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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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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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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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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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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엔쿠라스 232화-밀항(1)

DUMMY

가드바드에게 한마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후 벤하르트는 자리를 뒤로 했다.


"벤. 도대체 어떻게 할 생각이야? 배를 타지 않으면 안되잖아."

"그래. 하지만 이제 됐어. 그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취하도록 하자."

"뭐야 아까의 인질극 때문에 그러는거야? 그것에 대해서도 한마디 할게 있어. 그 상황 어떤 상황인지 내가 파악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왜 작살을 피하지 않은거야? 만약에 그 선장이 제대로 보지 못하고 찔렀다면 분명히 죽었을텐데,"

"잘못했어."

벤하르트는 순순히 시인했다.

"왜 그러는 건데."

벤하르트는 자신 때문에 죄없는 사람이 죽을뻔 했다는 것에 조금 충격을 받고 있었다. 지금까지 잘못한것이 있던 모함을 받던간에 감당해야 했던것은 바로 본인 스스로였다. 혹은 레니아까지 라고 할지언정 상관 없는 사람까지 끌어 들인 일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래저래 너는 인간 답지가 않아."

"그런가. 생각해본적도 없는 일인데,"



낮의 사건 때문에 벤하르트와 레니아가 갈곳은 없었다. 일을 안받는것은 당연지사요 여관에 머무는 것 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돈이 된다고 해도 목숨을 걸어 가면서 장사하고픈 이는 패길마을에 없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마을사람들은 한술 더 떠서 벤하르트와 레니아에게는 어떠한 물건도 팔지 않았다.

"이쯤되면 어떻게 되든 손을 썼다고 밖에는 생각할수 없겠군."

"아 그래?"

"심심한데 대련이나 할까?"

며칠간 벤하르트는 남는 시간을 들여 레니아에게 로엔에게서 훔쳐내듯이 배운 기술들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배우는 재주는 인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레니아는 그 기술들을 익히며 하루하루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가르치는 사람이 즐겁다 못해 두려울 정도였지만 시간떼우기로는 나쁘지 않았다.

"됐어. 배도 고프고."

하루 내내 음식 한점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레니아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다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음?"

기척을 느낀 벤하르트는 소리가 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가드바드?"

"....."

성큼성큼 걸어와 가드바드는 벤하르트와 레니아의 앞에 무엇인가를 놓았다. 눈치를 보고 쌓여서 묶여 있는 보자기를 조심스레 열어 보니 갖가지 생선 구이와 밥이 놓여 있었다.

"들게."

"무슨 용무로 오셧습니까?"

"자네 제시한 금액의 두배를 더 내어줄수 있나?"

"...?"

"내어줄수 있다면 배를 태워 주도록 하겠다."



낮의 사건 이후 집으로 돌아온 가드바드는 아내에게 호되게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아내는 딸인 수프라를 위험에 빠뜨린 것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었지만 그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낮의 일. 그는 벤하르트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어지간한 장사들보다 힘이 세다고 자부했지만 벤하르트의 실력은 그의 곱절은 더 될 정도로 대단했다. 처음에라면 몰랐을까 중간에는 얼마든지 그의 힘을 뿌리치고 자신의 생명을 취할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하지 않았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벤하르트는 그의 작살이 내려올때 조차 전혀 미동도 않은채 자신의 딸을 구했다. 마치 자신의 생명을 버리기라도 한듯한 자세에 어이 없을만큼의 전율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호탕한 성격이었다. 그래서일까 벤하르트 같은 남자가 싫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소 차갑게 이야기한 레니아는 탐탁치 않게 여겼지만 그것은 도로 자신에게도 해당했기에 서로 탓할수 없었다면 벤하르트는 낮의 일 하나 만으로도 존경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좋아!"

"깜짝이야. 당신 제 말을 듣고 있었던 거에요? 뭐 뭐하는거에요?"

"당신 말야. 아무말 말고 요리좀 해주게. 응?"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나 참. 아아악 알았어요. 좀 놓고좀 말해요."




"태워 주시겠다고요?"

"그렇지."

"이유가 뭐지?"

