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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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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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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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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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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쿠라스 135화-자극

DUMMY

약속한 곳에서 벤하르트는 레니아와 트레이야를 만날수 있었다.

"택도 없어. 최소 10 마크닐 이상인데, 경매를 시작하면 아마 더 올라갈테니까 지금 가진 돈으로는 무리일거야."

"나는 찾지도 못했어. 벤하르트는 어때?"

벤하르트는 스팅과 레랄드에 대해서 트레이야와 레니아에게 말해 주었다.

"그때 그 우스꽝스러운 녀석들?"

"우스꽝스럽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레니아 네가 생각한 그 사람들 맞아."

레니아는 퍼플이 준 보자기를 열심히 연구하는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거짓말은 아닐것 같네."

"그래. 2마크닐에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

"정말?"

"상당히 대단한 사람이었어."

반짝이는 벤하르트의 눈을 신용할수 없다는 눈으로 레니아가 바라본다.

"정말 믿을수 있는거야?"

"그래. 적어도 나는 믿어."

두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벤하르트가 이렇게 의견을 똑바로 내세우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었기 때문에 레니아는 고개를 내리 깔고 반대로 걷기 시작했다.

"그럼 그대로 하면 되겠네. 우리들도 어차피 경매품을 찾지 못했으니까, 트레이야는 어때?"

"어차피 찾지도 못했고 또 찾는건 싫기 때문에 나도 레니아의 의견에 찬성."

"쉽게도 결정 하는군. 이런.."

굳이 실패할 확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것을 입밖에 내지는 않은채 그는 스팅의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스팅에게 제작을 부탁하고 벤하르트는 도시의 중앙 전망대에 올라왔다. 페이렌은 국가의 중앙이 되는 도시였기 때문에 사방의 먼곳을 살필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는데 그곳은 페이렌에서도 상당히 경치가 좋은곳으로 소문 나 있었기 때문에 벤하르트를 제외하고도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구경을 하러 모여 있었다.

"가끔은 이러는것도 나쁘지는 않지."

한차례 강풍이 벤하르트를 엄습했다.

"벌써 반년 가까히 레니아와 있었던건가. 빠르군."

그렇게 생각하면 가슴 언저리가 시큰 하고 쑤셔왔다. 여행은 벤하르트에게는 분명 기쁜것임에 틀림 없었지만 자신과 레니아의 위치는 그렇게 안전하지만은 않은것이었기에 마치 절벽위의 길을 걷고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언제 깨질지 모르는 행복을 쥐고 있는것과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그는 다시한번 자리를 빌어 맹세했다. 강해지겠노라고,




"일은 잘 되어 가는가? 스팅?"

"방해할거면 저리 가서 놀고 있어. 오랜만에 온건 좋은데 이쪽은 네가 가지고 온 일때문에 철야행진이라고, 심심하면 마력수에 마력이나 공급해둬."

스팅의 말에 네냐는 입술을 내밀고는 총총걸음으로 작업실을 나갔다. 곧이어 밖에서 레랄드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하여간 저 여자는.'

마력과 마력을 이어 내면서 그는 손을 쉬지 않고 움직였다. 머릿속에 만드는 법은 다 알면서도 설계도를 펼쳐 놓은 이유는 자신들의 노력을 네냐가 한번쯤은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조금 빠르게 진행 되는군. 이대로라면 2일 정도면 충분할것 같은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면서 그는 다시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어둑어둑해진 밤. 여관의 안에 모여 빈둥대는 트레이야에게 벤하르트가 물었다.

"트레이야. 궁금한게 있는데, 지금까지는 힘을 숨기고 있었지. 수정으로 한번 재 보았을때도 평상시의 힘으로 재었고 전력을 다하면 어느정도의 힘이 나오는거야?"

벤하르트의 물음에 트레이야는 느긋한 어조로 말에 답했다.

"글세. 어떨까?"

"그러게 생각해보니 궁금하네. 벤하르트나 내가 2배 정도로 늘어나던데 트레이야는 어떤데?"

