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네냐를 따라 벤하르트가 간곳은 평범한 작은 집이었다.
"그러니까 이곳에는 마도구를 만드는 두명의 삭막한 남자가 있는데, 그녀석들은 마도구를 싸게 제작해 주지만 조금 도박을 해야 하거든."
"도박이라니?"
"성공확률은 반반이야. 제작비는 벤하르트 네가 내야 하는것이고 성공하면 추가요금을 더 내야 하는 악질들이지. 하지만 성공하면 경매장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자신에게 맞춘 마도구를 가질수가 있게 되는 것이지. 백번 말해봐야 한번 보는게 빠르다고 빨리 보여줄게."
네냐는 집앞에 서서 큰소리로 외쳤다.
"어이 레이라 있어?"
"누가 레이라냐 누가!"
발끈해서 외치는 남자의 목소리가 집안에서 들려왔다.
"어?"
벤하르트와 레이라라고 불리운 남자의 시선이 멈추었다. 처음 마을에 왔을때 만났던 이인조중 하나 우락부락한 신체를 가진 사람이었던 것이다.
'레이라?'
벤하르트의 시선이 남자의 위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흝어 내려갔다. 레이라 라는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육체였기 때문이었다.
"어이 당신 오해하지 말아줘. 내 이름은 레이라가 아니야. 본명은 레랄드 레이라는 저녀석이 멋대로 부르는 이름이라구."
"뭐가 이렇게 소란스러워?"
"스팅 누가 왔는지 한번 봐라."
"히익. 네냐 아냐. 여긴 무슨일로? 어 그때 보았던 사람도 있네. 여긴 어쩐일이십니까?"
"너희들 오랜만에 만난 동문에게 한다는 행동이 고작해야 기겁하는것 뿐이야? 눈물이라도 흘리면서 반가워 해도 모자랄 판국에."
"에... 말이되냐!"
스팅과 레랄드가 동시에 말했다.
"저번에 와서 훔쳐갔던 마도구 어서 내놔. 제작하는 비용만도 5마크닐이나 소모한 작품이라고,"
"동문이라니 이제 와서 뻔뻔하게 필요할때만 와서 동문이라고 하는게 동문이냐! 각오해라 네냐."
손에 이글거리는 불꽃이 으르렁 거렸지만 눈하나 깜박하지 않고 네냐가 말했다.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는거야. 너희둘과 내가 싸우면 내가 절대로 지게 되지만 잡혀 가고 싶지 않다면 그 손 저리 치워. 가뜩이나 K때문에 혼란한것 모르는건 아니겠지?"
애초에 진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레랄드는 금방 마법을 지우면서 말했다.
"쳇. 어쨋든 여긴 무슨 일이야?"
"내가 볼일 있는게 아니고 볼일이 있는것은 이쪽."
네냐가 웃으면서 벤하르트를 바라 보았다.
"어이 그렇게 떠넘기면 어떻해? 네가 데려온것 뿐이잖아."
"아 그렇게 당황하실것 없어요. 무슨 일로 왔는지는 알겠으니까, 네냐가 이곳을 소개해준다는건 우리에게 무언가 제작할 의뢰를 하러 왔다는 것이겠죠."
스팅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어이 레이라. 집에 마실것 있지?"
"너 또 정제수를 훔치려고!"
레랄드가 네냐의 머리칼을 잡아챈다.
"그렇다고 숙녀의 머리카락을 잡아채!?"
"너는 내 마음속에서 전혀 숙녀로 자리 잡고 있지 않는다고,"
"사이가 좋군요."
티격대면서 싸우는 네냐와 레랄드를 보고 벤하르트가 말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꽤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요. 그런데 무엇을 만들려고 하시는지?"
"아 사람을 찾는 마도구를 얻으러 왔는데, 원래 경매장에서 구하려 했지만 못구해 방황하다가 네냐를 만났습니다."
"그보다도 네냐와는 어떻게 알게 되신 겁니까?"
갑작스러운 스팅의 질문에 벤하르트는 살짝 당황하며 되물었다. 물어오는게 괜시리 의미심장하게 느껴진 것이다.
"예?"
"아 오해를 하신 모양인데, 그런 의도로 물은것이 아니라 네냐는 사람들을 이곳에 데리고 오지만 아무나 데리고 오지는 않거든요. 경매장에서 방황했다는 이유만으로 데리고 오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지요."
