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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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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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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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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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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엔쿠라스 166화-수련(4)

DUMMY

전날의 소란에 어질러진 방은 하루가 지나자 거짓말처럼 전날 아침의 방으로 복귀했다.

"신기하네."

마침 잠에서 깬 벤하르트에게 레니아가 말을 걸어왔다.

"괜찮아?"

"뭐. 그럭저럭. 너야말로 괜찮은거야?"

마계충의 일에 대해서 그가 묻자 묘하게 표정을 일그러 트리며 그녀가 말했다.

"뭐 그때는 내쪽이 너무 과잉반응 한거니까,"

볼을 긁으며 그녀가 얼굴을 붉힌다.

"오늘 검 받으러 오는 날인데 같이 가자."

낮에 별로 할 일도 없었던 터라 그는 레니아의 권유에 방을 나섰다.



"그런데 레니아. 너는 어느정도 마법을 익힌거야?"

"비교할 대상이 없잖아."

"군트리온으로 하자. 나는 군트리온과도 한번 붙은적이 있으니까,"

"그녀석의 실력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아마 네가 싸웠을때도 전력을 다한게 아닐거야. 중요한 연구재료가 상하는 꼴을 보기는 싫었을테니까,"

그녀의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또 그런것 같은 기분에 잠겼다.

"그래 내 검을 통해 알아낸건 있대?"

"표정을 보아하니 꽤 버거운 모양이더라. 어느 정도는 알아낸것 같긴 한데, 워체 그런건 이야기를 안해서 말이지. 다 왔다."

돌을 따라 한 조용한 분위기의 술집에 들어서자 군트리온과 메시아를 발견할수 있었다.

'이른 낮에 왠 술집.'

그런 생각을 하며 레니아를 보니 그녀는 별 이상을 못느끼는 듯 자연스레 그들에게 걸어갔다. 여기저기서 레니아에게 집중하며 휘파람을 날리는 사람에게 손짓을 하는 그녀를 보니 처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3일 빼고는 같이 다니질 않았으니,,'

"레니아 매일 여기에 다닌거야?"

"한 3일쯤? 군트리온은 이곳 분위기를 좋아하거든. 나도 조용해서 마음에 들고."

정작 그말을 듣는 벤하르트의 심정은 편하지 않았다.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마음에 즐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끈적한 남자의 시선은 그로서는 별로 환영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불만을 내세우는것도 우스운 일이었기에 그는 입을 다물고 그녀를 따라 군트리온에게 다가갔다.

"왔군."

조금 수척해진듯한 그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해 보였다.

"어라 오늘은 그쪽도 함께네?"

"잠시 따라와본것 뿐입니다."

짧게 대답하고 그는 검을 받아 들었다. 살짝 쥐어본것 뿐이었지만 그것만으로 검의 상태를 아는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허리춤으로 검을 가져갔다.

"난해한 검이야. 여러가지 약한 마법은 자연적으로 막아 버리고 강한 마법을 쓰자니 애매하단 말이지. 그래도 조금의 성과는 있었지만,"

말끝을 흐리며 그가 웃었다.

"그럼 오늘의 수업을 시작해볼까?"



수업이라고 해봐야 레니아와 군트리온이 눈을 감고 한참을 대치하는 시간 뿐이었다. 이따금씩 무언가가 끝날때마다 레니아의 숨찬 소리가 들리는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변화를 느낄수 없는 곳이어서 벤하르트는 상당히 무료해하고 있었다.

"어이."

"음?"

말을 걸어온것은 군트리온의 하나뿐인 제자인 메시아 였다.

"으음."

그의 대화는 언제나 군트리온을 중심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어려 보이는 메시아는 약간 거북한 대상이었다. 기본적으로는 높혀 말해주고 있었지만 조금 경박한 구석이 있는 메시아에게 겉으로보나 속으로보나 연장자인 자신이 말을 높힌다는게 거부감이 드는 것이었다. 새삼 옛날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는 쓴웃음 지었다.

'더 어린 사람에게도 굽실댈때도 많았는데 뭘 이제와서.'

겉모습이 달라지고 속이 달라지면서 그 옛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는것 같아 못내 아쉬운 마음마저 들 정도였다."

"무슨일이십니까?"

"아 그 말투 말야. 나이도 얼마 차이 안나보이는데 그렇게 높히는건 스승으로 좋지 않아? 물론 이쪽이 그쪽을 높혀 부르는건 사양이야"

"....."

벌써 몇번이나 겪는 이 사태에 그는 속으로 몇번이었지? 하는 생각과 높혀 부르는것을 자제할까? 라는 생각외 여러가지를 떠올리며 말을 받았다.

"그럼 이제 부터라도 말을 놓지."

그것을 말하면서도 참 많이 바뀌었다고 그는 생각했다. 이전이었다면 그런 행동 자체를 꺼려 했을 것이 틀림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말야. 한가지만 물어 봐도 될까?"

"뭘?"

"검 말야. 그거 네가 만든 것이라면서?"

"그래."

그녀의 보라색 머리가 치렁거렸다.

'보라색이라. 오래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저런색의 머리는 또 본적이 있었나?'