벤하르트가 묻기도 전에 이제는 알아서 레니아쪽에서 질문을 해주었다. 의심하는 것은 언제나 벤하르트의 몫이었는데 여러모로 세상사에 찌들은 레니아의 모습에 약간은 아쉽게 벤하르트는 잠시 입맛을 다셨다.

"그저 자네의 남자다운 모습에 반했을 뿐이다."

"으히익."

레니아는 팔과 팔을 잡아 팔짱을 끼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런 반응은 굳이 레니아 만은 아니었다. 벤하르트조차도 닭살이 돛는 말을 잘도 한다고 속으로 놀라고 있었다. 하지만 내색은 하지 않아 그런 벤하르트의 마음은 알지도 못한채 가드바드는 혀를 차면서 말했다.

"쳇. 이래서 여자들이란."

"여자가 무슨 상관 이람. 어쨋든 위험 수당으로 이전의 두배금액을 받아 내겠어. 그 대신 내 배에 태워 주겠다."

"거절하겠습니다."

"음? 어째서?"

"이번에는 운이 좋아 이렇게 지나갔지만 다음에도 이렇게 좋게 지나가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더 이상 저로 인해 누군가가 손해를 보는것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레니아는 눈살을 찌푸렸고 가드바드는 자신의 안목에 감탄해 껄껄 거리는 웃음 소리를 내었다. 그런 가드바드를 정신나간 사람의 눈초리로 보면서 생각했다.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



일단 식사부터 하라는 가드바드의 권유에 못이긴듯한 얼굴로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식사를 시작했다. 한나절 정도를 내리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생선은 입에 착 달라 붙은 듯이 떨어질줄을 몰랐다.

"뭐 나라고 해서 지금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마을 사람들의 눈도 있고, 두배의 요금은 위험 수당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포함한 가격은 아니지. 가족이 걸려 있는 판에 장난을 하고 싶은 생각도 돈에 욕심을 낼 생각은 없다는 말이다."

"그럼?"

"마을 안에서 자네를 지워야 겠다. 내일 점심 시간에 최대한 눈에 뜨이게 길을 떠나도록 해. 그리고 길을 떠남과 동시에 따라 붙는 자들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고 그 뒤에 마을로 돌아오면 화물 통에 실어 내 배에 타게 해주겠다."

"그 말은 밀항을 하라는 말입니까?"

"어차피 이곳이 아닌 어떤 항구를 간다해도 저런 식으로 방해해 온다면 무사히 출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겠지. 하지만 지금 적당히 원수 관계에 있는 내가 태워 준다는건 마을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그녀석들도 생각하지 못할거다."

역의 역이 존재하지 않을정도의 상황은 갖추어져 있었다.

"한번 더 묻겠습니다. 생각대로 된다고 해도 안전하다고는 할수 없는 일. 이유가 뭡니까?"

"아까도 말했듯이 자네에게 반했을 뿐이다."

'음.'

'하아.'

레니아와 벤하르트는 서로 눈을 맞추었다. 이상한 기분이 온몸을 으슬으슬 하게 긁어 오는 듯 했지만, 가드바드의 말이 거짓말 같아 보이지는 않았기에 그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그들의 밀약을 아는지 모르는지 벤하르트가 존재한다는것만 빼면 평화롭게 패길마을은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낮. 보란 듯이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마을의 남쪽 길로 나서기 시작했다.



"형님. 그녀석들을 발견했습니다."

"뭐? 지금 어디에 있나?"

검게 젖은 천으로 잘린 팔을 감추고 류슈반은 피가 맺힌 듯한 붉은 눈으로 물었다.

"그게. 마을 남쪽길에서 보이는게 아무래도 이 마을을 떠날 참인듯 싶습니다."

"남쪽이라 패길 마을을 달아날 참인가. 녀석들은 고용 했나?"

"네. 지금 출발 시킬까요?"

"잠깐만, 나간것을 감시 시키고 얼마 뒤에 추격하라고 전해라."

"예."

류슈반은 잘려진 팔을 보았다. 잘려진 당시에 봤던 그 절단면이 아직도 눈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으아아아아!"