레니아도 벤하르트의 말에 동조해 물어오자 트레이야는 수정을 들었다.

"뭐 보여주는게 너희들한테도 조금 도움이 될것 같아 한번 보여줄게. 그럼."

트레이야의 손이 일순간 경직되었다. 그리고 수정의 연기는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곧 희미하게 숫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582!? 그정도로 강해질수 있는거야?"

트레이야의 힘이 400대 초반인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하다 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 수치였다.

"이게 진짜 라면.. 그렇지 않을까?"

조심스레 그녀가 말한다.

"뭐 그정도야 나올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트레이야는 더 대단한걸."

말은 그렇게 했지만 레니아도 자신의 예상보다 더 많이 나온 수정의 숫자에 내심 놀라고 있었다.

"아직 나도 미숙하니까, 내가 지금 익힌것도 약 반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 아버지는 더 대단했으니까, 어렸을적의 일이었지만 그날의 일은 잊을수가 없거든."

"무슨 일인데?"

"그러니까 아 그래. 한번은 싸움이 일어났어. 그때 아버지가 무슨일인지 엄청나게 화가 났던것 같아. 그리고 주먹으로 이 여관만한 곳을 단번에 날려 버렸지."

어렸을적의 일이라 선명하게 기억은 할수 없었지만 트레이야는 대략적으로 기억나는것을 벤하르트에게 말해주었다.

"하하. 맨손으로 말야?"

"그래. 그것도 일격으로 건물이 주먹으로 으스러지는 광경을 본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

"당연하지 그런게 누구한테나 가능할리 없으니까,"

벤하르트는 트레이야의 아버지에 대해 상상해 보았다. 하지만 주먹으로 집채를 으스러 뜨리는 남자가 쉽사리 상상될리가 없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제대로 수련하자고 벤하르트 레니아."

"그래. 아 혹시 너희들 도시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 가본적이 있어?"

"전망대?"

"페이렌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곳이야. 한번 가보는게 어때? 경치가 아주 끝내 준다구."

"그래 봐야 노시엘트만 할까."

벤하르트는 노시엘트에 레니아의 거처를 생각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어떤 의미로는 신선한 경험이 될거라니까, 물론 내 생각에도 노시엘트의 경치는 이곳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끝내주지만, 산의 경치와 도시의 전경을 바라본다는건 다르니까,"

"그렇겠네."

"그곳이 그렇게 경치가 좋아?"

"내일 한번 가보는게 어때?"

트레이야도 웃으면서 벤하르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페이렌에 도착해서는 대부분 북적이는 경매장을 자주 다녔던 터라 전망대의 한가한 분위기를 레니아와 트레이야는 상당히 마음에 들어 했다. 꼭대기에서 끝나는 간단한 구조가 아니었고 전망대는 높은 곳에서도 3층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경치를 구경할수 있는 1층과 2층과 멀리 이상을 감독하는 3층 그리고 전망대의 꼭대기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명소로 손꼽혔다.

"이건 대단한데,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걸?"

"하찮은 대르나드와는 비교도 할수 없는 멋진 절경인데 그래?"

트레이야와 레니아가 즐거워 하는 것을 보면서 벤하르트는 즐거운듯 미소지었다. 잠시 돌아다니던 레니아는 하나의 마도구를 발견할수 있었다.

"뭐지 저건?"

"이게 뭔지 궁금하세요?"

파란 복장을 입고 있는 여성이 레니아에게 말했다.

"아 네."

"이것은 먼곳을 볼수 있는 마도구 입니다.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봐도 되지만 1크닐을 지불 하셔야 합니다."

"어느정도나 볼수 있는데요?"

"약 3분 정도지만 여기에 올라가서 이것도 보지 않고 내려가신다면 아마 평생을 후회하실걸요?"

웃으면서 사용을 권유하는 여성을 거절하지 못하고 레니아는 돈을 지불하고 눈을 마도구에 가져갔다.

