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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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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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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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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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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쿠라스 178화-확인(2)

DUMMY

3일 동안 벤하르트에게 쉴 기회는 없었다. 낮에는 여행을 밤에는 수련을 해야 했는데, 그에게 자는 시간은 하루에 한시간도 채 주어 지지 않았다. 요셉과 로엡 그리고 인이 자고 있을때에도 벤하르트는 끊임없이 기를 운용해야만 했다. 전체적인 역량을 올리는것이 급선무라는 요셉의 말에 한마디 반박을 하려고도 했지만 그 뒤에 나온 요셉의 한마디에 그는 입을 다물고 수련에 매진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확실하게 강해지지 못한다면 너 혼자 이곳에 남아야 한다는거다. 일단 탑에 들어서면 각자가 따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니까,'

"으으.."

3일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기 때문에 빈틈을 파고든 졸음이 그의 머리를 휘감았다. 그와 동시에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극심한 통증이 날아 들었다.

"한순간도 쉬지 말라고 했을텐데,"

수백년도 더 단련한 노괴 둘을 눈앞에 두고 그는 조금도 요령을 부릴수 없었다.

낮에 여행을 하는것도 즐기면서 한다기 보다는 마치 수련의 일환인것 처럼 무한정 달리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의 피로는 더 했다.

"과연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몸의 기를 돌리는 것은 이미 거의 일상화 되어 있었다. 요셉과 로엔이 노리는것도 그것이었다. 벤하르트가 가지고 있는 기의 양질은 굉장히 높은 편이어서 그들과 비교해도 손색은 없었다. 차이가 있다면 그것을 다루는 자들의 능력의 차이. 로엔이나 요셉이 100의 기를 가지고 200이나 300의 능력을 이룬다면 벤하르트는 100의 기를 5도 채 다루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해결할 방법은 기를 다룬 연륜 뿐이었지만 아쉽게도 그것을 느긋히 기다려줄 시간이 그들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생각해낸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의 평상시의 상태를 기를 운용하는것으로 만드는것.

아무리 요셉이나 로엔이라 할지라도 휴식은 필요 했다. 쉬면서 감시하는것도 못할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그 이상으로 휴식을 하는것은 중요한 것이었다. 언제까지고 벤하르트에게 매달릴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그들은 밤에 돌아가면서 벤하르트를 감시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 그들의 상태를 알고 있기에 벤하르트도 상대를 헤아리기 시작했다.

'으으 요셉 아아..'

상처를 어루만지며 그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고 자리에 앉았다. 이미 잠에 빠진 요셉을 보고 다시 졸음이 몰려 오자 그는 잠을 깨기 위해 얼굴을 두어번 쳤다. 3일이 지나자 벤하르트도 더는 견디기 힘들었는지 조금씩 요령을 부리기 시작했다. 로엔은 왠지 그를 조심스레 다루려고 했기에 단순한 충격으로 깨우는 정도에 그쳤고 요셉은 로엔때처럼 장난으로 툭 치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게 맞으면 몇번을 굴러야 힘이 다할정도로 쳤기 때문에 가급적 요셉때는 정신을 차리려 애썼고 로엔때는 한두번씩 잠을 청했다. 물론 생각만큼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브릴타리아가 나올테니 힘내도록 함세."

순전히 벤하르트를 위해 해준 말이었지만 이미 비몽 사몽간에 다리만 움직이고 있는 그에게는 그 말도 들리지 않았다.

"너무 심한것 아닌가? 저대로라면 폐인확정아닌가?"

"브릴타리아에서 잘 쉬게 해주면 되겠지."

"그건 자네 생각이 아닌가. 아무리 봐도 저건 위험하지 않나. 기를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심적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물론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이것은 무사히 끝내두는게 오히려 녀석에게는 득이다. 가급적이면 할수 있다면 조금 강하게 만들어 두고 싶으니까, 그리고 아직도 멀었잖아. 저렇게 열심히 해도 지금은 인보다도 약할걸."

인은 벤하르트에 비하면 아주 너그럽게 수업을 받고 있었지만 그와는 입지가 조금 달랐다. 본래 인은 삼천잔재의 기운을 전부 금강력신에게 쏟아 부으고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금강력신을 현저히 줄여 버리고 전체적인 균형 쪽으로 잔재의 기운을 돌리는 쪽으로 운용을 돌렸기 때문에 3일이 지난 현재는 전체적인 역량이 늘어난 것이다. 금강력신을 대성했을 경우 보다는 월등히 떨어지는 성취를 얻을수 밖에 없지만, 워낙 배우는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인은 달라진쪽으로도 쉽사리 적응해나갔다.

"하지만 지금 뿐이네 곧 잔재의 기운이 다할때 쯤이면 이런 눈에 띄는 성장도 더뎌 질테니.."

"별로 우리가 경쟁하고 있는것은 아니잖아? 나는 벤하르트를 강하게 로엔 너는 너의 제자를 강하게. 그게 본래의 목적이잖아?"

"그렇긴 하지. 어쨋든 너무 무리를 시키지는 말게나. 저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되니."