벤하르트와 레니아가 마을을 나서자 마을 사람 전부의 얼굴이 활짝 풀리는 듯 했다. 그것은 단순히 기분의 문제는 아니었다. 실제로 사람들의 얼굴은 그들이 나가기 전과 후가 분명히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입장으로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걸어서 나간 듯 한 일이었던 것이다.

"저기 벤. 생각해 봤는데,"

"어?"

"그 어제 그 여우 같은 녀석의 팔을 베었잖아."

"그렇지."

"근데 그건 지난번 내가 디논을 늙게 만든것과 비슷한것 아냐?"

가슴이 덜컹 하고 떨려왔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그렇네."

격앙된 감정 때문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류슈반은 분명 받은 명령 때문에라도 혹은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제의 일은 벤하르트의 입장에서 보면 한번의 실수 였을것이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남은 평생을 외팔이 인생으로 지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된것이다.

"하지만,"

그때 그 이상의 방법은 없었다.

"굳이 변명을 한번 해보자면 말야."

"변명이라. 한번 들어 볼게."

"레니아 너는 일방적이였고, 나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떻게 되었든 분명 나는 내 스스로가 모순적인 행동을 한것인것은 확실해. 인정할게."

"그런데 말이지. 내가 듣기 원하는것은 너의 잘못을 깨닺거나 변명하는것을 원하는게 아니야."

"그럼 뭔데."

레니아는 살짝 운을 띄운후에 말했다.

"그때의 내 심정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 하겠어?"

"....."

"내 경우에도 어쩔수 없었어. 그정도로 분노 했으니까, 나름 처음 생긴 부하녀석이 어디서 알지도 못한 패거리에게 잡혀서 죽기 일보직전까지 간 경우라니. 물론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지만, 적어도 마음은 비슷했을거야. 벤이 자기 목숨도 등한시 해서 아이를 구한것과 같은 이치지."

"그래. 네 말이 맞아.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어쩔수 없는 인간이지?"

"뭐 이래저래 특별하지만, 근데 아직도 따라 오는 녀석들은 없는거야?"

"아직은. 기를 흩어서 감시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 없는것 같아."



얼마후 벤하르트는 추적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분명 다가오는 추적자는 평상시와는 여러모로 달랐다.

"아."

"뭐야!"

어차피 현상금을 노리고 오는 사냥꾼들은 협력성이 적었기 때문에 무리를 지어 온다고 해도 네댓명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들을 둘러 싼 사냥꾼들은 얼추 확인해도 30은 넘어 있었다.

"레니아 조심해!"

"알았어."

실로 오랜만에 검을 뽑아들고 벤하르트는 그들과 싸웠다. 개중에는 정말 벤하르트도 조금 꺼릴 정도의 실력자들도 숨어 있었지만, 왠지 사냥꾼들 치고는 대부분이 삼류의 실력이었기에 거친 격전 끝에 벤하르트는 그들을 전부 쓰러 트렸다.

"하아 하아."

검상과 부상으로 인한 피로가 몰려 들었다. 레니아쪽도 놀고만 있던것은 아니어서 그 새하얀 피부의 군데군데에 벌건 멍과 상처가 있었다.

"크허윽. 괴물 녀석들..."

한 추적자가 중얼 거렸다. 그에 레니아는 소매를 걷어 부치면서 말했다.

"이번에는 조금 도움이 되었지?"

"조금 뿐이냐."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다시 길을 걸었다. 쓰러졌다고 해도 전부 기절한것은 아니어서 바로 마을로 돌아가면 소문이 돌기 마련이었기 때문이었다. 길을 따라 걸어 멀리 돌아가야 가드바드의 밀항작전을 실행할수 있게 되기 때문이었다.

마을로 돌아온 벤하르트는 일단 가드바드의 말대로 밤이 될때까지 기다렸다. 마을의 사각지대를 찾는것은 첫날 끝내놓은 일이었기 때문에 준비해놓은 음식으로 밤까지 기다렸다.

그 사이 벤하르트에게 당했던 추적자들도 하나 둘 마을로 돌아와 류슈반의 귀에도 사실이 전달 되었다.



"뭐 실패 했다고!?"

