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최근연재일 :
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조회수 :
1,541,578
추천수 :
11,851
글자수 :
3,890,122

작성
09.11.24 23:51
조회
1,463
추천
14
글자
12쪽

엔쿠라스 218화-준비(4)

DUMMY

류슈반은 마치 자신의 집인마냥 자연스레 방안으로 들어왔다.

"뭐야 당신. 들어오라는 말도 없었는데 왜 마음대로 들어오는거야?"

"예? 아이고 죄송합니다. 가만히 계셔서 괜찮은줄 알고, 저기 들어와도 되겠죠?"

"안돼."

"큭. 이유가 뭡니까? 저는 형씨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온것인데요."

다소 비굴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도 그의 위치는 거래를 하기 위한 대등한 관계로 남아 있었다.

"첫째 이유는 당신이 들어왔을때 벤하르트의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는것. 두번째 이유는 우리가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들어온것. 세번째 이유는... 난 형씨가 아니라는거야."

본래 세번째 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왠지 두번째로 끝내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레니아는 우겨넣기로 말했다.

"그럼 누님. 일단 이야기라도 들어주세요."

넉살 좋게 류슈반은 레니아의 억지에도 말을 맞춰 주었다.

"레니아 일단 이야기라도 들어 보자. 이녀석 이래보여도 꽤나 정보꾼으로서 재능 있는 녀석이니까, 뭐 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형씨도 말이 통하는 군요."

가볍게 웃는듯 했지만 벤하르트는 그 얼굴에 왠지 잔뼈가 숨겨져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일단 제 소개부터 하도록 하지요. 제 이름은 류슈반 휼던 아시다시피 이 마을의 정보꾼입니다. 뭐 주로 용돈 벌이를 하는것은 시세조작으로 인한 잔 보수 지만, 이렇게 중개자로써의 역할도 하곤 하지요."

"중개자?"

그 말을 듣고 벤하르트는 류슈반이 가져온것이 일거리라는 것을 알아 챘다.

"잠깐 우리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은 아닙니다. 길게 잡아도 일주일 정도면 충분한 일이죠. 그 보수에 대해서 일단 이야기를 해 드리자면, 저희쪽에서 작업하는 뱃길을 무료로 탈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분명 그때 듣기로는 호라반 쪽으로 간다고 하셧죠? 저희도 그쪽을 지나가게 되기에 충분히 거래의 여지는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여우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종류의 일인가가 더 중요한 일일것 같은데,"

"단순한 일입니다. 이거 그때는 실례가 많았습니다. 설마하니 형씨가 K에게서 호위대역할을 맡았을 줄은 몰랐습죠. 척 보기에도 뭔가 있어 보였는데 사실 굉장한 실력자라면서요? 최후까지 살아서 쫓았다고 하던데, 그정도면 충분히 해낼수 있는 일이지요."

벤하르트는 밝게 웃는 류슈반의 얼굴에 왠지 신용이 가지 않았다. 류슈반은 두가지 일을 병행 하고 있었다. 하나는 자신이 얻는 정보를 파는 행위. 그리고 두번째는 남을 속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행위였다. 트레이야의 경우처럼 그는 남을 먹이로 삼아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사기꾼이었다. 정보꾼으로서도 진짜고 남을 속이는것도 진짜기에 그 양면을 동시에 할수 있는 남자는 거짓일수 밖에 없는것이다. 알려주는것과 속이는것을 둘다 할수 있는 자는 더 능숙하게 속일수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든 속이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쉽사리 믿음을 남용할수 없었다.

"저희쪽으로서는 꼭 들어 주셧으면 좋겠지만 일단 내용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K의 사건은 형씨들.... 아니 누님들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때 당한 물건의 파장은 컸습니다. K는 그뒤 나타난 일이 없지만 K의 모방범이 생겨난 겁니다. 뭐 대부분은 잡아 내곤 하지만, 허위적으로 보낸 카드도 많고 도난 당하는 물건들도 늘다 보니 페이렌의 명성도 점점 떨어져 나가는 실태지요. 그래서 모방범들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만, 거듭되는 도난으로 인해 그 일을 수습하는데 워낙에 많은 돈을 써버리다 보니 현재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단 말이지요. 어느정도 실력이 되는 자들을 모으는데에는 무엇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기에, 꽤나 난감해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씨라면 실력도 보장 되어 있고 여비도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지요."

"잠깐 그 이야기는 나 외에는 모방범을 잡을수 있는 녀석들이 없다는 건가?"