"뭐 사실은 나도 조금 위험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어. 사실 익히기만 하면 바로 본래 대로 해줄 참이긴 한데, 으음. 괜찮겠지. 저래뵈도 일률적인 재능은 뛰어난 편이니까,,"

약간은 걱정 스러운 눈으로 요셉은 벤하르트를 쳐다보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멍할 얼굴로 벤하르트는 발을 놀렸다.



"아?"

깨어난 벤하르트의 눈에 들어온것은 은은하게 비춰오는 촛불이었다.

"여긴 어디지. 으윽."

어둑한 밤. 주변에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고 비실 거리면서 일어난 벤하르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작은 불빛 하나에 의지해 살피니 곳 자신이 있는 곳이 여관방이라는것을 깨달을수 있었다.

"요셉은 어디로 간거지? 로엔은? 인은?"

설마하니 버리고 갔을리는 당연히 없었지만 벤하르트는 왠지 쓸쓸한 기분을 맛보았다. 만약에 레니아 였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니 속안이 울컥하는 심정이었던 것이다. 천만금을 준다해도 발설하지 않을 생각을 하면서 그는 몸을 일으켰다.

"어.."

그제서야 자신이 숨을 고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보다 기를 다루기 쉽게 익숙해진 호흡을 하면서 그는 한차례 기를 몸 구석구석으로 돌렸다. 그리고 그는 다시 깔아 놓은 이불에 몸을 맡겼다.

"한 한나절 정도 잔걸까?"

아무리 생각해 보려 해도 낮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지난 3일동안의 기억도 희미해서 3일이 있었던 일인지 없었던 일인지 꿈인지 아닌지 조차 구분이 안갈 정도 였다.

'으윽.'

여러가지를 동시에 생각하려 하니 머리에 약간의 두통이 밀려 왔다.

"무정한 녀석들."

요셉이나 로엔이 들었으면 가슴속에 묻어서 묵혀둘법한 말을 내뱉으면서 그는 눈을 감았다. 얼마나 잤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얼마간은 더 잘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며 잠에 빠지려는 순간 기척음이 들렸다.

"음?"

아주 미세했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잡음. 그것은 벤하르트 본래의 감각을 뛰어 넘은 감지력이었지만 지금의 벤하르트는 그 사실을 눈치챌 여력이 없었다. 대상에게서 느껴지는 소리는 분명 선의가 아닌 적의였기에, 그는 이미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자신의 검을 찾아 들었다. 기를 귀에 집중해 움직임을 느끼니 상대는 한명이 아니었다.

'이 몸으로는 무리겠지.'

그는 몸을 움직여 문을 열었다. 순간 칼날 소리가 그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벤하르트가 뒤로 빠지지 않았다면 목의 반이 분단 되었을 공격이 빗나가자 바로 흑의인은 다음 공격을 준비했다. 불시의 습격인 첫일격마저 피했는데 두번째 일격을 벤하르트가 곱게 맞아 줄리가 없었다.

"으앗."

크게 소리를 내며 벤하르트는 여관방안으로 들어갔다.

'큰일날뻔 했군. 아무래도 발소리를 낸것은 고의 인건가. 방금전에는 완전히 눈치를 못챘어. 아니 애초에 이게 무슨 상황이지? 요셉과 로엔이 짜놓은 상황 같은건 아니겠고.'

목에 닿은 검기는 싸늘해서 이 상황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는것을 상기하기에는 충분했다.

"말도 안돼. 이런 곳에서 쉬지도 못하고 당할까보냐."

검을 들고 그는 창문을 걷어 찬뒤 밖으로 뛰쳐 나왔다.

"도망친다. 잡아라!"

"뭐야 도대체 뭐냐고."

2층의 높이에서 뛰어 내리면서 벤하르트는 자신을 노린 적의 수를 헤아렸다. 전혀 납득할수 없는 상황에도 그의 마음은 침착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벌써 수십년전이었지만 몸은 이전의 습격을 잊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것에 밤낮을 쉬지 않고 단련했던 기의 단련도 평상심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단숨에 보이는 세명에게 백광을 쏘아 내고 정신 없이 달렸다.

"무슨놈의 도시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거지? 응?"

그의 주변은 어떤 불도 없는 암흑이었지만 유달리 그가 바라 본곳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생각할것도 없이 벤하르트는 그쪽으로 가고자 했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흑의인들에게 포위를 당하고 말았다.

"저기 한가지 물어 봐도.. 으앗."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단검이 날아오자 그는 무심결에 검으로 쳐서 다른쪽 흑의인쪽으로 날려 보냈다. 마치 뱀이 낼름거리는 듯한 소리가 주위에 들리고 그들은 조금씩 벤하르트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조금. 이상한데?'

백광의 끈을 만들어 그는 한 흑의인의 발을 낚아 챘다.

"크윽."

그리고 그대로 끌어와 복부를 가격한후 곧바로 거리를 벌렸다.

"아? 수련의 성과 라던가 그런건가?"

"제길. 늙은이를 잡기 전에 먼저 골로 가겠군."

무척이나 앳된 꼬맹이의 목소리가 얼굴을 들어내지 않는 검은 복면 안에서 흘러나왔다.