'재밌는걸. 노시엘트에는 이것보다 더 대단한 마도구들이 많았는데 이정도에 즐거워 하다니 나도 참.'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마도구들을 한번 사용해 볼걸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그는 눈을 마도구에 고정 시켰다.

"사람이 깨알같이 보이는군. 여기서 떨어지면 죽겠지?"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트레이야가 중얼 거렸다. 대르나드에서 몇년을 보낸 그녀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을 전부 경험해 보기라도 하려는듯 관심을 가지는 그녀였기에 전망대는 그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같은 곳을 보고 또 보면서도 트레이야는 질리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대도시라.. 좋은걸."




트레이야와 레니아가 한껏 전망대를 만끽하고 있을때 벤하르트는 여유롭게 그들이 노니는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호오 여유로군?"

"!?"

그 목소리 어떻게 잊을수 있을까. 고작해야 몇일 전에 있었던 대 사건을 일으킨 주범의 목소리가 벤하르트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었다. 화들짝 놀라며 의자에 앉아 있던 벤하르트는 몸을 퉁기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K!"

"너무 큰소리로 말하지 말아줘. 이래뵈도 공적(公敵)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들키면 이곳에 있을수 없으니까, 아 너 같은 사람은 이렇게 말하면 되려나. 내 정체가 들어나면 저기 있는 둘을 죽이겠다. 라고."

느닷없는 K의 등장에 놀랐지만 벤하르트는 왠지 그가 자신과 싸우기 위해 온것이 아니라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애초에 바로 등뒤까지 왔었던 그를 눈치채지 못했으니 죽이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충분히 죽일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여기 온 이유가 뭐지?"

"너무 적의를 품지 말아 줬으면 하는데, 그렇게 어설픈 적의를 보게 되면 진짜 죽이고 싶어지거든."

한순간 벤하르트는 정신이 아득해질정도의 살기에 다리가 풀렸다. 하지만 주위의 어떤 사람도 그 살기를 눈치챈 사람은 없었다.

"나도 바쁜 몸이라 이렇게 몸을 빼기가 쉬운것은 아니었지만, 이대로는 너무 아깝다 싶어서 조언이나 해줄까 싶어서 왔다."

"조언 이라고?"

"다음에 도착할 마을 바오윈이겠지?"

"어떻게 그걸?"

벤하르트에게 시선도 주지 않고 K가 말한다.

"감이지."

벤하르트의 표정에서 살짝 힘이 풀려나간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 할수 없는 말에 기가 빠진 까닭이다.

"아오이스라는 조직이 있다."

"아오이스?"

무언가 아득하게 시커먼 무언가가 가로막고 있는듯한 느낌. 알것 같은데도 모르고 있는 그 조직의 이름에 벤하르트는 무의식적으로 되묻었다.

"그 마을에 조직이 볼일이 조금 있어서 아마 너와 겹치는 시기에 사람이 파견될 예정이지. 겸사겸사 아마 네녀석의 목도 가지고 갈거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너와도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확실하게 말해주지. 그녀석과 지금의 네가 만나면 100% 네가 지고 결국 죽게 된다. 저기 있는 신과 여자도 마찬가지."

'레니아가 신이라는것을 알고 있어?'

"그렇다면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를 주지. 첫째 이곳에서 잠잠해질때까지 기다린다. 둘째 바오윈을 피해서 여행을 재개한다. 셋째 죽기살기로 수련해 실력을 키우겠다. 어느것으로 할래?"

시간이 멈춘듯 고요한 시간. 누군가에게 발견되는것도 발견되지 않는것도 원하지 않는 심장이 조여오는 듯한 시간에서 정신차린 벤하르트는 곧바로 답을 말했다.

"3번이다."

얼마간 느끼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곳에 가면 위험한 일이 생길것이라는 것은. 정해진 틀을 걷고 싶지는 않았지만 벤하르트는 그것을 넘어야 샬퐁 젠마의 스승인 그 예언가에게 당도 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레니아를 만나서 운명이 바뀌어 버렸다는 샬퐁젠마의 말. 아마도 그들이 원하는것은 그런 혼란속에서의 시험일 것이라고 벤하르트는 생각했다.

