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최근연재일 :
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조회수 :
1,541,619
추천수 :
11,851
글자수 :
3,890,122

작성
09.03.20 03:17
조회
2,151
추천
12
글자
10쪽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DUMMY

"후우."

짙은 담배연기가 한 남자의 입에서 올라왔다. 빈트닌이란 거대한 항구도시에서 가장 높은 자로 군림하고 있는 자. 마을의 시장 바라톤은 거만하게 앉아 눈앞에 무릎 꿇고 있는 한 남자를 쳐다 보았다. 그것은 사람이 사람을 보는 눈이 아니었다. 비유하자면 경멸 어린 시선의 극치라 할수 있을 것이다. 그는 마치 사람을 동물 보듯 보고 있었다. 살로 뒤덮혀 작고 가는 눈으로 동물 중에서도 싫어하고 보기 싫은 동물을 보는듯 경멸을 담아서 바라 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시선과 달리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있었다. 심지어는 흥얼거리기까지 하면서 시장 바라톤이 물었다.

"도시 내에 쫙 깔린 소문이 정말인가?"

"물을것도 없겠지. 이미 그 잘난 정보통으로 확인한 사실 아닌가?"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 오르칸도 상대를 벌레 이하라는 듯한 시선으로 노려 보았다.

"이봐 이봐. 그렇게 나오면 곤란하지. 이 몸의 사업은 신용이 가장 큰 문제라네. 신용과 함께 가장 소중시 되는것은 바로 비밀이지. 그런 일을 했는데도 너를 살려 뒀다는 거냐? 아니겠지. 그게 아니라 오르칸 자네가 그녀석들을 놔준것 아닌가?"

"말이 되는 소리를. 그럼 이제껏 잘 바쳐 온 노예들은 무어라 설명할건가. 처음부터 내가 거절을 했다면 모를까."

"이번에 네가 잡으려 한 여자는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미녀라 들었네. 자네도 혹한게 아닌가? 그게 아니라 해도 자네가 살아 돌아와서는 안되지. 사생결단을 내어서라도 네가 노예를 판다는 사실을 알려선 안된단 말이다. 차라리 죽어 주면 그것으로 좋지. 악한 하나가 사라지는 거니까. 마을의 이목도 집중 되고 말이지. 빈트닌이라는 마을에 노예상이 있다는것을 세상이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겠지?"

바라톤이 묻는것은 그 후의 상황을 묻는것이 아니었다. 오르칸은 그 말뜻을 알아 듣고는 말했다.

"좋다. 내가 죽든 상대방이 죽든 사생결단을 내어 주도록 하지. 그것이 네가 원하는 바라면 말이다."

"그래 그래. 그 자세지. 그런데 네가 잡지 못한 그 여자는 어느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을까? 기대되는군."

'더러운 놈.'

속으로 그렇게 욕하면서도 오르칸은 더 이상 그를 속으로 조차 욕하지 못했다. 정말 더러운건 눈앞에 있는 그가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번 더 기회를 주는건 이걸로 마지막이다. 알겠지?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게 무엇인지 이곳의 가장 높은 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나의 성격이 어떠한지 잘 숙지하는게 좋아."

"....."

[끼익]

거대한 문이 열리고 오르칸은 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등과 팔의 부상은 적다 할수 없었지만 지금의 그에게는 그 부상조차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진중하고 있었지만 마치 화산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럼. 조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레니아를 혼자 두게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아까의 소년이 신경 쓰였던 벤하르트는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하지만 누군가에 대해 조사한다는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벤하르트는 본래가 소심한 편이었기에 남에 대해 캐묻는데에 소질이 없었고 결정적으로 한번도 그러한 일을 해 본일이 없다는것에 있었다.

"아.."

"어이 거기 당신. 무언가를 찾고 계십니까?"

"응? 저 말입니까?"

"행색을 보니 꼭 무언가를 찾고 계시는듯 한데, 뭐 필요한 것이라도 있는지요?"

옷의 모자로 자신의 얼굴을 감춘 한 남자가 벤하르트에게 접근했다.

"그렇게 찾고 있는것 처럼 보였나. 혹시 이 도시안의 정보를 빠르게 얻을수 있는곳 어디 없을까요?"

