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최근연재일 :
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조회수 :
1,541,567
추천수 :
11,851
글자수 :
3,890,122

작성
09.04.08 02:37
조회
2,013
추천
13
글자
14쪽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DUMMY

"이거 꽤나 수완이 좋으신데 그래?"

상인에게서 챙긴 마도구를 주섬주섬 줏고 있는 트레이야를 보면서 청년이 말했다.

"당신들 여행객인가? 그렇다면 그것들을 가지고 가 봐야 무리 일텐데,"

"무슨 소리야? 그건."

"아 그보다 먼저 나한테 10 크닐을 주지 않겠어? 아까의 일에 대한 보상으로 말야. 혹시 무상으로 도와 주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정보료로 이정도는 받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야."

"....."

청년이 말해주지 않았다면 돈의 문제가 아닌 트레이야에게 문제가 생길수도 있었기 때문에 벤하르트는 순수히 감사의 표시로 10 크닐을 건네 주었다.

"당신들 이쪽에는 처음 와보지? 라군델에서 이곳으로 올때에는 가이드를 읽어라 라는 말이 북쪽에서 꽤나 유명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었나?"

"전혀 들어본적도 없어."

여행에만 급급해서 죽을 곳을 찾아 떠났던 벤하르트나 노시엘트에 박혀 살았던 레니아 대르나드에서 처음 여행을 떠나보는 트레이야가 그런 사실을 알 턱이 없었다.

"뭐 나는 너희들같은 사람들 덕분에 먹고 살지만 말이지. 30크닐만 주면 이곳에서 필요한 것들을 전부 말해줄게. 안내책으로는 쉽게 알수 없는 부분도 말야. 아 참고로 안내책자라고 해도 꽤나 값비싼 편이라서 20크닐 정도는 하니까 그다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까지 말하는것을 들으니 자신이 지금껏 살았던 곳과 이곳은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을것 같아 벤하르트는 그의 말에 동의했다.

"그럼 저쪽에 찻집으로 가볼까. 서서 이야기 하기도 뭐하니. 물론 요금은 그쪽에서.."

싱글싱글 웃으면서 청년은 붙힘성 있게 말했다.

"돈이 아깝긴 하지만, 어쩔수 없군. 지불한 만큼 성심성의것 알려달라고,"

"문제 없지. 아 내이름은 퍼플이라고 해."

"벤하르트."

"레니아."

"트레이야야."

짧게 각자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고 그들은 바로 찻집으로 들어갔다.



찻집안의 건물 내부도 약간 어둑어둑 한것이 샤이 한이나 라군델과 비교하면 상당히 낯선 느낌이었다.

"아. 매주마다 너희같은 여행객들이 오곤 하지. 여행을 하면서도 이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말야."

"그런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우리가 여행할때 필요한 것들이나 말하는게 어때?"

"아 그랬지 참. 우선 선불로 요금부터 받고."

당당하게 퍼플은 손바닥을 내밀었다. 그에 벤하르트는 30크닐을 그에게 건네 주었다. 고작해야 설명하는것 하나에 30크닐이라는 돈이 빠져나가는게 꽤나 마음에 걸린 까닭에 벤하르트의 표정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았다.

"좋아. 그럼. 우선 내 소개부터 하지. 나는 이곳 파투나에서 마법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일하고 있는 퍼플이라고 합니다."

"선생이라고?"

트레이야는 선생이라는 말에 반응하며 말했다. 누구나 마법에 대한 동경은 있는 법이었지만 실제로 마법을 배울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약간의 동경을 가지게 되는데 트레이야는 그게 조금 더 했다.

"그렇지. 우리 머물고 있는 땅 어니스의 남쪽 섬. 아니 섬이라기 보다는 대륙이지만 현재 당신과 제가 있는 이 대륙은 말이지. 30여년전 일어난 마법혁명 덕분에 많은 삶이 변화되었어. 아까 보았던 그 마도구들도 그런것들중 하나고,,"

"이것들?"

"그래. 그거 다행히 공짜로 얻었지만 사실 이 마도구는 마을 밖으로 나가면 사용할수 없게 되는 반쪽짜리야."

"어째서?"

아쉬운듯 트레이야는 가지고 온 마도구들을 흘끗 쳐다보았다.