스쳐 지나가며 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에게 그녀가 말했다.

"그럼 네가 만든 저 검처럼 하나 더 만들수도 있는거야?"

그제야 그는 그녀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아 차렸다.

"아니 저 검은 아마 만들지 못할거다. 특수한 재료와 그만한 심력을 쏟아서 만든거니까, 앞으로 그 이상가는 검을 만들수 있을지 없을지는 나도 잘 몰라."

그의 말에 적지 않게 실망하며 그녀가 말했다.

"보통의 검은 어느 정도의 능력을 낼수 있는데?"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그런 말을 하는 그녀를 보며 기가차 그가 피식 웃었다.

"그건 알아서 뭐하게?"

약간 비꼬는듯한 그의 말투에 기분이 상해 그녀는 말을 멈추었다. 불만인듯한 표정으로 다리를 떠는 메시아를 눈치챈 군트리온이 그녀에게 주의를 주었다.

"다리 떠는 버릇 고치라고 누누히 말하지 않았더냐."

"하지만,,"

벤하르트를 한번 노려보고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큼 성큼 걸어가는 그녀의 행색을 보고 레니아가 물었다.

"무슨일이야?"

"조금 대화 아닌 대화를 나눴는데 꼬여 버린 모양이다."

"무슨 소리야 그건?"

그가 그녀에게 숨기는 내용은 대부분이 별볼일 없는 일이라는걸 그녀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는 묻지 않았다. 궁금하면 돌아가 물으면 그뿐인 이야기인 것이다.

"조금 더 있으면 끝나니까 기다려."

"어."



군트리온과 레니아의 수련이 끝나고 그들은 오랜만에 같이 거리를 걷고 있었다. 낮에는 레니아 밤에는 벤하르트 아침은 여관이 정해져 있었던 그들의 생활때문에 이렇게 같이 어딘가를 돌아다니는것은 꽤 오랜만의 일이었다.

"레니아 아까는 뭘한거야?"

"아 그거? 마법 수련을 하는데 어딘가에 가서 하면 상당히 어질러질게 뻔하잖아. 내가 배우는것은 일반적인것 부터 시작해서 전투마법까지 다양하거든. 그래서 심상세계에서 열심히 받고 왔지. 못봤어? 앞에 자그마한 구슬 하나를 놓아 두었잖아. 그 안에서 배웠던 거야. 그것 때문에 오늘은 그집에서 하게 된거지. 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공간을 지도하는 자의 정신이 흐트러 지면 안되거든. 물론 어느정도는 군트리온도 충분히 버틸수 있지만 역시 집중이 잘되는게 훨씬 덜 위험하지. 그래서 실전의 연습을 할때에는 그 집에 들러서 심상세계에 들어가곤 했지."

"그렇구나."

"그건 그렇게 벤 너 말야. 너무 관심이 없는것 아냐? 집요하게 물으면 화를 내겠지만 이렇게 관심없는것도 은근히 열받는다구."

"내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마라. 집요한것과 관심없는것을 적당히 라는건 내게는 힘든 일이니까 말야. 굳이 택하라고 하면 아예 이야기를 안꺼내서 건드리지 않는게 상책이라고 본다."

그가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뭐야 그 내가 폭탄이란듯한 말투는."

"완전히 아니라고는 말할수 있어? 아닐껄. 어제 일도 그렇고,"

그 말에 그녀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가 곧 붉게 달아 올랐다.

"저 저기 맛있는걸 파는것 같은데 한번 가볼래?"

그의 손가락을 따라 그녀의 얼굴이 삭 돌아갔다. 위기를 넘겼다고 좋아라 하면서 그는 레니아와 함께 한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이 되어 그는 가볍게 식사를 하고 신을 신었다.

"좋아."

"갔다 와. 견학 해줄까?"

"됐어. 갔다올게."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그녀를 뒤로한채 그는 여관을 나섰다.

'레니아도 열심히 배우는것 같고 나도 이대로 미적이는건 안되겠지.'

전날밤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고 그는 자신보다 레니아의 경지가 훨씬 위라는것을 짐작할수 있었다. 눈에 마력을 집중 시키는것 부터 그녀는 수월하게 할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마법을 날리는 일과 그러고도 충분할 정도의 저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기를 느끼고 조금 모을수 있는 자신과는 정말이지 격이 다르다고 할수 있었다.

"좋아 열심히 하자."

볼을 세게 치며 그는 힘차게 요셉이 있는곳으로 걸어갔다.

===========================================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한창 열심히 쓸때는 이야기를 왠만한건 다 기억하겠는데 이건 좀 쉬고 나면 뭐가 뭔지 뒤죽 박죽 되는 제 머릿속. 으아아.. 연참대전 끝나니까 바빠지네요. 아니 느슨해진건가..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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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2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5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6 10 13쪽
»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5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8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0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4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5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90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1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49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3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2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29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4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4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6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5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7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3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7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3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137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2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6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2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1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7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2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0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6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4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117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4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1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1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7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8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105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1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6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6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0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1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5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4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1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90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699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3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5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6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3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5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79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3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72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5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89 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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