"정보를 빠르게 얻을수 있는 곳이라. 바로 눈앞에 있잖소."

"에?"

"원래 큰 도시에는 하나 둘씩 마을의 정보통이라 부를수 있는 존재가 있는 법. 그리고 전문가의 눈에 당신은 무언가를 찾고 있는것처럼 보였으니 바로 도움겸 일을 하러 온것이외다."

정보통인 남자가 은근히 자신을 전문가에 빗댄것을 눈치채고 벤하르트가 살짝 웃었다. 아마도 그런 반응을 위해 넣은 말이었을 것이라는 까닭에서 속아 넘어가 준 것이다.

"정보통이라면 이 도시에서 일어난 일들의 대부분을 알수 있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이지만 장담은 할수 없지. 쥐구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내가 어찌 알겠나."

"그렇다면 서쪽 구역의 오르킨이라는 아이를 아십니까?"

"아아 그 철면 오르칸의 동생 말이군. 그런데 그게 왜?"

"그 아이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만,"

정보통인 남자는 난처한듯이 몸을 슬슬 꼬듯 움직였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어떤걸 알고 싶냐는 말일세. 내가 그 꼬마의 뒤만 쫓아 다니지는 않았을것 아닌가. 그러니 중요한 요점을 물어야지. 하지만 그 전에. 돈부터 받아 내야 겠네. 우선 위험 수당으로 50마크닐."

"잠깐 50 마크닐이라니 그게 말이 됩니까?"

"정보통은 말이지. 정보를 파는 대신 자신의 몸을 굴리는 것이라네, 더 싼값에 놀아줄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쪽으로 가보게. 싸면 쌀수록 정확도는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중요한 정보라는건 곧 자신의 목숨과 직결되는것과 다름 없으니, 그만큼 비싸지는 것이지. 믿고 말고는 당신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적어도 나는 이바닥에서 만큼은 상당히 알려져 있는 자라서 이정도의 돈을 못 받아 낸다면 일말의 정보도 알려 줄수 없네."

"그럼 그만 둬야 겠군요. 사실 알아도 몰라도 그만인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벤하르트가 타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도 50 마크닐 정도를 내어 가면서 까지 자신에게 득이 될 이야기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정보를 얻고 싶지는 않았다.

"잠깐 잠간 지금이라면 30마크닐에도 가능하네."

"됬어요 30 마크닐이 적은 돈이라면 모를까 1마크닐이어도 고민할까 말까인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립니까."

남자는 으 하고 길게 늘여 신음하더니 벤하르트에게 말했다.

"그럼 1 마크닐만 내주게. 용돈이라도 벌어야지 이건 뭐 요즘 하도 어려워서."

'50마크닐이 1마크닐이 되다니.'

그런 가격 차이를 보게 되자 정말 눈앞의 남자가 제대로 된 진실을 말해줄지 벤하르트는 걱정이었다. 자칫 잘못 하다가는 1마크닐이라는 거금만 날릴것만 같았다.

"저기 그냥 그만둘."

"그러지 말고 어서 물어 보게. 아니 물어봐 주세요."

얼굴에 철판을 깔고 들어오는 사람을 막지 못하는게 또 벤하르트라는 인간이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구걸을 하고 다녔는지.. 해서."

"아니 그 애는 원래는 이곳 시장의 아들이었어."

"네에?"

"그러니까 여시장이었지. 그런데 어느날 사고로 오르킨의 어머니가 돌아가신게야. 그 오르킨의 어머니는 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자본에 자신의 재산까지 투자했는데 그렇게 가버리니 수습도 하지 못하고 눈치 빠른 인간들에게 전부 재산을 빼앗기고 말았지 그 후부터 저렇게 구걸을 한다고 하더군."

"그럼 오르칸이라는 그의 형은?"

"이봐. 지금 방금 이야기해준것만으로도 1마크닐의 역할은 충분히 했으니 돈을 내놓게나."

"조금 더 대단한 이야기를 해 주신다면 바로 꺼내 드리겠습니다."

남자는 있지도 않은 매끈한 턱을 매만지면서 기억을 떠올려 보았다.