"그보다 우선 마법혁명에 대해 설명할까? 당신들과 내가 사는 곳은 대륙을 경계한 나라와 나라지만 사실 몇십년전까지만 해도 저희도 당신들과 비슷하게 살아 왔다고 전해지고 있지. 그것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된것이 바로 마법혁명이고. 마법혁명이란것은 백색의 현자라고 불리웠던 트리올이 이룩해낸 혁명이야."

"트리올?"

"지금은 아쉽게도 어디에 계신지 아무도 모르는 전설의 현자. 각 땅마다 현자로 취급 받는 사람은 많지만 그 만큼 전설적인 인물은 아직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내가 가장 존경하는 현자중에 하나고,"

"그래 그래서 무슨 혁명이 일어났는지나 말해봐."

레니아도 약간 흥미가 동했는지 이야기를 재촉했다.

"트리올님은 마력을 다루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마법을 사용할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야. 그래서 현재와 같은 환경을 만들게 된것이지. 무조건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곳 파투나 정도의 크기 정도가 되는 마을에는 하나의 주도(主導)마법사가 존재하고 있어. 주도마법사라는것은 자신의 마력을 빌미로 해서 타인의 마법을 돕는 마법사들을 말하는거야. 마력공구를 만드는것은 그 밑의 마법사가 하지만 마을에서 마도구를 사용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건 바로 주도마법사의 마법이 있기 때문이지."

"잘 이해가 안가는데,"

이해가 안간다는듯 벤하르트가 고개를 갸웃 거리며 말하자 퍼플은 다시 말을 이었다.

"사람은 배우면 모두 마법을 사용할수는 있다고 해. 천부적인 재능은 필요하지만 말이지. 누구나 힘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라는 것이지. 마도구를 통해 마을의 곳곳에 퍼져 있는 주도마법사의 마력은 마도구를 통해 소유자의 마력을 끌어내주는 역할을 하게 되지. 윤활류 같은 존재랄까, 하지만 그것을 하려면 엄청난 마력량이 있어야 하고 또 마을에 마력을 공급하게 되면 자신의 마법은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버리지."

"그럼 누가 주도마법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레니아가 물었다.

"주도 마법사가 되면 막대한 양의 재산과 부 명예가 주어지게 되어 있어. 그 돈으로 부족한 마법의 연구도 할수 있고 떵떵거리면서 평생을 힘 안들이고 살수 있지. 주도 마법사가 되려면 마력양이 많아야 하지만 그것은 주도 마법사의 일이 힘들다는건 아니거든. 마을 곳곳에 마력을 보내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한데 그 집중력 때문에 자기 개인의 마법은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거야. 마력양만 충분하다면 누구든 주도 마법사가 되고 싶어하기는 하지."

"에이 재미 없겠다. 자신이 쓰는 마법이 아니면 뭔 재미야 그게?"

트레이야가 넌지시 말하자 퍼플이 그녀에게 말한다.

"그렇지도 않아. 마법사라는것은 만능같이 보여도 대단히 이단적인 신분이라서 원래는 천대를 당했거든. 그런 면에서 보면 권력과 부 명예까지 챙겨주면서 마을 사람들에게도 인기만발이 될수 있는 주도마법사는 마법사의 꿈중 하나지."

"그런데 그렇게 마력량 충분한 마법사가 이곳에는 많은거야?"

'오늘 따라 레니아가 상당히 많은걸 묻네.'

마법이라는 분야 때문일까 레니아가 평소보다 말을 더 많이 하는것 같다고 벤하르트는 생각했다. 레니아의 물음에 퍼플이 답한다.

"트리올님은 말이지 이 혁명을 만들었을때 마법학교를 설립했었지. 트리올님에게 제자는 없었지만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꽤나 많았거든. 그리고 트리올의 뒤를 이은 마법사들은 아직도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그게 아니어도 요즘은 마법사 입문서 같은게 돌아다니고 있기는 하고 그런걸로 마법사가 되는 사람도 적지 않지. '적어도' 이곳에서는 말야."

"그래서 각 마을마다 주도마법사라는게 있다고?"

"대부분. 처음에는 별로 없었지. 수도 파라케우스의 주변에만 주도마법사를 파견했다고 전해지니까, 현재는 주도 마법사가 될만한 사람들도 많고 주도마법사의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마법을 부릴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도 많다고 하더군. 그리고 참고로 말하자면 나도 주도마법사정도는 할수 있지."