"어린애?"

"누가 어린애냐. 내가 어린애면 너는 애늙은이다."

어른이었다면 흉폭한 말투로 쏘아 붙이겠지만 어린애가 아무리 화내며 말해 봐야 재롱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아 긴장된 상황에서도 그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하나의 안심이었는데 그 어린아이의 말이 자신이 미소를 지을수 있게 한 것은 반대로 말하면 안심감을 풍기게 할 정도의 실력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건 맞는 말이니 딱히 변명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데, 어찌 되었든 왜 나를 노리는지 모르겠지만 이만 돌아가 주지 않겠나? 정말 이런 말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린애를 상대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결정적인 이유로는 내가 당할것 같지는 않아서 말야."

"어디서 헛소리를. 대상에게 말을 섞은 내가 잘못이었다. 쳐라!"

'으음.'

검을 들고 다가오는 적에게 시선을 고정 시킨다. 처음에는 그렇게 힘들었던 기를 집중 하는 행위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삐걱거리던 몸은 유연하게 느리게 움직이는 움직임은 좀더 빠르게 힘이 실리지 않았던 팔은 강하게. 전투중에 그는 고요히 각성하고 있었다. 공격을 피하고 공격을 막고 다음으로 이루어 지는 행위가 댓번 반복되자 남은것은 처음에 말을 주고 받았던 그 어린아이 뿐이었다.

"이래도 덤비지는 않겠지? 임무는 실패 했으니까, 돌아가라."

마치 어른이 아이들의 놀이를 받아 주었다는듯 말하는 투에 살짝 넘어갈것 같았던 아이는 다급히 고개를 저으면서 소리쳤다.

"으.. 그럴수 있겠냐! 바보녀석. 임무가 실패하면 죽으면 그뿐이다 받아라!"

"아. 어쩔수 없군."

가볍게 일격을 막아낸 후 흑의 흑면으로 무장한 꼬마의 복부를 두차례 가격했다. 인으로 부터 배운 호흡을 빼앗는 공격인 탈흡격(奪吸擊)이었다. 컥 하는 소리를 내고 그자리에 쓰러진 어린아이와 흑의인들을 구석으로 몰아 넣고 벤하르트는 복면을 들추었다.

"어?"

붉은 단발 머리에 인간에 비하면 다소 뾰족한 귀를 가진 아이는 여자였던 것이었다. 조금 높은 어조로 말하기는 했지만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던 터라 조금 놀라며 벤하르트는 나머지의 복면도 열어냈다. 다들 인보다 더 어린 나이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벤하르트는 조금 쓰게 웃었다.

"조금 건방진 어린 암살자에 이 귀는 역시 마계인인가. 이 여자의 정체보다 더 중요한 분명히 알수 있는것은 나를 이용해 먹었다는 것이겠군. 하아. 정말이지 매정한 인간.. 아니 자들.. 여차 하면 죽을뻔 했는데,"

새삼 벤하르트는 레니아와의 여행이 그립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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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재 바꿔야 겠군요. 이대로 가다가는 (10) 도 넘어 버릴지도 모르기에 살짝 급조해서 바꾸었습니다. 덧붙혀서 전화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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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엔쿠라스 187화-수마행(數魔行)의 탑(4) +8 09.09.23 1,599 13 19쪽
189 엔쿠라스 186화-수마행(數魔行)의 탑(3) +6 09.09.22 1,449 9 13쪽
188 엔쿠라스 185화-수마행(數魔行)의 탑(2) +4 09.09.21 2,086 13 14쪽
187 엔쿠라스 184화-수마행(數魔行)의 탑 +10 09.09.19 1,916 8 12쪽
186 엔쿠라스 183화-확인(7) +2 09.09.18 1,597 10 15쪽
185 엔쿠라스 182화-확인(6) +5 09.09.17 2,745 39 12쪽
184 엔쿠라스 181화-확인(5) +2 09.09.16 1,835 12 12쪽
183 엔쿠라스 180화-확인(4) +5 09.09.15 1,683 12 14쪽
182 엔쿠라스 179화-확인(3) +3 09.09.14 1,678 10 16쪽
» 엔쿠라스 178화-확인(2) +3 09.09.12 1,599 16 12쪽
180 엔쿠라스 177화-확인(1) +2 09.09.11 1,693 10 11쪽
179 엔쿠라스 176화-격세(2) +5 09.09.10 2,124 11 13쪽
178 엔쿠라스 175화-격세(隔世) +3 09.09.08 1,875 10 10쪽
177 엔쿠라스 174화-경쟁(3) +4 09.08.31 2,179 15 11쪽
176 엔쿠라스 173화-경쟁(2) +4 09.08.29 1,599 9 11쪽
175 엔쿠라스 172화-경쟁(1) +3 09.08.23 1,825 24 12쪽
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2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4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6 10 13쪽
169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4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7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0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4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4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90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1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48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3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2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29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4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4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6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4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7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2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6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2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137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1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6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2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1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7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2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0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6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4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117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3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1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1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6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8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105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1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6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6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0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0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5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4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1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90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699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2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5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6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3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5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79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3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72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5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88 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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