"오르칸은 그 전에 어땠습니까. 그때도 지금처럼 악한이었습니까?"

"어머니가 살아 계셧을 때는 말하는 거지? 말할것도 없이 그때는 이렇지 않았지. 그때는 아주 건실한 청년으로 도시내에서 가장 잘나갈줄 알았던 사람중 최고였지. 자 이정도면 됬어?"

"마지막으로 그 오르칸이 바뀐 계기는?"

"그걸 알면 내가 신이지 정보통이겠나. 사람의 마음을 읽으라는것이나 다름 없다네 그것은. 자 이제 빨리 주게나 그 1 마크닐을."

벤하르트는 지갑안에서 1마크닐을 꺼내 정보사에게 전해 주었다. 최근 장사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슬슬 위기감을 느꼈던 정보사는 1마크닐에 좋아하며 사라졌다.

"그럼 다음에 또 뵙세. 나는 이만. 우히힛"

"아 예."



벤하르트는 모든것을 알기 위해서는 역시 하나의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전 시장이 죽고 나서 변했다는 오르칸을 만나 보는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정보통을 찾아 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하려 해도 오르칸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막상 오르칸을 만나려고 하니 레니아의 일과 그 거만한 태도가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나는 바보같이 그곳으로 걷고 있지. 그래 그냥 물으러 가는건데 그냥 조용히 말로 해결하면 정 안되면 그냥 도망치면 되겠지. 그래."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벤하르트는 올스레이의 기지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두목 찾았습니다 찾았어요."

올스레이의 부하중 하나가 헐레벌떡 뛰어와 오르칸에게 보고했다.

"정말인가. 수고했다."

올스레이 단원은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듯 아리송한 표정으로 오르칸에게 보고했다.

"아닙니다. 그런데 그녀석을 찾기는 찾았는데 바로 이 앞 우리의 은신처로 오고 있는데요?"

"그런가. 너희들은 챙겨서 어서 달아나기나 해라. 여기서 부터는 내가 알아서 처리할테니."

평상시와는 묘하게 다른 오르칸을 보며 부하는 고개를 갸웃 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가라. 방해된다."

"아 네."

평상시의 냉혹한 목소리를 듣자 부하는 금새 정신을 차리고 남은 동료들을 데리고 달아났다. 벤하르트를 기다리며 오르칸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어째서 여기까지 왔는지는 모르지만 잘됬군. 찾아 다닐 수고를 덜게 되었으니 하지만 이번에는 승부나 결투가 아닌 진심으로 목숨을 가져가기 위해 싸워주겠다. 싸움꾼으로써 말이지."