"정말?"

"물론이지. 그래도 명색이 마법강사인데 그정도는 할수 있어야 되지 않겠어? 단 나는 아까 트레이야가 말했듯이 내 자신이 마법을 쓰지 못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주도 마법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말야. 이렇게 돈도 벌수 있고 이런 생활도 나쁘지는 않거든."

퍼플은 즐거운듯이 웃으며 말하고는 앞의 차를 들어 홀짝 마셧다.

"자 이제 이곳의 마법은 대충 이해 했겠지? 마을에 나가면 다른 사람도 마법을 쓰는 사람이 종종 눈에 보일거야. 많지는 않지만 대충 마을사람중 30~40명중에 한명 꼴은 마법을 쓸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지. 간단한 부양마법이나 불을 다루는 마법 정도랄까, 심화되는건 아니지만 일단 사용할수 있는 사람도 라군델만큼 적지는 않을거야."

"그럼 마법이라는것도 이곳에서는 별로 놀라울것도 없겠군."

라군델에서는 샤이한을 공격하기 위해 마법사 군단 까지 만들고 마법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해택을 주었을 정도로 마법사라는것이 희귀했지만 이곳에서는 일상적인 생활인 모양이었다.

"일단 이곳 브레이버 왕국에서는 이정도가 기본이지. 아랫쪽으로 내려가 데리아스에도 비슷하긴 하지만."

"데리아스."

점쟁이가 머물러 있는 나라의 이름이 나오자 벤하르트의 몸이 흔들렸다. 흥분과 기쁨이 약간씩 뒤섞인채 벤하르트는 입가에 미소를 잡았다. 그리고 슬쩍 레니아를 쳐다보았다. 여행의 시작을 떠올린것이다.

'그때는 존댓말을 썼었나. 이제와서는 엄청 생소한 일이군. 레니아님. 이라니.'

마치 까마득한 먼 옛날의 일처럼 뿌옇게 느껴지는 기억을 한껏 떠올리던 벤하르트는 곧 퍼플의 이야기에 다시 관심을 돌렸다.

"거기까지가 기본. 하지만 당신들은 오늘도 한번 걸릴뻔 했지? 보통 여행객들을 노리고 물건을 팔러 오는 상인들이 있어. 마을 밖으로 나가면 사용하지도 못하고 일상생활을 제외한곳에는 잘 사용하지도 못하는 마도구들을 팔려고 애쓰는 상인들이 말야. 그중에서도 아까의 상인은 최악. 재앙과 행운을 부르는 상자 같은 가짜를 만들다니, 그게 진짜 마도구라면 주도마법사중에서도 손을 꼽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만드는게 불가능 할 정도라고, 조건을 충족 시키기가 매우 껄끄럽지. 반반의 확률 거기다 사람에게 큰 행운과 큰 재앙을 맞게 하려면 어느정도의 마력이 필요할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수 있겠지? 그 상인이 내민건 행운은 쥐꼬리 재앙은 산더미 거기에 확률도 최악인 가짜. 그렇기에 이곳에서 대부분의 마도구는 사지 않는게 좋아. 아 그래 윗쪽에는 '부채'라는게 있었지? 그것과 비슷한 보조 도구가 바로 이곳에서의 마도구라고 생각하면 편하겠지. 그런 보조 도구 외의 마도구는 믿지 않는게 좋아. 아까 같은건 눈에 확 뛸 정도였지만 사실 전문가가 봐도 애매한 물건들도 있으니까."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지? 트레이야."

어깨를 툭툭 치면서 벤하르트가 말했다.

"그 그렇네. 하지만 마도구를 이만큼이나 가져 왔으니 결과적으로는 괜찮잖아?"

"아 맞다. 정보료 같은것을 제외하고 트레이야가 가져온 그 마도구의 8할은 내가 가져갈게. 어차피 여행 떠날 생각일테고. 필요도 없을테고 방금 들었으면 알겠지만 상당히 중요한것을 도와준 셈이니. 이정도의 사례는 감사인사로라도 받아둬도 괜찮겠지?"

손바닥을 탁 치면서 퍼플은 당연한듯 말했다.

"말도 안되. 이건 나의 기지로 받은거잖아."