"있기야 있지만, K때 같이 많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K는 어느때에 훔치겠다는 말을 했지만 이 모방범에 한에서는 훔치겠다 라는 말밖에 없기 때문에 수일을 붙잡아 둘수는 없지요. 뿐만 아니라 설사 붙잡아 둔다고 해도 계속해서 오지 않을 경우도 있기에 페이렌측에서 자체적으로 고용한 몇명을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호위를 잡아 두지 않고 있습니다."

"보수는 뱃길 뿐인가?"

"그럴리가요 일당 200 크닐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2주 내에 잡지 못할경우 그 반에 해당하는 금액은 주지 않는 것으로 가겠습니다. 일부러 놓아둔다는 경우도 배제 할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벤하르트에게 손해날 일은 아니었다. 모방범의 실력이 어느정도일지는 모르나 K에 필적할리는 절대로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모방범. K라면 훔치고 당당하게 도망친다 해도 페이렌정도면 막을수 없을정도의 실력자나 다름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있게 훔칠 물건을 예고 하고 훔쳐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류슈반에게서 들은 모방범은 K의 방법을 취하지 않았다. K의 명성을 이용해서 물건을 훔치려 하는 조금 규모가 큰 좀도둑인 것이다.

'K인가..'

이전의 자신이라면 가늠할수도 없을 정도의 실력 차였지만 지금이라면 어느정도는 버틸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곧 그게 기분탓이라는것을 자각했다. 그때도 가늠할수 없었지만 그 가늠할수 없었던 실력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K에게 있어 장난이나 다름 없었던 것이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잠깐 그런데 나는 그냥 K와는 만났을 뿐이고 실력에 대해서는 별로 드러난게 없을텐데, 어떻게 내 실력을 알고 있는거야?"

"아 그것이. 처음에 만났을때 K를 스쳐 지났을때의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때 탁 하고 감이 오지 않겠습니까? 조사해보니 과연. 그때의 그분이라는것을 깨달았지요. 지금도 오금이 저릴 정도 입니다."

'그건 거짓말이겠지.'

페이렌에서 다시 류슈반을 만났을때는 전의 일도 있고 한탓에 진심 섞인 살기를 그에게 내보였지만 지금은 나름 편안한 기분으로 있었기 때문에 류슈반의 입장에서 전과 같이 오금이 저릴 일은 없었다. 그랬기에 벤하르트는 쉽사리 상대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파악할수 있었다.

"그나저나 정말 아름다우시군요. 이쪽의 누님은 하하."

"뭘 봐?"

"넋을 잃었습니다."

가차 없이 레니아의 주먹이 류슈반의 명치를 가격 했다. 컥 하는 숨막히는 소리와 함께 류슈반은 방안을 데굴데굴 굴렀다.

"어 어?"

"레니아 나한테 대하듯 일반인에게 대하지 말라고, 아무리 네 힘이 약해졌어도 이런 녀석보다는 셀텐데,"

"주 죽다 살아났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류슈반의 웃는 얼굴이 연철장에서의 지러스를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벤하르트는 레니아쪽으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

"할까?"

"마음대로."

"좋아. 그럼 기한은 정해 두고 하기로 하자. 그리고 그 모방범에 대한 것도 좀 알려줘."

"알겠습니다."




K의 모방범은 K와는 달랐다. K가 자신의 행위에 어느정도의 미학의 기준을 갖추고 행동하는 반면 모방범에게 미학은 없었다. 그저 물건을 훔치기만 하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다. 실력이 없는건 아니었다. 도리어 어느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물건을 지키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었다. 그는 훔칠 물건을 지정하지 않는다. 그가 그로서 존재하는것은 도둑을 당했다는 일의 결과. 어떤 물건이든 도난을 당하기만 하면 되는것이다.

그런 방식이었기에 더욱 모방범은 잡히지 않았다. 경매의 장이라고까지 불리우는 페이렌. 그 경매에는 화려한것부터 더러운것까지 어떠한 것이든 경매품에 오를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보물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노예에 이르는 모든 장. 그 전부가 모방범의 사냥감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훔치는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해도 어느정도 최소치는 존재 했다. 최소한도 훔쳤다는 파장을 줄수 있을정도의 물건. 어느정도 명성이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훔치는것에 의미를 부여하기에 훔치는것을 세상은 알아 줘야 한다고 생각한듯 K의 모방범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방범으로서 이름을 떨치는 것이다.

"그럼 일은 내일부터 시작하도록 하지요. 기한은 2주일로 하고, 일급은 200크닐이지만, 모방범을 잡았을 경우는 3마크닐을 지급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중앙경매장으로 와주십시오. 그곳에 오면 일단 누군가가 맞이해 줄겁니다."