================================================

오늘은 바쁘게 되서 집에 늦게 돌아올것 같은 관계로 미리 새벽에 올려 두었습니다. 2화 동시지만 일수는 다른.. 그리고 졸리네요.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쿠라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8 엔쿠라스 26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 +5 10.03.31 1,630 11 12쪽
267 엔쿠라스 26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 +3 10.03.30 1,342 16 16쪽
266 엔쿠라스 262화-지도(6) +2 10.03.29 1,486 10 11쪽
265 엔쿠라스 261화-지도(5) +2 10.03.27 1,433 12 11쪽
264 엔쿠라스 260화-지도(4) +2 10.03.26 1,412 10 11쪽
263 엔쿠라스 259화-지도(3) +2 10.03.25 1,284 12 11쪽
262 엔쿠라스 258화-지도(2) +2 10.03.24 1,507 6 13쪽
261 엔쿠라스 257화-지도(1) +2 10.03.23 1,527 12 12쪽
260 엔쿠라스 256화-헤이로카(7) +4 10.03.22 1,221 15 11쪽
259 엔쿠라스 255화-헤이로카(6) +3 10.03.20 1,429 14 14쪽
258 엔쿠라스 254화-헤이로카(5) +3 10.03.19 1,337 15 12쪽
257 엔쿠라스 253화-헤이로카(4) +2 10.03.18 1,374 22 12쪽
256 엔쿠라스 252화-헤이로카(3) +4 10.03.17 1,300 8 14쪽
255 엔쿠라스 251화-헤이로카(2) +2 10.03.16 1,281 8 12쪽
254 엔쿠라스 250화-헤이로카 +3 10.03.15 1,460 14 13쪽
253 엔쿠라스 249화-약속(3) +4 10.03.13 1,532 21 12쪽
252 엔쿠라스 248화-약속(2) +3 10.03.12 1,645 13 11쪽
251 엔쿠라스 247화-약속 +3 10.03.11 1,600 16 11쪽
250 엔쿠라스 246화-이변(2) +3 10.03.10 1,378 13 16쪽
249 엔쿠라스 245화-이변 +4 10.02.24 1,352 17 19쪽
248 엔쿠라스 244화-고갈(2) +3 10.02.19 1,241 9 9쪽
247 엔쿠라스 243화-고갈 +3 10.02.13 1,315 20 10쪽
246 엔쿠라스 242화-답례 +4 10.02.10 1,370 14 11쪽
245 엔쿠라스 241화-고야마(古夜魔)(3) +5 10.01.30 1,156 14 18쪽
244 엔쿠라스 240화-고야마(古夜魔)(2) +4 10.01.29 1,451 11 14쪽
243 엔쿠라스 239화-고야마(古夜魔)(1) +2 10.01.28 1,588 12 13쪽
242 엔쿠라스 238화-호라반(2) +3 10.01.27 1,218 14 15쪽
241 엔쿠라스 237화-호라반(1) +3 10.01.26 1,414 21 10쪽
240 엔쿠라스 237화-밀항(6) +3 10.01.25 1,455 19 17쪽
239 엔쿠라스 236화-밀항(5) +3 10.01.23 1,541 18 13쪽
238 엔쿠라스 235화-밀항(4) +3 10.01.22 1,160 12 13쪽
237 엔쿠라스 234화-밀항(3) +2 10.01.21 1,439 10 14쪽
236 엔쿠라스 233화-밀항(2) +5 10.01.20 1,202 17 13쪽
235 엔쿠라스 232화-밀항(1) +7 10.01.19 1,472 13 15쪽
234 엔쿠라스 231화-패길(2) +4 10.01.18 1,396 17 12쪽
233 엔쿠라스 230화-패길(1) +2 10.01.16 1,307 25 10쪽
232 엔쿠라스 229화-수배(6) +3 10.01.15 1,526 10 15쪽
231 엔쿠라스 228화-수배(5) +3 10.01.14 1,473 9 11쪽
230 엔쿠라스 227화-수배(4) +4 10.01.13 1,610 20 11쪽
229 엔쿠라스 226화-수배(3) +3 10.01.12 1,304 6 13쪽
228 엔쿠라스 225화-수배(2) +2 10.01.11 1,573 7 12쪽
227 엔쿠라스 224화-수배(1) +4 09.12.23 1,980 13 14쪽
226 엔쿠라스 223화-모방(5) +4 09.11.30 1,539 9 12쪽
225 엔쿠라스 222화-모방(4) +4 09.11.28 1,542 10 15쪽
224 엔쿠라스 221화-모방(3) +8 09.11.27 1,577 8 12쪽
223 엔쿠라스 220화-모방(2) +4 09.11.26 1,424 9 13쪽
222 엔쿠라스 219화-모방(1) +3 09.11.25 1,622 11 14쪽
221 엔쿠라스 218화-준비(4) +6 09.11.24 1,464 14 12쪽
220 엔쿠라스 217화-준비(3) +6 09.11.23 1,633 11 13쪽
219 엔쿠라스 216화-준비(2) +5 09.11.21 1,476 24 13쪽
218 엔쿠라스 215화-준비(1) +2 09.11.20 1,729 13 13쪽
217 엔쿠라스 214화-리(異) +2 09.11.19 1,895 16 15쪽
216 엔쿠라스 213화-재개(11) +4 09.11.18 1,495 22 12쪽
215 엔쿠라스 212화-재개(10) +5 09.11.17 1,538 14 14쪽
214 엔쿠라스 211화-재개(9) +2 09.11.16 1,739 10 14쪽
213 엔쿠라스 210화-재개(8) +4 09.11.14 1,657 16 14쪽
212 엔쿠라스 209화-재개(7) +6 09.11.13 1,712 12 13쪽
211 엔쿠라스 208화-재개(6) +4 09.11.12 1,629 27 13쪽
210 엔쿠라스 207화-재개(5) +4 09.11.11 1,534 9 12쪽
209 엔쿠라스 206화-재개(4) +4 09.11.10 1,634 13 18쪽
208 엔쿠라스 205화-재개(3) +4 09.11.09 1,597 12 16쪽
207 엔쿠라스 204화-재개(再開)(2) +9 09.11.05 1,522 16 16쪽
206 엔쿠라스 203화-재개(再開)(1) +9 09.11.02 1,716 19 19쪽
205 엔쿠라스 202화-구출(7) +8 09.10.30 1,563 7 15쪽
204 엔쿠라스 201화-구출(6) +5 09.10.28 2,433 16 13쪽
203 엔쿠라스 200화-구출(5) +7 09.10.27 1,681 26 16쪽
202 엔쿠라스 199화-구출(4) +4 09.10.25 2,042 78 14쪽
201 엔쿠라스 198화-구출(3) +6 09.10.21 1,395 9 10쪽
200 엔쿠라스 197화-구출(2) +4 09.10.18 1,614 11 12쪽
199 엔쿠라스 196화-구출(1) +7 09.10.12 1,476 15 11쪽
198 엔쿠라스 195화-후회(3) +7 09.10.08 1,546 11 12쪽
197 엔쿠라스 194화-후회(2) +8 09.10.06 1,638 18 15쪽
196 엔쿠라스 193화-후회(後悔) +11 09.09.30 2,080 18 16쪽
195 엔쿠라스 192화-수마행(數魔行)의 탑(9) +7 09.09.29 1,458 12 16쪽
194 엔쿠라스 191화-수마행(數魔行)의 탑(8) +5 09.09.28 1,572 14 14쪽
193 엔쿠라스 190화-수마행(數魔行)의 탑(7) +6 09.09.26 1,450 11 12쪽
192 엔쿠라스 189화-수마행(數魔行)의 탑(6) +6 09.09.25 1,781 17 14쪽
191 엔쿠라스 188화-수마행(數魔行)의 탑(5) +5 09.09.24 1,949 10 16쪽
190 엔쿠라스 187화-수마행(數魔行)의 탑(4) +8 09.09.23 1,600 13 19쪽