"그것도 내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고 나서지 않았다면 아마 큰코 다쳤을지도 모르지. 곰보가 된다거나 평생 외팔이 신세. 벙어리등 완벽한 저주의 상자에서 구해준거라고,"

"6분의1의 확률로 작은 행운이 올수도 있었겠지."

트레이야는 마도구를 향해 몸을 웅크리고는 마도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집념을 보이고 있었다. 진심어린 그녀를 보고 퍼플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알았어. 그러니 반으로 타협하는게 어때? 뭐니 뭐니 해도 내 덕에 이득본게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거야."

"싫어. 7:3으로 해."

"....."

한참을 실랑이 하던 둘은 결국 반을 퍼플에게 주는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우. 마력과 마법 그리고 이곳에서의 생활 정도만 알아도 그다지 여행하는데 문제는 없을거야. 혹 떠날때 얼굴을 보고 싶다면 이리 찾아와 주시길."

[마법강사 퍼플-당신도 마법을 할수 있다!]

뒷편에는 위치가 적혀 있었다.

"그럼.."

"잠깐만! 퍼플. 당신 마법사라고 했지?"

이미 마도구를 나누는것도 끝이 났고 반짝이는 눈으로 트레이야가 퍼플에게 묻는다.

"그럼 마법을 보여줘. 마도구도 그만큼 줬으니 보여주는건 상관 없겠지?"

"에. 마법사가 사적인 일에 마법을 사용하는건 원래 '낭비' 라고는 하지만 돈도 두둑하게 벌었으니 그럼 한번 보여줄까. '호아마'"

진홍색 불꽃이 퍼플의 손에서 피어 올랐다. 퍼플이 손을 들어 올리자 높은 곳으로 날아간 불덩이는 터져서 작은 불꽃으로 변해 떨어져 내렸다.

"나는 이걸 '불꽃' 이라고 부르지. 이제 됬어?"

"정말 마법이란 대단하구나."

"배우고 싶으면 배워도 좋아. 최소 2달은 배워야 겠지만,"

"그건 무리겠는데, 보시다시피 벤하르트는 상당히 깐깐해서 그정도는 기다려 주지 않거든."

"보시다시피는 뭐냐. 트레이야."

불만어린 목소리로 벤하르트가 중얼거렸다.

"그럼. 기회가 되면 또 보자구. 이건 서비스야. 원래 마법을 좋아해도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특별히 보여 줄까. '페토'"

마법을 쓰게 되면 마법을 못쓰는 사람으로부터의 시기를 많이 받는 까닭에 마법사들은 될수 있는한 마법을 절제 했다. 하지만 보인다고 엄청난 문제가 일어나는것도 아니기에 퍼플은 보여주기 위한 마법을 사용했다.

"오.. 저런것도 가능한가."

"당연하지 마법이니까, 저정도는 기본이라고. 마법사 라면서 나는것도 못할까?"

하늘로 날아 오른 퍼플을 보면서 감탄하는 벤하르트에게 레니아가 쯧쯧 거리면서 말했다.

"레니아 꼭 마법을 잘 사용하는것처럼 이야기한다? 아 따 따 따 알았어 알았다고,"