그렇게 말하고 류슈반은 나갔다.

"저녀석 누구야?"

"아 저번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어. 내 검을 경매장에 팔려고 하고 우리가 '호위'에 뛰어 들게 한 장본인이지. 그거 알지 힘을 재는 도구. 그것을 조작으로 인해 한도치까지 올려서 팔았던게 바로 저녀석이야. 사람의 심리를 잘 아는 녀석이지."

"아까 더 힘껏 쳐줄껄 그랬네."

분한듯이 손바닥과 주먹을 맞대며 레니아가 말했다.

"어이. 레니아 진짜 죽는다고,"

"하지만 심리를 잘 읽는다는쪽은 맞는 말인것 같네. 벤이 먹이를 물도록 설정해뒀어. 설정은 오류였지만, 저렇게 인위적인 비굴한듯 보이는 척을 하는 모습은 벤 너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을텐데,"

하지만 류슈반의 그 태도는 벤하르트 외의 사람들에게는 통할만한 그런 수였다.

"상품의 승리네. 고작해야 3마크닐에 벤을 가져가다니.."

"고작은 아니야. 보통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한달을 노력해야 벌수 있는 돈이라구."

"하지만 이런 일은 보통 3마크닐로 끝나지 않잖아."

"그거야 뭐. 어쨋든 네 말대로 보수에 혹해 승낙 하기는 했지만 왠지 석연치 않은데, 그녀석은 사람을 속이는 쪽이거든."

"그래 보이기는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다 속이기는 하잖아. 너도 그리고 나도,,"

'사람.. 에 포함 하는거냐?'

이전이었다면 절대로 용납하지 못했을 말을 듣고 그런 내색을 보이지 않은채 벤하르트는 말했다.

"속이기야 하지. 누구나 숨기는 점 하나 둘은 있는 법이니까, 하지만 우리가 하는것은 암묵적인거라 속이는게 아니고 들추지 않는것일 뿐이지만, 그녀석은 사람을 억지고 속여 내는 류니까, 어떤의미에서 그런건 정말 위험해. 속일줄 아는것과 그것을 당했을때 라는건 어떤 상황에서도 썩 좋은게 아니거든. 죽인다 같은 경우도 살기위해 죽인다 라는 것보다도 더 악질적이라고 생각해. 트레이야만 해도 우리는 그것때문에 '죽을뻔' 했잖아."

트레이야가 돈을 써버렸기에 호위를 하게 되었고 죽음 직전의 문턱까지 밟게 된 것이었다.

"죽인다니 누굴 죽여본적도 없는 벤이 그런 말을 하다니,"

레니아는 어이 없어 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그녀석이 어떤 인간인지 알고 있으니까, 속을 일은 없겠지?"

"글세. 그거야 모르지."

"언제나 뭉그적거리는 대답뿐이라니까.. 도대체 그러면 왜 이 일을 받아 들인거야. 위험이 있다면 받지 않고 그냥 가진 돈으로 해결 하면 되는 일이잖아."

"딱히 결점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거든. 꼭 잡지 않아도 돈은 받을수 있는것 같았고,"

그는 머뭇거리는 말투로 말했다.

"대충하겠다는 의지가 확 와닿는 말이네."

"대충이라니 말을 해도 그런쪽이냐. 어찌되었든 하고 싶었던 말은 다른게 아니고 주의하자는 말이야."

=====================================

사실 알고 보면 218화가 아니죠.. 중간에 연중한다는 말을 빼고 2화가 중첩 되었습니다. 사실 220화가 되는게 이번 화 인데,, 이젠,, 고치고 싶지 않아!!