"네냐와는 이번에 일어난 K의 사건에 호위로써 같이 뛰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었던 얼굴이 잠시 어둡게 변하자 불안한 얼굴로 벤하르트가 물었다.
"저기 뭔가.."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 사람을 찾는 마도구라고 하셧죠? 자 우선 이곳에 앉으세요."
스팅은 벤하르트에게 자리에 앉기를 권유했다. 무언가 상담을 하는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것 같은 의자에 서로가 앉자 스팅은 말을 열었다.
"저희는 제작되는 물건은 전부 처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 때문에 현재 남아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의뢰가 들어오면 바로 제작에 착수하게 되죠. 그런데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을 찾는 것입니까?"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한 벤하르트가 되묻자 스팅이 말했다.
"지금 벤하르트씨가 아는 사람을 찾는지 혹은 모르는 사람을 찾는지 알아 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는 사람이고 그 사람의 소유물을 가지고 있다면 값은 얼마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그냥 아는 사람이면 조금 더 지불을 많이 해야 하고 모르는 사람일 경우에는 조금 더 복잡하기 때문에 만드는 저희도 돈을 더 받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몇가지 더 물을것이 있습니다만 당연히 솔직하게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피해를 보는건 벤하르트씨가 될 테니까요."
'생각보다 마도구를 만든다는건 많이 까다로운 일이구나'
"우선 첫번째 질문 아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인지 부터."
"모습의 문제입니까?"
"모습도 포함해서 벤하르트씨가 찾고자 하는 대상을 알고 있는 겁니까? 특징이나 특색 같은것까지 포함해서요."
"모릅니다."
스팅은 수첩에 그 사실을 받아 적었다.
"우선 모르는 사람이고, 그렇다면 아무것도 찾는 사람에 대한것에 대해 아는게 없다는 말씀이신지?"
"이름은 알고 있습니다."
"이름은 알고 있다. 혹시 대략적인 위치도 알고 있습니까? 아니면 대상이 이동해 다닙니까?"
"아마 멈추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위치라면 알고 있습니다. 바오윈에 있다고 하더군요."
"바오윈.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스팅이 한 쪽지를 들고 왔다. 그곳에는 마을과 마을의 정보가 이름순서대로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바오윈이라 하면 동쪽에 있는 도시를 말하는 것이겠군요. 크기는 중하 정도. 이름을 알고 있고, 모습이나 특징은 모른다."
수첩에 대충의 정리를 끝내고 스팅이 말했다.
"좋아. 끝났습니다. 아 맞다. 중요한것을 잊을뻔 했군요. 혹시 대상이 인간이 아닌건 아니겠지요?"
"그런것도 관계가 있습니까?"
"물론이지요. 인간이 만드는 마도구는 인간의 기준에 맞추어서 생각하기 마련인데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이나 생물일경우에는 제가 넣어둔 마법설정이 제대로 듣지 않게 되어 버리거든요. 저는 인간을 찾도록 설정해 두었는데 사실 당사자가 찾는것이 요괴라거나 요정이라거나 용이라거나 하는 경우에는 그 설정이 먹혀들지 않는게 당연하다는 것이지요. 그런 설정마저 전부 무시할수 있으면서 소유자가 원하는 것을 찾아주는 마도구야 말로 일류 마도구라고 불리우는 것입니다. 제가 만드는게 일류가 아니라는것은 조금 슬프지만, 언젠가는 가능하겠지요."
"대답하자면 인간이 아닙니다. 요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요정이라, 조금 난해 하군요. 다른 마도구처럼 척척 찾아내지 못하는 마도구여도 상관이 없다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데, 그 요정을 찾는 마도구를 만들라고 한다면 아마 쉽게 장담하지는 못하겠는데요."
"척척 찾아내지 못하는 마도구라니."
"보통 추적용 마도구라고 하면 어디보자. 좋은 마도구의 경우로 설명하자면 여기 있는 이 나침반. 자신이 원하는 인물이 있는 곳을 향하도록 설정해 놓거나 해서 그곳으로 찾아갈수 있는게 보편적이지만 지금 제가 말한것은 한정적이게 정보를 유추해 내는 마도구 입니다."
스팅은 잠시 물로 목을 축이고는 말했다.