189 엔쿠라스 186화-수마행(數魔行)의 탑(3) +6 09.09.22 1,449 9 13쪽
188 엔쿠라스 185화-수마행(數魔行)의 탑(2) +4 09.09.21 2,086 13 14쪽
187 엔쿠라스 184화-수마행(數魔行)의 탑 +10 09.09.19 1,916 8 12쪽
186 엔쿠라스 183화-확인(7) +2 09.09.18 1,598 10 15쪽
185 엔쿠라스 182화-확인(6) +5 09.09.17 2,745 39 12쪽
184 엔쿠라스 181화-확인(5) +2 09.09.16 1,835 12 12쪽
183 엔쿠라스 180화-확인(4) +5 09.09.15 1,683 12 14쪽
182 엔쿠라스 179화-확인(3) +3 09.09.14 1,678 10 16쪽
181 엔쿠라스 178화-확인(2) +3 09.09.12 1,599 16 12쪽
180 엔쿠라스 177화-확인(1) +2 09.09.11 1,693 10 11쪽
179 엔쿠라스 176화-격세(2) +5 09.09.10 2,124 11 13쪽
178 엔쿠라스 175화-격세(隔世) +3 09.09.08 1,875 10 10쪽
177 엔쿠라스 174화-경쟁(3) +4 09.08.31 2,179 15 11쪽
176 엔쿠라스 173화-경쟁(2) +4 09.08.29 1,599 9 11쪽
175 엔쿠라스 172화-경쟁(1) +3 09.08.23 1,825 24 12쪽
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2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5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6 10 13쪽
169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5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8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0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4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5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90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1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49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3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2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29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4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5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6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5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7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3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7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3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137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2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6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2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1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7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3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0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6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4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117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4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1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1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7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8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2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6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6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1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1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5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4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1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90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699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3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5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6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3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5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79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3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72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5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89 26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