"그런 녀석을 상대하는데 우리같은 어줍잖은 녀석들을 고용하면 어떻게 합니까? 거기에 돈 자체도 틀렸수. 어쨋든 임무를 받은것도 사실이고 실패한것도 사실이니 더는 추궁하지 않겠지만 더는 우리를 끼어 들게 하지는 마소."

"뭘 잘났다고! 윽."

검이 류슈반의 목 끝에 닿았다.

"잘난척이 아니라 정당한 요구요. 우리는 자원 봉사자도 아니고 자폭 하는 특공대도 아닌 돈을 위해 몸을 팔아 뛰댕기는 녀석들이고 돈은 먹고 살기 위한 것이니 강하면 강한대로 그만한 가치가 없으면 뛰어 들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런 녀석을 잡아 오라고 할 정도였으면 돈을 더 넉넉히 준비 하고 주의 정도는 주셧어야지요! 이래 뵈도 우리들이 마음만 먹으면 당신들 목 하나 따는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할수 있단 말입니다."

"크으.. 그렇다면 좋다. 그점은 이쪽의 잘못으로 처리해라. 그래서 그들은 어디로 갔나."

"그대로 남쪽길로 사라졌습죠."

'그렇다면 해안을 따라 다른 항구쪽으로 눈을 돌린건가. 최소한도 이곳을 떠나게는 할수 없다.'

류슈반은 곧장 생각해낸 바를 쫓아 그 즉시 마을을 나섰다.



"류슈반이 나갔다."

남쪽에 숨어있던 벤하르트는 류슈반이 나가는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들은 밀항을 위해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여 가드바드의 집으로 향했다.

"왔나. 따라오게."

가드바드를 따라 그들은 항구로 향했다. 본래 출발했어야 할 녹색의 배는 마을에서 가장 큰 배 다운 위용을 보여 주고 있었다.

"자 이리 오게 이 상자안으로 들어가라. 우리는 장거리의 뱃놀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송업도 하고 있다. 그러니 이 밀폐된 상자에 들어가도 눈치 채지는 못할거다. 소리는 조심해라! 그리고 창고안으로 들어가면 부수고 나와 적당히 숨어도 좋다. 수시로 내가 들어와 확인하거나 언질을 줄테니 생활은 창고에서 생활하면 되는것이지."

"음!?"

벤하르트가 섬칫 하고 놀랐다. 분명 가드바드의 작전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들의 눈앞에 놓여져 있는것은 하나의 나무 상자였다. 수송업이라는 것도 신용이 제일이어서 단단히 밀폐 되어 있기는 했지만, 그보다 문제인것은 다름아닌 하나라는것이었다.

"저기 여기에 둘이 동시에 들어가란 말씀입니까?"

"당연하다."

"뭐!?"

크기가 부족한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둘은 머뭇댈수 밖에 없었다. 고요한 정적속에 침 삼키는 소리만이 천둥처럼 크게 들렸다.

"큭."

"뭔 소리야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 수송이란것이 나 혼자 일괄적으로 결정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 하나 정도는 모른척 넘어갈수 있어도 두개 이상이 되면 의심이 생기게 되지."

"....."

그리하여 어쩔수 없이 그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상자의 안으로 들어갔다.

"그럼 힘들텐데 하루 푹 쉬도록 해라."



"후후. 남자라면 역시 이런 생각정도는 해둬야지. 이것이 바로 패길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밀실공간! 이것에 걸려 사귀지 않은 남녀가 없었지. 고맙게 생각하겠군."

생전 해본적 없는 당사자에게 있어 전혀 쓸데 없는 인심을 베풀고 자신에게 자화자찬하면서 가드바드는 껄껄 거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벤하르트와 레니아의 밀항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

뭔가 하나를 빼먹었는데 까먹어서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그리고 전 화를 보니 뭔가 이상하게 중간 문장이 잘려 다음 문장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앤드류님이 말한 조금 보기 힘들다는게 그 내용이셧군요. 저는 내용이 워낙 거지 같아서..... 그것을 지적한줄 알았는데,,