"반경 1000기아 정도의 범위 내에서 지금 방금 벤하르트씨가 말한 이름이 들리는지 알아낼수 있는 마도구를 생각했지요. 그리고 그 이름을 말한 사람에게 추적마법을 자동으로 걸어 찾아갈수 있도록 설정하는 정도 랄까요. 벤하르트씨의 입장에서느 조금 힘을 들여야 하지만 저렴하게 살수 있고 저도 꼭 요정에 대해 알 필요는 없기 때문에 만드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상대가 저희보다 뛰어난 마법사일경우 추적 마법을 튕겨낼수 있다 라는 점인데 사실 이부분은 어떤 마도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군요."
실패할 확률이 있다고 도박이라고 까지 말했던 네냐의 말도 잊고 마도구에대한 사실들을 듣다가 문득 떠오른듯 벤하르트가 물었다.
"아 만약 그것으로 한다면 얼마정도 내야 합니까?"
"뭐 네냐가 아시는 분이니 제작비로만 2마크닐만 받겠습니다. 본래대로라면 5마크닐. 그 이하로는 절대 내려가지 않지만 네냐가 데리고 온 손님이니 특별하게 모셔드리도록 하죠."
"으음."
제작비로만 2마크닐이라는 말이 벤하르트의 귓전을 때렸다. 그리고 그의 머릿속에서 네냐가 한 말과 제작비 그리고 마도구의 생각이 얽히기 시작했다.
"조금 더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이곳 남쪽의 땅은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북에 있던 사람들은 적응하기가 간단하지만은 않지요. 의심하는것은 당연합니다. 네냐도 어지간히도 돈을 밝히는 성격이니 어련할까요. 하지만 어디를 가도 추적마도구를 구하는것은 아마 어려울 겁니다. 마도구가 만들어지는것은 필요에 의해서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것이 가치이죠. 사람을 추적하기 위한 마도구는 일반적으로는 쓰이지 않는 마도구. 전문적으로 그것을 취급하는 곳이 아니면 일반인들이 누군가를 추적하기 위한 마도구를 주문하는일은 흔치 않은 일이지요. 그리고 그것을 만들지 않는 마법사가 많을수록 그것에 대한 마도구의 질은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벤하르트씨가 찾는것은 요정을 찾기 위한 마도구 시중에서 그것을 구하기도 어렵겠지만 설사 구한다 해도 최소 50마크닐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안전하게 구입하려면 100마크닐도 넘어야 겠지요. 그런것을 저는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희에게 맡기라고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거절도 하지 않아요. 언제든 마음이 달라지시면 제작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봐도 스팅이 거짓말을 하는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벤하르트는 선뜻 그렇게 하자 라고 대답하지 않았다.
"그럼. 잠시 상의를 하고 와도 되겠습니까? 일행이 있거든요."
"그렇게 하도록 하세요. 하는김에 조사도 확실하게 해 오세요. 저희들은 만드는 사람. 부수어 먹은 물건도 창조해낸 물건도 많지만 언제고 저와 레랄드에게 물건 제작을 맡기실때는 망설임이나 후회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저희도 노력하겠지만요."
그 말에 벤하르트는 혼란해 하던 머릿속을 정리 할수 있었다. 처음만났을때부터 그들은 연구 하고 있었다. 그때 벤하르트가 느꼈던 것은 호감이라는 것이었다.
"정말 훌륭한 마음가짐입니다."
진심으로 벤하르트는 그에게 굽혀 인사했다. 자신도 무언가를 제작하는 사람으로 스팅의 심정을 이해할수 있을것만 같았다. 만드는 분야는 전혀 달랐지만 바라는것이 같다고 하는것은 동지애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젊었을때 많은 대장장이를 만나면서 그는 자신과 다르게 도공의 일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실망을 했었던 터라 스팅의 생각에 감동한 것이다. 그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것은 처음 만났을때의 일을 생각해 보아도 알수 있었다. 그때 보여준 그들의 모습은 분명 진심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감복했습니다."
고개를 숙이면서 벤하르트가 말했다. 그런 벤하르트의 말과 행동에 스팅은 당황하면서 말했다.
"그럴것 까지는 없는데요. 저는 그렇게 거창한 사람은 아닌지라,"
"그러한 마음가짐으로도 충분히 장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벤하르트 뭐하고 앉았어?"