알았을때 고칠껄 미룬게 죕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엔쿠라스를 쓴지도 굉장히 오래 됬네요. 저도 왠지 집착이 심한 편인것 같습니다. 굉장히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쿠라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8 엔쿠라스 26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 +5 10.03.31 1,630 11 12쪽
267 엔쿠라스 26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 +3 10.03.30 1,342 16 16쪽
266 엔쿠라스 262화-지도(6) +2 10.03.29 1,486 10 11쪽
265 엔쿠라스 261화-지도(5) +2 10.03.27 1,433 12 11쪽
264 엔쿠라스 260화-지도(4) +2 10.03.26 1,412 10 11쪽
263 엔쿠라스 259화-지도(3) +2 10.03.25 1,284 12 11쪽
262 엔쿠라스 258화-지도(2) +2 10.03.24 1,507 6 13쪽
261 엔쿠라스 257화-지도(1) +2 10.03.23 1,527 12 12쪽
260 엔쿠라스 256화-헤이로카(7) +4 10.03.22 1,221 15 11쪽
259 엔쿠라스 255화-헤이로카(6) +3 10.03.20 1,429 14 14쪽
258 엔쿠라스 254화-헤이로카(5) +3 10.03.19 1,337 15 12쪽
257 엔쿠라스 253화-헤이로카(4) +2 10.03.18 1,374 22 12쪽
256 엔쿠라스 252화-헤이로카(3) +4 10.03.17 1,300 8 14쪽
255 엔쿠라스 251화-헤이로카(2) +2 10.03.16 1,281 8 12쪽
254 엔쿠라스 250화-헤이로카 +3 10.03.15 1,459 14 13쪽
253 엔쿠라스 249화-약속(3) +4 10.03.13 1,532 21 12쪽
252 엔쿠라스 248화-약속(2) +3 10.03.12 1,645 13 11쪽
251 엔쿠라스 247화-약속 +3 10.03.11 1,600 16 11쪽
250 엔쿠라스 246화-이변(2) +3 10.03.10 1,378 13 16쪽
249 엔쿠라스 245화-이변 +4 10.02.24 1,352 17 19쪽
248 엔쿠라스 244화-고갈(2) +3 10.02.19 1,240 9 9쪽
247 엔쿠라스 243화-고갈 +3 10.02.13 1,315 20 10쪽
246 엔쿠라스 242화-답례 +4 10.02.10 1,369 14 11쪽
245 엔쿠라스 241화-고야마(古夜魔)(3) +5 10.01.30 1,156 14 18쪽
244 엔쿠라스 240화-고야마(古夜魔)(2) +4 10.01.29 1,451 11 14쪽
243 엔쿠라스 239화-고야마(古夜魔)(1) +2 10.01.28 1,588 12 13쪽
242 엔쿠라스 238화-호라반(2) +3 10.01.27 1,218 14 15쪽
241 엔쿠라스 237화-호라반(1) +3 10.01.26 1,414 21 10쪽
240 엔쿠라스 237화-밀항(6) +3 10.01.25 1,455 19 17쪽
239 엔쿠라스 236화-밀항(5) +3 10.01.23 1,541 18 13쪽
238 엔쿠라스 235화-밀항(4) +3 10.01.22 1,160 12 13쪽
237 엔쿠라스 234화-밀항(3) +2 10.01.21 1,439 10 14쪽
236 엔쿠라스 233화-밀항(2) +5 10.01.20 1,202 17 13쪽
235 엔쿠라스 232화-밀항(1) +7 10.01.19 1,472 13 15쪽
234 엔쿠라스 231화-패길(2) +4 10.01.18 1,396 17 12쪽
233 엔쿠라스 230화-패길(1) +2 10.01.16 1,307 25 10쪽
232 엔쿠라스 229화-수배(6) +3 10.01.15 1,526 10 15쪽
231 엔쿠라스 228화-수배(5) +3 10.01.14 1,472 9 11쪽
230 엔쿠라스 227화-수배(4) +4 10.01.13 1,610 20 11쪽
229 엔쿠라스 226화-수배(3) +3 10.01.12 1,304 6 13쪽
228 엔쿠라스 225화-수배(2) +2 10.01.11 1,573 7 12쪽
227 엔쿠라스 224화-수배(1) +4 09.12.23 1,980 13 14쪽
226 엔쿠라스 223화-모방(5) +4 09.11.30 1,539 9 12쪽
225 엔쿠라스 222화-모방(4) +4 09.11.28 1,541 10 15쪽
224 엔쿠라스 221화-모방(3) +8 09.11.27 1,577 8 12쪽
223 엔쿠라스 220화-모방(2) +4 09.11.26 1,424 9 13쪽
222 엔쿠라스 219화-모방(1) +3 09.11.25 1,622 11 14쪽
» 엔쿠라스 218화-준비(4) +6 09.11.24 1,464 14 12쪽
220 엔쿠라스 217화-준비(3) +6 09.11.23 1,633 11 13쪽
219 엔쿠라스 216화-준비(2) +5 09.11.21 1,476 24 13쪽
218 엔쿠라스 215화-준비(1) +2 09.11.20 1,729 13 13쪽
217 엔쿠라스 214화-리(異) +2 09.11.19 1,895 16 15쪽
216 엔쿠라스 213화-재개(11) +4 09.11.18 1,495 22 12쪽
215 엔쿠라스 212화-재개(10) +5 09.11.17 1,538 14 14쪽
214 엔쿠라스 211화-재개(9) +2 09.11.16 1,739 10 14쪽
213 엔쿠라스 210화-재개(8) +4 09.11.14 1,657 16 14쪽
212 엔쿠라스 209화-재개(7) +6 09.11.13 1,712 12 13쪽
211 엔쿠라스 208화-재개(6) +4 09.11.12 1,629 27 13쪽
210 엔쿠라스 207화-재개(5) +4 09.11.11 1,534 9 12쪽
209 엔쿠라스 206화-재개(4) +4 09.11.10 1,634 13 18쪽
208 엔쿠라스 205화-재개(3) +4 09.11.09 1,597 12 16쪽
207 엔쿠라스 204화-재개(再開)(2) +9 09.11.05 1,521 16 16쪽
206 엔쿠라스 203화-재개(再開)(1) +9 09.11.02 1,716 19 19쪽
205 엔쿠라스 202화-구출(7) +8 09.10.30 1,563 7 15쪽
204 엔쿠라스 201화-구출(6) +5 09.10.28 2,433 16 13쪽
203 엔쿠라스 200화-구출(5) +7 09.10.27 1,681 26 16쪽
202 엔쿠라스 199화-구출(4) +4 09.10.25 2,042 78 14쪽
201 엔쿠라스 198화-구출(3) +6 09.10.21 1,394 9 10쪽
200 엔쿠라스 197화-구출(2) +4 09.10.18 1,614 11 12쪽
199 엔쿠라스 196화-구출(1) +7 09.10.12 1,476 15 11쪽
198 엔쿠라스 195화-후회(3) +7 09.10.08 1,546 11 12쪽
197 엔쿠라스 194화-후회(2) +8 09.10.06 1,638 18 15쪽
196 엔쿠라스 193화-후회(後悔) +11 09.09.30 2,080 18 16쪽
195 엔쿠라스 192화-수마행(數魔行)의 탑(9) +7 09.09.29 1,458 12 16쪽
194 엔쿠라스 191화-수마행(數魔行)의 탑(8) +5 09.09.28 1,572 14 14쪽
193 엔쿠라스 190화-수마행(數魔行)의 탑(7) +6 09.09.26 1,450 11 12쪽
192 엔쿠라스 189화-수마행(數魔行)의 탑(6) +6 09.09.25 1,781 17 14쪽
191 엔쿠라스 188화-수마행(數魔行)의 탑(5) +5 09.09.24 1,949 10 16쪽
190 엔쿠라스 187화-수마행(數魔行)의 탑(4) +8 09.09.23 1,599 13 19쪽
