3 09.11.25 1,622 11 14쪽
221 엔쿠라스 218화-준비(4) +6 09.11.24 1,463 14 12쪽
220 엔쿠라스 217화-준비(3) +6 09.11.23 1,633 11 13쪽
219 엔쿠라스 216화-준비(2) +5 09.11.21 1,476 24 13쪽
218 엔쿠라스 215화-준비(1) +2 09.11.20 1,728 13 13쪽
217 엔쿠라스 214화-리(異) +2 09.11.19 1,894 16 15쪽
216 엔쿠라스 213화-재개(11) +4 09.11.18 1,495 22 12쪽
215 엔쿠라스 212화-재개(10) +5 09.11.17 1,537 14 14쪽
214 엔쿠라스 211화-재개(9) +2 09.11.16 1,739 10 14쪽
213 엔쿠라스 210화-재개(8) +4 09.11.14 1,657 16 14쪽
212 엔쿠라스 209화-재개(7) +6 09.11.13 1,711 12 13쪽
211 엔쿠라스 208화-재개(6) +4 09.11.12 1,629 27 13쪽
210 엔쿠라스 207화-재개(5) +4 09.11.11 1,533 9 12쪽
209 엔쿠라스 206화-재개(4) +4 09.11.10 1,634 13 18쪽
208 엔쿠라스 205화-재개(3) +4 09.11.09 1,597 12 16쪽
207 엔쿠라스 204화-재개(再開)(2) +9 09.11.05 1,521 16 16쪽
206 엔쿠라스 203화-재개(再開)(1) +9 09.11.02 1,715 19 19쪽
205 엔쿠라스 202화-구출(7) +8 09.10.30 1,563 7 15쪽
204 엔쿠라스 201화-구출(6) +5 09.10.28 2,433 16 13쪽
203 엔쿠라스 200화-구출(5) +7 09.10.27 1,681 26 16쪽
202 엔쿠라스 199화-구출(4) +4 09.10.25 2,042 78 14쪽
201 엔쿠라스 198화-구출(3) +6 09.10.21 1,394 9 10쪽
200 엔쿠라스 197화-구출(2) +4 09.10.18 1,614 11 12쪽
199 엔쿠라스 196화-구출(1) +7 09.10.12 1,476 15 11쪽
198 엔쿠라스 195화-후회(3) +7 09.10.08 1,546 11 12쪽
197 엔쿠라스 194화-후회(2) +8 09.10.06 1,638 18 15쪽
196 엔쿠라스 193화-후회(後悔) +11 09.09.30 2,079 18 16쪽
195 엔쿠라스 192화-수마행(數魔行)의 탑(9) +7 09.09.29 1,458 12 16쪽
194 엔쿠라스 191화-수마행(數魔行)의 탑(8) +5 09.09.28 1,572 14 14쪽
193 엔쿠라스 190화-수마행(數魔行)의 탑(7) +6 09.09.26 1,449 11 12쪽
192 엔쿠라스 189화-수마행(數魔行)의 탑(6) +6 09.09.25 1,781 17 14쪽
191 엔쿠라스 188화-수마행(數魔行)의 탑(5) +5 09.09.24 1,949 10 16쪽
190 엔쿠라스 187화-수마행(數魔行)의 탑(4) +8 09.09.23 1,599 13 19쪽
189 엔쿠라스 186화-수마행(數魔行)의 탑(3) +6 09.09.22 1,449 9 13쪽
188 엔쿠라스 185화-수마행(數魔行)의 탑(2) +4 09.09.21 2,086 13 14쪽
187 엔쿠라스 184화-수마행(數魔行)의 탑 +10 09.09.19 1,916 8 12쪽
186 엔쿠라스 183화-확인(7) +2 09.09.18 1,597 10 15쪽
185 엔쿠라스 182화-확인(6) +5 09.09.17 2,745 39 12쪽
184 엔쿠라스 181화-확인(5) +2 09.09.16 1,835 12 12쪽
183 엔쿠라스 180화-확인(4) +5 09.09.15 1,683 12 14쪽
182 엔쿠라스 179화-확인(3) +3 09.09.14 1,678 10 16쪽
181 엔쿠라스 178화-확인(2) +3 09.09.12 1,598 16 12쪽
180 엔쿠라스 177화-확인(1) +2 09.09.11 1,693 10 11쪽
179 엔쿠라스 176화-격세(2) +5 09.09.10 2,124 11 13쪽
178 엔쿠라스 175화-격세(隔世) +3 09.09.08 1,875 10 10쪽
177 엔쿠라스 174화-경쟁(3) +4 09.08.31 2,179 15 11쪽
176 엔쿠라스 173화-경쟁(2) +4 09.08.29 1,599 9 11쪽
175 엔쿠라스 172화-경쟁(1) +3 09.08.23 1,825 24 12쪽
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2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4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5 10 13쪽
169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4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7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0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4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4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89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1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48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2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2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29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3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4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6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4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7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2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6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2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137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1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5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1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1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7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2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0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6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4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117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3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1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1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6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8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105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1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6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6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0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0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5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4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0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89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699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2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5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6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2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5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79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3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72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5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88 26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