===============================================

후우,, 미처 못쓴 부분도 있을지 모르는데, 생각해둔건 많은데 메모를 안해놓는타입이라서, 설사 안썼다고 해도 모험 도중에 알아가는 방식으로,,, (퍽)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쿠라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8 엔쿠라스 26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 +5 10.03.31 1,630 11 12쪽
267 엔쿠라스 26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 +3 10.03.30 1,342 16 16쪽
266 엔쿠라스 262화-지도(6) +2 10.03.29 1,486 10 11쪽
265 엔쿠라스 261화-지도(5) +2 10.03.27 1,433 12 11쪽
264 엔쿠라스 260화-지도(4) +2 10.03.26 1,412 10 11쪽
263 엔쿠라스 259화-지도(3) +2 10.03.25 1,284 12 11쪽
262 엔쿠라스 258화-지도(2) +2 10.03.24 1,507 6 13쪽
261 엔쿠라스 257화-지도(1) +2 10.03.23 1,527 12 12쪽
260 엔쿠라스 256화-헤이로카(7) +4 10.03.22 1,221 15 11쪽
259 엔쿠라스 255화-헤이로카(6) +3 10.03.20 1,429 14 14쪽
258 엔쿠라스 254화-헤이로카(5) +3 10.03.19 1,337 15 12쪽
257 엔쿠라스 253화-헤이로카(4) +2 10.03.18 1,374 22 12쪽
256 엔쿠라스 252화-헤이로카(3) +4 10.03.17 1,300 8 14쪽
255 엔쿠라스 251화-헤이로카(2) +2 10.03.16 1,281 8 12쪽
254 엔쿠라스 250화-헤이로카 +3 10.03.15 1,459 14 13쪽
253 엔쿠라스 249화-약속(3) +4 10.03.13 1,532 21 12쪽
252 엔쿠라스 248화-약속(2) +3 10.03.12 1,645 13 11쪽
251 엔쿠라스 247화-약속 +3 10.03.11 1,600 16 11쪽
250 엔쿠라스 246화-이변(2) +3 10.03.10 1,378 13 16쪽
249 엔쿠라스 245화-이변 +4 10.02.24 1,352 17 19쪽
248 엔쿠라스 244화-고갈(2) +3 10.02.19 1,240 9 9쪽
247 엔쿠라스 243화-고갈 +3 10.02.13 1,315 20 10쪽
246 엔쿠라스 242화-답례 +4 10.02.10 1,369 14 11쪽
245 엔쿠라스 241화-고야마(古夜魔)(3) +5 10.01.30 1,156 14 18쪽
244 엔쿠라스 240화-고야마(古夜魔)(2) +4 10.01.29 1,451 11 14쪽
243 엔쿠라스 239화-고야마(古夜魔)(1) +2 10.01.28 1,588 12 13쪽
242 엔쿠라스 238화-호라반(2) +3 10.01.27 1,218 14 15쪽
241 엔쿠라스 237화-호라반(1) +3 10.01.26 1,414 21 10쪽
240 엔쿠라스 237화-밀항(6) +3 10.01.25 1,455 19 17쪽
239 엔쿠라스 236화-밀항(5) +3 10.01.23 1,541 18 13쪽
238 엔쿠라스 235화-밀항(4) +3 10.01.22 1,160 12 13쪽
237 엔쿠라스 234화-밀항(3) +2 10.01.21 1,439 10 14쪽
236 엔쿠라스 233화-밀항(2) +5 10.01.20 1,202 17 13쪽
235 엔쿠라스 232화-밀항(1) +7 10.01.19 1,472 13 15쪽
234 엔쿠라스 231화-패길(2) +4 10.01.18 1,396 17 12쪽
233 엔쿠라스 230화-패길(1) +2 10.01.16 1,307 25 10쪽
232 엔쿠라스 229화-수배(6) +3 10.01.15 1,526 10 15쪽
231 엔쿠라스 228화-수배(5) +3 10.01.14 1,472 9 11쪽
230 엔쿠라스 227화-수배(4) +4 10.01.13 1,610 20 11쪽
229 엔쿠라스 226화-수배(3) +3 10.01.12 1,304 6 13쪽
228 엔쿠라스 225화-수배(2) +2 10.01.11 1,573 7 12쪽
227 엔쿠라스 224화-수배(1) +4 09.12.23 1,980 13 14쪽
226 엔쿠라스 223화-모방(5) +4 09.11.30 1,539 9 12쪽
225 엔쿠라스 222화-모방(4) +4 09.11.28 1,541 10 15쪽
224 엔쿠라스 221화-모방(3) +8 09.11.27 1,577 8 12쪽
223 엔쿠라스 220화-모방(2) +4 09.11.26 1,424 9 13쪽
222 엔쿠라스 219화-모방(1) +3 09.11.25 1,622 11 14쪽
221 엔쿠라스 218화-준비(4) +6 09.11.24 1,463 14 12쪽
220 엔쿠라스 217화-준비(3) +6 09.11.23 1,633 11 13쪽
219 엔쿠라스 216화-준비(2) +5 09.11.21 1,476 24 13쪽
218 엔쿠라스 215화-준비(1) +2 09.11.20 1,729 13 13쪽
217 엔쿠라스 214화-리(異) +2 09.11.19 1,895 16 15쪽
216 엔쿠라스 213화-재개(11) +4 09.11.18 1,495 22 12쪽
215 엔쿠라스 212화-재개(10) +5 09.11.17 1,537 14 14쪽
214 엔쿠라스 211화-재개(9) +2 09.11.16 1,739 10 14쪽
213 엔쿠라스 210화-재개(8) +4 09.11.14 1,657 16 14쪽
212 엔쿠라스 209화-재개(7) +6 09.11.13 1,712 12 13쪽
211 엔쿠라스 208화-재개(6) +4 09.11.12 1,629 27 13쪽
210 엔쿠라스 207화-재개(5) +4 09.11.11 1,534 9 12쪽
209 엔쿠라스 206화-재개(4) +4 09.11.10 1,634 13 18쪽
208 엔쿠라스 205화-재개(3) +4 09.11.09 1,597 12 16쪽
207 엔쿠라스 204화-재개(再開)(2) +9 09.11.05 1,521 16 16쪽
206 엔쿠라스 203화-재개(再開)(1) +9 09.11.02 1,716 19 19쪽
205 엔쿠라스 202화-구출(7) +8 09.10.30 1,563 7 15쪽
204 엔쿠라스 201화-구출(6) +5 09.10.28 2,433 16 13쪽
203 엔쿠라스 200화-구출(5) +7 09.10.27 1,681 26 16쪽
202 엔쿠라스 199화-구출(4) +4 09.10.25 2,042 78 14쪽
201 엔쿠라스 198화-구출(3) +6 09.10.21 1,394 9 10쪽
200 엔쿠라스 197화-구출(2) +4 09.10.18 1,614 11 12쪽
199 엔쿠라스 196화-구출(1) +7 09.10.12 1,476 15 11쪽
198 엔쿠라스 195화-후회(3) +7 09.10.08 1,546 11 12쪽
197 엔쿠라스 194화-후회(2) +8 09.10.06 1,638 18 15쪽
196 엔쿠라스 193화-후회(後悔) +11 09.09.30 2,080 18 16쪽
195 엔쿠라스 192화-수마행(數魔行)의 탑(9) +7 09.09.29 1,458 12 16쪽
194 엔쿠라스 191화-수마행(數魔行)의 탑(8) +5 09.09.28 1,572 14 14쪽
193 엔쿠라스 190화-수마행(數魔行)의 탑(7) +6 09.09.26 1,450 11 12쪽
192 엔쿠라스 189화-수마행(數魔行)의 탑(6) +6 09.09.25 1,781 17 14쪽
191 엔쿠라스 188화-수마행(數魔行)의 탑(5) +5 09.09.24 1,949 10 16쪽
190 엔쿠라스 187화-수마행(數魔行)의 탑(4) +8 09.09.23 1,599 13 19쪽