189 엔쿠라스 186화-수마행(數魔行)의 탑(3) +6 09.09.22 1,449 9 13쪽
188 엔쿠라스 185화-수마행(數魔行)의 탑(2) +4 09.09.21 2,086 13 14쪽
187 엔쿠라스 184화-수마행(數魔行)의 탑 +10 09.09.19 1,916 8 12쪽
186 엔쿠라스 183화-확인(7) +2 09.09.18 1,598 10 15쪽
185 엔쿠라스 182화-확인(6) +5 09.09.17 2,745 39 12쪽
184 엔쿠라스 181화-확인(5) +2 09.09.16 1,835 12 12쪽
183 엔쿠라스 180화-확인(4) +5 09.09.15 1,683 12 14쪽
182 엔쿠라스 179화-확인(3) +3 09.09.14 1,678 10 16쪽
181 엔쿠라스 178화-확인(2) +3 09.09.12 1,599 16 12쪽
180 엔쿠라스 177화-확인(1) +2 09.09.11 1,693 10 11쪽
179 엔쿠라스 176화-격세(2) +5 09.09.10 2,124 11 13쪽
178 엔쿠라스 175화-격세(隔世) +3 09.09.08 1,875 10 10쪽
177 엔쿠라스 174화-경쟁(3) +4 09.08.31 2,179 15 11쪽
176 엔쿠라스 173화-경쟁(2) +4 09.08.29 1,599 9 11쪽
175 엔쿠라스 172화-경쟁(1) +3 09.08.23 1,825 24 12쪽
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2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4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6 10 13쪽
169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4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8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0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4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5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90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1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49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3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2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29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4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4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6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5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7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2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6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3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137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2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6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2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1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7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2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0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6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4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117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4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1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1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6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8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105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1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6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6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0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1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5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4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1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90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699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3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5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6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3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5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79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3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72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5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89 26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