빠른 시일내에 본 파일을 찾아서 수정해 놓겠습니다 ^^

여담이지만 가드바드는 신드밧드에서 생각해 따온 이름이지요. 매치는 전혀 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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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엔쿠라스 209화-재개(7) +6 09.11.13 1,712 12 13쪽
211 엔쿠라스 208화-재개(6) +4 09.11.12 1,629 27 13쪽
210 엔쿠라스 207화-재개(5) +4 09.11.11 1,533 9 12쪽
209 엔쿠라스 206화-재개(4) +4 09.11.10 1,634 13 18쪽
208 엔쿠라스 205화-재개(3) +4 09.11.09 1,597 12 16쪽
207 엔쿠라스 204화-재개(再開)(2) +9 09.11.05 1,521 16 16쪽
206 엔쿠라스 203화-재개(再開)(1) +9 09.11.02 1,716 19 19쪽
205 엔쿠라스 202화-구출(7) +8 09.10.30 1,563 7 15쪽
204 엔쿠라스 201화-구출(6) +5 09.10.28 2,433 16 13쪽
203 엔쿠라스 200화-구출(5) +7 09.10.27 1,681 26 16쪽
202 엔쿠라스 199화-구출(4) +4 09.10.25 2,042 78 14쪽
201 엔쿠라스 198화-구출(3) +6 09.10.21 1,394 9 10쪽
200 엔쿠라스 197화-구출(2) +4 09.10.18 1,614 11 12쪽
199 엔쿠라스 196화-구출(1) +7 09.10.12 1,476 15 11쪽
198 엔쿠라스 195화-후회(3) +7 09.10.08 1,546 11 12쪽
197 엔쿠라스 194화-후회(2) +8 09.10.06 1,638 18 15쪽
196 엔쿠라스 193화-후회(後悔) +11 09.09.30 2,080 18 16쪽
195 엔쿠라스 192화-수마행(數魔行)의 탑(9) +7 09.09.29 1,458 12 16쪽
194 엔쿠라스 191화-수마행(數魔行)의 탑(8) +5 09.09.28 1,572 14 14쪽
193 엔쿠라스 190화-수마행(數魔行)의 탑(7) +6 09.09.26 1,450 11 12쪽
192 엔쿠라스 189화-수마행(數魔行)의 탑(6) +6 09.09.25 1,781 17 14쪽
191 엔쿠라스 188화-수마행(數魔行)의 탑(5) +5 09.09.24 1,949 10 16쪽
190 엔쿠라스 187화-수마행(數魔行)의 탑(4) +8 09.09.23 1,599 13 19쪽
189 엔쿠라스 186화-수마행(數魔行)의 탑(3) +6 09.09.22 1,449 9 13쪽
188 엔쿠라스 185화-수마행(數魔行)의 탑(2) +4 09.09.21 2,086 13 14쪽
187 엔쿠라스 184화-수마행(數魔行)의 탑 +10 09.09.19 1,916 8 12쪽
186 엔쿠라스 183화-확인(7) +2 09.09.18 1,597 10 15쪽
185 엔쿠라스 182화-확인(6) +5 09.09.17 2,745 39 12쪽
184 엔쿠라스 181화-확인(5) +2 09.09.16 1,835 12 12쪽
183 엔쿠라스 180화-확인(4) +5 09.09.15 1,683 12 14쪽
182 엔쿠라스 179화-확인(3) +3 09.09.14 1,678 10 16쪽
181 엔쿠라스 178화-확인(2) +3 09.09.12 1,599 16 12쪽
180 엔쿠라스 177화-확인(1) +2 09.09.11 1,693 10 11쪽
179 엔쿠라스 176화-격세(2) +5 09.09.10 2,124 11 13쪽
178 엔쿠라스 175화-격세(隔世) +3 09.09.08 1,875 10 10쪽
177 엔쿠라스 174화-경쟁(3) +4 09.08.31 2,179 15 11쪽
176 엔쿠라스 173화-경쟁(2) +4 09.08.29 1,599 9 11쪽
175 엔쿠라스 172화-경쟁(1) +3 09.08.23 1,825 24 12쪽
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2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4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6 10 13쪽
169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4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7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0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4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4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90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1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48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3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2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29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4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4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6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4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7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2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6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2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137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1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6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2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1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7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2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0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6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4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117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3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1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1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6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8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105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1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6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6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0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0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5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4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1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90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699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2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5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6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3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5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79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3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72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5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88 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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