189 엔쿠라스 186화-수마행(數魔行)의 탑(3) +6 09.09.22 1,449 9 13쪽
188 엔쿠라스 185화-수마행(數魔行)의 탑(2) +4 09.09.21 2,086 13 14쪽
187 엔쿠라스 184화-수마행(數魔行)의 탑 +10 09.09.19 1,916 8 12쪽
186 엔쿠라스 183화-확인(7) +2 09.09.18 1,598 10 15쪽
185 엔쿠라스 182화-확인(6) +5 09.09.17 2,745 39 12쪽
184 엔쿠라스 181화-확인(5) +2 09.09.16 1,835 12 12쪽
183 엔쿠라스 180화-확인(4) +5 09.09.15 1,683 12 14쪽
182 엔쿠라스 179화-확인(3) +3 09.09.14 1,678 10 16쪽
181 엔쿠라스 178화-확인(2) +3 09.09.12 1,599 16 12쪽
180 엔쿠라스 177화-확인(1) +2 09.09.11 1,693 10 11쪽
179 엔쿠라스 176화-격세(2) +5 09.09.10 2,124 11 13쪽
178 엔쿠라스 175화-격세(隔世) +3 09.09.08 1,875 10 10쪽
177 엔쿠라스 174화-경쟁(3) +4 09.08.31 2,179 15 11쪽
176 엔쿠라스 173화-경쟁(2) +4 09.08.29 1,599 9 11쪽
175 엔쿠라스 172화-경쟁(1) +3 09.08.23 1,825 24 12쪽
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2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4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6 10 13쪽
169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4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8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0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4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4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90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1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49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3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2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29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4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4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6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5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7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2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6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2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137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1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6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2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1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7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2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0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6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4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4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1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1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6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8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105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1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6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6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0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0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5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4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1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90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699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2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5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6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3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5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79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3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72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5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89 26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