벤하르트의 대답에 입이 귀에 걸린 웃음을 띄우며 K는 고개를 돌린다. 돌아선 K를 향해 벤하르트가 물었다.

"그 사실을 말해주는 이유가 뭐지?"

"착각하지 말아줘. 내가 너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은 네가 특별해서가 아니야. 이 나를 위함이지. 조금더 조금더 성장하면 나의 삶에 즐거움을 주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될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네가 여기서 사라지게 되는게 아쉽기 때문이지. 언제가 될지 몰라도 이 조커를 능가할수 있도록... 작은 씨앗을 뿌려두는 거다. 한가지 더 선물을 주고 가도록 할까? 마술사는 점을 치는데에도 능숙하지. 다음에 네가 살수 있는 확률을 점쳐줄까?"

카드가 요란하게 그의 손에서 움직인다. 섞어지는 카드 속에서 한장의 카드가 바람을 타고 벤하르트의 앞에 떨어진다. 그것을 줍고 앞을 보았을때 이미 K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다.

"이건."

젊었을때 한번 본적이 있는 카드 분명 1이라는 뜻을 지닌 에이스의 카드가 벤하르트의 손에 걸려 있었다. 카드의 문장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곧 백지가 된 카드의 속에서 글귀가 떠오른다.

'조언은 이번 한번뿐.'

식은땀이 그의 등뒤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살아남을 확률은 10%라고?'

===============================================

12일차 생존인가요. 후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자살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 용기로 굳세게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애석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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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엔쿠라스 191화-수마행(數魔行)의 탑(8) +5 09.09.28 1,572 14 14쪽
193 엔쿠라스 190화-수마행(數魔行)의 탑(7) +6 09.09.26 1,450 11 12쪽
192 엔쿠라스 189화-수마행(數魔行)의 탑(6) +6 09.09.25 1,781 17 14쪽
191 엔쿠라스 188화-수마행(數魔行)의 탑(5) +5 09.09.24 1,949 10 16쪽
190 엔쿠라스 187화-수마행(數魔行)의 탑(4) +8 09.09.23 1,599 13 19쪽
189 엔쿠라스 186화-수마행(數魔行)의 탑(3) +6 09.09.22 1,449 9 13쪽
188 엔쿠라스 185화-수마행(數魔行)의 탑(2) +4 09.09.21 2,086 13 14쪽
187 엔쿠라스 184화-수마행(數魔行)의 탑 +10 09.09.19 1,916 8 12쪽
186 엔쿠라스 183화-확인(7) +2 09.09.18 1,598 10 15쪽
185 엔쿠라스 182화-확인(6) +5 09.09.17 2,745 39 12쪽
184 엔쿠라스 181화-확인(5) +2 09.09.16 1,835 12 12쪽
183 엔쿠라스 180화-확인(4) +5 09.09.15 1,683 12 14쪽
182 엔쿠라스 179화-확인(3) +3 09.09.14 1,678 10 16쪽
181 엔쿠라스 178화-확인(2) +3 09.09.12 1,599 16 12쪽
180 엔쿠라스 177화-확인(1) +2 09.09.11 1,693 10 11쪽
179 엔쿠라스 176화-격세(2) +5 09.09.10 2,124 11 13쪽
178 엔쿠라스 175화-격세(隔世) +3 09.09.08 1,875 10 10쪽
177 엔쿠라스 174화-경쟁(3) +4 09.08.31 2,179 15 11쪽
176 엔쿠라스 173화-경쟁(2) +4 09.08.29 1,599 9 11쪽
175 엔쿠라스 172화-경쟁(1) +3 09.08.23 1,825 24 12쪽
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2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4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6 10 13쪽
169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4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8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0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4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5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90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1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49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3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2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29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4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4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6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5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7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2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6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3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2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6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2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1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7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2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0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6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4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117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4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1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1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6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8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105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1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6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6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0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1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5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4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1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90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699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3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5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6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3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5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79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3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72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5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89 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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