네냐가 거실에서 나오면서 말했다. 어지간히도 난투극이었던지 그녀의 긴 머리칼은 헝크러져 있었고 얼굴이나 팔에도 약간씩 붉게 된 부분도 있었다. 고개 숙여 감동하고 있는 벤하르트를 보고 그녀는 이상한 눈으로 벤하르트를 쳐다 보았다.
"뭐 어쨋든 생각있으면 다시 이곳으로 찾아와 주시면 됩니다. 일행분들과 상의해서 오세요."
"네."
"벤하르트 먼저 가도록 해. 나는 이녀석들이랑 이야기도 좀 할까 해서 말야. 여기서 마중하도록 할게. 이녀석들 실력이 형편 없어서 성공할 확률은 반반이라고 실패하면 제작비는 다시 벤하르트가 내야 된다는거야. 괜찮아?"
"그래. 트레이야와 레니아는 몰라도 나는 상관 없어. 그럼 의논해보고 다시 찾아보도록 할게."
벤하르트가 떠나간 뒤 네냐와 스팅 레랄드는 모여서 한잔의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아따따. 봐줬더니만 인정사정 없이 후려 치기는."
퍼렇게 멍든 얼굴에 얼음을 가져가면서 레랄드가 말했다.
"봐주기는 젖먹던 힘까지 다 내었으면서."
"뭐라고!"
다시 으르렁 거리는 둘을 스팅이 웃으면서 중재했다.
"여전하구만 너희들은."
"나는 이맛에 이곳에 들르는 것이니까, 백수처럼 지내고 있을 너희들에게 일자리도 줄겸 겸사겸사지."
"후우, 네냐. 하지만 이번에는 화를 내야 겠다."
"뭐?"
짝 하는 소리가 방안을 울렸다. 그자리에 있던 네냐는 물론이거니와 레랄드도 스팅의 행동에 말을 잃었다. 그런 그녀를 향해 레랄드가 말했다
"자신을 너무 과대 평가 하지마! 호위라고? 돈이 부족한것도 아니면서 이런곳에 와서 그런일을 해!? 도시안의 사람들이 온통 그 이야기들로 가득찼다.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고! 처음에 이곳을 나갈때 위험한 일은 안하겠다고 약속했을텐데."
"어이 스팅 진짜야? 그 K의 물건 호위를 맡았다고?"
"그래. 방금 나갔던 벤하르트라는 사람이 알려주었어."
그 사실을 안 레랄드도 곧 얼굴이 붉어진것이 화를 참고 있는듯 했다.
"휴우 여전히 매섭구나. 스팅. 미안 약속을 어긴것은 정말 고의가 아니었어. 너희도 알고 있겠지만 나는 약속은 잘 지키잖아. 내 딴에는 일개 도둑의 호위를 하는 일이었거든.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고 있었던 거지. 하지만 정말 있더라. 격이 틀린 괴물들이 말야. 스팅이 그렇게 내 여행을 반대 했던것도 무리가 아닐정도로,"
"쉽게 뉘우치는 척 하지 마."
"그래도 재밌었어. 이 맛에 여행을 하는구나 싶더라. 예정되어 있는 일을 하는것은 재미가 없잖아?"
스팅은 깊게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말했다.
"그만 두라고 해서 그만둘 여자도 아니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렇게 어두운 분위기를 풍길 필요는 없겠지."
"그래 제작 솜씨는 많이 좋아 졌어? 이번에도 실패할 확률이 반반인거야?"
"뭘로 보는거냐. 네가 여행을 떠난지 1년. 이미 옛날의 내가 아니라고 이번에 만들것은 실패할 확률 따윈 없어. 너는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정말? 나는 벤하르트에게 성공확률이 반반이라고 설명했는데, 뭐 미숙했던 네 실력을 탓해야 겠지만,"
어깨를 툭툭치는 그녀의 행동은 방금 뺨을 한대 맞은 여자의 행동인것 같지 않았다. 뜻모를 분을 약간 삭히면서 스팅이 물었다.
"너 정말. 뭐 그런건 됐고 그간 여행했던 이야기나 들려줘라."
"그럴까. 애초에 그런 조건으로 여행을 보내 준것이었으니까?"
그렇게 그들은 밤새도록 꼬리를 물고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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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초남기고 기적적으로 생환.
바로 적을까 하다가,, 집계가 끝나고 써야 겠구나 싶어서 지금 쓰네요. 46초라,, 제가 생각해도 놀랄뿐이고,,
어쨋든 11일차 클리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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